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 –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는가?"에
관한 탐구의 역사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마스』,
즉
화성(火星)이다.
부제는
<화성의
생명체를 찾아서>이다.
저자는 미국의 행성과학자이자
밴더빌트대학교 천문학 교수인 데이비드 와인트롭 박사.
저자가 천문학계에서 가장 핫한
이슈인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는가?”에
관한 탐구의 역사를 살펴 책으로 엮어냈다.
이 책의
내용은?
우주의 별들을 간단히
개관하자면,
항성(恒星)인
태양과 그 주위를 돌고 있는 행성(行星),
그리고
행성 주위를 돌고 있는 위성(衛星)이
있다.
행성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비롯하여,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
있다.
이중에서
생물체가 살고 있은 곳은 어디일까?
일단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꼽을
수 있겠다.
그
다음은?
인류가 하늘로 시선을 돌린 이후로
우주에 생물체가 살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라는
질문은 끝없이 이어져 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밝혀진 것은 화성이 가장 근접해 있다는 것이다.
화성은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장
비슷한 이웃 행성이다.
생명체의 가망성이 보이는
것이다.
그게
바로 화성이 인류에게 집착과 염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책에는 인류가 화성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화성을 탐구하기 위하여 들인 공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역사적으로 기록해 놓고 있다.
그 역사를 간단하게 요약해
보면,
미국항공우주국
NASA는
2030년까지
우주비행사들을 화성 궤도로 보낼 계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스페이스엑스(SpaceX)
프로젝트는
2024년을
목표로 화성 이주 실험기지 건설을 추진 중이고,
유럽의
마스원(Mars
One)은
2032년까지
화성 식민지 건설을 완성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실현해나가고 있다.
그 결과
2018년
11월
26일
화성에 내부탐사선 ‘인사이트(InSight)’가
착륙했고,
지금도
탐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역사뿐만
아니라,
이
책은 우리 인류가 화성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바라본
시점부터 지금 현재까지 화성과 관련한 거의 모든 일을 기록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화성의
모든 것을 다 망라하고 있다.
목차를
보면,
그
내용을 알 수 있다.
망원경의
시대,
상상
속의 행성,
안개
낀 붉은 땅,
지적인
생명체
그 많던 물은
어디에,
운하의
건설자들,
엽록소와
이끼 그리고 조류
뜨거운
감자,
메탄
발견,
잡음
감지 등등.
또한 그뿐만
아니라,
우리
인류가 화성을 대상으로 상상력을 얼마나 발휘해 왔는가도 재미있는 읽을거리가 된다.
화성을 무대로 한
소설,
영화가
얼마나 많이 제작되었는지,
이
책에 열거된 것을 보니,
그
수가 몇 페이지에 이른다.
널리 알려진 것으로
1938년
미국에서 오손 웰즈가 제작 방송한 <우주전쟁>은
방송을 실제로 착각하고 피난까지 갈 정도였다니,
화성은
그만큼 친근(?)
해진
행성인 것이다.
(물론
이 책에는 <우주전쟁>을
둘러싸고 일어난 해프닝에 대한 사실 확인 작업을 한 내용도 실려 있어,
그간의
오해를 풀 수 있었다.)
다시,
이
책은?
이 책은
역사서다.
과학의
역사,
아니
우리 인간의 호기심이 어떻게 확장되는가 하는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 역사의
결과,
화성에
내부탐사선 ‘인사이트(InSight)’가
2018년
11월
26일
착륙했고 그
후,
이런
기사도 읽게 된다.
<화성
지질탐사선 인사이트(InSight)호가
가장 중요한 과학장비인 지진계(SEIS)를
본체 앞에 내려놓는 데 성공했다고 미국항공우주국이 20일
밝혔다.
인사이트는 지난
19일
지구 관제소의 명령을 받아 로봇팔을 뻗칠 수 있는 최대 거리인 1.636m
앞에
SEIS를
안전하게 내려놓았다.
표면이
2~3도가량
경사져 있어 앞으로 며칠간 평탄화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며,
이
작업이 끝나면 초기 지진관련 자료를 전송할 것으로 보인다.>
(2018.12.21. 자
신문기사)
이 책은 우주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하고,
특히 상상과
공상의 대상이 아니라,
언젠가
다가올 미래에 인류가 발을 딛고 살아갈 곳으로서의 화성을 생각하도록,
이끌어가고
있다.
이제
화성은 더 이상 공상이 아니라,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