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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분 심리게임 - 나를 알고 상대를 꿰뚫는 ㅣ 하루 1분 게임 시리즈
YM기획 엮음, 이재진 감수 / 베프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하루 1분
심리 게임 -
붕어빵
어디부터 먹는가요?
붕어빵을 먹어본 사람은 한번쯤 해
보았을 대화.
붕어빵을 머리부터
먹느냐,
몸통부터
먹느냐,
아니면
꼬리부터 먹느냐?
그런 질문들을
하면서,
머리부터
먹으면 어쩐다느니,
몸통을
먼저 먹는 사람은 또 어쩌고,
그런
대화 나누어 본 적 있을 것이다.
물론
그에 대한 정답은 없다.
다만
해석이 있을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해석이 어떤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 대화가 오고가는
것,
그것도
이 책에 의하면 심리게임이다.
이
책은?
이 책의 필요성은 심리감사가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에서 시작한다.
저자는
지적하기를,
대부분의
심리검사가 고비용이며,
자신의
행동을 돌아봐야만 하는 수고가 뒤따른다,
고
한다.
또한
진지한 분위기에서 지루한 질문에 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심리게임이
등장하는 것이다.
심리게임의 장점을 저자는 몇 가지로
요약한다.
흥미롭고,
가벼우며,
지루하지
않다. 이를
비유하기를,
가볍고,
재미있게
생겼으며,
맛까지
좋은 소화제 같은 느낌이라고 한다.
저자가 소화제라고 비유한 이유는
무엇일까?
소화제는 먹은 음식물이 잘
소화되도록 소화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는 것이니,
삶에서
무엇인가로 인해 체해서 속이 더부룩할 때에 이 게임을 통해서 삶이 잘 진행되도록 소화를 촉진하는 기능을,
이
책은 지니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말을
덧붙인다,
<나의
심리적 체질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에게
맞지 않는 음식은 피할 수 있으며,
나에게
맞는 음식은 더 취할 수도 있다.
심리적
소화불량을 사전에 막을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이제껏 소화불량으로 살아온 이유도 알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닌가?>(5쪽)
이 책의
내용은?
붕어빵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붕어빵을 먹을
때,
머리부터
먹는 사람은 어떤 성격의 소유자일까?
맞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답이 있는데 간략하게 정리해 본다.
<머리부터
먹는 사람은 사소한 것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낙천가인 경우가 많고,
꼬리부터
입에 대는 사람은 주의깊은 신중파이며,
몸통부터
먹는 사람은 남성적인 타입으로 무슨 일이든 적극적인 사람이다.>
그런 각각의 행동에 대한 해석의
타당성 여부는,
누가
알 수 있을까?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그저 붕어빵의 맛을 즐기면서 가벼운
심리게임으로 생각하고 대화를 나누면 되는 것이다.
당신은 스테이크를 어떤 식으로
먹나요?
그래서 이 책에 수록된 게임도
마찬가지로 접근하면 될 것이다.
이런 문제 한번
풀어보자.
당신은 스테이크를 어떤 식으로
먹나요?
(219쪽)
1)
왼쪽부터
차례로 잘라 먹는다
2)
오른쪽부터
차례로 잘라 먹는다
3)
모두
잘게 썰어놓고 나서 하나씩 먹는다
4)
한
복판을 자른 후 가운데 부분부터 먹는다.
이에 대한
해석은?
1)
평범한
보통 사람으로 일상적이고 합리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이다.
2)
성격이
온화하고 부드러운 사람이다,
3)
번거로운
절차를 싫어하는 사람으로,
탐나는
것은 즉시 손에 넣어야만 만족하는 타입이다.
4)
뛰어난
수완과 재주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자기중심적이고,,,,,,
나 같은 경우는
3번의
경우에 해당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합리적인 사람이 아니냐 하면 그렇지도 않고,
성격이
부드러운 사람이 아니냐?
그것도
아닌데....
이처럼,
스테이크를
어떤 식으로 먹느냐는 질문 하나만 가지고는 단도직입적으로 그 사람의 심리를 판단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문제 항목
하나하나를 살펴보면서 그 하나에 매몰되지 말고,
전체적으로
그리고 종합적으로 읽어볼 일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각자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