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rd of the Flies
영국 작가 윌리엄 골딩William Golding의 소설 『파리대왕』은 인간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힘과 권력에 대한 욕망을 이야기한다. 영국이 핵전쟁의 위험에서 어린아이 25명을 대피시키고자 띄운 비행기가 무인도에 추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생존을 위해 서로 편을 나누고 와해되는 것을 넘어, 그 과정에서 살인까지 벌어지는 모습을 통해 인간에게 숨겨져 있는 사악함의 실체를 드러낸다.(332/403p)
계몽은 세련된 야만이다.
밀그램 실험은 결국 독일 철학자 아도르노Theodor Adorno와 호르크하이머Max Horkheimer가 "계몽은 세련된 야만이다"라고 이야기한 것처럼 인간이란 아무리 계몽되었다고 하더라도 야만적이고, 내 책임이 아닌 상부의 명령이라면 복종할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328-329/403p)
악의 평범성 Banality of Evil
‘악의 평범성’의 실체를 밝히고자 하버드대학교 교수인 미국 사회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Stanley Milgram은 한 가지 실험을 진행한다. 1963년 「복종에 관한 행동의 연구」라는 논문으로 발표된 이 실험은 ‘밀그램 실험’이라 불린다. 한나 아렌트가 이야기한 것처럼 인간의 폭력성과 잔인함은 평범한 사람에게도 잠재되어 있는 것인지를 밝히고자 한 것이다.(327/403p)
네덜란드의 기여: 인간 중심 예술, 무역과 금융
네덜란드는 예술의 주인공을 신에서 일상의 평범한 사람들로 끌어옴으로써 반복되는 ‘운명의 바퀴’에 갇혀 있던 중세기 사상과의 단절을 이끌었다. 또한 네덜란드인들이 세계 무역을 통해 만든 금융 시스템은 오늘날 효율적인 자본의 흐름을 가능하게 했다.(316/403p)
유럽의 행운: 그리스로마, 아메리카, 인쇄술
그러나 역사는 유럽에 세 가지 행운을 가져다줬다. 그리스 로마 지식의 이식,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 인쇄 기술의 발명을 통해 유럽은 다시 한번 재기에 성공했고 네덜란드는 이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한다.(314-315/40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