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한 번은 낮 12시에서 점심시간 전에, 또 한 번은 오후 4시에, 이렇게 하루에 두 번만 이메일을 확인하라. 낮 12시와 오후 4시라는 시간대는 당신이 전에 보낸 이메일에 대해 답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때이다. 아침에 제일 먼저 이메일을 확인하지는 마라. 그 대신 점심식사 때문에, 또는 이메일을 읽느라 업무가 지연되었다는 변명을 하지 않으려면 오전 11시 이전에 대부분의 중요한 업무를 해치워라.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53932 - P169

인사말, 친구들 [또는 존경하는 동료들]
과도한 작업량으로 인해 저는 현재 하루에 두 번, 낮 12시와 오후 4시께에만 이메일을 확인해 답장을 보내고 있습니다.
낮 12시나 오후 4시까지 기다릴 수 없는 급한 일이 있다면(긴급한 용무여야 합니다.) 555-555-5555로 제게 전화를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좀 더 효율적이고도 효과적으로 일하기 위한 것이니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 조치는 당신을 좀 더 성의껏 모시기 위해 제가 더 많은 일을 하는 데 보탬이 될 것입니다.
팀 페리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53932 - P170

지금 이 순간부터 주위 사람들이 자기 일에 집중하게 하고, 분명한 목표가 없는 회의는 직접 회의든 원격 회의든 모두 피하도록 하라. 이것을 요령 있게 하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꽤 오랫동안 당신의 시간을 잡아먹던 사람들은 접근하지 못하게 하면 처음 몇 번은 기분 나쁜 기색을 보일 것이다. 하지만 일단 하던 일을 계속하는 것이 당신의 방침이고, 그게 바뀌지 않으리란 게 분명해지면 그들도 받아들이고 그런가 보다 한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53932 - P177

3. 회의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분명해진 상황에 대해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만 열려야 한다. 만약 누가 당신에게 만나자고 하거나 "통화할 시간을 정하자."고 한다면, 그 사람에게 회의의 목적인 주요 안건을 적어 이메일로 보내 달라고 다음과 같이 부탁하라.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53932 - P181

지난 3년 동안 나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메일을 확인한 적이 없었고, 때에 따라서 4주 동안 확인하지 않은 적도 있었다. 그 때문에 어떤 일을 돌이킬 수 없었던 경우는 없었고, 바로잡는 데 300달러 이상이 든 적도 없었다. 이처럼 업무 일괄 처리는 중복된 일처리로 인한 수백 시간의 손실을 덜어 주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53932 - P189

우리의 목표는 직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정보에 최대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가능한 한 독립적인 의사 결정 권한을 많이 갖도록 하는 것이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53932 - P193

사람들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똑똑하다. 그들에게 스스로를 증명할 기회를 주라.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53932 - P198

상사는 관리자일 뿐 노예 주인이 아니다. 당신이 현 상황을 개선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으로 자리 잡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신에게 이의를 제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특히 시간당 생산성을 높이는 문제에서는 그렇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53932 - P199

당신에게 유리하도록 규칙을 정하라. 시간을 마음대로 방해하지 못하게 제한하고,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기 전에 그들이 당신에게 요청할 사항을 미리 정해 놓도록 하며, 더 중요한 프로젝트를 미루지 않도록 일상적인 허드렛일들은 한꺼번에 일괄 처리하라. 사람들이 당신을 방해하게 두지 마라. 집중할 수 있다면 당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53932 - P200

1 당신과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을 이메일과 전화로 제한하고, 불필요한 연락을 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라.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53932 - P201

2 준비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비슷한 업무는 모아 일괄 처리하고, 더 많은 시간을 꿈 시간표를 이루는 데 투자하라.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53932 - P203

3 결과 검토를 통해 자율적인 규칙과 지침을 세우거나 세워 달라고 요청하라.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5753932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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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또래의 과묵한 바텐더 아슈인이 영국식 해장술이니 미리 해장하는 셈치고 마시고 가라며 마지막에 꼭 ‘블러디 메리’를 만들어주곤 했기 때문이다. 보드카 베이스에 토마토 주스와 타바스코 소스, 우스터 소스, 소금, 후추를 넣는 칵테일, 블러디 메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7780990 - P192

토마토 수프와 클램차우더에 보드카를 섞어놓은 맛인데 심지어 술 위에 가니시로 셀러리 줄기까지 꽂아주다니. 이게 술이면, 색으로 보나 성분으로 보나 블러디 그 자체인 선짓국 국물에 소주를 넣고 배추를 꽂은 후 ‘블러디 영희’라고 이름 붙이면 그것도 술이게?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7780990 - P193

나중에 더 자주 마신 술은 ‘블러디 마리아’였다. 블러디 메리에서 술 베이스만 보드카에서 테킬라로 바꾼 칵테일. 테킬라를 원체 좋아하기도 하지만, 보드카 대신 멕시코 술인 테킬라가 들어가면서, ‘메리’의 스페인식 발음 ‘마리아’로 이름을 바꿔 붙인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7780990 - P194

첫 밖혼술의 문을 족발집에서 부케와 함께 화려하게 열고 나니 그 이후의 밖혼술들은 한결 문턱이 낮아졌다(그 부케는 밖혼술과의 미래를 축복하는 부케라고 믿고 있다). 어쩌다 퇴근길에 혼자 순댓국집에 들르면 순댓국에 소주 한 병을 마시는 데 스스럼이 없어졌고, 집 근처에 분식과 술을 같이 파는 흔치 않은 가게가 있다는 걸 알게 된 이후에는 가끔씩 들러 김밥에 반주를 곁들이곤 했다(김밥, 특히 꼬마김밥은 만두와 함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술안주이기도 하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7780990 - P201

그렇다. 여자들이 조금의, 아주 조금의 거리낌도 없이, 법적으로 허용된 공간이라면 그 어디에서든지 밖혼술을 마실 수 있는 세상이 당연히 좋은 세상이다. 밖혼술의 기준에서 세상은 그리 좋아진 것 같지 않다. 오히려 나빠졌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7780990 - P210

올해의 첫 술자리를 함께한 술친구 JYP—YG 콤비(유명 소속사와는 무관하다)가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는 축구광 닉 혼비의 이름을 따서 ‘김혼비’라는 필명으로 냈으니, 『아무튼, 술』은 그에 맞는 필명을 따로 정해야 한다며 ‘김혼술’을 강력 추천했는데, 혼술 성적표가 저 모양이라 망했다. 하지만 역시 술은 혼자보다 같이 마실 때가 더 좋은 것 같다. 어쩌면 내 마음에는 절이 아니라 주막이 지어져 있을지도.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7780990 - P211

상대에게 술이 작은 독려가 된다면 얼마든지 술을 무한대로 사주고도 싶다. 물론 술 없이도 그 말을 할 수 있다면 그것대로 좋겠지만, 세상에는 맨 정신으로는 하기 힘든 말들이라는 게 분명 있는 법이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7780990 - P224

그러니까 누군가에게 술은 제2의 따옴표다. 평소에 따옴표 안에 차마 넣지 못한 말들을 넣을 수 있는 따옴표. 누군가에게는 술로만 열리는 마음과 말들이 따로 있다.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뾰족한 연필심은 뚝 부러져 나가거나 깨어지지만, 뭉툭한 연필심은 끄떡없듯이, 같이 뭉툭해졌을 때에서야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는 말들이 있다. 쉽게 꺼낼 수 없는 말들. 밖으로 꺼내지 않으면 영원히 속에서 맴돌며 나도 상대도 까맣게 태워버릴지 모를 말들. 꺼내놓고 보면 별것 아닌데 혼자 가슴에 품어서 괜한 몸집을 불리는 말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7780990 - P227

비슷한 기질을 갖고 있고 비슷한 상태가 될 수 있는 나의 오랜 술친구들과 미래의 술친구들과 오래오래 술 마시면서 살고 싶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7780990 -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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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해, 달, 별 말고 또 다른 종류의 천체가 있는데, 사람들은 이것들을 ‘떠돌아다니는 별‘이라는 뜻에서 통틀어 행성行星, planet이라고불렀다.
행성은 떠돌이 삶을 영위하던 유목민들에게는 특별한 정감과친근감으로 다가갔을 것이다.
우리 조상들이 행성이라고 알고 있던 것은 모두 일곱 개였지만, 해와 달을 제외하면 다섯이 남는다.
행성들은우리에게 멀리 있는 별들이 이루는 고정된 별자리를 배경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여러 달에 걸쳐 행성의 겉보기 운동을 관찰해 보면이 별자리에 들어 있던 행성이 저 별자리로 이동하고 가끔은 느릿느릿
‘공중제비‘를 넘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러한 하늘의 여러 천체들이 모두 인간의 삶에 심오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여겼다.
해와 달은 물론별 또한 계절의 오고 감을 알려주지 않는가?
그렇다면 행성들도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점성술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P112

천문학은 과학이고 우주를 있는 그대로 보는 학문이다.
점성술은 사이비 과학으로 확고한 근거 없이 여러 행성이 인간의 삶을지배한다고 주장한다.
프톨레마이오스의 시대에는 천문학과 점성술이딱히 구별되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날 둘은 확실하게 서로 갈라섰다. - P119

천문학자로서 프톨레마이오스가 이룩한 업적을 열거하면 다음과같다.
별들에게 이름을 붙여 줬고 그들의 밝기를 기록하여 목록을 만들었고 지구가 왜 구형인지 그럴듯한 이유를 제시했으며 일식이나 월식을 예측하는 공식을 확립했다.
그리고 그의 가장 중요한 업적은 아마도 행성들의 이상한 운동을 설명하기 위해 우주의 모형을 제시한 것이리라. 그는 행성 운동의 모형을 개발하여 하늘의 신호를 해독하고자했다.
프톨레마이오스는 하늘을 연구하면서 일종의 희열을 느꼈음에틀림없다. 그는 그것을 "나는 한갓 인간으로서 하루 살고 곧 죽을 목숨임을 잘 안다. 그러나 빽빽이 들어찬 저 무수한 별들의 둥근 궤도를 즐겁게 따라 가노라면, 어느새 나의 두 발은 땅을 딛지 않게 된다." 라는기록으로 표현해 놓았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며, 태양과 달과 별들이 지구 주위를 돈다고 믿었다.
지구 중심의 우주관은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생각이었다.
땅은 안정되어 있고 단단하고 고정적인 데 반하여그 외의 천체들은 매일같이 뜨고 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어느 문화권에서나 지구 중심 우주관이 하나의 보편타당한 자연 진리로 서슴없이 받아들여졌다. 이 시점에서 요하네스 케플러 Johannes Kepler가 남겼다는 기록을 다시 읽어 보는 것도 유익할 것이다. - P120

당시 사람들은 하늘의 구조와 원리를 지구상의 그것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것으로 상상했기 때문에 하늘을 철저히 관측할 의지가 생길 턱이 없었다.
프톨레마이오스의 모형은 중세의 암흑시대에 교회의 지지를 받았고 그로부터1,000년 동안 천문학의 진보를 가로막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마침내 1543년 폴란드의 가톨릭 성직자였던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Nicholaus Copernicus가 행성의 겉보기 운동을 설명하는 아주 색다른 가설을내놓았다. 그 가설의 가장 대담한 제안은 지구가 아니라 태양이 우주의 중심에 있다는 것이었다.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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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섞어도 통 ‘그 맛’이 안 나던 떡볶이의 간을 단박에 맞췄던 라면수프처럼, 욕 한 방이 지금 오고가는 대화의 간을 딱 맞출 게 분명한 순간이. 말하자면 씨발의 스팟.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7780990 - P149

힘겨울 것 같았던 밤이 조금 든든해졌다. 자양강장에 좋다는 칡주(feat. Y)가 있으니까. 칡 냄새에 마시면 좋을 청하(feat. P)까지 있으니까. 너희들이 있으니까.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7780990 - P160

취기가 작은 눈금을 타고 서서히 올라오는 게 아니라 육상선수처럼 성큼성큼 뛰어올라오고 있었다. 취기를 앞서기 위해 거의 뛰듯이 걸었지만 몸집이 커진 취기란 늘 인간보다 빨라서 광장의 끄트머리에 다다랐을 쯤에는 결국 나를 앞질렀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7780990 - P168

저 멀리 집이 보였다. 누군가 몇백 미터 떨어진 집까지 걸어가는 나의 모습을 봤다면, 인류의 진화 과정을 역으로 구현하는 퍼포먼스를 하는 줄 알았을 것이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7780990 - P168

하지만 우주적 모멘트는 나의 형질을 유인원에서 마침내 네발짐승으로 바꾸어놓았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7780990 - P170

이문재 시인이 「바닥」이라는 시에서 그랬지. "모든 땅바닥은 땅의 바닥이 아니고 지구의 정수리"라고. 그러니까 이것은 지구의 정수리와 나의 정수리가 맞부딪치는 우주적 모멘트였던 것이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7780990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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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부터 나의 목적지가 어디인지를 알고 있었고, 그것에 상응하는 경로를 골랐어. 하지만 지금 나는 환희의 극치를 향해 가고 있을까, 아니면 고통의 극치를 향해 가고 있을까?"
이건 바로 내가 술집에 들어갈 때마다 겪는 딜레마다.
특히 음주를 시작하기 애매하디애매한 함정 같은 시간에.
환희의 극치일까, 고통의 극치일까.
가는 기차는 천국행이고 돌아오는 기차는 지옥행일 이상한 왕복 기차권을 끊을지 말지, 그냥 얌전히(?) 걸을지 오늘도 목하 고민 중이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7780990 - P134

가을이 와버렸다. 1년 중 가장 술맛이 도는 계절. 퇴근길마다 부는 선선한 바람과 걷기 좋은 날씨가 발걸음을 번번이 술집으로 이끄는 계절. 그래서 요즘 매일 퇴근길마다 싸운다. 아쉬탕가 요가를 하러 갈까 vs 술을 마시러 갈까.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7780990 - P136

지난주는 요가의 완패이자 나의 완패였다. 전어회가 제철이라, 막장과 마늘을 살짝 올린 기름진 전어에 소주를 마시느라고, 아버지가 담가준 김치가 막판이라, T가 신김치를 바닥까지 싹싹 긁어 스팸과 집에 있는 모든 야채를 다 넣고 볶은 뒤 흰자는 튀기듯이 바삭하게 노른자는 톡 치면 흘러내리게 익힌 달걀프라이를 얹어 내온 김치볶음밥에 소주를 마시느라고,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 날 으슬으슬한 게 오뎅 바가 제격이라, 무가 적당히 우려진 국물에 담겨 푹 익기 직전의 오뎅 꼬치를 쏙쏙 빼어 먹으며 온사케를 마시느라고, 외근이 끝나니 광장시장 근처라, 빈대떡과 고기완자에 막걸리 두 병을 비우고 두 번째 시킬 때 넉넉히 담아 주셔서 아직도 많이 남은 큼직큼직 썬 양파를 툭툭 넣은 간장만으로 막걸리 한 병을 더 비우느라고, 금요일이라, 매주 듣는 강의가 끝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자카야에 들어가 내가 굴을 먹을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인 바삭한 굴튀김과 어떻게 해 먹어도 기본은 가는 가라아게에 하이볼을 마시느라고.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7780990 - P137

앞으로도 퇴근길마다 뻗쳐오는 유혹을 이겨내고 술을 안 마시기 위해서라도 늘 ‘어제 마신 사람’이 되어야겠다. 그렇다. 오늘의 술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늘 어제 마신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내일을 위해 오늘도 마신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7780990 - P138

적절한 순간에 찰진 욕을 구사하는 여자들을 향한 동경이 있다. 살다 보면 가끔 욕이 아닌 다른 언어로는 설명할 수도, 그 느낌을 살릴 수도 없는 순간이 찾아오는데, 그럴 때 누군가 던지는 찰기 도는 다부진 욕 한 방이 가져오는 카타르시스는 화려하고 청량했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7780990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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