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서 나는 더 이상 어머니에게 용서를 구하지 않았다. 대신 나는 최선을 다해 어머니를 미워할 구실을 찾았다.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33

원치 않는 상황과 맞닥뜨렸을 때, 그런 상황과 왜 마주하게 됐는지 반성하기보다 그 상황을 적으로 만드는 게 더 쉽고 빠른 해결책이니까.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33

어머니를 향한 연민보다 원망이 커질수록 괴로움의 크기도 줄어들었다. 나는 기일까지 일부러 무시하면서 어머니를 철저히 잊어버리기 위해 애를 썼다. 기일이 몇 차례 아무 일 없이 흘러간 이후, 어머니는 더 이상 내 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34

내겐 스위스까지 날아갈 비행기 티켓 값이 없었다. 자신이 원하는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하는 데는 많은 돈이 필요했다. 죽음은 모두에게 평등하지만, 죽음에 이르는 과정까지 평등하지는 않았다.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36

남 좋은 일만 한 꼴이지만, 저 차로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내 몸속에는 과연 팔아먹을 만한 장기가 있기나 할까. 어쩌면 나는 저 망가진 차보다도 가치 없는 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41

1일이 새해 첫날이자 휴일이었으므로 자동이체는 오늘 중에 이뤄질 예정이었다. 사발면이 익는 동안 나는 편의점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카센터 사장이 송금한 100만 원을 포함한 잔액을 모두 인출해 지갑에 갈무리했다. 자동이체의 손길을 피해 조금이라도 현금을 많이 챙기는 게 수수료 1,200원을 지불하는 일보다 급했다.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42

고민 해결의 실마리가 돼준 것은 연구실에서 접한 모성애에 관한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상당히 많은 여성이 자식에게 모성애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모성애 결핍을 느꼈지만, 자식이 자라는 동안에 모성애가 커진 여성도 많았다. 엄마도 사람이니 힘이 들면 스트레스를 받고, 자식에게 화를 내기도 한다. 사람마다 인내심에 차이가 있으니, 엄마의 인내심에도 저마다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게 인간다움이란 게 경선이 내린 결론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모성애 결핍을 죄책감 없이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와 동시에 그녀는 자신이 아이와 함께 유대를 쌓는 시간을 가지면 모성애를 느낄 수 있는지 시험해보기로 했다.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66

어머니에게도 다른 삶을 살 기회가 있지 않았을까. 어머니는 생의 마지막에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걸까. 꿈속에서 본 어머니의 모습은 내게 무거운 의문을 남겼다.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73

가족이 된 AI를 버리기는 어렵다는 경선의 말에 반발심이 일었다. 그렇다면 가족이나 다름없었던 유민은 왜 주저 없이 나를 버리고 떠났으며, 진짜 가족인 어머니는 왜 그토록 험한 모습으로 세상을 떠나 오래도록 나를 괴롭힌다는 말인가.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76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에선 디지털 사후세계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이미 죽은 사람도 훌륭한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도 씁쓸했다. 그런데도 나는 어머니를 AI로라도 다시 만나 자살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었다. 아니, 그 이유가 내가 아님을 확인받고 싶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인류가 지구 위를 돌아다닌 이래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후세계의 존재 여부를 알 수 없으므로, 내가 죽은 뒤에 어머니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까. 나는 살아서 꼭 어머니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78

내가 기억하는 어머니는 우울하고 경솔했으며, 과격하고 괴팍했다. 또한 소심하고 신경질적이었으며, 이기적이고 독선적이었다. 관대하기보다 옹졸했고, 게을렀으며 말이 많았다. 겸손한 성격이었는지 오만한 성격이었는지는 판단이 서지 않았다. 대체로 냉정했지만 온후할 때는 더없이 온후했다. 한쪽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성격은 중립에 놓았다. 설정을 마쳐놓고 보니 내가 어머니를 너무 형편없는 사람으로 몰아붙인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해졌다.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80

퇴근 후 나는 귀가하자마자 노트북을 펼치고, 내가 아는 어머니에 관한 정보를 출생부터 사망까지 연대순으로 정리해봤다. 1959년생 돼지띠. 태어난 달은 여름인 7월이다. 이제 환갑이 노인 소리를 듣지 못하는 세상이니, 어머니는 지금 살아 있어도 할머니보다는 아줌마로 불렸을 것이다.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83

엄마. 내겐 쓰고 읽을 수는 있으나 부를 수는 없는 단어다.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85

어머니를 기록하는 과정은 내가 어머니에 관해 아는 게 별로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이나 마찬가지였다.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87

어머니는 며칠 동안 나와 동생에게 세끼 모두 간장에 비빈 밥을 줬다. 반찬은커녕 김치도 없었다. 밥의 양도 점점 줄어들었다. 어머니는 처음에는 마가린을 밥에 함께 비벼줬지만, 나중에는 매 끼니 간장만 비빈 밥이 나왔다. 매를 맞을까 두려워 칭얼거리지 못했던 나는 참지 못하고 밥그릇을 엎으며 울었다. 어머니는 내 온몸에 매질하다가 함께 울기 시작했다. 나는 그때 처음으로 어머니가 우는 모습을 봤다. 놀란 나는 무릎 꿇고 잘못했다고 빌었다. 어머니는 그런 나를 껴안으며 더 큰 소리로 울었다. 그 이후로 간장에 비빈 밥을 먹는 일은 없었다.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98

난 항상 우리 큰아들을 보면 미안하다. 화를 풀 곳이 없어서 큰아들을 너무 많이 때리고 마음고생을 시켰다. 큰아들을 생각하면 미안하고 불쌍하고 속상하다. 어렸을 때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121

스무 살 혜진은 세상을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고 싶었던 어린 새였다. 어린 새는 날개를 채 펴기도 전에 붙잡혀 오랜 세월 새장 속에 갇혀 있었다. 어머니의 자살은 갑작스러운 충동에서 나온 선택도, 누군가를 미워해서 벌인 선택도 아니었다. 어머니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삶에서 벗어나는 길을 선택했다. 어머니가 살면서 오직 자신만을 위해 결정한 처음이자 마지막 선택이었다. 온몸으로 새장과 부딪쳤던 어린 새는 죽음으로써 새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125

"지금까지 살면서 주변을 돌아보니까 그래요. 많은 사람이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대체로 인생의 허무함을 느껴요. 그런데 말이죠, 죽음이 자신과 가까워졌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태도는 조금 달라요. 죽기 전에 무언가를 자꾸 하려고 조바심을 내요. 낯선 곳을 여행하든, 그동안 못 만난 사람을 만나든, 맛있는 음식을 먹든."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129

서운했다. 내가 아버지 수술 소식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아버지에게 뭔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없었을 거라는 걸 잘 안다. 그래도 내게 수술 소식을 알려주는 게 그토록 어려웠던 걸까. 아버지에게 한마디를 하려다가 내 몸 상태를 알리지 않은 나 또한 아버지와 다를 게 없지 않은가 자문하며 입을 닫았다.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136

나는 지금까지 강가에 서서 흘러내려오는 강물과 이미 흘러내려간 강물만 바라보다가 내 앞에 흐르는 강물을 지나쳐버리는 삶을 살아온 건 아닐까. 강이 수많은 지류와 만나듯, 사람도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과 인연을 맺는다. 나는 나와 인연을 맺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오랫동안 세월의 강물에서 느리게 흘러갈 수 있기를 바랐다.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222

"남편이요? 그런 사람 제 옆에서 없어진 지 오래예요."
수연은 오 년 전에 이혼하고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었다. 이혼 원인은 남편의 외도였다. 처음에는 남편을 용서했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도 남편이 외도를 멈추지 않자 그녀도 더는 참지 않았다.
"그대로 더 참았다가는 평생 마음고생을 하다가 화병으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빨리 이혼을 선택했어요. 그런 아빠와 같이 살면 아이 교육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 대신 양육비는 꼬박꼬박 받아내고 있어요. 아이와 제게 최소한의 책임은 져야죠."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218

할미꽃이었다. 아직 봄이 오지도 않았는데 꽃이 피다니. 신기한 마음에 나는 쪼그려 앉아 꽃과 줄기를 덮은 하얀 솜털을 쓰다듬었다. 할미꽃처럼 등이 굽으며 늙어가는 어머니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AI로 되살아난 어머니도 나와 함께 늙어갈 수 있을까. 나는 문득 오래 살아서 그런 미래가 가능한지 확인해보고 싶어졌다. 꿈에서 자장가를 불러주며 내 배를 쓰다듬던 어머니의 손길이 다시금 생생하게 느껴졌다. 아랫배가 따뜻해졌다.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234

"굳이 만나서 감정 소모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살아보니까 미워하는 감정이 남아 있으면 이별해도 이별한 게 아니더라. 이별한 이유를 몰라도 제대로 이별한 게 아니고."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240

역사에 관한 평가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뀌듯, 인간관계 또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재정립된다. 과거에 중요했던 관계가 현재는 그렇지 않을 수 있고, 현재 가벼워 보이는 관계가 미래에 돌아보면 인생을 바꾼 중요한 인연일 수도 있다. 내가 어머니의 흔적을 찾아 떠난 여정은 과거의 어머니와 제대로 이별하는 동시에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는 과정이 아니었을까. 어쩌면 유민과의 만남이 과거에 매몰돼 오랫동안 허우적거렸던 나를 현재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241

이유를 알 수 없는 후련함이 느껴졌다. 버스가 정류장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나는 바지 뒷주머니에서 버스카드가 들어 있는 지갑을 꺼냈다. 버스가 흙먼지를 몰고 오며 멈춰 섰다. 단 한 명의 승객도 없었다. 나는 버스 맨 뒤쪽 운전석 반대 방향 창가 자리에 앉았다. 버스가 점점 속도를 냈다. 자리가 심하게 덜컹거렸지만, 창밖으로 빠르게 흘러가는 풍경이 마음을 들뜨게 했다. 전화벨이 울렸다. 유민이었다. 나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통화 버튼을 눌렀다.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242

사실 작가 정진영이 이 작품에서 궁극적으로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주해야 할 현실의 문제인 ‘인간과 인간 사이의 소통’이다. 따지고 보면, 경이로운 기술 혁신의 산물인 작고 편리한 휴대전화기가 일반화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인간 사이의 소통’은 여전히 해결이 요원한 문제다.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타인과의 관계망 속에서 ‘나’라는 존재는 섬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부모와 자식 사이의 대화의 단절은 핵가족 시대에도 여전하다. 아니, 더욱 심각한 것이 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찌 보면 주인공 범우와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그의 어머니 사이에 영상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설정한 작품의 구도 역시 바로 이 문제를 나름의 독특한 방식으로 다루기 위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247

"사랑해요, 엄마"보다 더 쉬운 말이 어디 있겠냐만, 그 말을 입에 올리기가 우리 시대의 자식들—적어도 소설의 주인공 범우 또래이거나 그보다 나이가 든 세대의 자식들—에게는 어찌 그리도 어려운지! 어머니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지극하지만 공연히 쑥스러워서 그 말을 쉽게 입에 올리지 못하는 인간들이 적어도 우리 세대의 자식들이 아닌지? 아니, 어머니의 삶과 마음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이에 아예 신경을 쓰지 않은 채 어머니는 지극히 당연한 현존재(現存在)—즉 과거가 없이 오로지 현재적으로만 ‘나’에게 의미를 갖는 존재—로 여기는 인간들이 우리 시대의 자식들이 아닐지? 범우가 그러하듯, "지금까지" "어머니와 이렇게 길게 대화를 나눴던 일이 있었던가"를 자문하며 "뒤늦은 후회"를 하는 존재들이 다름 아닌 우리 시대의 자식들이 아닐지? 혹시 자식들이란 어느 시대나 다 그런 존재들이 아닐지?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257

엉뚱하게도 나는 그 차를 보고 용기를 얻었다. 겉보기엔 폼이 나지만, 변속할 때마다 엔진에서 충격음과 함께 쇠가 갈리는 소리가 들리고 방음과 단열도 취약했던 차. 속 빈 강정 같은 모양새가 나를 닮아 쓴웃음이 흘러나오게 만들었던 차. 장기기증을 앞둔 뇌사자처럼 멀쩡한 부품은 다른 차의 부품으로 쓰인 뒤 폐차될 줄 알았던 차. 그 차가 더 말끔해진 모습으로 되살아나 새 주인을 만나 다시 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됐다. 카센터 사장은 중고차 판매자로서는 이례적으로 중요한 부품인 엔진과 미션을 일 년이나 무상 보증을 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도 저 차처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나는 내게 자전거 캐리어를 중고로 팔았던 회원에게 문자메시지로 답했다. -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8942 - P23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영화가 재미없는 건 맞는데, 사람들이 스스로를 구할 수있는 곳은 아직도 세계의 극히 일부인 것 같아. 히어로까지는아니라도 구조자는 많을수록 좋지 않을까?"
재욱이 말했을 때 재인과 재훈은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서사람은 각자 자기가 구한 사람들을 떠올렸다.
"게다가 어쩌면 구해지는 쪽은 구조자 쪽인지도 몰라." - P16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나의 늘어지는 소리에 짜증이 났었다. 노래까지 잘하려고?
공부도 잘하고 허들도 잘 넘으면서? 하나쯤은 나를 위해 남겨둬도 되잖아. 재훈은 누나랑 형이 엄마 뱃속에서 좋은 건 다 가져가고 근종만 남겨둔 게 아닐까 늘 불만이었다. 그런데 이제묘한 능력이 생긴 것이다. 왜인지, 무슨 용도인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걸 기다려왔다. 재훈만의 특별한 것. 오로지 재훈만의 것. - P29

재훈이 몰랐던 것은 그와 유사한 변화가 재인과 재욱에게도일어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알았으면 아무래도 덜 기뻤을 테다. 소통이 활발하지 않은 남매 사이여서 다행이었다.
재인은 물론 재훈에 비해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서른한 살이면 배스킨라빈스의 모든 맛을 한 번씩은 다 먹어본나이였다. 단종되고 교체되는 맛까지 합치면 생각보다 더 풍부한 맛을 말이다. 꽃잎 모양 브로치를 달고 마법 소녀가 되어달라는 요청 같은 걸 받아들이기에는 확실히 늦어 있었다. - P2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펀드매니저의 시각으로 봤을 때 다음과 같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첫째, 현금이 풍부하고 달러를 벌 수 있는 수출 대기업이다. 단, 일등 그룹을 사야 한다. 둘째, 2008년의 아마존, 애플과 같은 혁신기업이다. 셋째, 아마존에서 장사를 잘하고 있는 기업이다. 아마존에서 침대, 핸드폰 케이스, 에어팟을 팔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넷째, G7 국가의 정책 수혜주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중국정부의 4조 위안 투입을 비롯해 유럽과 미국정부의 강력한 유동성 공급정책으로 인해 2009년에서 2011년까지 자동차, 스마트폰이 가장 큰 수혜를 봤다. 이번에는 무엇일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43

주식시장이 랠리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사지 말아야 할 기업도 있다. 첫째, 위기 속에 경영권 분쟁을 하는 회사다. 둘째, 코로나19 수혜주다. 단발성 이익이므로 조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 유동성 보강Cash Injection이 없으면 한계에 봉착하는 기업이다. 실적이 안 나오는 성장 스토리 기업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유동성이 위축되면 망할 확률이 높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43

시장의 패닉에 절대 즉각적으로 행동하지 마라.
팔아야 할 시점은 시장이 추락하기 이전이니, 추락한 다음이 아니다.
오히려 숨을 한번 깊게 들이쉬고 조용히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해보라.
- 존 템플턴John Templeton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44

1998년 IMF,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우량기업의 60%가 외국인 지분이다. 우리 기업의 성장과실을 외국인들이 23년째 빨대 꽂아놓고 쪽쪽 빨아가고 있다. 국내 내수 경기가 안 좋은 가장 핵심 이유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51

내년부터 3억으로 강화되는 대주주 과세 요건으로 인해 국내 큰손들이 움직이질 않는다. 외국인 투매를 받아낼 민병대가 결성이 안 되다 보니 세계 시장에서 가장 약한 시장이 되었다. 외국인이 조금만 팔아도 속절없이 빠진다. 총알이 거덜 난 개미들이 신용으로 주식을 사고, 최근 투기적 외국인은 아침에 현물, 선물 동시 매도로 시장을 폭락시킨 후 종가 무렵 대규모 선물이익을 챙겨 유유히 환매해간다. 외국인의 약탈은 이미 시작되었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55

주식시장은 ‘조급한 자에게서 참을성이 많은 자에게로’ 돈이 넘어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 워런 버핏Warren Buffett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57

대주주 과세 제도가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이건 종합부동산세와 다른 개념으로, 대주주 일가 친인척들이 내부자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해서 부당이득을 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다. 하지만 그 취지와는 달리 대주주 과세 요건이 계속 강화되면서 내년부터는 직계존비속 합산하여 주식을 3억 이상 보유하면 대주주로 분류되어 20% 이상의 양도차익 과세 대상이 된다. 즉, 부모님과 배우자, 형제 다 합쳐서 삼성전자의 주식을 3억 이상 갖고 있으면 과세 대상이 되고, 특히 대기업주식으로 분류된 주식을 일 년 안에 팔게 되면 33% 세금을 내야 한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63

우리나라는 1998년 IMF 외환위기 때 국부를 너무 많이 강탈당했다. 지금 국내 우량주식의 60%가 외국인 소유다. IMF를 조기 졸업하고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면서도 실물경기가 계속 더 어려움을 겪고 중산층이 몰락하는 이유는 이런 우량한 기업의 성장 과실 중 60%가 외국인 투자자에게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너무 분하고 원통한 일이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65

우리는 주식투자를 위험하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다. 오히려 ‘위험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주식투자를 반드시 해야 한다. 영어로는 ‘리스크Risk를 헤지Hedge*한다’라고 말하는데, 주식을 통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헤지하고, 원재료 가격 상승을 헤지하고, 돈의 가치 하락을 헤지해야 한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71

인플레이션이란 채권자의 부를 채무자로 이동시키고, 무산자의 부를 자산가의 부로 이동시키는 세계 최대의 ‘날강도 시스템’이다. 내가 인지하든 인지하지 못하든, 내가 허용했든 허용하지 않았든, 내가 착실하게 살았든 못되게 살았든, 이 날강도 시스템은 평생 끊임없이 작동한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75

그래서 우리는 평생 투자를 해야 한다. 어떤 투자를 해야 하나?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투자를, 물가 상승이라는 날강도 시스템으로부터 나의 부를 지킬 수 있는 투자를 해야 한다. 부동산투자와 주식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 두 가지 투자를 하지 않고 열심히 착실하게 일하는 것은 우리 집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출근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77

"저축과 투자의 첫 번째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앞지르는 것이다.

여러분의 돈은 거꾸로 돌아가는 쳇바퀴 위에 올라와 있다."

—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Learn To Earn』 (피터 린치Peter Lynch 저, 흐름출판)

"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77

첫번째, 주식투자는 대중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가치의 확장성에 내 돈을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주식에 투자하기에 앞서 우선 해당 기업의 가치 변화를 먼저 체크해야 한다. 즉, 내가 투자하는 기업의 가치가 ‘확장 국면’에 있는지, 아니면 ‘수축 국면’에 있는지를 알아야 하고, 제품수명주기Product LifeCycle* 관점으로 봤을 때 그 기업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이 지금 성장기에 있는지 쇠퇴기에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투자하는 기업의 장기 차트를 보면서 그 기업의 장기 추세가 내 생각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은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 있지만, 60개월 이동평균선의 기울기는 그 기업의 장기 성장 추세를 정확히 나타내주기 때문이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86

사실 성장가치에 투자하는 개념은 왠만한 주식투자자는 다 아는 이야기다. 그런데 개념은 알지만 실제 성장주 투자를 잘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성장주는 시장 평균 멀티플Multiple***에 비해 비싸게 거래되기 때문에 비싼 가격에 주식을 사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한다. 마치 강남 아파트가 늘 타 지역 아파트에 비해 비싸게 거래되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시장 평균 멀티플보다 싸게 거래되는 저렴한 ‘가치주’ 투자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가격이 주는 일종의 착각 때문에 주식투자가 어려운 것이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88

자, 이제 누가 주식투자의 본질에 관해 물어보면 이렇게 답하자.

"기업가치 변화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과감한 투자로 기회가 왔을때 대량 득점을 하고, 또 변동성이라는 시장의 역습에서 최대한 실점을 줄이는 것. 그것이 바로 주식투자의 본질이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93

Be Fearful When Others Are Greedy and Greedy When Others Are Fearful. (모두가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모두가 두려워할 때 탐욕을 부려라.) — 워런 버핏Warren Buffet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93

주식시장에는 개와 관련된 많은 격언이 있다. 그중에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격언은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산책하는 사람과 개’에 비유한 이야기다. 그는 "개(주식가격)를 데리고 산책을 나갈 때, 개가 주인(기업가치)보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할 수는 있어도 주인을 떠날 수는 없다"라고 했다. 이는 기업의 본질가치에 비해 주가가 너무 왔다갔다 하는 변동성을 산책하는 주인과 강아지에 비유한 것이었다. 필자는 주식의 변동성에 대한 이보다 더 멋진 표현을 아직 찾지 못했다. 기업의 본질가치를 벗어난 주가의 비이성적 가격 형성은 모두 이 한마디로 다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95

주식을 체계적으로 배운 펀드매니저들도 주식시장에서 형성된 거대한 테마나 유행에 동참하지 못했을 때 느끼는 포모증후군FOMO Syndrome*으로 인해 뒤늦게 상투권에서 주식을 사는 일이 허다하다.
* 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되어 있는 것 같은 두려움을 가지는 증상.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뜻하는 영문 ‘Fear Of Missing Out’의 머리글자를 딴 ‘포모(FOMO)’와 일련의 병적 증상인 ‘증후군(Syndrome)’을 조합한 용어.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97

세기의 천재 과학자, 아이작 뉴턴이 재무적으로 설명이 안 되는 거품 영역에서 주식을 좇아 사서 망하고 난 뒤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어도 인간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는 건 유명한 일화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98

필자는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개주인(내가 투자한 기업)이 성장이란 길을 산책하고 있는지, 쇠퇴라는 길을 산책하고 있는지. 둘째, 개(내가 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어떤 습성과 변동성을 가졌는지. 셋째, 이런 개들의 우두머리 역할을 하는 미국 개들(미국 주식시장)을 30년 넘도록 훌륭하게 관리하는 FED의 ‘조련 기법과 개들의 반응’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101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서는 매달 나눠서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수익을 크게 내려면 쌀 때 더 많이 사고 비쌀 때 쉬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주가가 급락했을 때 미래에 나눠 살 주식을 앞당겨 살필요가 있었다. 또 너무 올랐으면 참아야 한다. 주식매매는 매일매일 하는 일이 아니다. 지금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없애고 현금 비중을 늘리면서 쉴 때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105

카카오, 네이버는 강남 부동산과 같은 기업이다. 모두가 입점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월세를 올려 받을 수 있다. 조정이 오면 팔지 말고 더 사야 한다. 배터리의 경우 일론 머스크가 2022년까지 배터리가 부족하다며 정답을 가르쳐줬다. 증설이 불가피하며 그 밸류체인 안에 있는 기업들은 여전히 유망할 것으로 본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108

주식시장에서 패닉바잉과 패닉셀링 현상이 일어나는 과정에 대해가장 명쾌하게 설명한 이론이 아래 ‘하이먼 민스키 차트Hyman MinskyChart’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110

대중심리가 일단 탐욕으로 바뀌게 되면 한동안 뉴턴의 물리학 제1의 법칙인 ‘관성의 법칙’과 제2의 법칙인 ‘가속도의 법칙’이 작용하게 되는데, 이는 강세장의 현상을 더욱 더 강화시키고 이런 강세현상은 또 다시 비관론자들의 인식을 바꾸면서 비관론자들의 ‘투자 액션’까지 유도하게 된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112

결론적으로 우리가 시장의 변곡점을 미리 예측할 수는 없지만, ‘극치 이론’의 관점으로 주식시장을 바라보면 투자자들의 심리나 수급이 ‘극에 달했음’을 알려 줄 때가 있다. 이런 ‘극치 시점’을 알려주는 몇 가지 ‘필살기 지표’를 전하자면, 다음 두 가지가 아주 유용하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113

아래 차트는 코스피 주봉 차트에 RSI(상대강도지수, Relative StrengthIndex) 지표(기간 14, 시그널 9)를 설정해 놓은 것이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RSI 수치가 30을 깨게 되었을 경우에는 투자자들의 투매가 ‘극에 달한 구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패닉 국면에서 코스피 연동 ETF를 매수를 하게 되면 성공할 확률이 아주 높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113

VIX는 30일 만기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옵션 가격에서 산출하는 지표인데, 옵션가격을 결정하는 시장의 내재 변동성을 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옵션의 가격을 바탕으로 역산하여 계산해 내는 지수다.
참고로 옵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행사가격, 이자, 변동성, 만기가 있다. 옵션의 현재 가격과 다른 변수들의 값을 모두 알고 있을 때 옵션의 내재 변동성을 추출해 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옵션은 선형적인 선물가격의 움직임과 달리 ‘변동성’에 의해 가격이 급등, 급락하는 성향을 갖고 있는데, 변동성이 커질수록 멀리있는 행사가격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콜이든, 풋이든 시장의 방향과 상관없이 옵션의 가격은 비싸진다. 그리고 강세장에서는 큰 폭의 하락 조정이 잘 나오지 않으므로 시장의 변동성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고, 옵션의 가격 역시 내재변동성 하락에 의해 프리미엄이 낮게 거래된다.

반대로 약세장이 도래하면 주식시장은 언제든지 급락과 급반등이 나올 수 있으므로 변동성이 커지게 되는데, 이때는 콜옵션이든 풋옵션이든 옵션의 프리미엄이 높아진다. 이런 옵션의 가격 형성 원리를 이용해 만든 지수가 VIX 지수고, 우리는 이 지수를 공포지수Fear Index라고도 부른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116

최바닥에서 잡든, 무릎에서 잡든 "IF VIX >40, 대박 찬스! (만약 VIX 지수가 40 이상을 넘으면, 이건 대박 찬스다!)"라고 외워두시길 바란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118

‘달도 차면 기운다’라는 말처럼, 세상의 모든 변화에는 ‘임계치’와 ‘변곡점’이 있다. 이것을 깨달으면, 투자로 돈 버는 것이 쉬워진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118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어느 한 종목이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잠재적인 재앙을 의미한다. — 켄 피셔Kenneth Fisher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119

하지만 내가 시장에 대해서 확실하게 아는 것이 두 가지 있다. 첫째, 돈을 벌기 가장 좋은 시장은 극단적인 공포감에 의해 ‘주식이 아주 싸게 거래될 때’이며, 둘째, 돈을 잃기 가장 좋은 시장은 모두가 낙곽적인 전망을 하는 가운데 ‘주식이 비싸게 거래될 때’이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127

특히 공포감이 심하면 심할수록 주식은 싸게 거래되고, 또 그 공포감의 크기만큼 수익률이 비례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리고 그 공포감이 FED의 ‘통화정책’이라는 ‘동남풍’을 만나면 적벽대전의 화공火攻 같은 엄청난 ‘불 장세’가 전개된다는 점을 기억해 두자. 마지막으로 ‘외부 쇼크에 의한 폭락장’은 그 공포감에 맞서 과감히 매수 버튼을 누르는 액션만 하면 비전문가도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너무 감사한 투자 기회’라는 것을 메모해 두자.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한 수많은 성공 투자자들은 바로 이런 폭락장 이후 늘 도래하는 강세장에서 쉽게 돈을 벌었기 때문에 ‘시장이 돈을 벌게 해줬다’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투자자들이 왜 ‘시장 분석’을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128

약 45년 전인 1970년대 초, 나는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 한 현명하고 나이 많은 투자자가 내게 ‘강세장의 3단계’에 대해 알려준 것이다.

1단계, 대단히 통찰력 있는 소수만이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믿을 때
2단계, 시장이 실제로 좋아지고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인지하는 시기
3단계, 모든 사람들이 상황이 영원히 나아질 것이라고 결론지을 때

— 『하워드 막스 투자 마켓사이클의 법칙 Mastering the Market Cycles』, (하워드 막스 Howard Marks 저,비즈니스북스)

"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12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리한 투자자의 고전적 정의는 모두가 팔고 있는 약세장에서 매수해서, 모두가 사고 있는 강세장에서 매도하는 사람이다. —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

"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27

2020년 3월 발간된 골드만삭스의 자료, ‘Bear Essentials(약세장의 본질, Goldman Sachs Global Investment Research)’를 보면 약세장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28

즉, 경기침체로 주식시장이 저평가 국면에 있을 때 바이러스 이슈가 터지면 경기가 더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감에 경제학자들은 경기침체 후 잠시 회복기를 보이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이중침체 현상인 ‘더블딥’과 전반적 물가와 자산 가격 하락이 본격화되는 ‘디플레이션’을 언급하게 된다. 이런 공포감에 마지막 투매가 나오게 되면 글로벌 투자 은행들은 풍부한 유동성을 이용하여 주식 바겐헌팅Bargain Hunting**에 나선다. 그렇게 주식시장은 실물경기 회복에 선행하며 먼저 유동성 랠리를 펼치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2003년 코로나·사스 사태 이후로는 ‘골디락스’라고 명명된 강세장이 도래하면서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경제 5국) 테마가 당시 랠리를 주도했고, 2009년 신종플루 발발 이후에는 FAANG(미국 IT산업을 선도하는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그룹이 주식시장의 랠리를 주도했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37

경제 쇼크가 오면 ‘Winner takes it all(승자 독식)’이라는 말처럼 살아남은 기업들이 망한 기업들의 몫까지 차지하면서 위기 전의 주가를 뛰어넘는 랠리가 시작된다. 주식시장은 살아남은 기업들의 향후 매출이 증가할 것을 미리 반영하기 때문이다. 미국식 자본주의는 철저하게 ‘생산성을 향상하는 혁신기업’을 살리고, 패러다임 변화에 뒤처지는 한계기업을 과감하게 정리한다. 미국 주식시장은 ‘창조적 파괴를 통한 혁신기업’을 좋아한다.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38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 회의 속에서 자라며 낙관 속에서 성숙해 행복 속에서 죽는다. 최고로 비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수 시점이고 최고 낙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도 시점이다. — 존 템플턴John Templeton

" - <투자의 본질>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3198 - P3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