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바꾸는 인문학, 변명 vs 변신 - 죽음을 말하는 철학과 소설은 어떻게 다른가?
플라톤.프란츠 카프카 지음, 김문성 옮김 / 스타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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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는 인문학 변명 vs 변신

 

이 책에는 두편의 글이 실려있다.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과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편자는 이 두 편의 글을 한 책에 묶어놓은 이유를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밝힌다.

 

죽음을 말하는 철학과 소설은 어떻게 다른가?”

 

먼저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에서 죽음은 어떻게 이해되는가?

여기에서 소크라테스는 직접 죽음을 어떻게 인식하는가를 밝혀 놓거니와죽음에 임하는 자세를 실제로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소크라테스의 재판에 관해 개요를 정리해본다. 

 

 

원고 멜레토스아니토스리콘

피고 소크라테스

고소 내용 :

소크라테스는 국가가 인정하는 신을 믿지 않으며도시에 새로운 신을 끌어들이는 죄를 범했다.

그는 또한 젊은이들을 타락시키는 죄도 범했다사형이라는 벌을 제안한다.

재판 배심원 (판관) : 시민들중에서 제비뽑기로 뽑힌 501.

재판 결과:

죄의 유무 결정후형벌 결정.

배심원들 평결은 유죄 281무죄 220표로 유죄 판결

형벌의 종류에 대한 판결 사형 (340명 찬성)

 

 

 

소크라테스의 변론』 플라톤

  • 1차 변론
  • 2차 변론
  • 3차 변론

 

이렇게 정리를 한 다음에 이 책을 읽으니 소크라테스의 인생에 있어 마지막 시간법정에서 자신을 변호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억울한 죄을 뒤집어 쓰고 사형을 당하는 노철학자의 당당한 변론읽으면서 새삼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잘 알 수 있게 된다.

 

특히 죽음에 대한 철학을 확실히 알게 된다.

그가 죽음을 앞두고 죽음에 대해 어떤 말을 했을까?

 

죽음이 좋은 일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죽음이라는 것은 둘 중 하나이기 때문이지요죽음은 소멸해버리는 것이어서죽은 자들이 지각할 수 없게 되는 것이거나어떤 변화가 일어나서 영혼이 이승에서 저승으로 장소를 옮겨 살아가는 것이거나둘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전자에서 말하는 것처럼사람이 죽으면 모든 지각이 없어져서 잠자는 것곧 꿈 없는 잠을 자는 것과 같다면그야말로 죽음은 놀라운 이득입니다.

 

또한 죽음이라는 것이 여기 이승에서 저기 저승으로 옮겨가 살아가는 것이고죽은 사람은 모두 저승에 있다는 말이 사실이라면재판관 여러분이여그것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 말 끝에 이런 말로 죽음에 대한 마무리 생각을 내보인다.

이제는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나는 죽기 위해 떠나고여러분은 살기 위해 떠날 것입니다하지만 우리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나은 곳을 향해 가고 있는지는 오직 신(외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 정도면 우리는 일단 놀랄 수밖에 없다죽음을 앞에 두고서 그런 자세가 과연 가능할까?

더 놀라운 일이 있다소크라테스가 사형이라는 선고를 받고 나서는 그 법을 따라야 하니까탈옥도 마다하고죽음도 초연하게 맞이하긴 했는데그 사형선고를 받게까지 과정이 또한 놀랄 만하다그런 사형 피할 수 있었는데사형을 피하려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당당하다하나도 비굴하게 굴지 않는다.

그런 기록이 바로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다변명이라는 우리말이 약간 부정적으로 비쳐지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소크라테스의 당당한’ 변명이라고 무슨 말이라도 덧붙여야 할 듯하다.

 

이제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에서 죽음을 살펴보자.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의 변신과 죽음을 간단히 정리해 본다. 

 

직업 회사원영업직

가족관계 미혼아버지어머니 그리고 누이동생 그레테

사건 어느날 잠에서 깨어나보니 그는 벌레로 변한 자신을 발견한다.

흉측한 벌레,

각질로 된 갑옷처럼 딱딱한 등볼록하게 부풀어오른 복부수많은 다리들

 

이 작품에서 그레고르는 자신의 철학을 내보인다.

그 철학은 가족을 부양한다는 매우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철학이다

벌레가 되었음에도 어서 일어나 영업활동을 위한 출장을 가야한다는그 의지를 내보인다.

 

우선 지금은 일어나야 돼기차는 5시에 출발하니까. (100)

 

그렇게 변신한 상태에서도 그는 생각을 멈추지 않는다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가족에 대한 안타까움회사에 대한 각오등을 부지런히 생각하면서 지낸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자서서히 그의 변신을 대하는 가족들의 태도가 변하기 시작한다.

그러니 처음 그레고르의 변신으로 시작된 소설은 이제 가족들의 변신으로 서서히 바뀌기 시작한다.

 

그래서 그레고르를 불쌍히 여기고안타까워 하던 누이동생 마져도 변신을 감행한다.

 

더 이상 이런 식으로 살아나갈 수 없어요두 분께서는 아직 사정을 모르시고 계실지 모르지만 저는 잘 알아요저는 이 흉측한 괴물을 오빠라는 이름으로 입에 담고 싶지도 않아요.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우리는 저것을 없애 버릴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안된다는 거에요. (192)

 

그리고 이어서 누이동생은 자신의 변신을 다음과 같이 합리화시킨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저것을 먹여 살리고 참고 견디는데 할 만큼 다했잖아요그 누구도 우리를 비난하지는 못할 거예요. (192)

 

우리는 저것을 없애 버려야만 해요.”

누이동생은 아버지에게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192)

 

그러니까그레고르의 죽음은 이런 과정을 거쳐 결정이 된다.

 

그레고르의 변신 가족들과의 소통 불가 단절 고통의 심화 가족의 변신 그레고르의 죽음.

 

그렇게 죽음이 확정된 그레고르에게 가족은 그 죽음을 다음과 같은 몇 마디로 받아들일 것을 요청한다.

 

저 녀석이 우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주기만 한다면.....”

저 녀석이 우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준다면 ......” (193)

 

그로부터 상황은 전광석화처럼 진행이 된다.

가족은 그를 방으로 몰아놓고 빗장을 잠근다.

 

이제은 그의 시간이다그는 이런 생각으로 생의 마지막 시간을 채운다.

 

자아이제부터 어쩐다?”

그는 무한한 애정과 연민을 가지고 가족들의 일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자신이 사라져야 한다는 생각은 누이동생보다도 그 자신이 훨씬 더 절실하게 느끼고 있었다그레고리는 교회의 종소리를 새벽 세 시를 칠 때까지이처럼 공허하고 편안한 명상에 잠겨 있었다창밖이 환하게 밝아오는 곳이 어렴풋이 느껴졌다. (197)

 

이것이 그가 내보인 생각의 전부다.

자기 상황을 가족과 관련하여 파악하고자기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는 시간이 흘렀다.

 

그렇게 죽음을 맞이한 그레고르어쩌면 그의 죽음은 그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몸사리지 않고 일에 나설 때부터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 그 때에는 보이지 않던 죽음의 그림자가 이제 그가 벌레가되자가족에 의해 그 죽음이 이루어진 것이다.

 

다시이 책은?

 

이런 그레고르의 모습에 많은 해석이 뒤따를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의 죽음을 그가 원하지 않았다는 것만 지적하자.

죽음은 그의 변신이 불시에 온 것처럼원하지도 않았는데 죽음이 왔다.

 

그런 죽음혹시 그레고르는 인간에서 벌레로 변신한 다음에 또 한번의 변신을 통해 죽음의 다리를 건너간 것은 아닐까해서 죽음은 변신의 마지막 단계가 아닐까?

 

그레고르의 죽음과 소크라테스의 죽음두 죽음을 보면서 소크라테스가 말한 것음미해 보게 된다.

 

이제는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나는 죽기 위해 떠나고여러분은 살기 위해 떠날 것입니다하지만 우리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나은 곳을 향해 가고 있는지는 오직 신(외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추신 :  중요한 부분에 오자가 있는 것아쉽다.

문득 그의 머리기 그도 모르게 밑으로 푹 수그러졌다그리고 그의 콧구멍에서는 나지막 숨소리가 가늘게 새어나왔다. (198)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한경의 변화이지만 그것은 집을 옮기면 쉽사리 해결될 일이었다. (205)

 

이 소설에서 아주 중요한 순간인데오자로 장식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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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미술관 - 인간의 욕망과 뒤얽힌 역사 속 명화 이야기
니시오카 후미히코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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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미술관

 

먼저 이런 문제하나 풀어보자.

 

밀라노를 침공한 나폴레옹 1세가 서둘러 간 곳은?

그는 왜 만사를 제쳐놓고 그 곳을 찾아갔을까?

 

1796년의 일이다.

그는 밀라노에서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을 찾아갔다.

거기에 있는 다빈치의 그 유명한 그림, <최후의 만찬>을 보러 간 것이다. (61)

 

나폴레옹은 거기에서 그 그림을 가져가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그림이 벽에 그린 그림이라 가져가기 힘들어서가져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 그림 <최후의 만찬>에 얽힌 이야기가 또 있다,

그건 부동산으로 취급되어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반면 목판에 그려진 <모나리자>는 부동산이 아니라 동산이기 때문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에는 등록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림을 동산부동산으로 구분한다는 것자체가 현대 시각에서는 이상하겠지만그림의 동산화가 바로 그림의 유통에 큰 역할을 했다그래서 그림이 상품으로 거래가 되기 시작하여회화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된 것이다.

 

르네상스 시절만 해도그림은 화가가 임의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미술계의 큰 손이자 주문자인 교회의 요청에 의해 그리는 식이었다그림도 대개는 교회성당의 제단화를 그리는 것이었다.

 

그런데 종교개혁이 일어나자그런 주문이 끊겼다.

신교에서는 우상숭배라며 교회내에 그림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면 화가들은 그런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갔을까?

여기 네델란드 화가들이 그런 지혜를 발휘해서오히려 회화가 융성하게 되는 지혜를 발휘했다그런 사연들도미술을 재미있게 만든다.

 

렘브란트 (1606년 7월 15일 ~ 1669년 10월 4)

페르메이르 (1632년 8월 31일 ~ 1675년 12월 15)

고흐 (1853년 3월 30일 ~ 1890년 7월 29)

몬드리안 (1872년 3월 7일 ~ 1944년 2월 1)

 

모두 네델란드 출신 화가들이다.

 

기억하고 기록해 두고 싶은 글들

이에 대하여는 별도의 글로 남긴다.

 

보티첼리는 비너스를 주제로 하여 두 점의 그림을 그렸는데, <>과 <비너스의 탄생>이 그것이다. (이하니시오카 후미히코의 부의 미술관에서 인용)

이중 <>은 목판에 그려진 데 반해 <비너스의 탄생>은 캔버스에 그려졌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달걀 노른자로 안료를 녹인 물감인 템페라로 그려졌다는 점이다. (62)

 

목판은 어느 정도 이상 크기의 그림을 그리려면 제작과 관리가 까다로워 적지 않은 수고를 감수해야 했다.

<>은 세로로 긴 포플러 판자 여덟 개를 옆으로 연결한 패널에 전나무 목재 두 개를 가로질러 접착해 강도를 보강했다온도와 습도 차이에 따라 휘거나 갈라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처리로목재 접착에는 석탄과 치즈를 혼합해 강력접착제와 함께 서른 개가량의 금속 재질 보강 장치를 사용했다. (65)

 

보티첼리의 그림 <>을 감상해 봅시다. [5]

http://blog.yes24.com/document/16153509

 

메디치 가문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그림이 있다?

교황청과 교회의 강력한 후원자이던 메디치 가문의 영향력은 당대 회화에도 뚜렷히 반영되었다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은 산드로 보티첼리의 <동방박사의 경배>를 예로 들어보자.

 

이에 대하여는 별도의 글로 남긴다.

http://blog.yes24.com/document/16153982

 

자파의 페스트 환자를 위문하는 나폴레옹 :

앙투안 장 그로가 그린 그림 하나 소개한다. (211)

나폴레옹은 전쟁시에 종군화가를 대동하고 다녔다.

맨처음 그는 자크 루이 다비드에게 종군화가 보직을 제안했으나다비드는 거절하고 대신 자기 제자인 앙투안 장 그로를 추천하여그가 종군화가로 나폴레옹을 따라 전쟁터로 향했다.

 

그런 앙투안 장 그로가 그린 그림 중 <자파의 페스트 환자를 위문하는 나폴레옹>(1804)이라는 작품이  있다.

이 작품은 모두가 두려워하는 페스트라는 역병에서 아랑곳하지 않고 환자의 살결을 쓰다듬으며 위로하는 나폴레옹의 모습을 담고 있다 

여기서 나폴레옹은 어떻게 영웅적인 모습을 보이는가그렇게 그려낸 화가의 치밀한 안목이 놀랍다.

이것 역시 별도의 글로 남긴다

http://blog.yes24.com/document/16156731

 

다시이 책은?

 

이 책정말 읽을만 하다.

재미도 흥미도그리고 의미도 찾을 수 있는 글들이 가득하다.

그동안 듣지 못한 이야기들알지 못했던 이야기들로 가득한 책이라진부한 표현일지 몰라도 책장 넘기며 남아있는 쪽수가 줄어드는 것이 안타까운그러한 책이다.

 

그림들을 새롭게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동시에그림이 그려질 당시의 역사와 사회그리고 문화도 함께 살펴볼 수 있으니정말 그림을 통하여그림을세상을 입체적으로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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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떡상의 비밀 - 알고리즘 파도타는 9가지 기술
전상훈.최서연 지음 / 더로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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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떡상의 비밀

 

저자는 이 책의 차별점을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밝혀 놓고 있다. (9-10)

 

첫째단편적인 알고리즘 개념서에서 찾을 수 없는 살아있는 지식과 정보를 제공했다.

둘째유튜브 알고리즘의 노출 메카니즘을 전달한다.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즉 구독자등 각 요소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셋째채널 활성화를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을 설명하고, 잘못 이해하고 있는 정보를 바로 잡아 현실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런데 책 제목에 보이는 말떡상이 뭘까?

 

떡상이라는 말은매우 가파르게 올라가거나 성장함을 뜻하는 신조어다.

대단히 엄청나다를 의미하는 부사인 과 상승하다의 이 합해져 만들어진 말이다.

 

팬덤에 대하여 :

 

아주 진지한 콘텐츠는 광범위한 팬덤을 형성하기 쉽지 않다. (62)

진지한 콘텐츠의 예로서는 강의식정치경제토론 등을 다루는 경우이다.

 

팬덤을 그나마 확보하기가 용이한 콘텐츠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게임먹방뷰티키즈독특한 일상귀여운 동물영화 리뷰, Vlog 등이다. (63)

 

이러한 콘텐츠를 제외한 나머지 콘텐츠에서 팬덤을 확보하려면다음과 같은 것이 있어야 한다.

 

차별화되고 독특한 매력적인 영상미

탄탄한 스토리 라인

활발한 소통 능력

 

이러한 방법도 유익하다.

 

구독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되재미를 통해 이끌어내야 SNS 등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화제가 된다. (65)

 

그럼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알고리즘 파도타는 기술 9가지는 무엇일까?

일단 그것을 추려보았다.

 

1. 폭넓고 깊은 팬덤 층을 잡아라.

이에 대하여는 이런 방안을 제시한다.

1인 크리에이터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여팬들에게 콘텐츠 시청의 즐거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시청자 혹은 구독자 커뮤니티를 자체 구축하여야 한다. (69)

 

여기에서 저자는 떡상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버스지하철기차와 같은 대중 교통수단 덕후들,

드론 분야도 넓고 깊은 팬덤을 가지고 있는 드론 분야도 있다.

 

2, 노출 광고에 거부감이 들지 않게 팬덤이 공감할 수 있는 감동을 덧칠하라

 

여기에서 중요하게 생각해 볼 게 바로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수익 모델은 어떤 것이 있는가 하는 점이다.

보통 다음의 4가지로 수익 모델을 생각할 수 있다.

 

조회수 기반의 유튜브가 제공하는 광고수익

구독자의 참여 후원

기업의 개별 유튜브 크리에이터나 MCN 이 제공하는 계약 광고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온라인 상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전하는 온라인 커머스.

 

이런 수익모델 구조를 생각해 볼 때, 어떤 유튜브들이 자극적인 영상을 올려서 구독자의 참여 후원을 노라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유뷰브 구독과 시청이 그리 만만한 게 아니니,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갖은 방법을 동원하는 것도, 이해는 된다. 

 

3, 클릭베이트 삼가라

(판단 기준높은 노출 클릭률과 절대적으로 낮은 시청 평균 시간)

 

새로운 용어 하나 배운다.

클릭 베이트 클릭과 베이트(bait, 미끼)의 합성어로자극적인 섬네일과 헤드라인을 제시하여 조회수 떡상을 이끌어내는 것을 말한다.

 

4, 짧고 중독성을 갖춘 콘텐츠 노출 전략.

(shorts 활용)

 

여기서 중독성이라 함은 시청자가 자주오랫동안 영상에 머무르게 하는 전략을 말한다.

유튜브 shorts는 정사각형이나 세로형 형태로 제작된 1분 이하의 영상을 말한다. (95)

 

5,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을 이해하라

시청자는 광고효과가 높은 콘텐츠에만 노출하는 필터 버블’ 고도화 주체

 

6, 4-7-30 법칙을 기억하라

(업로드 후 골든타임 4시간노출 클릭률 7%, 영상 평균 시청 길이 30%)

 

7, 썸네일을 움직여라

- 3개 이상 만들되노출 클릭률이 현저히 떨어질 경우 2시간내에 썸네일 교체

 

8, 무효 트래픽을 삼가고 시청자의 공유를 활성화해라

 

유튜브 알고리즘이 노출되는 주요 원리는 다음의 5가지이다. (157)

 

제목이나 썸네일이 노출되었을 때,

많은 사람이 클릭하는 노출 클릭률,

그렇게 클릭한 콘텐츠를 길게 봐야 하는 평균 시청 시간,

보고 난 후에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누르는 시청자 참여율,

얼마나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상관없는 사람에게 공유되는지공유율.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이 무효 트래픽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영상을 가족이나 친지에게 부탁하게 해서 구독과 좋아요를 누르게 하는 경우대부분 유튜브가 제공하는 광고를 길게 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이때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은 무효 트래픽으로 간주하고도리어 채널 노출을 축소하는 패널티를 부과할 수 있다.

 

그러니 그렇게 무효가 되는 트래픽은 기피해야 하는 것이다,

 

9, 인트로 골든타임 8초를 지켜라.

 

아무리 좋은 팬덤을 지니고 있더라도인트로에서 그들의 관심을 끌어내지 못하면 그 영상은 망하는 지름길로 가게 된다.

 

새로운 용어 익히기

 

처음 들어본 용어들이 수시로 등장해서그런 용어들이 나올 때마다 용어 찾기에 돌입했다.

유튜브가 특별한 분야인줄 모르겠으나용어들이 남다른 용어들이 많이 등장한다.

(아니면 그런 용어들과 관련없는 분야에서 살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미닝아웃 소비 (28)

돈쭐이라는 의미인데신념이라는 미닝(meaing)과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커밍아웃의 합성어이다.

 

바이럴 마케팅 (28, 63)

바이럴 마케팅은 "입소문"을 말한다.

바이럴 마케팅의 Viral은 바이러스처럼 감염시킨다는 의미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들이 퍼져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이 책은?

 

이 책은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고 업로드 하면서 매일처럼 유튜브에서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에게 필요한 책이다.

 

그래서 나 같은 경우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아니기 때문에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싶지만유튜브의 시청자로서 유튜브의 속내를 알고 싶어읽었다.

 

유튜브 시청자로서 유튜브가 어떤 경로를 통해 작동하는지를 알아야제대로 유튜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어떻게 하면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에 노출이 가능한가를 생각하겠지만유튜브 시청자로서도 그 추천 알고리즘의 작동 원리를 알아야수많은 유튜브 영상 중에서 제대로 만들어진 유튜브를 선별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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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무게를 재는 과학자
다비드 카예 지음, 유 아가다 옮김 / 북스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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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무게를 재는 과학자

 

이 책과학을 기초부터 생각하게 만드는참 좋은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꼭 두 번을 읽어야 한다.

그것도 처음부터 끝까지두 번을 꼭 읽어야 한다.

 

왜냐면첫 번째 읽어가는 중에이런 곳에 이르면 생각이 뭔가 달라지게 되니까 그렇다.

 

흔히들 교양있는 사람을 얘기할 때여기서 교양은 과학적 주제보다는 인문학적 주제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프랑스 혁명이나 돈키호테에 대한 필수적 상식들을 알지 못하면 교양이 없는 사람으로 간주된다그러나 뉴턴의 법칙과 우리 사회의 중추를 이루는 자연의 기본 법칙인 열역학 제 법칙을 모르는 사람은 교양이 없는 사람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다행히도 요즘은 과학 역시 교양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이 많다. (327 - 328)

 

그러니 과학은 과학을 좋아하는또는 전공하는 사람들이나 읽는 분야라고 생각했는데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그러면 지금까지 허투루 읽어가던 자세가 확 바뀌게 되고, 328쪽에서야 과학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데그만 책이 332쪽에서 끝나니이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볼 마음이 들게 되는 것이다그게 당연하다.

 

다시 읽어보니곳곳에 금과옥조 같은 구절들이 보인다.

 

갈릴레오는 최초로 물리학 실험을 실현했다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그는 경사진 평면에서 공을 굴리고기울어진 피사의 사탑에서 실험을 했다. 그는 그런 방식으로 물체의 운동을 실험했다고대 그리스 현자들의 방식대로 실험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방식대로 실험하고 실험한 결과로 얻은 지식을 사용해고 또다시 실험했다그러고는 실제 현상을 해석했다또한 갈릴레오는 연구 결과를 수학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인물이었다그때부터 수학은 과학의 언어가 되었다갈릴레오는 이렇게 말했다. “자연이라는 책은 수학의 언어로 쓰여있다.”(320)

 

갈릴레오가 최초로 물리학 실험을 했다니?

그럼 그전까지는 물리학에서 실험을 하지 않고 어떻게 학문을 했다는 말인가?

그래서 갈릴레오가 물리학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이 달리 보이는 것이다.

 

이런 글은 어떤가?

 

이 책을 읽는 동안은 잠시 스마트폰을 방에 두기를 바란다.

그리고 쥘 베른아이작 아시모프올더스 헉슬리필립 딕조지 오웰허버트 조지 웰스와 같은 공상과학 작가들의 작품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317)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이런 말이 나오게 된 걸까?

저자는 쥘 베른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쥘 베른의 책을 읽어보면그가 벌써 100여년전에 마치 예언이라도 하듯이 작품 속에 써놓은 것들이 현실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지구에서 달까지』 (1865), 달나라 일주』 (1870)에서 쥘 베른은 인간이 달에 착륙하는 이야기를 담았다그로부터 100년이 흐른 1969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베른이 공상으로 써 놓은 달나라 여행과 실제 일어난 사건과는 놀라울만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는 사실이다.

 

우주선은 미국의 플로리다에서 출발하여 태평양 위에 도착한다.

베른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우주선의 사양도 실제와 거의 같다.

베른의 우주선은 83시간이 흘렀고, NASA 에서는 97시간이 걸렸다.

두 비행은 3명의 우주인이 타고 있었다.

 

그러니 베른은 마치 미래에 일어날 일을 마치 본 듯이 소설 속에 옮겨놓고 있는 것이다.

아니다베른이 어찌 미래의 일을 미리 옮겨 놓을 수 있겠는가그건 후대의 사람들이 베른의 책에서 영감을 얻어 실제로 그걸 미래 어느날에 실현한 것이리라.

 

그래서 저자는 이 항목의 타이틀을 이렇게 적었다.

<쥘 베른정말 예언자였을까?>

 

쥘 베른이 작품에 쓴 내용들이 미래의 어느날에 실제 일어난 것을 예로 들면서 저자는

공상 과학 작가들의 작품을 읽어볼 것을 권하고 있는 것이가.

 

그리고 쥘 베른아이작 아시모프올더스 헉슬리필립 딕조지 오웰허버트 조지 웰스와 같은 공상과학 작가들의 작품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317)

 

거기에 더하여 이 책에는 과학과 관련해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담고 있다.

 

왜 아랫집 사람이 윗집 사람보다 오래 살까?

시간은 존재할까?

구름의 무게는 코끼리 몇 마리의 무게일까?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물은 몇 도에 끓을까?

물 위를 어떻게 걸을 수 있을까?

-  등 

 

이런 주제를 들으면 얼른 그 결과를 알고 싶어질 것이다.

어떻게 물 위를 걷지?

누구 말대로 왼발이 물에 빠지기 전에 오른 발을 딛으면 되는 것일까?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질문에 대답만 알려주자는 게 아니다.

그런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먼저 질문의 기초가 되는 과학에 대하여 차분차분 짚고 들어간다.

그러므로 이 책은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작성한 근거추론들을 익혀가면서 과학의 세례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런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얻은 지식들상당하다.

 

고대 그리스의 아르키메데스는 이런 말을 했다.

내게 긴 지렛대와 지렛목만 주신다면 지구라도 들어 올려 보겠습니다.”(93)

 

그럼 그의 말이 사실로 드러났을까아니면 말을 부풀려서 한 것일까?

그는 실제 지렛대와 도르래 시스템을 이용해서 큰 배를 육지에서 옮겨 물에 띄우는 데 성공했다.

 

달의 가장 큰 특징은 신기하게도 자전 속도가 지구를 도는 공전 속도보다 느리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지구에서 항상 달의 같은 면만 본다달의 반대편은 항상 감춰져 있다 그것이 그 유명한 달의 숨겨진 얼굴이다. (195)

 

다시이 책은?

 

아이작 뉴턴이 말했다. (267) 

우리가 아는 것은 한 방울의 물이고우리가 모르는 것은 대양이다.”

 

겨우 물 한 방울 알고 있으면서도이 세상을 다 아는 것처럼 행세하는 게 인간이다.

그러니 인간인 우리들그저 겸손하게 이런 책 읽어 우리에게 두 방울세 방울을 알아내는 지식을 갖추도록 하자.

 

그런 두 방울세 방울을 알아가는 지식이 책에서 얻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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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투어
김상균 지음 / 이야기나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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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투어

 

이 소설집은 김상균 교수가 창작한 단편소설 17편이 들어있다.

저자인 김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메타버스 분야의 전문가라 할 수 있다.

모든 소설은 메타버스가 배경이다.

 

작품을 읽을 때마다저자가 짚어주는 인간의 모습다가올 세계의 모습이 너무 가슴 저리게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아무도 없었다

 

바로 옆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는 아무도 없었다는 비단 메타버스를 전제로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스토리다.

 

자기 이외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극단적인 개인주의가 팽배한 세상거기에 디지털 기술까지 곁들여지면인간소외라는 말은 보편적인 현상이 된다.

 

바로 그걸 그린 소설아무도 없었다는 제목부터 시사적이다.

 

사건이 일어난 현장에 아무도 없었다아니 있었지만 없는 것만 못하다.

거기 그 자리살인의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아무도 옆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해서 인간은 인간끼리 소외당하고소외를 하고 있다.

지금도 이미 그런 조짐이 보이는데앞으로는 오죽할까?

 

저자는 그걸 냉철하게 짚어내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 화단에서 살인이 벌어져 경찰관들이 집집마다 다니면서 목격자를 수소문하고 있다.

그런데 시대가 어떤 시대인가?

창밖을 바라보지 않는 시대다아니 바라볼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집집마다 아파트의 창은 증강현실 기능을 갖추고 있어창밖을 보는 창이 아니라, 창을 통하여 머나먼 곳다른 곳의 경치를 감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어느 누구도 화단에 쓰러진 피해자도그 사건을 저지른 가해자도 볼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게 주인공 형철의 가족에게 경찰관이 와서 확인한 사항이다.

그렇게 사건이 벌어졌는데그게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독자들은 이미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똑같은 일이 형철네 가족에게 벌어질 거라는 불길한 예감.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는 단지 줄리언 반스의 소설 제목만이 아니다.

이런 소설 속 줄거리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단서가 아니겠는가?

 

해서 형철네 식구에게 같은 일이 벌어진다.

바로 형철의 아내가 버스에서 살해되었는데상황이 똑 같다.

버스 안에 있던 승객들은 하나같이 VR헤드셋을 끼고 월드컵 경기를 보고 있었다는 것그래서 아무도 그런 사건이 버스안에서 일어났는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쯤 하면저자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충분히 이해가 됐을 것이다.

<저자의 말>에서 저자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제게 있어 메타버스는 인간의 마음을 연결하는 새로운 세상입니다그 세상은 제게 기대와 두려움을 동시에 던져주고 있습니다. (161)

 

나는 나를 해고했다.

 

주연은 부동산 중개인이다.

그는 이런 방법을 쓴다매물에 관심없어 하는 수요자에게 이런 문자를 보낸다.

 

고객님내일 토요일 오후에 가족분들과 302호 다시 보고 싶다고 하셨죠제가 미리 가서 대기하고 있겠습니다내일 뵙겠습니다.”

 

이런 미끼를 던지면문자를 받은 사람에게서 반응이 오게 되어 있다.

그런 말 한 적이 없는데요.”

고객님 죄송합니다제가 잘 못 보냈네요.”

“302호를 다른 분이 보러 오시나봐요?”

오늘 오전에 302호를 먼저 보신 분이 계신데 내일 가족분 모시고 다시 보러 오신다고 하셔셔요.”

 

물론 먼저 보신 분은 없고당연히 다시 보러 올 분도 없다.

 

그런 다음과 같은 문자가 온다,

혹시 내일 오전에 302호 다시 볼 수 있을까요저도 가족들과 다같이 가서 보려고요.”

 

그런 간단한 문자로 작업을 걸면토요일날 주연은 그 매물을 계약하게 된다.

 

그렇게 일을 하던 주연시간이 흘러 부동산 회사에서는 사람 대신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사용하게 되고자연스럽게 주연은 그 일을 그만 두게 된다,

그 후 주연네 가족이 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집을 보러 다니는 중에이런 문자 한통을 받는다.

 

고객님오늘 집보여 드렸던 델타라고 합니다내일 저녁 가족분들과 함께 집을 다시 보고 싶다고 하셨죠제가 미리 가서 대기하고 있겠습니다내일 뵙겠습니다.” (52)

 

인공지능이 가지게 되는 지식은 모두 인간의 데이터를 입력한 것뿐이다.

딥러닝으로 배우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을 누가 자초한 것인가?

바로 인간이 한 것이다인간이 인간을 대하면서 진정으로 대하지 못하고수작질을 하는 것을 인공지능은 더더욱 빨리 배워인간에게 써먹으려 할 것이다.

인공지능이 보여줄지도 모르는 미래 사회다.

 

하나아쉬운 점

 

김교수가 지은 소설에는 미래의 이야기를 하는데그 부분에 현실에서 이미 사용중인 것도 있다그래서 아쉬운 점이 생긴다소설 속에 들어있는 메타버스의 기술적인 사항들을 각주 정도에서 설명을 해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기왕에 메타버스를 주제로 하는 소설이니소설도 읽고 메타버스 공부도 하면 그야말로 일석이조인데그렇지 못한 게그게 아쉽다.

 

다시이 책은?

 

그러면 이 소설집에 수록되어 있는 소설들은 과연 어떻게 분류해야 하나?

공상과학 소설, SF는 픽션이다.

 

SF가 성공작으로 꼽히려면 가장 우선해서 살펴보아야 할 요소가 바로 그 소설의 줄거리에 적용되는 과학 기술이 얼마만큼 현실감 있게 읽혀지는지이다.

그래서 소설이 픽션은 픽션이로되가장 현실감 있게 읽힐 때에 그 SF소설은 성공한 게 된다. 여기 실려있는 소설모두가 현실감이 충만하다소설에서 보아온 것들이 곧 현실화될 것만 같다그래서 저자도 <작가의 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지 않는가?

 

소설 속 스토리가 그저 헛된 망상이 아님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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