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를 결집시키는 것, 그것은 눈물입니다. 촛불도 눈물입니다. 그 눈물이 힘이 되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누군가는 힘 없는 혁명, 패배한 혁명이었다고 말하지만, 동학이 살아난 것이 제주 4·3이고, 제주 4·3이 살아난 것이 광주 5·18이고, 그 5·18이 또 살아나서 촛불이 되었습니다. - <추미애의 깃발>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5001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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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자체가 기본적으로 인권침해적이라는 걸 인식하는 건 대단히 중요한 시민적 상식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 - <추미애의 깃발>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5001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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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느낌. 영주의 마음이 일터를 반긴다. 영주는 몸의 모든 감각이 이곳을 편안해함을 느낀다. 그녀는 더 이상 의지나 열정 같은 말에서 의미를 찾지 않기로 했다. 그녀가 기대야 하는 건 자기 자신을 몰아붙이기 위해 반복 사용하던 이런 말들이 아니라, 몸의 감각이라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그녀가 어느 공간을 좋아한다는 건 이런 의미가 되었다. 몸이 그 공간을 긍정하는가. 그 공간에선 나 자신으로 존재하고 있는가. 그 공간에선 내가 나를 소외시키지 않는가. 그 공간에선 내가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가. 이곳, 이 서점이, 영주에겐 그런 공간이다.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4336 - P5

영국 그룹 킨Keane의 앨범 〈홉스 앤드 피어스Hopes And Fears〉. 2004년도에 나온 이 앨범을 영주는 작년에서야 처음 들었고, 듣자마자 빠져 거의 매일 듣고 있다. 가수의 나른하면서도 몽환적인 목소리가 서점을 가득 채운다. 오늘 하루가 시작됐다.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4336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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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기가축화가 동물의 인지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 대해서 연구할수록 사람이 인지능력을 갖게 된 이유가 자기가축화 때문이라는 가설이 더 그럴듯하게 느껴졌다. 어쨌거나 우리가 밝혀야 하는 유형의 인지기능은 개와 보노보에게서 발견한 협력적 의사소통 기술의 진화다. 다행히 현재 우리의 가설을 입증하기 위한 사람의 진화과정에 대한 지식과 신경과학 연구가 충분히 진보한 상태다.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8891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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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종은 약 600만 년에서 900만 년 전 보노보와 침팬지와 같은 조상으로부터 갈라져나온 이래 호모 속屬 안에서 다른 수십여 종을 만들어냈다. 화석과 DNA 분석 결과, 약 20만 년에서 30만 년 전 사이의 대부분 기간 동안 호모 사피엔스가 살았으며 최소 4종 이상의 다른 사람 종과 공존했음이 밝혀졌다.21 이들 호모 가운데 일부는 우리만 하거나 우리보다 더 큰 뇌를 지녔다. 뇌의 크기가 성공의 주된 필수 요소였다면, 이들 호모도 살아남아서 우리처럼 번성했어야 마땅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소규모 집단이었고 호모 이외의 종에 비해서는 인상적이었지만 기술이 부족했던 이들 무리는 어느 시점에 이르러 전부 멸종했다.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8891 - P23

친화력은 타인의 마음과 연결될 수 있게 하며, 지식을 세대에 세대를 이어 물려줄 수 있게 해준다. 또 복합적인 언어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문화와 학습의 기반이 되었으며, 친화력을 갖춘 사람들이 밀도 높게 결집했을 때 뛰어난 기술을 발명해왔다. 다른 똑똑한 인류가 번성하지 못할 때 호모 사피엔스가 번성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특정한 형태의 협력에 출중했기 때문이다.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8891 - P32

두려움이라는 제약에서 벗어난 여우는 협력적 의사소통 같은 사회적 기술을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홀로 대면해야 했던 문제도 협력적인 파트너들과 함께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가 된 것이다. 협력적 의사소통 능력은 증진되었지만, 반면 인지기능에 관해 예상했던 가설은 우연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즉, 인지기능 같은 사회적 지능은 두려움이 친화력으로 대체될 때 우발적으로 발생한 또 다른 능력이었다.19 여우 실험은 우리가 개에게서 관찰한 협력적 의사소통 기술이 가축화의 산물임을 입증하는 강력한 근거가 되어주었다.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8891 - P81

개는 사람이 길들이지 않았다. 친화력 높은 늑대들이 스스로 가축화한 것이다.2 이 친화력 좋은 늑대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성공한 종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현재 그들의 후예는 개체수가 수천만에 달하며 지구의 모든 대륙에서 우리의 반려동물로 살아가고 있으나, 얼마 남지 않은 야생 늑대 개체군은 슬프게도 끊임없이 멸종의 위협에 노출되고 있다.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8891 - P86

개와 다른 도시 동물들이 사람에게 더 끌리고 더 친화적으로 행동함으로써 스스로 가축화된 것이라면, 그 방정식에서 ‘사람’이라는 변수를 제거했을 때도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과연 동물은 자연선택을 통해서도 자기가축화될 수 있을까?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8891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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