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왕세자들 - 왕이 되지 못한
홍미숙 지음 / 글로세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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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 알아가는 것을 참 좋아한다. 물론 이에는 부모님의 영향이 크다.

휴가 때마다 휴양지를 찾기보다, 유적지를 자주 찾은 탓에 그 습관이 지금까지 미친 것 같다.

조선이라는 나라는 유교국가이기도 하고, 적장자 우선의 원칙이 있는 나라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의 역사를 볼 때, 적장자(왕비가 낳은 큰아들)가 왕위를 이어 나간 경우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특히 아버지가 적장자로 왕세자를 거쳐 왕위에 오르고, 어머니가 세자빈을 거쳐 왕비가 된 사이에서 나온 왕이 숙종이 유일하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이 책은 바로 그런 궁금증과 연계되어서 왕위에 오르지 못한 채 명을 다한 왕세자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사실 왕에 대해서는 문헌도 많고 관심도 많지만, 왕세자에 집중해서 쓴 책은 개인적으로 처음이었다. 왕릉조차 다 못 가봤는데, 왕세자(혹은 폐세자)의 묘에까지 관심을 갖기가 쉽지 않으니 말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은 총 14명이다.(왕세자 12명, 왕세손 2명) 그중 폐세자인 경우가 5명(그중 1명은 폐세자 후에 복위됨), 요절한 왕세자는 7명이다.

책을 읽으며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사실 폐세자들은 다 제 명을 살지 못하고 죽었고(양녕대군만 수명을 다하고 죽었다.), 그중 아버지(연산군, 광해군)의 잘못 때문에 죽음을 당한 왕세자 둘도 포함된다.

왕세자들은 자신의 의도보다는 명이 짧아서 왕위를 잇지 못한 경우(요절)인지라 묘도 나름 잘 갖추고 또 자신의 피붙이가 왕이 된 경우는 그 어떤 묘보다도 좋은 곳에 잘 갖추어져서 만들어졌지만, 폐세자의 경우 겨우 묘를 쓰거나 그 조차도 남아있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사실 이 책에 등장하는 그 누구도 자신이 원해서 세자가 되고, 폐세자가 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왕의 가정에 태어났기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왕세자가 되기도, 폐세자가 되기도 했다.

아무리 왕궁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지금보다 열악한 의료환경과 평균수명 역시 짧은 터라 상당수가 적장자임에도 왕위를 계승하지 못할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만나 온 왕들이 아닌 왕세자라는 인물들에 대해 좀 더 집중해서 만날 수 있어서 흥미 있었다.

또한 시간이 되면 왕세자의 묘를 들러보고 싶다는 생각 또한 해봤다.

개인적으로 광해군의 유일한 아들이었던 폐세자 이지와 인조의 아들이었던 소현세자 이왕의 이야기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태어났을 때는 누구보다 귀하게 여겨졌던 그들이지만, 그들의 말로는 참 비참했다.

왕세자의 삶도 이런 걸 보면, 우리의 인생도 내 선택과 의지로 되지 않는 일들이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된다.

왕이 될 수 없었던 그들의 삶을 이렇게나마 만날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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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1일 1페이지 시리즈
데이비드 키더.노아 D. 오펜하임 지음, 허성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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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나름 꾸준히 하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의식주를 비롯한...ㅎㅎ)

꾸준히 하기 힘든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어렵거나, 귀찮거나, 흥미를 잃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여기 365일 교양수업이라는 책이 있다.

365일이기에 두께가 상당하다. 하지만 두께에 놀랄 필요는 없다.

매일 한 쪽(한 페이지) 씩 읽기만 하면 된다. 한 페이지를 읽는데 보통 5분 안쪽이 걸린다. 정독한다면... 10분 정도?

요일별로 주제가 다르고, 조금은 익숙한 것도 있지만 처음 접하거나 좀처럼 접하기 힘든 분야도 들어있다.

그래서 흥미가 생기기도 하고, 새롭고 신선하기도 하다.

 

월요일(역사), 화요일(문학), 수요일(미술), 목요일(과학),

금요일(음악), 토요일(철학), 일요일(종교)

상식을 쌓기 위해서는 뭔가 두껍고 장황한 서적을 읽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단숨에 깨어버릴 수 있어서 좋았다.

수박 겉핥기 식으로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상식들이 좀 더 촘촘하게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간다는 느낌이라고 할까?

내 선택이 아니라 책이 조금은 강제적으로(?) 선택해준 주제와 내용인지라, 매일 밥 먹듯이 꾸준히 읽는데 의의를 두자고 생각했는데 매일 한 페이지씩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교양과 상식이 조금씩 쌓여간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엄청난 지식은 아니더라도... 매일 A4 한 장만 한 지식을 머리에 넣다 보면... 언젠가는 도톰한 책 한 권이 머리에 들어가 있지 않을까?ㅎㅎ)

주제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소설책 읽듯이 술술 넘어가는 부분도 있었고 머리를 싸매고 읽어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하지만 모든 걸 이해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을까? 나는 그냥 꾸준히 읽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겠다는 마음으로 읽었으니 말이다.) 언젠가 이 책에서 다룬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슬쩍~숟가락을 얹을 날이 있을 것이다.

그날이 되면 매일 읽었던 이 책의 값어치가 톡톡히 드러나지 않을까?

교양이라 하지만, 생각보다 접근성이 높았던 분야인지라 마음먹고 읽지 않으면 잘 안되던 분야를 덕분에 조금씩 정복할 수 있었다.

한 분야에만 교양을 쌓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이 책을 접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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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돌고래 포포와의 우정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사란 지음, 윤상희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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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나니 좀 더 좋은 교육에 대한 고민이 많아진다.

남편과 나 둘 다 책을 좋아하기에,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도서관에 들를 일이 많았다.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책을 빌려도 오고, 가서 직접 꺼내서 읽기도 하고 말이다.

아직 글을 모르기에, 수시로 책을 꺼내서 읽어달라는 주문이 많은데(하루에도 10여 권 이상...^^;),

단순히 책을 읽어 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업그레이드된 독서습관을 길러주면 어떨까 생각하던 차에

알게 된 하브루타 교육.

하브루타 교육이란?

학생들끼리 짝을 이루어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논쟁하는 유대인의 전통적인 토론 교육 방법.

 

아이와 책을 읽으며 이래저래 질문하고 생각하고 답하는 것이 익숙해지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이야기할 수 있는 것도 늘어날 테니 말이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답게, 동물 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서 선택한 책은 "아기 돌고래 포포와의 우정"이다.

어부인 주인아저씨를 따라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는 걸 좋아하는 토토는 배를 타면 늘 기다리는 친구가 있다.

바로 아기 돌고래 포포다.

바로 부상을 입은 포포가 할아버지의 그물에 걸린 날이었다. 뱃 머리에서 유난히 끙끙대던 토토를 발견한 할아버지는 토토의 옆으로 갔다가 포포가 그물에 걸려있는 걸 보고 빼내준다.

그 후로 토토와 포포는 친구가 된다.

그러 던 어느 날. 포포를 기다리던 토토는 흔들리던 배 때문에 바다로 빠지게 되는데...

우정이라는 단어는 어린아이가 받아들이기에 쉽지 않은 단어다.

이미 가족을 제외한 다른 사회를 경험해봤지만, 그 역시 단편적일 뿐이다.

가끔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녀와서 "**이가 꼬집었어. **이가 내 물건을 뺐었어." 하며 나름의 힘듦을 토로할 때가 생긴다. 그럴 때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고 마는 경향이 있었다.

친구와의 우정. 더 나아가 친구를 돕는 이야기를 통해 좀 더 성숙한 우정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책에 같이 들어있는 질문지를 통해, 질문하고 생각하고 답을 하는 능력이 길러질 거라 생각한다.

책에 나온 질문뿐 아니라 책을 읽으며 드는 생각들을 함께 나누어 보면, 좀 더 깊은 토론 교육을 위한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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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콩이 사운드북 : 인기동요 콩콩이 사운드북
mkids 편집부 지음 / mkids(메가스터디)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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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흥얼거리는 노래가 많아진 알파양!

덕분에 엄마는 바쁘다...ㅎㅎ

세상에 이렇게 많은 동요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알파가 흥얼거리는 노래를 옆에서 듣고 있으면 나도 옛 기억에 잠길 때가 종종 있다. 말 못 할 갓난쟁이 시절부터 수다스러운 외할머니 덕분에 종알종알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또래보다 말이 엄청 빨랐다.

가사 외우는 것이 주특기인 아빠를 닮은 걸까?

한두 번 들으면 외워버리는...ㅎㅎ(어린이집 선생님 인증!)

집에 있는 동요 사운드북은 이미 머릿속에 100% 암기 되어서 그런지, 뭔가 새로운 것을 찾던 찰나!

요즘 한 번씩 보여주는 콩순이의 동생 콩콩이 사운드북을 알게 되었다.

꼭 마이크같이 생긴 귀여운 콩콩이에게 마음을 빼앗겨서... ᄏᄏᄏ

찾아보니 동요가 10곡이나 들어있고, 익숙하고 식상한 초보적 노래들이 아닌지라 너무 마음에 들었다.

엄마 생각은 이런데... 당사자인 알파양은 어떤 반응일까?

역시... 통했나 보다.

보자마자 신나서 씽긋하는 게...ㅋㅋ

사실 설명서를 읽어보는 엄마와 달리, 이것저것 누르면서 습득한 따님.

덕분에... 나보다 빠른 속도로 사용법을 깨우쳤다.

 

집에 사운드북이 여러 개 있는지라... 나도 모르게 비교가 되었다.

강점이라면...

1. 노래가 많다는 것.

(보통 5~6곡 정도인데, 콩콩이 사운드북은 무려 10곡이다!)

2. 음향이 조절 가능하다는 것.

사실 아이들은 귀가 엄청 잘 들릴 텐데... 유난히 소리가 커서 스피커 부분에 테이프를 붙여놓은 경우가 종종 있었다.

당근 음향 조절도 안되고...ㅠㅠ 콩콩이 사운드북은 2단계 조절이 가능해서 작은 소리를 잠잘 때 자장가 용도로 틀어놔도 괜찮을 것 같다.

3. 그립감도, 휴대도 좋다.

아이 손에 딱 맞는 사이즈라서 손으로 들기도 좋고, 아랫부분이 평평하기 때문에 세워놓기도 굿!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들고 다니기 편하다. 덕분에 차만 타면 찡찡 되던 알파양의 짜증을 조금은 덜 수 있을 것 같다.

4. 무한 반복 가능. 점프 기능도 된다. 효과음까지?!

노래가 한곡 나오고 꺼지는 사운드북이 대부분인데, 이 아이는 무한 반복이 가능하다.

10곡이 차례대로 나오고 다시 재생된다.

(이 기능은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 정말 요긴할 거 같다ㅎㅎ)

그리고 우리 알파양이 가장 잘 쓰고 있는 기능!

점프! 제일 위에 있는 세모 표시를 눌러주면 다음 곡으로 점프가 가능하다.

원하는 노래가 아니면 바로바로 넘겨버리는 센스!를 터득한 알파양.

물론 노래에 맞춰서 효과음(세 번째 키)을 누르며 자신만의 편곡도 가능하다!

음악영재를 위한 조기교육?ㅋㅋ

콩콩이 사운드북 덕분에 자기 고집이 세지면서 땡깡이 늘어난 알파양을 잠재우기 상당히 요긴한 요즈음!

요 아이가 익숙해지면, 또 다른 콩순이 사운드북을 구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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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 89년생이 말하는 세대차이 세대가치
박소영.이찬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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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란?

1980년~1996년 태어난 세대(실제 정의는 2000년대 초반 생까지를 의미하나, 이 책은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다루었으므로, 현재 사회에 진출한 세대를 의미함으로 1996년으로 명명한 것 같다.)로 IMF 와 2002월드컵을 경험하여서 실용적이고 지극히 현실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90년생이 온다는 책이 공전의 히트와 이슈를 남기고 있다.

아마 문 대통령이 이 책을 청와대 직원들에게 선물했다는 것 또한 그 히트를 부추기긴 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말이다. 왜 요 근래 들어서 밀레니얼 세대를 다룬 책들이 속속 눈에 띄는 것일까?

타 세대에 대해서는 쏟아져 나오지 않았던 관심과 걱정들이 말이다.

늘 기성세대가 보기에 신세대 간에는 갭이 있었고, 기성세대의 눈과 신세대의 눈은 엄연히 달랐는데, 유독 왜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서만은 여기저기서 이슈가 될까?

아마 기성세대가 보기에 밀레니얼세대만의 독특하고, 무시할 수 없는 특징을 지녔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 역시 밀레니얼 세대에 속한다. 책에서 설명하듯이, 80년대 초반은 X세대에(70년 대생)에 가까운 성향을 나타내고, 90년대 중후반은 Z세대(2000년 대생)에 가까운 성향을 나타낸다는 이야기에 어느 정도 수궁이 된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내가 경험한 세대는 X세대를 비롯한 기성세대들이었으니 말이다.

어쩌면 중간에 낀 세대일 수 있는 80년대 초반 생들은 사실 어느 누구보다 밀레니얼세대와 기성세대의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선뜻 나서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사회에 진출해서 입사했을 때, 잦은 일(식당에 수저 놓기, 사무실 청소, 전화받기, 복사용지 챙겨놓기 등)들은 막내의 몫이었다. 사실 왜?라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선배들이 그렇게 해왔기에 응당 나 역시 해야 하는 일이라 분위기 때문이었지만 말이다. 동아리에서 여행을 가면, 위 기수 선배들이 먼저 욕실을 사용하고, 좋은 방을 사용하는 것도 당연하다는 인식들...

하지만 내 후임으로 들어온 친구들은(나보다 더 밀레니얼세대에 가까운), 이해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곧바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 청소도, 업무 뒷수습도, 식당에서 물 따르고 수저를 놓는 일까지도 당연할 수 없다는 입장 말이다. 단순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이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 역시 조금은 억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책이 다수 출판되었지만, 그동안 내가 접한 책들은 기성세대의 입장에서 본 밀레니얼 세대에 이야기인지라, 조금은 기성세대 편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밀레니얼 세대는 예의 없고, 자기중심적이고, 끈기가 없다는 등의 편파적인 판정(?)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은 밀레니얼세대의 입장의 저자가 동년배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해나간다.

어찌 보면, 우리가 왜 이런지에 대한 항변이라고 할 수도 있다.

예의가 없는 게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것이고(경험해보지 않았고, 해보지 않았기에), 자기중심적인 것이 아니라 효율성을 중시하는 것이고(태어나면서부터 지극히 경쟁적인 상황에 놓였기 때문에 그렇게 교육되었다.), 끈기가 없는 게 아니라 판단이 빠른 것(실제 도움이 되는지, 미래성이 있는지 등에 따른 판단)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밀레니얼적인 세대들이 사회에 진출하게 될 것이다.

기존의 세대와 너무나 다르게 느껴지는 밀레니얼세대의 특징과 그들의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들에 대해 알고 있다면, 또한 이 책에 드러난 것처럼 그들과의 융화에 대해 알고 싶다면 꼭 일독이 필요하다.

조금은 속이 시원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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