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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인문학 - CEO와 리더에게 요구되는
이홍민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6년 3월
평점 :
인사
인문학
이
책은?
경영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인사문제,
그
문제에 지혜롭게 대처하기 위하여 저자는 인문학을 적용한다,
인사의
모든 과정에 인문학을 적용하여,
거기에서
지혜를 찾아보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역사를 거울로 삼고
인문학 속에서 인사 관련성을 찾아 접목시키는 한편 고전의 재해석을 통해 현대의 많은 복잡한 인사문제에 대한 지혜를 얻고자
한다.
이 책의 대상이 되는 인문학의
범위는 물론 동서양을 가리지 않지만 저자는 동양의 문헌에만 한정하여 수록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에 거론된 인사의 범위를
살펴보면,
인적자원관리,
인재
선발,
성과관리와
역량 평가,
승진과
보상,
핵심역량
인재개발,
조직
문화 등을 다루고 있다.
그런 인사과정에 적용되는 인문학의
대상으로 사용된 문헌들은 중국 고전들이 대부분인데,
그
목록은 다음과 같다.
논어,
도덕경,
장자,
맹자,
설원,
춘추좌전,
관자,
안자춘추,
여씨춘추,
손자병법,
한비자,
묵자,순자,
십팔사략,
삼국지,
채근담,
상군서,
정관정요
등.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왕조실록,
조선경국전,
그리고
등이 있다.
저자는 그런 동양의 고전에서 뽑아낸
각종 사례들을 인사의 각 과정에 적합하게 분류하여 적용시켜 놓았다.
그러니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인사의 각 항목마다 동양고전에서 뽑아 내 잘 꿰어 놓은 사례들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 책에는 그러한 고전들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다.
Part 5 “핵심역량
인재개발”에서는
‘제왕학’이라는
주제 하에 중국왕조에서의 제왕교육과 조선 시대의 왕과 세자의 교육제도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독서를
통한 개인개발’
항목에서는
정약용,
이황,
이이
등이 독서를 어떻게 했는지를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의 활용은 어떤
식으로?
그래서 이런 식의 적용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다행하게도 저자는 책의 앞부분에
목차를 아주 자세하게 적성해 놓았다.
그래서 인사 담당자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일이 있을 때,
혹은
참고할 사항이 발생했을 때에 해당 항목의 페이지를 찾아서 바로 그 항목으로 옮겨가 해당하는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그러니 이 책은 그저 한 번 보고
넘어갈 책이 아니라,
곁에
두고 일상의 업무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인사에 있어서 철학을
정립하라.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올린 것이 두
가지 있다,
그 중 하나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우리 속담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속담이 먼저 떠올랐다.
사방
산지에 흩어져 있는 구슬을 무늬별로,
형태별로
꿰어 놓아 정리한 것 같다.
그래서
수많은 고전중헤서 각 항목별로 해당되는 사례들을 한군데에 꿰어놓은 것이다.
또 하나는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말씀이다.
일이관지(一以貫之)
『논어(論語)』
〈위령공편(衛靈公篇)〉과
〈이인편(里仁篇)〉에서
공자가 언급한 말이다.
위령공편에,
공자가
말하였다.
"사(賜)야,
너는
내가 많이 배워서 그것을 모두 기억하는 줄로 아느냐?"
자공이
대답하기를,
"그렇습니다.
아닌가요?"
공자가
"아니다.
나는
하나로 꿸 뿐이다."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흔히 말하는
일이관지(一以貫之),
즉
일관지도(一貫之道)가
나오게 되었다.
하나의 이치로서 모든 것을 꿰는
것,
그래서
이 책은 수많은 고전 중에서 해당되는 항목별로 거기에 해당하는 사례들을 꿰어 내어 놓았다.
바로 그 지점에서 인사에 필요한
철학이 정립된다.
그래서 이 책의 가장 큰 가치는
읽어 가는 중에 저자가 인사에 있어서 필수적이라 여겨 강조하는 인사철학을 저절로 정립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게
또한 인문학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이기도 하다.
철학의
정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