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유어 달링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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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랑은 움직이는 걸까? 사랑은 변하는 걸까? 사랑의 변화는 어디까지일까?


 여기 오랜 결혼생활을 유지한 부부가 있다. 무려 25년이다. 남편인 톰은 영문학과의 종신교수로 재직 중이고, 아내 웬디는 시인이다. 거기다 이들은 부유하다. 남들이 보기에 부러움을 살만한 이들 부부는, 둘만이 고이 간직한 끔찍한 비밀을 공유하고 있다.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남편 톰의 알코올중독 현상이 심해지고, 자신들의 과거를 소설을 집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모임에서 털어놓는다. 그렇게 이들 부부 사이의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갈수록 폭음 뒤에 블랙아웃이 되어버리는 남편에게 불안감을 느낀 웬디는 자신들의 비밀이 톰에 의해 만천하에 드러날까 봐 불안하기만 하다. 톰이 쓴 원고의 초입을 읽은 웬디는 이 이야기가 본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라는 것을 느낀다. 물론 단지 이 하나의 이유 때문에 유일한 사랑이라고 믿었던 남편 톰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저버린 것은 아니다. 그녀를 두고 여러 여자와 불륜 관계를 이어가는 남편에 대한 상처 때문이라고도 보인다.


 웬디는 남편 톰과 둘만의 여행을 계획한다. 그들이 처음 만나 첫 키스를 나누었던 계단에서 그를 밀어 살해하고자 하는 웬디의 계획은 결국 성공한다. 사고사로 위장하는 웬디. 과연 이쯤이면 웬디와 톰의 과거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흥미로운 것은 책 속에 등장하는 사건들이 역순으로 배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톰을 죽이기로 마음을 먹은 웬디가 집에서 술에 취한 톰을 계단에서 미는 것으로 그녀의 계획은 계획뿐이 아닌 실제적인 실행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톰을 밀어놓고 사고사로 위장하는 그녀의 과거는 사건으로부터 가까운 시간에 따라 하나씩 등장한다.


  놀라운 것은 책 속에 등장하는 살인사건이 단 하나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구구절절한 사랑을 고백을 했던 웬디가 이렇게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웬디에게는 누군가를 죽였다는 사실보다는 자신의 사랑을 지켜나갈 수 있는 상황이 더 중요했던 것 아닐까? 물론 그녀의 모든 선택에는 그녀가 살아왔고, 경험했던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담겨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역시 부부의 일은 부부만이 아는 것인가 보다. 물론 톰과 웬디는 일반적이지 않은 경험을 공유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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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 관용어 따라쓰기 100 -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그래서 이런 OO이 생겼대요 시리즈
길벗교육콘텐츠연구소 구성, 이창우.송진욱 그림 / 길벗스쿨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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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가 학교에 가자마자 생긴 고민은 바로 문해력이 있다. 내가 학교에 다닐 때나 지금이나 수학 시험은 늘 문장 제로 나온다. 그럼에도 그때는 문해력이 문제라는 말을 듣고 살진 않았는데, 요즘은 어딜 가도 "문해력"에 대한 고민과 그를 해결하기 위한 갖가지 조언들을 담은 내용들을 어렵지 않게 마주할 수 있다.


 큰 아이는 왼손잡이다. 그러다 보니 한글을 배울 때 순서를 거꾸로 써서 애를 좀 먹었다. 이제는 왼손으로 글씨를 쓰는 게 어느 정도 적응이 되긴 했지만, 필체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우선 오른손으로 쓰는 아이들보다 빠르게 글씨를 쓰지 못하다 보니 자연스레 날림 글씨가 되었기 때문이다.



  글씨체 교정을 위한 연습을 하면서 문해력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보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책을 만날 수 있었다. 100개의 속담 관용어를 따라 쓰다 보면, 속담과 관용어의 뜻도 배우고 글씨체 교정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씨 연습이긴 하지만, 속담과 관용어를 배우는 책이기에 재미 역시 중요하다. 해당 내용을 빠르게  아는 방법이라면 바로 만화를 활용하는 것인데, 해당 속담과 관용어를 보고 그 뜻도 바로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읽고 넘어간다면 금방 잊히지 않을까? 바로 만화를 통해 해당되는 상황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다. 만화를 통해 정확히 알았다면, 속담을 따라 쓰면서 글자체를 교정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빈칸 채우기를 통해 뜻을 한 번 더 기억할 수 있다.



 사실 글자체에 대해 고민을 했었는데, 천천히 글자를 따라 쓰면서 확실히 글자 교정은 물론 띄어쓰기 공부까지 하게 된다. 한 번에 많은 분량을 하기보다는 매일 하나의 관용어를 배운다는 기분으로 한 페이지씩 적어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어휘와 관용어, 속담의 뜻과 함께 글자체도 교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해당 내용을 가지고 퀴즈 식으로 복습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만화에서 나온 것처럼 관용어와 속담을 실제 상황에 활용해 본다면 더 확실하게 문해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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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
양원근 지음 / 정민미디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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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6년을 앞두고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던 또 하나의 취미가 생겼다. 바로 필사하기다. 요 근래 자주 보이는 필사 책 덕분에, 나 역시 2025년의 말부터 필사를 하기 시작했다. 


 과거에 비해 손 글씨를 자주 쓰지 않다 보니, 글씨를 쓰는 것 자체가 만히 어색해지기도 했다. 편지를 써본 게 언젠가 싶을 정도다. 필사를 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어떤 문장을 쓰면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기왕이면 그리 길지 않은 문장이면 좋겠고, 또 기왕이면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는 것보다 더 오래 기억하는 방법은 쓰는 것이라는 자기 계발서의 문장들이 연거푸 떠올랐기에 새해를 시작하면서 의지를 북돋아 주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문장들을 써보고 싶었다.



 이미 이 책 전에 필사 책을 한 권 쓰고 있었기에 쓰기만 하는 책도 좋지만, 중간중간 생각해 볼 내용들이 같이 담겨있는 책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쁜 그림과 함께 여러 유명한 사람들의 명언들이 담긴 책 중간중간 저자의 글이 담겨있다. 그저 문장을 따라 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적어볼 수 있는 페이지도 들어있다. 

 72개의 문장과 그 문장을 좀 더 깊이 있게 만들어주는 작가의 시선이라는 페이지가 한 세트다. 빼곡하게 매일을 쓰지 않아도 되도록 구성된 것도 좋았다. TJ인 나는 만약 365개의 문장이 담겨있었다면, 호기롭게 시작했다가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매일을 채워가려고(아픈 날도, 슬픈 날도, 바쁜 날도) 부단히 애를 쓰며 끙끙거렸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매일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지만, 여백처럼 생각할 시간을 가지면서 필사를 하면 더 진하게 마음에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일주일에 하루 혹은 이틀을 정해서 필사를 하면 1년 안에 이 책에 담긴 72개의 문장과 글을 다 마주할 수 있겠다 싶다. 


 처음에는 그냥 볼펜으로 끼적여보다가, 전에 사두었던 켈리그라피 펜이 떠올랐다. 기왕이면 한 문장은 눈에 들어오게 색다른 펜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 더 선명하고 색다른 필사 노트가 되어 가는 것 같아서 왠지 뿌듯해진다.  





원래는 첫 장부터 차분하게 쓰고 싶었는데, 쓰다 보니 그냥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글을 읽는 방법도 좋겠다 싶었다. 신기하게 내가 그냥 막 펼친 그 문장이 오히려 더 와닿는 것 같기도 하다. 말의 상처를 받아서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을 때 만난 문장 '침묵은 때로 가장 좋은 대답이다.'은 평소와는 다른 깊이를 주었던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고 하는데, 나는 자꾸 반대가 되려는 조짐이 보인다. 그래서 요즘은 입을 닫는 연습을 부단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 때론 대답하지 않고, 말하지 않는 게 더 진한 무언가를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 또한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그에서 연결된 또 한 문장이 기억난다. "우리는 매일같이 우리가 하는 말로 평가받는다."라는 데일 카네기의 글이다. 


 필사를 하면서 한 번 더 그 뜻을 곱씹게 되어서 좋았고, 또 그 문장을 풀어내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필사하기 편하게 펼쳐지는 제본도 만족스럽고 특별했다. 빼곡히 내 글씨로 채운 필사 노트의 마지막 장에 다다르면 또 다른 뿌듯함이 생길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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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글댕글~ 유네스코 자연유산을 읽다 댕글댕글 11
이원중 엮음, 박시룡 감수 / 지성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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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댕글댕글 시리즈를 참 좋아한다. 궁금하지만 애매하게 알던 부분에 대해 사진과 그림, 설명을 통해 다양한 상식과 교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진이 가득 담겨있기에 아이와 함께 한 분야를 깊이 있게 알 수 있다. 마치 백과사전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동안 읽었던 책을 찾아보니 꾸밈, 갯벌, 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들이 담겨있다. 한참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큰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아서 선택한 이번 책의 주제는 유네스코 자연유산이다. 


 사실 유네스코 하면 떠오르는 것은 역사유적이다. 우리나라에도 경주와 백제역사지구, 서울의 궁궐과 종묘 등을 비롯하여 여러 세계문화유산들이 떠오른다. 근데 자연유산이라는 이름은 뭔가 낯설다. 그런 이유가 2026년 1월 현재 우리나라에서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갯벌 하나밖에 없는데 비해, 우리가 떠올리는 대부분의 문화재들은 문화유산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 책을 읽으며 궁금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검색했더니 홈페이지(https://unesco.or.kr/whc)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바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홈페이지였는데, 이곳에는 앞에서 말한 문화유산뿐 아니라 기록 유산이나 무형문화유산도 있다는 사실이었다. 된장이나 고추장, 간장 같은 장을 담그는 문화를 비롯해서 제주의 해녀문화, 줄타기나 강강술래 등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었다.  관심이 있다면 홈페이지를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책 안에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자연유산들이 담겨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자연유산들 중에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도 있지만, 우리가 지켜야 할 많은 멸종 위기 동식물들의 보금자리도 있다.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들을 보존하기 위해서다. 책의 초반에 적색목록이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바로 생물종의 상태를 9가지로 나눠서 표현하는 단계라고 한다. 위급, 위기, 취약처럼 멸종 위기가 높은 동식물을 표현하는 단계인데, 아무래도 자연유산을 지정한 이유 역시 이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기에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자연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찰스 다윈 하면 떠오르는 갈라파고스 제도를 시작으로 총 72개의 자연유산이 담겨있는 이 책은 자연유산의 위치와 등재연도, 국가뿐 아니라 지도와 다양한 동식물들을 통해 해당 자연유산을 좀 더 깊이 있고 흥미롭게 마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풀칼라 사진이 가득하기에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고, 설명을 곁들여서 좀 더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림 같은 정경에 푹 빠져서 책을 읽다 보면, 다양한 동식물을 만날 수 있다. 안타까운 것은 그중 붉은색으로 멸종 위기 종들을 설명하는 글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이다. 


 함께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주변에 생명의 위협을 겪는 다양한 동식물들을 직접 눈으로 접하며 환경보호에 대한 생각이 절로 들게 된다. 이 또한 살아있는 교육이 아닌가 싶다.





책의 말미 즈음에 우리나라의 갯벌이 나온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 앞에서 많은 국민들이 손을 걷어붙이고 우리의 갯벌과 바다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기에 다시금 우리는 살아있는 갯벌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 안타까운 사고였지만, 많은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다시금 원래의 자연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주변에는 계속 지키고 보호해야 할 많은 자연유산들이 있다. 책을 읽으며, 천혜의 자연을 지키기 위해 계속적인 관심과 보존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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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필독 위인 백과 - 동서양 위인 365명을 한 권에!
박은선 외 지음 / 체인지업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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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린 시절 우리 집에는 부록까지 총 62권짜리 위인 전집이 있었다. 책을 좋아하는 엄마의 선택이었고, 당시만 해도 집집마다 백과사전과 위인 전집은 꼭 가지고 있어야 할 필수 아이템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위인전을 자발적으로 읽는 편이 아니다. 나 역시 그랬다. 학교에서 내준 독후감 숙제를 하기 위해 억지로 앉아서 위인전을 꺼내서 읽었지만, 가끔은 읽다가 흥미를 느껴 끝까지 읽게 되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알고 있는 위인에 대한 지식의 대부분은 그때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싶다.


 요즘도 집에 전집을 두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예전보다 전집의 수요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시리즈를 읽는 건 좋아하지만, 아이보다 부모의 관심으로 전집을 들이는 건 썩 좋게 보이지 않았다. 덕분에 내돈내산 한 전집은 없다. (주변의 지인들이 준 전집이나 서평 활동으로 받은 전집을 제외하고는) 그럼에도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가 위인전을 통해 훌륭한 삶의 교훈을 마주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특히 큰 아이는 역사를 좋아하기 때문에, 전집을 들여야 하나 고민이 되기도 했다.  결국은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필요성을 느끼면 전집을 사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럼에도 위인전처럼 다양한 위인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 한 권 즈음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짧지만 매일매일 새로운 위인을 만날 수 있는 초등필독 위인 백과를 만나게 되었다. 


 앞에서 말한 우리 집에 있던 위인전에는 우리나라 위인 30명과 외국 위인 30명 그리고 위인전에 담지 못했던 인물들을 부록으로 만든 2권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것보다 훨씬 작은 이 책 안에는 무려 365명의 동서양 위인이 담겨있다. 




매일 한 페이지 분량으로 한 명의 위인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이 위인들은 교과서에서 만날 수 있다. 한 페이지 안에 최대한 많은 부분을 재미있게 담으려고 무척 노력한 게 보이는 것이 어떤 일을 한 위인 인지를 제목을 통해 만날 수 있고, 위인을 어떤 교과에서 만날 수 있는지도 기록되어 있다. 핵심 포인트에는 음영 처리가 되어 있기에 한 번 더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딱딱한 이야기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위인과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들을 "이야기 톡톡!이라는 별도의 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QR코드를 통해 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위인전 하면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선입견 또한 없애줄 수 있다.


 꽤 많은 위인을 알고 있다 생각했지만, 처음 만나는 위인들도 상당수 있었다. 성모병원의 초대 병원장으로 가난한 환자들을 위해 평생을 살았던 의학자 박병래 선생을 비롯하여 몽골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이태준, 불 대수(컴퓨터 논리의 뿌리가 된 개념)를 만든 수학자 조지 불, 러시아 개혁을 이끈 여제 예카테리나 2세 등 이 책이 아니었으면  몰랐을 수도 있는 다양한 위인들을 통해 그들이 이룩한 업적과 함께 그들이 미친 영향력 또한 만날 수 있었다. 





 내가 가진 또 하나의 선입견 중 하나는 위인은 우리와 현존하기 보다 과거를 살았던, 세상을 떠난 인물들이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 책 안에는 오랜 옛날의 위인뿐 아니라 현재 우리 주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위인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5, 6장에는 한국 최초 노벨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해리포터 시리즈의 조앤 롤링을 비롯하여 축구선수 손흥민과 박지성, 피겨선수 김연아,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등의 인물들도 만나볼 수 있다.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위인들을 통해 실제 피부로 체감하는 흥미와 교훈 또한 마주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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