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치미교 1960
문병욱 지음 / 리오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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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치미교 1960

 

이 책은?

 

소설이다. 치미교라는 사이비 종교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물론 치미교는 가상의 종교단체다, 실제 사이비 종교 이름은 백백교이다,

1930, ‘백백교라는 이름의 한 사이비종교가 등장하여 말 그대로 혹세무민, 거짓으로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며 악행을 자행하여, 수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다.

 

이 책의 기본적인 정보을 알기 위하여 찾아본 바, 이 책은 <‘1회 이답 스토리공모전최종 당선작으로, 신인 작가라고 하기엔 너무나 대담하고 흡입력 있는 전개를 보여주는 놀라운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또한 재미긴장감은 물론, 실화를 모티브로 해 탄탄한 구성을 겸비한 이 소설은 어두운 시대상의 일면과 함께 선악을 겸비한 인간의 내면을 파헤쳐가며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는 평가도 아울러 받는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소설의 기본 얼개는 치미교라 이름하는 사이비 종교단체가 이루어지기까지를 그린 다음에, 그 단체의 악행을 소상히 소개하고, 거기에서 빠져나오려는 인물을 설정 그 단체의 실체를 밝히는 수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먼저 치미교라는 사이비 종교단체를 만드는 주도적인물인 곽해용이 어떻게 종교단체를 만들어가는가를 한 축으로 한다.

그 다음 단체를 설립하여 많은 사람을 나락으로 몰아가는 교단의 모습, 심지어 VPF라는 바이러스를 만들어 전파시키는 데까지 이르러서는 분노를 금치 못하게 만든다.

 

결국은 피해자인 상원과 그의 친구 신문기자 진수의 활약에 의해 치미교의 실체가 밝혀지게 되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아쉬웠던 점

 

이 소설을 읽기 전에 이 소설이 실제 있었던 사건 백백교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는 점을 앍고 있었기에, 이 소설이 이해가 된다.

 

만약 그런 사전 지식이 없었더라면, 이 소설이 무슨 이야기인가 하고 의아해 할 부분이 여기저기 보인다. , 이야기의 전개 과정이 너무 허술하다.

 

다음과 같은 식의 서술이 과연 소설 속 전개과정으로 합당한 것인지 의문이 간다.

 

치미교가 VPF라는 바이러스를 만들어 전파시키는 과정을 묘사한 부분은 바이러스의 전파가 너무 쉽게 그려지고 있다. 또한 이런 묘사도 보인다.

<성훈 등은 경상도 내 군, 경찰 및 자치단체의 통제가 심화되자 그나마 경계가 덜한 전라북도로 속히 거점을 옮긴다.>(302)

 

일의 진행이 너무 쉽게 그려지고 있다, 말 한마디로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된다.

즉 소설 속 이야기 전개가 너무 허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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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공부 A to Z - 공부 성과를 올리고 시험 불안을 줄이는
마르틴 크렝엘 지음, 염정용 옮김 / 로그아웃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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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공부 A to Z

 

이 책은?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시험공부를 어떻게 하면 잘 하느냐를 주제로 하여 쓰여진 책이다.

시험도 요령이다, 라는 말이 있지만 이 책은 그런 차원이 아니라, 시험이 막무가내 식의 엉덩이 싸움이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시험공부를 하기 위해 철저하게 이해해야 할 텍스트를 어떻게 이해하고, 정리하여 시험장에 가지고 갈 수 있는가를 아주 실제적으로 논하고 있는 책이다 .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의 메시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은 문장이 될 것이다.

 

<시간을 더 낫게 활용하고, 본질적인 것에 정신을 집중하고, 더 효과적인 공부 기법들을 적용하는 법을 단계적으로 익히면 된다.> (16-17)

 

그렇게 저자는 시험공부의 요령을 정리한 다음에 각각의 항목을 예를 들어 설명한다,

문제는 그런 것들을 과연 실천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그런데 저자는 이 책에서 그저 주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으니, 실천면에서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구체적인 사례, 몇 가지

 

예를 들어, 숫자를 외우는 법을 살펴보자. (204)

가령 전화번호 같은 것도 예전에는 관련되는 번호 수십개는 기본으로 외우고 다녔으나, 스마트 폰의 등장으로 전화번호 외울 필요가 없어졌다. 그래서 그런 숫자 외우기는 이제 어려운 일이 되어 버렸다. 이 책에서는 그런 것을 예로 든다.

 

0805280934569

 

이 숫자를 외워보자. 막막한 경우 아닌가?

이런 경우 저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한다.

 

쪼개기’, ‘연관시키기’, ‘이해하기’. 이렇게 3단계를 통해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이다.

 

먼저 쪼개기08 05, 28-09, 3456 9. 이렇게 숫자를 쪼갠다.

그런 다음 거기에 연관시키기를 통해 의미를 부여한다.

08 0585, 어떤 여자의 생일이다.

28 - 9는 그 여자는 이번에 28세가 되며, 아이가 9살 자리가 있다.

마지막 숫자 3456 9 는 오름차순으로 되어 있으니 외우기 싶다.

이런 단계를 거쳐 의미를 부여하면 숫자를 잘 외울 수 있게 된다.

또한 체계화라는 항목에서는 텍스트를 읽고 입력한 정보들을 어떻게 우리 뇌에 갈무리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무조건 처음부터 끝까지 세부적으로 이해하고 외운다 하더라고 그것이 모두 자신의 것이 된다는 보장이 없는 것이다.

 

텍스트을 읽고 이해한 각종 정보들을 일차원적 평면에서 기억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그 정보 사이에 내적 연관성을 맺어 놓은 후에 분류하여 공간적 배열로 옮기면 그 정보들은 입체적으로 머리에 기억되게 된다. 이 것이 바로 체계화 시키는 방법이다. (132쪽 이하)

 

그렇게 이 책은 구체적이다.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책들

 

이 책 218쪽에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의 주인공인 솔로몬 세레세프스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1920년대 중반 한 지역 신문의 기자였던 솔로몬은 회의시간에 편집국장의 지시사항을 필기하지 않고 있다가 질책을 당하게 되는데, 편집국장은 그가 자신의 지시사항을 한 자도 틀리지 않고 줄줄 외우는 것을 특이하게 생각해 심리학연구소에서 그의 기억력을 검사해 보도록 했다. 그러나 솔로몬은 다른 사람이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을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하며 자신이 왜 심리 테스트를 받아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검사에서 솔로몬은 단어, 숫자, 글자 등이 포함된 다양한 목록을 보여주며 외워보게 하는 테스트를 받았는데, 제시어의 개수를 30, 50, 심지어 70개까지 늘어도, 그는 제시한 순서대로는 물론, 역순으로 또는 특정 단어 앞뒤의 단어에 대한 질문에도 한 번의 실수 없이 기억을 해냈다.

 

그런 사람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는데, 관련 책이 바로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이다. 또한 그 책의 저자는 다른 책 <지워진 기억을 쫓는 남자>란 책도 썼는데, 이 모두 기억에 관련된 책들이다.

 

참고로 솔로몬의 경우, 시각적 이미지를 활용하여 단어, 숫자를 외울 수 있었다 한다.

 

이 책을 사용하는 법

 

시험 하면 단지 학교에 다니는 학생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인생의 모든 단계마다 시험을 존재한다.

그래서 이 책의 대상은 사회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다.

 

먼저 학생들이 시험공부를 위한 좋은 지침서로 사용할 수 있다.

두 번 째로는 비단 학생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일반인도 주어진 일들을 처리하는 방법으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주어진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 조사를 거쳐 브리핑을 한다고 가정할 경우, 주어진 자료, 정보들을 어떻게 갈무리하여 브리핑할 수 있는가, 역시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따른다면

 

다시 이 책은?

 

그래서 이 책은 그저 한번 읽고 말 책이 아니다. 업무 현장, 또는 공부하는 현장에서 반복하며 읽고 공부의 실제에 적용하여야 한다, 저자 역시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이 책은 학습과정을 헤쳐나가는 동반자로 계획된 것이다. 이 책을 단번에 다 읽어야 한다는 강박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차라리 한 단원을 읽고 그것을 곧장 적용해보기 바란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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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근심 - 나는 왜 사소한 일도 늘 걱정할까
리쯔쉰 지음, 강은영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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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근심

 

이 책의 내용은?

 

하루하루를 위태롭게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편안한 상담자가 되어주고 싶다는 게 저자의 바람이다. 그래서 과도한 걱정의 이유들을 가까운 곳에서 찾아보고자 했다는 것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 일을 하고, 사랑하는 이를 만나고,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동안 피할 수 없는 걱정들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이 책에 담고자 하는 저자의 바람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그래서 저자는 그 방편으로 심리 치료사의 관점에서 불안감을 호소했던 내담자들의 실제 사례와 상담내용을 담아놓았고, 심리학자의 입장에서 그 원인을 짚어 놓았다,(11)

 

이 책으로 해결할 있는 인생의 문제들

 

이 책을 읽다보면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왜 사소한 일도 늘 걱정할까?

하루라도 걱정 없이 살 수 없을까?

왜 일에서 즐거움을 찾지 못하는 것일까?

사랑, 꼭 해야 할까?

사랑없이 행복한 결혼 생활이 가능할까?

걱정 덜어내기.

 

다시 이 책은?

 

여기에서 책의 제목이 주는 선입견이 작동한다. 책의 제목 <과잉근심>은 너무 폭이 좁다. 책이 다루고 있는 것 중 일부에 불과하다. 근심에 관한 이야기는 1, 2 장에서 그치고, 3장부터는 다른 이야기다. 그러니 제목이 우선 과잉이다.

 

다른 사항들에서 오히려 이 책의 가치를 찾아볼 수 있다.

3 장의 주제는 왜 일에서 즐거움을 찾지 못하는 것일까?’이다.

 

어떻게 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 즐거운 일을 찾을 수 있을까?”

그런 질문에 저자는 이렇게 답한다.

<우리는 음악을 들을 때에 즐겁다. 그렇다고 음악이 탄생하는 과정이 꼭 즐겁기만 할까? 음악가는 음악을 배우거나 악기를 연습하면서 단조롭고 무미건조하고 지루한 고비를 수없이 넘기기도 하고, 창작의 과정에서 심한 고통을 받기도 한다. 음악가가 기술을 완벽하게 습득하지 못하면 청중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없다. >(98)

 

그러니 저자의 답은 일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일에 대한 자세라는 것이다. 그런 대답은 보통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는 다르다, 보통 그런 질문을 받으면 대개 이런 식으로 넘어간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말은 쉬우나 행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런 대답을 하는 사람은 또 대접을 받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그런 태도와는 완전 딴판이다. 그런 저자의 태도에서 우러나온 답은 일단 실행 가능성에 중점을 둔다. 앞의 대답도 그 중 하나이다.

 

밑줄 그으며 생각해 볼 말들

 

자신감에 대한 새로운 해석.

<자신감은 인류 문명의 산물이다. 인간은 외부 세상에 대한 공포를 감추기 위해 자신감으로 스스로를 포장한다. 자신감은 인간의 환상에 불과하다. 일종의 자기 위안인 셈이다.> (31)

 

<심리학은 인간의 모든 행위의 목적을 죽음의 공포로부터 멀어지기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 (60)

 

<안전에 대해 필요성을 느낄 때, 불안감은 비로소 고개를 든다. 일종의 모순이 아닐 수 없다.>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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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구원을 확신하는가? - 의심하는 당신에게 주는 존 맥아더 목사의 명쾌한 강해
존 맥아더 지음, 이지혜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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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구원을 확신하는가

   

이 책은?

 

먼저 저자인 존 맥아더 목사에 대하여 알아보자.

그는 목사다. 그러나 단순히 목사라고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 그는 이 시대에 가장 존경받는 목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존경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많은 목사가 있지만, 존 맥아더 목사처럼 한결같은 존경을 받는 목회자는 드물다. 나 또한 존 맥아더 목사를 지극히 존경하는 사람으로서 그의 저서를 거의 읽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번 책 역시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읽었다.

 

특히나 이 책의 주제는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인 구원이어서, 그의 명쾌한 글을 읽고 싶었다. ‘구원이라는 주제는 기독교인이라면 언젠가 한번쯤은 확실하게 짚어야 할 것이어서, 이 책에 대한 집중도는 어떤 다른 책보다도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았다. 그만큼 집중하여 읽었다는 말이다. 이는 비단 나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모든 기도교인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구원이라는 주제는 기독교인에게 믿음의 첫걸음이요, 또한 마지막 결론이기도 하다.

기독교 교리에서 구원이라는 항목을 제외하고는 기독교가 제대로 성립할 수 없다.

그러니 모든 기독교인들을 구원에 대하여 바르게 이해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구원의 기쁨을 만끽하는 삶을 영위해야 한다.

 

저자는 그렇지 못한 경우를 이렇게 말한다.

<구원 받고도 그 사실을 의심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자신이 천국에 갈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 채 어리둥절해 하다가 천국에 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여행을 즐기는 제대로 된 방법이 아니다.> (17)

 

그러니 구원에 대하여 확실히 알고 구원의 기쁨을 누리며 사는 것이 기독교인의 모습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은 다음의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구원은 이미 끝난 일인가? 즉 성경이 가르치는 구원의 지속성에 대하여

구원은 정말 있는 것인가? 즉 당신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의 문제 ?

구원은 느낄 수 있는 것인가? 즉 구원받았음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의 문제.

 

구원에 대한 확신

 

그래서 이 책은 먼저 구원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심어 줄 수 있다.

 

저자는 이 점에 대하여 성경의 로마서 5장을 들어 증명하고 있다.

 

<1.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2.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3.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5.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6.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7.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8.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9.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10.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11.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

 

저자는 로마서 5장에서 다음과 같이 참된 신자를 구세주께 영원히 묶어주는 진리의 사슬을 구성하는 여섯 가지 고리를 찾아내 제시한다.

 

하나님과의 화평 (로마서 51)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서 있다는 것 (로마서 52)

앞으로 얻게 될 영광의 소망 (로마서 52-5)

하나님의 사랑을 소유하게 된다 (로마서 55-8)

구원의 확신 (로마서 59-10)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 함 (로마서 511)

 

구원에 따르는 선물, 화평과 즐거움

 

그래서 구원의 확신을 하게 되면 구원이 선물인 것처럼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는 것 역시 선물로 주어진다.

 

여기에서 특기할 것, 저자는 하나님과의 화평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여기서 화평은 주관적 화평이 아니라 객관적 화평을 말한다. 이 화평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사실이다.>(59)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구원에 대한 확신과 구원으로 인하여 얻게 될 여러 선물을 받아 누리는 삶을 살기를 소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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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제국 - 인류의 육식문화를 다시 생각하다
티머스 패키릿 지음, 이지훈 옮김 / 애플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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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 제국

 

이 책은?

 

잠입(潛入)’이라는 말이 있다. ‘남몰래 숨어들어간다는 말이다.

그 말 잠입취재라는 말을 더하면 잠입취재가 되는데, 바로 이 책이 잠입취재로 이루어졌다. 저자인 티머시 패키릿은 정치학자이다. 학자인 저자가 대규모 도축장에 위장 취업하여 그 곳의 실상을 낱낱이 기록하여 이 책에 담았다.

 

그러니 일단 이 책은 보통사람들로서는 상상하지 못하고 또한 결코 눈으로 볼 수 없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귀한 가치가 있다. 더하여 그런 기록과 더불어 저자가 던지는 메시지 역시 가치가 있다.

 

저자는 권력이 된 대규모 도축산업이 어떻게 노동자와 소비자의 시선을 통제하고 거리두기와 감추기 방법을 통해 어떻게 진실을 은폐하는지, 또한 도축장 내부에서 일하는 인부들은 어떤 방식으로 노동력을 착취당하며 감시당하는지를 완벽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

 

저자가 도축장에 위장취업하여 도축장의 모든 것을 샅샅이 보고 듣고 그것을 기록하였다.

그런데 도축장 안에 들어가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엄격한 시스템 하에 통제되어 외부인은 들어가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는 곳이 바로 도축장이다.

 

저자가 도축장에 들어가 취재를 하기 위하여 도축장에 취업을 하려고 작정을 했을 때부터 난관이 있었다. 업주들이 위장취업조항을 방패삼아 도축장에 잠입하려는 모든 시도들을 막아내려고 하기 때문이었다.

해당 법규는 이렇다.

업주의 허락을 받지 않은 행위를 할 목적으로 구직자를 사칭하거나 신분을 위조하면 처벌된다. 이전에 동일한 행위를 한 적이 있다면 처벌 수위는 높아진다, 초범은 가중처벌 경범죄이며 재범 이상은 ‘D’급 경범죄이다.”(16)

 

그러니 저자는 미국 법령에 의하여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그렇게 범죄자가 될 것을 각오하고 저자는 그 실상을 파헤쳐서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도축장은 왜 그렇게 외부인의 출입을 막으려 하는 것일까?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작업들이 동물들에게 잔인한 일이라는 것. 또한 사람들에게도 비윤리적인 일이라는 것을 그들 스스로 알기에 그런 것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으려 통제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동물들이 잔인하게 도륙되어서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 중에서, 혐오감을 느끼지 않도록, 모습을 단순화해서 보여주는 것이 그들의 목표이기에 그런 보여서는 안될 과정을 철저하게 통제하여 보이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그런 부분들을 실제로 보여주는 것에 일단 가치가 있다, 동물들이 어떻게 죽어가는가부터 어떻게 그 고기들이 어떻게 처리 가공되는가, 그 실상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저자의 관찰력에 경의를 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하나 느낀 것은 저자의 뛰어난 관찰력이다. 저자는 일단 그 안에 들어가 일할 수 있게 되자, 그 안의 모든 것을 기록하기 시작했는데, 먼저 한 일은 도축장의 모습을 그려 보이는 것이다. 해서 이 책의 52쪽부터 60쪽에 걸쳐 도축장의 모습과 도축이 이루러지는 각 공정의 흐름을 다 파악하여 도면으로 남겨 놓았다, 그러니 그 도면들을 보면 살아서 들어간 소가 죽어서 고기가 되어 나오기 까지의 공정이 손에 잡힐 듯이 드러나고 있다.

 

그 그림들은 저자가 현장에서 수개월 동안 틈틈이 직접 그려 놓은 것이다. (55)

 

이런 기록 어떤가?

 

어디 그뿐인가? 저자의 뛰어난 관찰력은 비단 보이는 것을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는다. 여느 사람같으면 그냥 스쳐 지나갔을 것들도 저자의 눈에는 포착이 된다.

 

<나는 측면에 주먹만 한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거대한 트레일러 옆을 달리다가 구멍 안쪽에서 무언가 반짝이는 것을 보았다. 살아있는 소의 눈이었다.> (31)

 

<도축장 벽면에 고정되어 있는 전기충격대는 전류가 흐르는 금속 막대 두 개로 구성되어 있다. 소는 여기에 접촉하는 순간 감전되어 심장이 활발히 뛰기 시작한다. 그러면 손상된 경동맥과 경정맥으로 엄청난 혈액이 쏟아져 나와 잠시후 꼬리자르는 사람앞에 이를 때쯤에는 과다 출혈로 사망이 확실시 된다.>(67)

 

그렇게 저자는 뛰어난 관찰력으로 소가 반짝이는 눈을 하고 도축장으로 들어가는 모습, 그리고 그 소가 죽어 꼬리를 잘리는 곳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그런 묘사력 덕분에 도축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독자들은 알게 되는 것이다.

 

다시 이 책은?

 

저자는 도축장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한다.

<도축장은 은폐하면서 감시하고, 감시하면서 은폐했다. 모든 것을 복잡하게 만듦으로써 이 위험하고 비천한 일을 그 수혜자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 놓았다.>(251)

 

저자는 자기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

<산업화된 도축장에 관해 글을 쓰려는 정차학자>(250)

 

따라서 이 책에는 그거 정치학자로서 보고 느낀 점들이 많이 들어있다.

그런 정치적인 견해, 그의 메시지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도널드가 저자에게 한 다음과 같은 말이다.

 

당신도 아이가 있잖소? 당신 자녀들이 이런 고기를 먹길 바라는 거요? 한번 생각해 봐요.” (250)

 

이 말을 꼽은 이유는, 우리나라의 경우,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도축장의 모습보다 못하면 못했지 결코 나을 리가 없을 것이라는 안타까운 추측 때문이다. 그런 내 생각이 결코 추측으로 끝나지 않으리라는 것, 또한 더더욱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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