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인

나는 반(半)사회적인 인간이다. 학생도 아니고 사회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번듯한 노동을 하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나는 반(反)사회적인 인간이다. 다른 노동자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짧은 시간 표면적으로 노동하고, 사회가 원하는 소득과 소비 기준, 그 어느 것도 충족하지 못한다.(77/298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간강사와 4대보험

시간강사가 4대 보험, 특히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까닭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대학이 법을 성실히 준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보험법 시행령 9조는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에서 제외되는 사람"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르면, 어느 특정 대학에서 15학점 이상의 강의를 할 시에는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강사들로서는 3학점 강의 하나를 맡기도 힘든 현실입니다. 10학점 이상의 강의를 맡을 경우 초과분에 대해서는 강의료를 지급하지 않는 대학도 있습니다. 대학은 건강보험법 시행령을 충실히 이행하는 가운데, 그 어떤 여지를 허락하지 않습니다.(52/298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삶을 규정하기 어려운 삶이란...

지방시를 쓰며 스스로의 삶을 쉽게 규정할 수 없는 데 대해 놀라고, 또한 절망했다. 사회인으로도, 노동자로도, 학생으로도, 나의 과거와 현재를 쉽게 규정할 수 없었던 것이다.(14/298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Leviathan univ.

‘대학’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괴물이다. 대학원생에서 시간강사로 이어지는 착취의 구조는 이미 공고한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이것은 신자유주의적 구조 조정을 가속화해온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다. (11/298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뇌의 진화, 신의 출현 - 초기 인류와 종교의 기원
E. 풀러 토리 지음, 유나영 옮김 / 갈마바람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신분석학자로서 인류의 진화와 종교의 탄생을 연관지어 쓴 문화비평사라 그 독특한 접근방식을 접해보고 싶네요. 진화론과 창조론의 관점에서도 흥미로울듯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