오리지널스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의 저자
‘애덤
그랜트’,
그를
전에 한번 만난 적이 있다.
『기브앤테이크』란
책을 통해 저자를 이미 알고 있었다.
그렇게
저자를 알고 있었기에 이번 책 『오리지널스』도
반갑게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전작
『기브앤테이크』에서
성공을 위해서는 노력하는 성취동기도 중요하지만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빠트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타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타인과의 관계에서 세 가지로 사람들을 분류한다.
자신이
준 것보다 더 많이 받기를 원하는 테이커(Taker),
손해와
이익의 균형을 이루려고 하는 매처(matcher),
받는
것보다 더 많이 주기를 좋아하며 타인의 관점에서 자신이 상대방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를 살피는 기버(giver),
이렇게
세 종류로 나눈다.
이들
중에 누가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을까?
그는
기버(giver)를
꼽는다.
그들
–기버-
이
베풀었던 것들이 한번 되돌아오기를 시작하면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면서,
폭발적인
성공의 기회로 연결된다는 것이 애덤 그랜트의 결론이다.
이 책의
제목,
‘오리지널스(originals)’란?
저자는 이른바 대세에 순응하지
않고,
시류를
거스르며,
구태의연한
전통을 거부하는 독창적인 사람들을 ‘오리지널스(originals)’로
지칭한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은 더욱 독창적이 사람이 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23쪽)
<수년
전 심리학자들은 무엇을 성취하는 데는 두 가지 길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순응(conformity)하는
길과 독창성(originality)을
발휘하는 길이다.
순응이란
이미 잘 닦여진 길로 앞선 무리를 따라가며 현상을 유지함을 의미한다.
독창성이란
인적이 드문 길을 선택하여 시류를 거스르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나 가치를 추구해 결국 더 나은 상황을 만듦을 의미한다.>
(22쪽)
"독창성이란,
특정한
분야 내에서 비교적 독특한 아이디어를 도입하고 발전시키는 능력,
또는
그런 아이디어를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말한다."
(23쪽)
독창성의 가장 큰 특성은 현상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결심이다.
(28쪽)
출발점은
호기심이다.
호기심이란
왜 애초에 현재 상태가 존재하게 되었는지 의문을 품는 행위이다.
(28쩍)
이러한 개념을 기초로 하여, 저자는
‘조직이
성장하기 위해 구성원은 오리지널로서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현재 상태에 도전해야 하고,
조직의
리더는 구성원들의 독창성을 더 많이 불러일으킬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새롭게 알게 된 것들
이 책을 읽으면서 오리지널스에 대한
것을 알아가는 것도 기쁜 일이었지만 부수적으로 알게 된 것들도 있어,
독서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달에 산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해서 알게
되었을까?
지금이야 모두들 달에 산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서
그것은 일반 상식에 불과한 것이 되었지만,
갈릴레오가
그것을 말했을 때에는 뜻밖의 사건이었다.
문제는
그가 사용한 망원경은 그가 발견한 사실을 보여줄 만큼 망원경으로 달을 확대해서 산을 뚜렷하게 보여줄 수 없었다는 사실이다.
그럼 갈릴레오는
달에 산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해서 알 수 있었을까?
저자는 딘 사이먼튼의 발언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그는
달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구분해 주는 갈지자 형태를 보고 달에도 산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당시
여느 천문학자도 비슷한 망원경으로 관찰했지만 오직 갈릴레오만 “달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었다”
갈릴레오는
물리학과 천문학에서 깊은 전문성을 갖추었지만,
유화와
스케치도 즐겼기 때문에 경험의 폭이 넒었다.
갈릴레오는
명암대조법이라는 회화기법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과학자들이 보지 못한 산을 볼 수 있었다.>(94쪽)
이러한
사실,
알게
된 것,
기쁘지
아니한가?
나에게 이
책은?
불만스러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이 땅을 살아가는 실제적인
생활인으로서 자기가 처해 있는 상황에 만족하고 있는 사람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로 내가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하여 뭔가 개선점을 찾고 싶은 사람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는 중에 다음과 같은 부분을 만났다.
<저명한
경제학자 앨버트 허쉬만의 권위 있는 저서에 따르면,
불만족스러운
상황을 해결하는 데는 네 가지 선택지가 있다.
직장이든
결혼생활이든 정부에 대해서든 불만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그
상황에서 탈출하든지,
불만을 표출하든지,
인내하든지,
방관하든지
하는 것이다.>(143~144쪽)
그중에
하나,
불만표출이
내가 취하고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인데,
그것의
정당성을 인정받는 기분이었다.
그것은
단지 내 자신만의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
또하나의
발견이다.
그 방법중
하나,
‘분노’(‘불만표출’)이라는 감정에 대하여
저자는 하바드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조직심리학 박사 학위를 딴 사람답게,
이
책에서 펼치는 이론의 기저에 심리학을 놓고 있다.
그래서
자연히 심리학과 관련하여 인간의 감정을 행동의 근거로 보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 분노에 대한 언급도 이 책을 읽으면서 얻는 가외의 소득이다.
먼저 이런 것
읽어보자.
<기존
체제를 정당화 한다면 고통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감정적
진통제인 셈이다.
세상이
그런 식이어야 한다면 불만을 품어봤자 소용없다는 심리이다.
그러나
주어진 상황을 묵묵히 따르기만 한다면 불의에 맞서는 원동력인 도덕적인 분노를 상실하게 되고,
세상을
더 낫게 만들 대안을 모색하는 창의적인 의지를 빼앗긴다,>(28쪽)
여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도덕적인
분노’의
역할이 곧 저자가 이 책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세상을 더 낫게 하는 것의 기본이 된다.
현상에
대한 불만족을 표출하는 ‘도덕적인
분노’를
저자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불만표출,
즉
분노를 발하는 것은 비단 개인적으로는 불만족스러운 상황을 해결하는 한 가지 방법이 되겠지만,
세상을
더 낫게 하는 대안의 모색을 시도하는 창의적인 발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가치는?
이 책의 목표는 이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꿔놓는 것이다.
그것을 필두로 하여 그 다음에는
독자들의 삶의 방식을 바꾸도록 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바꿔놓는 것이다.
저자는 그런 목표를 가지고 이 책에서 독창성에 전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