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베트남, 이라크전쟁 때 자주 인용된 조지 오웰의 1946년 에세이 「정치와 영어」가 지적하는 것처럼,
"정치적인 말과 글은 대개 방어할 수 없는 것을 방어하는 것이다. (...) 따라서 정치적 언어는 주로 완곡어법, 논점 회피, 도저히 분간할 수 없는 모호성으로 이루어지게 마련이다."
난삽함이 단순히 불쾌하기만 한 문제가 아니라 무시무시한 수단이라는 오웰의 경고는 최근 수십 년간 미국이 벌인 군사적 모험에서 사실로 나타났다. 조지 W. 부시 정권에서 이라크의 민간인 사상자가 부수적 피해"(collateral damage)가 된 것이다. - P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