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에 만족하면서
사는 법을 배운 사람은
행복하다.

Felix est,
펠릭스 에스트,
qui didicit
퀴 디디치트
contentus vívere parvo.
콘텐투스비베레파르보. - P36

"이런 거 해봤냐? 우린 이런 시간을 누리려고 사는 거야."
저는 그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제가 왜 행복하지 않은지 그때 깨달았습니다.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과 기쁨,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는 시간-이런 시간은 짧지만, 이 짧은 시간의 총량이 행복의 얼굴입니다. - P37

약한 사람은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만 강하다.
Infirmi tantum valent iis
인피르미 탄툼 발렌트 이이스
qui sunt proximis.
퀴 순트 프록시미스. - P38

어머니와 함께 더 오래 지내다.
Cum matre plus esse.
쿰 마트레 플루스 에쎄 - P42

자신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사형에 처해야 한다.
Qui maledixerit patri suo vel matri,
퀴 말레디세리트 파트리 수오 벨마트리,
morte moriatur.
모르테 모리아투르 - P46

내가 나의 부모를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 여긴다면
나 또한 ‘별볼일 없는 사람의
소생에 지나지 않는가!
Qui maledixerit patri suo vel
matri, morte moriatur. - P49

빨리 따라오는 사람들하고만
길을 걸어가야겠습니까?
더 늦게 오는 사람들을
버려두고 갈 수는 없습니다.

Sed numquid cum celerioribus
세드 눔퀴드 쿰 첼레리오리부스
tantum ambulamus viam?
탄툼 암불라무스 비암?
Et qui tardius ambulant,
에트 퀴 타르디우스 암불란트,
non sunt relinquendi.
논 순트 렐린쿠엔디. - P50

나는 세상 한구석에 처박히려고
태어나지 않았다.
이 세상 전부가 나의 조국이다.
Non sum uni angulo natus;
논 숨 우니 안굴로 나투스;
patria mea totus hic est mundus.
파트리아 메아 토투스 히크 에스트 문두스. - P52

나는 세상 한구석에서 한탄하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고 그저 내 몫을 살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이 세상 전부가 학교이고 선생입니다. - P54

"자식된 자로서 부모가 나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 바라고 기대하기보다 먼저 가져야 할 마음은 부모를 향한 연민이었습니다." - P55

Non sum uni angulo natus;
patria mea totus hic est minders.
"자식된 자로서
부모가 나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
바라고 기대하기보다
먼저 가져야 할 마음은
부모를 향한 연민이었습니다." - P55

어떤 부모에게서
태어나느냐는
우리 소관이 아니었습니다.
Non fuit in nostra potestate
논 푸이트 인 노스트라 포테스타테
quos sortiremur parentes.
쿼스 소르티레무르 파렌테스. - P56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태어난 가난한 사람bominem pauperem de pauperibus natum; 호미넴 파우페렘 데 파우페리부스 나툼. 그것이바로 나였습니다. - P57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태어난 가난한 사람bominem pauperem de pauperibus natum; 호미넴 파우페렘 데 파우페리부스 나툼. 그것이바로 나였습니다. 그런 내가 선택할 수 있고 실행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몸부림과 절규뿐이었습니다. - P57

주님, 제가 온 마음으로 당신을 찬미하리다. 당신 종에게 선을 베푸소서. 제가 살아 당신 말씀을 지키오리다. 저는 몹시도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주님, 당신 말씀대로 저를 살려주소서.
Confitébor tibi, Dómine, in toto corde meo: retríbue servo tuo: vivam, et custódiam sermónes tuos: vivíficame secúndum verbum tuum, Dómine.
콘피테보르 티비, 도미네, 인 토토 코르데 메오: 레트리부에 세르보 투오: 비밤, 에트 쿠스토디암 세르모네스 투오스: 비비피카 메세쿤둠 베르붐 투움, 도미네. (시편 119, 17과 107 참조) - P58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태어난 가난한 사람.
그것이 바로 나였습니다.

Non fuit in nostra potestate
ques sortiremur parentes. - P59

길을 (계속) 걸어가다.

Insisto iter(viam).
인시스토 이테르(비암). - P60

우리는 다시 ‘무엇을 희망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 앞에서 있습니다.
Ita iterum aliud quiddam interrogatur: quid sperare possumus?

이제 다시 한번 질문해봅시다. 우리는 무엇을 희망할 수 있습니까?
Iterum nos ipsos interrogemus: quid sperare possumus?

우리가 달려야 할 길은 무엇입니까?
Quae est via per quam currimus?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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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온통 봄이고, 나는 외톨이다.’
오가와 요코의 소설 《우연한 축복》을 번역하며 책 문장을 적어둔 것이다. 내가 어릴 때부터 봄마다 느껴온 감정을 이렇게 간단히 한 줄로 표현하다니.

-알라딘 eBook <스타벅스 일기> (권남희 지음) 중에서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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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ild was just there on the stoop in the dark, hugging herself against the cold, all cried out and nearly sleeping. She couldn’t holler anymore and they didn’t hear her anyway, or they might and that would make things worse. - 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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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는 누구나 번역가거든요. 상대의 말은 물론, 표정과 기분을 읽어내 각자의 언어로 이해하는 것도 번역이고 콧속에 들어온 차끈한 아침 공기로 겨울이 오고 있음을 깨닫는 것도 일종의 번역이죠. 그 과정에서 때론 오역을 하기도 하고 과한 의역을 하기도 해요. 그런데 반드시 정역해야 하는 제 일과 달리 일상의 번역은 오역이면 오역, 의역이면 의역 그 나름의 재미가 있죠. - <번역: 황석희>, 황석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29873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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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무늘보보다 움직임이 적은 인간이었는데, 스타벅스에 다니는 덕분에 매일 최소한 왕복2킬로미터 이상 걷게 됐다. 일도 하고 운동도 하고 빈둥지증후군도 낫고 일석삼조.

-알라딘 eBook <스타벅스 일기> (권남희 지음) 중에서 - P7

스타벅스에 사이렌오더가 없었더라면 내가 매일 마음 편하게 다닐 수 있었을까. 그러지 못했을 것 같다. 나는 키오스크의 등장을 누구보다 환영하는 극I다.I들이 살기 편한 세상이 도래해서 요즘 살맛 난다.

-알라딘 eBook <스타벅스 일기> (권남희 지음) 중에서 - P15

닉네임 나무로 사이렌오더가 들어와서 ‘나무지?’ 했을 텐데, 도둑은 항상 제 발이 저린 법. 그 뒤로 닉네임을 바꾸었다. ‘트리’로.
인생은 거기서 거기죠.

-알라딘 eBook <스타벅스 일기> (권남희 지음) 중에서 - P16

날씨도 춥고, 마음도 추운 날에는 자허블(자몽 허니 블랙티)이 딱이다. 재즈 음악이 흐르는 오전의 스타벅스. 창밖에는 패딩 차림의 행인들. 따뜻한 자허블을 마시며 그들을 보고 있으니, ‘여기가 미니 천국이구나’ 싶다. 미니 천국의 코앞 자리에는 선남선녀 커플이 다정하게 데이트를 하고 있다. 참 행복해 보인다. 내게도 저런 시절이 있었던가, 없다.

-알라딘 eBook <스타벅스 일기> (권남희 지음) 중에서 - P17

드디어 오늘부터 스타벅스의 겨울e-프리퀀시 이벤트가 시작됐다. 미션 음료 세 잔을 포함해 총17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리워드를 주는 행사다. 쉽게 말해 스티커17장을 모으면 선물을 주는 것. 증정품은 비매품인데다 시즌 한정 상품이어서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항상 많다. 겨울 프리퀀시에는 뭐니 뭐니 해도 새해 다이어리가 인기.

-알라딘 eBook <스타벅스 일기> (권남희 지음) 중에서 - P20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라고 윤동주 님은 별을 노래하셨지만, 나는 별 하나에 무료 쿠폰을 꿈꾼다. 쪼잔하다. 하긴 어느 재벌 아저씨는 요플레 뚜껑을 핥아먹는다고 하더라. 나는 그 정도는 통 크게 그냥 버리는데.

-알라딘 eBook <스타벅스 일기> (권남희 지음) 중에서 - P21

겨울 신메뉴로 나온 스노우 민트 초콜릿 블렌디드를 주문했다. 유기농 말차, 화이트 초콜릿, 민트 초콜릿으로 푸릇푸릇한 색을 만들고 빨강과 초록 설탕을 뿌렸다. 크리스마스트리에 크리스마스 색으로 전구 장식을 단 이미지라고 한다.

-알라딘 eBook <스타벅스 일기> (권남희 지음) 중에서 - P25

이 나이가 되니 크리스마스라고 해도 아무 느낌도 없고, 그저 빨간 날이라는 이미지뿐이지만, 어린 시절의 나 같은 어린이, 청춘 시절의 나 같은 솔로들이 크리스마스에 우울하지 않게 거리도TV도 조용한 이 세상이 아주 마음에 든다.

-알라딘 eBook <스타벅스 일기> (권남희 지음) 중에서 - P26

연애 문제든 결혼 문제든 이혼 문제든, 대부분 상담자는 자기의 답을 갖고 있다. 그 답을 상대방에게 듣고 싶은 것뿐이다. 그러므로 성심껏 조언을 해봤자 부질없는 짓이다. 바른 소리 한다고 고마워하지도 않는다. 쓴소리해서 사이만 어색해진다. 그저 공감해주고 토닥거려주고 편 들어주는 게 가장 현명하다. 들어주는 것만으로 충분히 위안이 됐을 터. 판단은 본인이, 판결은 판사가 하겠지요.

-알라딘 eBook <스타벅스 일기> (권남희 지음) 중에서 - P32

실수로 디카페인이 아닌 카페 라떼를 주문했다. ‘본의 아니게 카페인 충전한 뇌로 열심히 일해야지…’ 생각했지만, 내가 가장 힘겨워하는 스벅의 빌런이 등장했다. 왼쪽 옆자리 청년이1분에180번 정도 심하게 다리를 떨었다. 하아, 나는 소음보다 누가 다리 떠는 게 더 견디기 힘든데.

-알라딘 eBook <스타벅스 일기> (권남희 지음) 중에서 - P44

일본어로도 다리 떠는 걸 ‘빈보유즈리’라고 한다. ‘빈보’는 ‘가난’, ‘유즈리’는 ‘떨다’라는 뜻이다. 에도시대에 나온 말이다. 먹을 것도 귀하고 입을 것도 귀한 시절이라 사람들은 허기와 추위에 다리를 달달 떨었을 것이다. 그렇게 달달 떠는 모습이 보기 안타까워 "다리 떨면 가난 신이 내려온다"라고 한 데서 ‘빈보유즈리’라는 말이 나왔다는 썰이 있다.

-알라딘 eBook <스타벅스 일기> (권남희 지음) 중에서 - P45

중년의 사람들, 만나면 하는 이야기가 다 똑같구나. 이들도 ‘누가 누가 더 아프나’ 배틀이다. 한 사람이 어깨가 아프다고 하면 어깨 받고 난 허리, 어깨와 허리 받고 난 무릎, 이런 식. 더 많이 아프다고 메달 주는 것도 아닌데 왜 친구를 만나면 아픈 곳 자랑부터 하게 될까. 전혀 남 얘기 같지가 않았다. 속으로는 이미 일행이다.

-알라딘 eBook <스타벅스 일기> (권남희 지음) 중에서 - P51

상사가 그만두려는 사람을 붙잡는 경우,98퍼센트 자기를 위해서지 상대방을 위해서는 아니다. 한 번 그만두려고 마음먹었을 때 그만두는 게 정답이다. 욱해서 던지는 사표가 아니라 심사숙고한 것이라면.

-알라딘 eBook <스타벅스 일기> (권남희 지음) 중에서 - P54

하긴 직장에서 그만둔다고 할 때, "그래, 잘 가라. 만나서 재수 없었고 다신 보지 말자" 하고 선뜻 보내줘도 기분 나쁠 것 같긴 하다.

-알라딘 eBook <스타벅스 일기> (권남희 지음) 중에서 - P54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 한 마리 더 잡아먹는지 모르겠지만, 잠을 덜 잔 탓에 벌레를 먹고 나면 식곤증 밀려와 다시 자느라 하루를 망친다. 그냥 평소 하던 대로 제시간에 일어나는 게 최고다. 알면서 오늘 또 그랬다.

-알라딘 eBook <스타벅스 일기> (권남희 지음) 중에서 - P61

예쁜 핑크색의 봄 신메뉴다. 인터넷에 어떤 분이 이 음료를 이렇게 표현해놓았다. ‘수박즙과 참외즙을 유스베리티에 때려 부은 맛.’ 참으로 한방에 와 닿는 표현이다. 그러나 스타벅스의 메뉴 설명은 언제나처럼 한 편의 시 같다.

-알라딘 eBook <스타벅스 일기> (권남희 지음) 중에서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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