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느낌에 집중하며 달려 보세요. 발이 땅에 착지되는 느낌, 양팔을 흔드는 동작, 숨이 찬 느낌, 땀방울이 흐르는 감각 등 몸의 변화를 느끼고 바라보면서 달리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복잡한 잡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마음의 힘이 필요할 때 나는 달린다>, 김세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c3ff7e9ae1b473e - P163
달리기를 하는 동안 뇌의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보상회로가 활성화되어 뇌의 신경전달물질 균형이 잡힌다. - <마음의 힘이 필요할 때 나는 달린다>, 김세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c3ff7e9ae1b473e - P163
달리면서 호흡과 몸의 움직임을 관찰하면 양측성 자극을 활용한 ‘안구운동 민감소실 재처리 요법EMDR’의 효과도 일부 얻을 수 있다. - <마음의 힘이 필요할 때 나는 달린다>, 김세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c3ff7e9ae1b473e - P164
또 달리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있는 느낌, 바람이 얼굴에 스치는 느낌, 계절 특유의 공기 냄새, 햇살이 피부에 닿는 감각 등 신체 감각을 주시해 보자. 몸의 감각에 집중하면서 불안 증상을 완화시키는 ‘감각인지치료somatic therapy’와 치료 원리가 같다. - <마음의 힘이 필요할 때 나는 달린다>, 김세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c3ff7e9ae1b473e - P164
달리기는 이러한 부작용이 없다. 오히려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심혈관계가 강화된다. 폐활량이 늘고 근육과 뼈가 튼튼해지는 다양한 효과가 따라온다. 특히 근래에는 달리기나 심박수가 오르는 운동을 통해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보호되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또한 정서적인 영역에도 큰 도움이 된다. - <마음의 힘이 필요할 때 나는 달린다>, 김세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c3ff7e9ae1b473e - P165
"저 ADHD가 아닌가 싶어서 왔어요." 그런데 실제로 성인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이 의심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감당해야 할 업무와 학업, 일상생활의 부담이 커져서인 경우가 더 많다. - <마음의 힘이 필요할 때 나는 달린다>, 김세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c3ff7e9ae1b473e - P166
달리기를 하면 뇌 혈류가 원활해지고 도파민 분비가 활성화된다. 뇌에서의 도파민 작용이 저하되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달리기를 통해서 일부 개선할 수 있다. 또한 뇌혈류 개선과 도파민을 비롯한 신경전달물질 활성화는 기억력에도 도움이 된다. 그래서 달리기를 학습 능력 개선과 인지 기능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 - <마음의 힘이 필요할 때 나는 달린다>, 김세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c3ff7e9ae1b473e - P166
러닝하이를 느끼려면 조금씩 속도를 높여서 내가 한계라고 느끼는 정도의 속도로 숨이 차고 심박수가 오르게 달리는 상태를 유지하다가 속도를 아주 살짝만 낮추어 달리면 된다. 달리는 데 힘이 하나도 안 들고 저절로 달려지는 느낌이 든다. - <마음의 힘이 필요할 때 나는 달린다>, 김세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c3ff7e9ae1b473e - P167
달리기를 하면 첫 번째, 뇌에 도파민을 비롯한 신경전달물질들이 활성화되면서 즐거움과 상쾌한 느낌을 받는다. 두 번째, 뇌의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면서 기억력과 집중력 등 뇌 기능이 활성화된다. 세 번째, 뇌뿐 아니라 신체 구석구석 혈액순환이 되어 신체 기능이 활성화된다. 면역력도 좋아지고 혈액순환을 통해 하지 부종과 치질 등이 예방 및 완화된다. 네 번째, 열량 소모가 커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다섯 번째, 도파민이 활성화되면서 보상 중추를 충족시켜 식욕을 제어해 준다. 여섯 번째, 달리기는 뇌에 양측성 신체 자극 신호를 주는데 달리면서 하루 중 근심과 걱정을 잊고 뇌를 쉬게 도와준다. 일곱 번째, 성취감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더 자고 싶고 편하게 쉬고 싶은 마음을 이기고 나간 자신의 의지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달리는 중에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 마음을 이겨낸 것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기도 한다.
- <마음의 힘이 필요할 때 나는 달린다>, 김세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c3ff7e9ae1b473e - P169
삶을 지속하는 데 긍정적인 중독 한 가지는 필요한 것 같다. - <마음의 힘이 필요할 때 나는 달린다>, 김세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c3ff7e9ae1b473e - P170
환자의 말을 듣고, 보고, 진찰하고 있는 ‘나 자신’을 관찰한다.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스스로를 바라본다. 나의 속마음을 알고 이해하듯 상대의 마음과 심리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진다. 환자들의 마음도 내 마음처럼 공감되고 또 다른 나로 존중하며 배려한다. - <마음의 힘이 필요할 때 나는 달린다>, 김세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c3ff7e9ae1b473e - P172
내가 아는 사랑은 이해이다. 나를 이해하며, 상대를 이해한다. 마음을 알고 이해하는 과정은 매일의 달리기에서도 이어진다. 달리면서 끊임없이 나를 알아가고 이해하여 마음을 다스리게 된다. 하고 싶지 않은 마음, 불안하고 갈등이 생기는 마음, 지치고 그만두고 싶은 마음을 바라보고 이해한다. - <마음의 힘이 필요할 때 나는 달린다>, 김세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c3ff7e9ae1b473e - P172
나를 이해하며 다른 이를 이해할 수 있는 의식의 자리에서는 전체 가운데서 상대의 마음을 보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런 의식의 상태를 나는 ‘사랑의 자리’라고 이름 붙인다. 그리고 사랑의 자리에서 진료하기 위해서 환자를 진료할 때 나 자신을 관찰한다. 환자의 말을 내가 어떻게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평가하는지 나 자신을 진단한다. 나는 매일 달리면서 나 자신을 일깨우고 사랑의 자리에 머무른다. — 마라톤 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 <마음의 힘이 필요할 때 나는 달린다>, 김세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2c3ff7e9ae1b473e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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