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리더들을 위한 철학수업 - 불안의 시대, 자기 철학이 있는 자만이 미래를 열 수 있다
케이반 키안 지음, 서나연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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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리더들을 위한 철학수업

 

이 책은?

 

이 책 젊은 리더들을 위한 철학 수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철학적 태도를 기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케이반 키안 (Kayvan Kian),

<기업가이자 교사인 케이반 키안은 매켄지앤드컴퍼니 암스테르담 사무소에서 경영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영 리더스 포럼의 창립자로, 하버드 경영대학원, 프랑스 국제비즈니스 대학(에이치이시 Hautes ?Eludes Commerciales de paris), 프랑스 정치대학(시앙스포 lnstitut d'Etudes Politiques de Paris) 등의 학교에 초청되어 강연했다.>

 

이 책의 내용은?

 

먼저 이 책의 제목부터 짚고 넘어가자.

우리말 제목은 젊은 리더들을 위한 철학 수업인데, 원제는 다르다.

원제는 <What is water?>이고 부제가 <How young leaders can thrive in an uncertain world>이다.

 

그러니 우리말 제목은 원제 대신 원제의 부제를 약간 수정해서 우리말 제목으로 삼은 것이다

 

그럼 원제 <What is water?>의 의미는 무엇일까?

작가인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의 이야기다.

그는 어린 물고기와 나이든 물고기의 만남에 관한 짧은 이야기 속에서 이런 어려움을 그려내고 있다.

 

나이든 물고기는 헤엄을 치며 지나가다 이렇게 묻는다.

안녕, 얘들아, 물은 좀 어떠니?”

얼마간 시간이 흐른 뒤에, 어린 물고기 하나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다른 물고기에게 묻는다.

도대체 물이라는 게 뭐야?” (23)

 

도대체 물이라는 게 뭘까?

 

물은 우리가 사는 환경과 그 환경의 영향을 뜻한다. (24)

 

그 안에 있으면 자칫 알아채지 못하고 그냥 흘려버리는 환경을 말한다.

그 어린 물고기는 자기가 살고 있는 환경인 물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것이다.

그처럼, 우리들도 살아가고 있는 환경에 녹아들어, 그게 어떤 것인지를 모르는 것이 아닐까?

 

해서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인 을 바라보기 위하여 물 위로 올라가서 자신이 있는 자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기회를 갖자는 것이다.

 

저자는 물을 제대로 살펴보기 시작한다.

먼저 25<물 가까이 들여다보기> 라는 항목을 살펴보자.

세계의 물, 지역의 물과 개인의 물을 구분하여 생각하게, 한다.

 

지난 6-12개월 동안 나온 뉴스 중에서 떠오르는 머리기사는 무엇인가?

지금도 생각나는 정치적 사건과 경제적 사건은 무엇인가?

내가 사는 지역, 도시, 동네에 어떤 일이 일어났나?

나의 개인적 삶과 주변 사람들의 삶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나? 등등.

 

그런 식으로 내가 살아가고 있는 물이 어떤 곳인지를 살펴보게 한다.

그런 물을 살펴보면서, 공통분모를 찾아내는데, 그 물을 뷰카로 설명한다.

뷰카 (VUCA) <변동적이고, 불확실하고, 복잡하며, 모호하게>라는 의미다.

V : Volatile

U : Uncertainty

C : Complexity

A : Ambiguity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물, 곧 환경이 그렇다는 것이다.

정말 그렇다. 정말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그 누가 오늘의 코로나 19로 인한 펜데믹 상황을 꿈엔들 생각했겠는가?

정말 세상은, <변동적이고, 불확실하고, 복잡하며, 모호하게>라는 말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저자는 그것을 기본으로 하고, 이 책에서 다음 6개의 항목을 가지고, ‘철학 수업을 시작한다.

 

1장 인식과 선택

2장 긍정과 부정

3장 강점과 약점

4장 나와 다른 사람들

5이유방법

6장 시작과 끝

 

몇 가지만 적어둔다.

 

우리가 경험하는 긍정적 감정은 완충장치와 마찬가지로, 리가 일상에서 겪게 될지도 모를 부정적 사건을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83)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몰입하라. (109)

 

다른 사람들이나 우리 자신을 보살펴주는 사람이 되는 것은, 우리의 통제권 안에 있다. (139)

 

의미를 경험하라. - 새로운 활동이나 뜻깊은 활동에 착수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미 하고 있는 일을 다르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의미를 느낄 수 있. (166)

 

다시 이 책은? - 저자는 우리에게 묻는다,

 

저자는 이 시기를 아주 적절하게 표현해 내고 있다.

이른 바 뷰카(VUCA) 시대.

 

변동적이고, 복잡하며, 모호하고, 불확실한 불안의 시대를 돌파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저자는 위의 6개 항목으로 우리에게 도전하고 있다.

그런 도전에 응답하여, 이 시기를 슬기롭게 살아가는 방법,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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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3.0 - 뇌공학자가 그리는 뇌의 미래
임창환 지음 / Mid(엠아이디)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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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3.0 - 뇌공학자가 그리는 뇌의 미래

 

이 책은?

 

이 책 브레인 3.0<뇌공학자가 그리는 뇌의 미래>라는 부제가 그 내용을 잘 설명해준다.

 

저자는 임창환,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생체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한양대학교 뇌공학연구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인공지능학과, 융합전자공학과의 겸임교수도 맡고 있다. 특히 인간의 뇌와 기계를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젊은 뇌공학자로서 공학문화의 확산과 과학 대중화에도 관심이 많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는 뇌공학자인데, 뇌공학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뇌과학자가 우리 뇌는 어떤 원리로 작동할까라는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끙끙댄다면, 뇌공학자는 어떻게 하면 우리 뇌를 바꿀 수 있을까라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사람이다. (17)

 

저자는 이 책에 뇌공학과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는데, 이 책은 다음과 같은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브레인 1.0, 경이로운 인간의 뇌

2부 브레인 2.0, 다른 두뇌의 가능성, 인공지능

3부 브레인 3.0, 결합두뇌와 인공두뇌

 

브레인 1.0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뇌를 말하며

브레인 2.0은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브레인 3.0은 융합지능을 말한다.

 

해서 이 책은 브레인 1.0 에서부터 미래에 다가올 브레인 3.0까지, 인간이 지금까지 발전시켜온 뇌의 3단계 국면(인간지능인공지능융합지능)을 살펴보고 있다.

 

그간 잘못 알고 있었던 것들

 

좌뇌형 - 우뇌형 인간 이론은?

이제 폐기된 이론이다. 이 이론은 이미 20년 전에 심라학계에서 폐기된 하나의 가설에 불과하다. (44)

 

사람은 뇌의 10%밖에 쓰지 못하고 있다.

해서 만약 사람이 뇌를 100% 사용한다면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말은?

잘 못 된 것이다. 사람은 이미 뇌의 100%를 사용하고 있다.

뇌의 어떤 영역이 특별히 더 많이 활동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지만 뇌의 모든 영역은 분명히 활동하고 있다. (59)

 

우리 머리에 다른 뇌파를 흘려준다면, 뇌의 활동이 증가하는가?

이것 역시 잘 못된 정보다. 예전에 특정한 주파수의 소리를 들려주어 공부에 적합한 상태로 뇌를 바꿔준다는 엠시*** 같은 장치, 한동안 인기를 끌다가 사라졌다.

 

인공지능,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

 

이런 잘못 된 정보들이 뇌에 대하여 오해를 하게 만든다.

해서 이 책에서 뇌에 대한 정확한 내용들을 접하게 되니, 그간 잘못 인식된 여러 가지 정보들을 폐기처분하고, 올바른 정보들로 채울 수 있게 된다.

 

나이가 들면 뇌가 굳어가는가?

 

사실이다. 사람의 인지능력은 20세까지 급격하게 상승하는 곡선을 그리다가 35세쯤 정점을 찍고 40세 이후에는 서서히 감소한다.

 

또한 우리 뇌의 신경세포는 죽으면 다시 생기지 않는데, 사람들의 뇌는 하루에 10만개씩 사멸한다.

그러나 그 역시 걱정할 필요 없다. 하루에 10만개씩 신경세포가 사라진다 해도, 20세부터 80세까지 죽어가는 세포의 수는 모두 22억개에 불과하다.

우리 뇌의 전체 신경세포는 모두 860억개이니, 3%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니 나이 먹어서 설령 뇌의 회전속도는 떨어지겠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82)

 

미래의 어느 시점에 기계가 인간을 지배할 때가 오는가?

 

이것 역시 걱정할 필요 없다.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아주 어려운 조건 3가지를 충족해야 하는데, 이게 거의 불가능하다. (99)

 

첫째, 완벽한 강인공지능이 만들어져야 한다.

둘째, 강인공지능이 자아를 가져야 한다.

셋째, 자아를 가진 강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겠다는 욕망을 가져야 한다.

 

영화와 함께 하는 브레인 3.0

 

저자는 이 책에서 많은 영화를 사례로 들어, 뇌에 대하여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고 있다. 각 영화에서 묘사되고 있는 뇌, 인공지능 등을 통해 뇌에 대하여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사이드 아웃> 38, 138,139, 장기 기억과 망각의 계곡으로 보내는 작업.

<리미트리스> 58, 뇌를 100% 활용할 수 있을까?

<이미테이션 게임> 94, 튜링 테스트

<히든 피겨스> 112, 항공우주 계산을 하는 여성들 이야기.

<아이언 맨> 118, 176, 가상 개인 비서 자비스,

안드로이드 데이빗

<바이센티니얼맨> 150, 자의식을 가지게 된 인공지능 등장.

<채피> 154, 악당들에 의해 범죄에 사용되는 인공지능 로봇.

<매트릭스> 160,165,167,187,252

주인공 네오의 뒷통수에 전극을 꼽고 뇌에 주짓수 프로그램 업로드.

<공각기동대> 165,166,187,217,240

<더 모멘트> 186,

<메멘토> 212, 장기 기억 능력 상실된 경우.

<트랜센던스> 235, 죽음을 앞둔 주인공의 뇌를 슈퍼컴퓨터에 업로드.

<해리포터> 241, 마법 빗자루를 타고 하는 게임, 퀴디치.

<레디 플레이어 원> 246, 증강현실 장치

 

다시, 이 책은?

 

, 하면 전두엽이니 해마니 하는 정도, 그리고 SF 영화를 통하여 조각조각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뇌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만났다.

해서 잘 못된 정보들은 모두 삭제해 버리고, 올바른 정보들과 새로운 것들로 내 뇌를 채울 수 있었다.

이 책, 뇌에 대한 올바를 정보를 제공하는, 가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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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미스터리 김종태 미스터리 시리즈
김종태 지음 / 렛츠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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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미스터리

 

이 책의 내용은?

 

정말 미스터리다. 미스터리하다.

달은 과연, 어떤 것인지, 이 책을 읽으면 그저 미스터리 그 자체이다.

 

저자는 이 책의 집필 목적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이 책의 집필 목적은 달에 대한 기존 인식을 깨트리는 데 있다.

그렇기에 달이 진공을 떠도는 거대한 암석 덩어리라는 사실을 부정할만한 자료들을 주로 게재하였다. (7)

 

그러니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달이 여태까지의 상식으로 알던 달, 그 달이 아니다.

 

저자의 주장 몇 가지 옮겨본다.

 

나사는 비밀주의를 고수하고 있다.(7)

 

달은 그 거대한 구조 자체가 이상한 존재일 뿐 아니라, 그 안에 무수한 수수께끼 구조물을 품고 있기에, 달 전체가 수수께끼 덩어리라고 봐야 한다. (27)

 

달은 태양계 형성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지구의 위성이 아닐 뿐 아니라. 그 곳에 있는 구조물 역시 자연적으로 형성되지 않은 것들이 많다. (27)

 

이제는 말해야 할 때이다. 인류를 위하여 비밀주의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쓰레기통에 던져버려야 한다. 달 탐사 과정에서 발견하게 된 인공적인 구조물들과 자연적이지 않은 현상들에 대한 관찰기록과 자료들을 공유하는 동시에 지구인이 아닌 다른 지적 존재들의 간섭과 그 흔적을 찾는 일은, 모든 인류가 함께해야 할 숙제라고 본다. (28)

 

요약하면, 저자의 주장은, 달은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하던 그런 달이 아니다. 달에 인공적인 구조물이 있다. 그래서 지구인이 아닌 다른 지적 존재들도, 또한 UFO 도 존재한다, 는 것이다.

 

저자가 제시한 수많은 자료들

 

저자는 구체적으로 제2장부터 시작하여 그동안 발견되었다고 주장하는 많은 자료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 항목만 소개한다.

 

2장 천문대의 발견

3Lunar Orbiter의 발견

4장 아폴로의 발견

5장 이해할 수 없는 지구의 위성

6장 코페르니쿠스 분화구

7장 자료 조작의 증거 _295

8장 여러 나라의 발견

 

그런 자료들, 저자가 애써 살펴보고 분석해서 제시한 자료들을 안타깝게도 대조하여 검증할 능력이 없다는 게 아쉽다.

 

이런 진술도 있다.

 

아폴로 14호 승무원들이 촬영한 사진 중에는 눈에 띄는 게 없다. 인공구조물이나 이상 현상이 담긴, 특이한 증거가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다소 모호하지만, 달에 대한 기존 지식에 화의를 유발할 만한 증거는 많다. (170)

 

그 다음 쪽을 보면 이런 설명도 등장한다.

 

어윈이 촬영한 사진 중 하나다. 뭔가 상공에 있는데, UFO라고 단정 짓기에는 다소 모호한 물체이다.

그렇다고 이 물체가 운석이나 유성체라고 말하기도 곤란하다. 그렇게 보기에는 표면이 고르고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있는 것 같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물체일 가능성이 조금 더 커 보이기도 하지만, 해상도가 좋지 않고, 주변에 운석 조각 같은 게 어렴풋하게 보여서, 확신이 서지 않는다. (171)

 

QR 코드로 올린 사진, 같이 보면서 위의 설명을 읽어보시라.

 

이 책, 다른 면에서 보자면

 

이 책의 가치는 그 무엇보다도, 많은 자료를 조사하여 수록해 놓은 것이다.

예를 들어 <4 장 아폴로의 발견>이란 항목을 보면,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 간 역사와 그 내용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아폴로는 새턴 로켓을 사용하여 사령선, 기계선, 달 착륙선으로 이루어진 우주선을 우주에 진입시켜 달 탐사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개발되었다. (103)

 

아폴로의 활동모습은 이렇다.

 

이 우주선은 우주에 진입한 후에 전체가 달로 날아가지만, 달 표면에는 착륙선만 내려가서 임무를 수행한다. 이때 사령선과 기계선은 서로 붙어서 달 주위를 돌고 있다가 착륙선이 임무를 다하고 달에서 이륙하게 되면 도킹하여 다시 지구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지구 대기에 도달하면 사령선만이 지구로 돌아와 긴 여정을 끝마치게 된다. (103)

 

달 착륙의 역사

 

아폴로 계획에서 달에 착륙에 성공한 것은 모두 여섯 번이다.

아폴로 11호가 처음으로 달에 착륙을 했고, 그 뒤를 이어 12, 14, 15, 16, 17호가 착륙을 했다.

11,12호에 이어 13호가 달에 갈 예정이었으나 사고로 실패했다. 그리고 18호부터는 계획이 취소되었다.

해서 달 착륙은 모두 여섯 번 이루어졌고, 달에 착륙한 인원은 모두 12명이다. (104)

 

다시, 이 책은?

 

이 책은 일단, 현재 달에 대하여 미스터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나사에서 발표한 사진들을 열심히 분석하면서, 달에 무언가 이상한 것이 있다고 증거를 찾아내고 있다는 것, 역시 알게 해준다.

 

그래서, 이 책은 달은 미스터리다, 라고 주장한다.

그런 주장을 담은 책, 처음 접하는 것이어서, ‘과연 그럴까라는 생각만 드는 게, 사실이다. 어쨋든 미스터리,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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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더 가까이, 탐험 - 오지에서 미지의 세계까지 위대한 발견 실화 80
제니 오스먼 지음, 김지원 옮김 / 이케이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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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더 가까이, 탐험

 

이 책은?

 

이 책 과학에 더 가까이, 탐험<오지에서 미지의 세계까지 위대한 발견 실화 80>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더 자세히 알기 위해 과학을 바탕으로 살펴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해서 일단 과학책, 특히 과학사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원제는 <The Little Book of Big Explorations>이다.

 

저자는 제니 오스먼, [과학 강사이자 저널리스트, 작가다. BBC사이언스 포커스지에 글을 쓰고 있으며(그녀가 수년 동안 편집장으로 근무했던 곳이다), BBC 라디오 4지구의 대가TRT 월드의 과학기술 여행자에 출연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먼저 이 책 표지의 그림을 잘 살펴보자.

인류가 어디를 탐험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백곰을 배경으로 한 극지 탐험, 그리고 높은 산, 동서남북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있고, 하늘에는 토성의 모습이 보이며, 우주인의 모습도 보인다.

또한 대양으로 떠나는 범선, 그리고 공룡의 모습도 보인다.

맨 아래에는 해저를 탐험하는 잠수복 차림의 모습도 보인다.

 

이 모든 곳이 인류가 과학을 토대로 하여 탐험하고 있는 곳이다.

해서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있다.

 

Part 1. 미지의 땅으로의 모험

Part 2. 지도 없는 바다

Part 3. 바다의 깊이

Part 4. 우주 탐사 임무

Part 5. 미래의 모험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

 

우선 말하고 싶은 것은, 이 책에서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처음 듣는 것들이다.

해서 새로운 지식을 맘껏 맛볼 수 있었다.

이런 것 모르고 있었다. 우주선이 우주를 비행할 때 에너지는 어떻게 충전하는지? 설마 휘발유나 경유를 가득 채워가지는 않을 것이고, 원자력을 이용하나?

 

그런 나의 초보지식에 이런 용어가 탑재된다.

 

중력 도움 (gravity assist)’이란 용어, 미국의 나사 직원인 마이클 미노비치는 행성의 중력과 궤도 운동을 이용해 우주선을 추진시키는 중력도움이라는 획기적인 이론을 세우는 데에 성공했고, 플랜드로는 이 연구를 바탕으로 외행성 탐사 임무를 제안할 수 있었다 증력도움을 이용하면 목성과 토성에 도달하는 시간을 반으로 줄일 수 있고, 천왕성과 해왕성까지 가는 여정은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299)

 

아리스토텔레스의 둥근 지구

 

아리스토텔레스가 다양한 방면에 대하여, 박학을 뽑낸 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가 지구와 우주에 대하여도 일가견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다.

 

플라톤의 제자 중 한 명이었던 아리스토텔레스가 둥근 지구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처음 제안한 사람이었다. 밤하늘을 보면서 그는 여행자들이 남쪽으로 내려가면 밤하늘에 뜨는 별자리가 여행자의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북반구에 있는 별자리는 남반구에 있는 것과는 달랐다. 지구가 평평하다면 온 세상에서 동시에 똑같은 별을 보아야 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또한 월식 때 달에 비치는 지구 그림자가 원형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것은 우리가 사는 행성에 대한 지식에 있어서 혁명이었다. 하지만 수백 년이 더 지나서야 누군가가 실제로 지구를 한 바퀴 돌아보았다. (139)

 

아리스토텔레스 시대에 이 정도 근거를 가지고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말했으면 믿을만도 한데, 그 후에도 지구가 평평하다는 이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참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우주를 탐험하다,

 

인류는 단지 지구만 탐험하는 것이 아니다, 그 눈을 하늘로 돌려 탐험하기 시작한 것은 이미 그 역사가 깊다. 이 책에서는 그런 우주 탐험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관련되는 항목 중 <공룡이 죽던 날>이 있는데, 공룡의 죽음과 우주와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여러 과학자가 공룡이 어떻게 멸종했는지 실마리를 찾아 수년 동안 추적해 왔다.

여러 가지 가설이 등장했는데, 그중에서도 인정받은 가설은 1980년에 앨버레즈 부자가 내세운 가설이다.

 

그 내용은, 운석우가 대기권을 통과해서 지구에 추락, 즉 충돌했다는 것이다. 그 때 공룡들이 멸종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246)

운석이 지구와 충돌하면 충돌구 안에는 모든 것이 즉시 증발하고, 두꺼운 먼지가 대기 속으로 날아오른다. 이후 몇 주 동안 먼지가 행성을 뒤덮고 태양을 가린다. 끝없는 밤이 지속되는데 햇빛이 없어서 기온이 떨어지고, 식물은 시들고, 공룡이 하나 둘 쓰러진다. (245)

 

그렇게 우주와 공룡의 멸종은 관련이 있다.

 

이 책에서 우주탐사와 관련된 항목, 적어둔다.

 

우주선의 발견 / 공룡이 죽던 날/

스푸트니크 1/ 우주에 나간 최초의 인간/ 최초의 우주유영/

달에 선 인간/ 보이저 2/ 우주왕복선 / 허블 우주망원경 /

새로운 고향 찾기/ 혜성에 착륙하다/ 뉴허라이즌스호/ 돈호 탐사 임무/

심우주 지도화하기 / 화성 탐사 / 우주에서의 1/ 소행성 표본 탐사 임무/

주노: 목성 탐사 임무/ 고리 행성 탐사/ 태양 탐사 임무/ 제다이 탐사 임무/

소행성 충돌 프로젝트 / 유로파 탐사/ 하늘의 눈/ 화성으로의 유인 탐사 임무/

수성 채굴 / 달 기지 / 지옥으로의 탐사 임무/ 새로운 황금광 시대

 

우주선(宇宙線)을 발견하다.

 

여기서 말하는 우주선은 우주선(宇宙船)이 아니라 우주선(宙線)이다.

 

우주선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오스트리아의 헤스(V. Hess, 1883-1964)이다. 그는 1912년에 열기구를 타고 5300미터 높이까지 올라가 실험을 했는데 올라갈수록 대기 중에 이온이 많아지는 것을 발견하였다. 5300미터에서 대기의 이온화 비율은 지상에 비해 네 배에 달했다. 이것은 이온화의 근원이 지구가 아니라 우주라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일식이 일어났을 때의 실험을 통하여 태양에 의해 이온화가 일어나는 것도 아님을 밝혔다. 헤스는 우주선을 발견한 공로로 1936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였다. (81)

 

우주선을 발견한 것이 대단한 일이라는 것, 노벨상 감이라는 것이다.

 

목성에 관한 정보

 

이 책으로 그간 관심을 갖고 살펴보던 목성에 대하여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

그 중의 몇 가지 옮겨본다.

 

목성은 매혹적인 세계다. 거대한 기체 덩어리는 우리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이고 다른 행성들을 다 합친 것보다 두 배 더 크다. 대기는 대부분 수소와 헬륨으로 이루어져 있고 폭풍으로 뒤덮여 있으며, 가장 큰 폭풍은 대적점(Great red spot)이라고 하는 지구 두 배 크기의 어마어마한 사이클론이다. (365)

 

목성을 연구하기 위하여 목성 탐사선 주노가 목성으로 201185일에 출발한다.

목성에 201674일 목성에 도착하여, 목성을 타원형으로 돌면서 그 핵과 대기, 오로라 현상, 자기장과 중력장에 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구름 위와 지표면 아래를 탐사하고 있다. (367)

 

보이저 1호는 목성의 달 이오가 화산성임을 밝혔고, 2호는 목성의 달 유로파의 더 상세한 이미지를 찍을 수 있었고, 보이저 1호가 보았던 줄무늬가 틈으로 변한 것을 목격했다. 이 것은 후에 그 얼어붙은 지각 아래로 지하 바다가 있다는 증거로 해석되었다. (301)

 

목성에는 많은 위성이 있는데 그 중 유명한 것은 이오, 유로파 등이 있다.

 

<유로파 탐사>

유로파는 이미 발견된 목성의 79개의 중 하나일 뿐이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곳이다. 타원형 궤도로 공전하기 때문에 목성과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는 중력의 힘을 더 많이 받아서 을 잡아 늘이는 조수가 발생하고 표면에 커다란 틈새를 만든다. (405)

 

생명체의 징후를 찾아 달을 조사하는 새로운 임무가 곧 시작될 예정이다. 앞으로 수년 후에 발사될 나사의 유로파 클리퍼 탐사선은 45번 근접 통과를 하고 달 표면에서 거의 25킬로미터 이내까지 다이빙을 할 것이다.(406)

 

역시 <유로파 탐사>에 등장하는 문장이다. 위 문장에서 이라 함은 지구의 달이 아니라,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말한다.

 

다시, 이 책은?

 

이 책은 단지 과거나 현재의 사건만 다루는 게 아니라, <Part 5. 미래의 모험>에서는 미래에 어떤 것들을 탐험할 계획인지도 살펴보고 있다. 예컨대, 소행성 충돌 프로젝트, 유로파 탐사, 화성으로의 유인 탐사 임무 등은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특히나 <소행성 충돌 프로젝트> 같은 것은, 내가 얼마나 코앞만 바라보고 사는 사람인지를 절실히 깨닫게 해준 항목이다.

 

살아가려면 눈앞에 있는 것뿐만 아니라, 땅 속에 있는 것도 알아야 하고, 저 하늘 너머에 있는 것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새삼 다시 깨닫게 된다.

대한민국 땅에 살면서 하루하루 바쁘게 살기는 하는데, 지구상에서, 지구 속에서, 바다 밑에서, 그리고 미래의 어느 시점에 다가올 소행성에 대비하며 밤을 새며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세상은 참. 넓고도 넓다. 그런 세상에서 우물안 개구리로 살고 있다는 것, 깨닫게 되니, 몸에 전율을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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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결정짓는 7가지 힘 - 관용·동시대성·결핍·대이동·유일신·개방성·해방성
모토무라 료지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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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결정짓는 7가지 힘

 

이 책은?

 

이 책 세계사를 결정짓는 7가지 힘은 역사책이다. 세계 역사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모토무라 료지, <도쿄 대학 명예교수, 와세다 대학 국제교양학부 특임교수. 문학박사.>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의 기본이 되는 키워드가 있다.

저자는 인류의 역사를 다음과 같은 7개의 키워드를 통해서 살펴보고 있다.

 

관용(Tolerance)· / 동시대성(Simultaneity)·

결핍(Deficiency)· /대이동(Huge Migration)·

유일신(Monotheism)·/ 개방성(Openness)· /현재성(Nowness).

 

이상 7가지 키워드를 통해 인류의 역사가 어떻게 진행이 되었는지, 살펴보고 있는데

각각의 키워드가 역사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간단하게 적어보자.

 

관용 (Tolerance)· : 로마는 관용의 힘으로 세계적 제국을 건설했다.

동시대성 (Simultaneity)· : 동시대성이 역사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킨다.

결핍 (Deficiency)· : 결핍이란 건조화를 말한다. 물이 말라가니 강가로 사람들이 몰리게 되고, 강 유역을 중심으로 문명이 발달되는 것이다.

대이동 (Huge Migration)· : 민족의 대이동이 이루어지며 세계지도가 바뀌게 된다.

유일신 (Monotheism)·: 유일신이 생겨나면서 분쟁의 씨앗이 되었다. 다른 종교에 관용적이던 로마는 기독교를 탄압하기 시작한다, ?

개방성 (Openness)· : 아테나나 스파르타 대신 로마가 강국이 된 이유는? 단 하나, 개방성이다.

현재성 (Nowness) : 지금 인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인류가 과거에 저지른 잘못과 관련이 있다.

 

저자의 역사관은 이것이다.

 

역사는 모두 현재사다.”

다시 풀어 말하자면, “모든 역사에는 현재성이 살아있다.”는 것이다. (9)

 

해서 역사는 항상 현재의 눈으로 읽어야 한다.

역사를 읽는 방법 또한 현재의 시각으로 새롭게 가다듬은 방법이어야 한다.

저자가 제시한 7개의 키워드가 바로 그런 것이다. 역사를 현재의 눈으로 보게 해준다.

 

특별히 동시대성에 관하여

 

저자가 말하는 동시대성은 어떤 것인가?

먼저 동시대성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세계사를 연구하다 보면 서로 교류가 전혀 없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동일한 사건이 동일한 시간대에 발생하는 불가사의한 현상을 종종 접하게 된다. (95)

 

이게 바로 동시대성이라 하는 것인데, 구체적인 사례를 알아보자

 

<기원전 1000년대에도 흥미로운 동시대성이 존재했다. 바로 사상의 탄생이다. 당시 문명 선진지역인 그리스, 오리엔트, 인도, 중국 등지에서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우후죽순 사상과 철학이 태동했다.

먼저, 그리스에서는 호메로스부터 이오니아 철학을 거쳐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으로 대표되는 그리스철학이 탄생했다.

오리엔트에서는 예레미야 등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수많은 예언자가 나타났다.

오늘날 이란 부근에서는 배화교의 시조 조로아스터가 태어났다.

인도에서는 우파니샤드 철학이 출현했고 뒤이어 불교 창시자 고타마 싯다르타가 탄생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공자, 노자를 필두로 제자백가라고 부를 정도로 무수히 많은 사상가가 등장했다.

물론 이들 사이에는 200 ~ 300년의 세월 차이가 있지만 오늘날까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상과 철학이 왜 이 시기에 일제히 꽃을 피웠는지는 아직도 역사학의 수수께끼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이 시기에 특별히 주목한 철학자가 있다. 20세기 독일 철학자 카를 야스퍼스다. 그는 이 시대를 축의 시대 (Achsenzeit)’라고 불렀다. 그 이유는 이 시기에 꽃피운 사상이 모두 이후 인류 사상의 근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118-119)

 

다소 길게 인용하였지만, 이런 동시대성을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비단 기원전의 일이 아니라, 그 후에도 같은 시기에 동양과 서양에서 똑같은 발전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으니, 동시대성이란 키워드로 역사를 살펴보는 것도, 역사적 안목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를 보는 눈, 역사를 보는 눈

 

이런 식으로 7개의 키워드를 차례로 살펴보는 것은 역사를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고 새롭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게 바로 이 책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글은 요즈음 난민들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는 유럽의 정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민족 문제는 역사는 물론 종교와 지정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바른 지식을 갖추지 않으면 명확히 이해하기 힘든 난해하기 짝이 없는 문제다. 제대로 된 세계사 지식이 뒷받침되어야만 문제 해결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감정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올바르게 사태를 파악할 수 있고 세상 돌아가는 메커니즘을 통찰할 수 있다.> (213)

 

올바르게 사태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세상 돌아가는 메커니즘을 파악하려면, 세계사에 대한 지식이 요구되는데, 이 책으로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오디세우스, 최초의 근대인(?)

 

저자는 호메로스의 작품 오디세이아의 주인공 오디세우스를 최초의 근대인이라 칭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호메로스의 다른 작품 일리아스에서는 신이 등장해 인간에게 지시를 내린다. 반면에 오디세이아에서는 주인공 오디세우스가 온갖 고난을 겪으며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한다. 이처럼 오디세이아는 자신의 판단을 근거로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인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최초의 이야기이다. 따라서 저자는 오디세우스를 최초의 근대인이라 부른다는 것이다.(226)

 

일신교에 대한 비판적 이해

 

기독교가 다수파가 된 이후, 이제 기독교 신자가 아닌 사람을 이교도라 부르며 박해하기 시작했다는 것, 역사적인 사실이다. (241)

 

이 책에서는 그 원인을 <이러한 종교적 대립은 어쩌면 일신교에 필연적으로 따라붙는 숙명일지도 모른다. 일신교는 오직 하나의 절대신만을 믿는 까닭에 다른 신의 존재를 일절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242) 라고 분석하고 있는데, 유일신교의 잘못은 바로 그런 것 아닐까?

 

예수의 가르침은 이방인이라도 품어주라고 했는데, 단지 자기들과 믿음이 다르다고 박해하는 것은 예수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것이다.

 

현재의 그리스, 애물단지인데도...

 

EU가 현재의 그리스를 내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EU는 경제 파탄 상태인 그리스를 계속해서 도와주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의 그리스는 물론 예전의 그리스 즉, 독립되기 이전의 그리스 때부터 줄곧 도움을 받아온 나라다. 그런 그리스가 EU에 가입하면서 유럽 전체의 문제아(?)가 된 것이다.

그런 그리스를 EU는 계속해서 도와주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니라, 그리스가 자신들의 문화적 고향이라는 인식이 유럽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317)

 

다시, 이 책은?

 

교양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고전세계사에 대한 지식이라는 저자의 견해, 백번 공감한다. 동감이다.

고전에는 우리가 배워야 할, 그리고 따라야 할 보편적 진리가 담겨있고, 세계사에는 인류의 경험을 집대성한 살아 숨 쉬는 인류 역사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해서 세계사에 대한 통찰의 방법으로 7개의 키워드를 제시하고, 그것을 통하여 역사를 읽어주고 있는 이 책은 교양의 한 분야인 세계사를 제대로 된 시각으로 읽어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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