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vidual hearts and minds change; those who have been changed become aware of one another; still others are emboldened, in a contagion of boldness; the "impossible" becomes possible; immediately it is done, surprising the actors almost as much as their opponents; and suddenly, almost with the swiftness of thought—whose transformation has in fact set the whole process in motion—the old regime, a moment ago so impressive, vanishes like a mirage. - P27

Stories move in from the shadows to the limelight. And though the stage presents the drama of our powerlessness, the shadows offer the secret of our power. This book is a history of the shadows, of the darkness in which hope lies. I want to start the history of this present moment over again, not with the election or the war but with a series of surprises from the shadows that ushered in this millennium. - P33

Better to marginalize activists—to portray them as rabble on the fringe who are dangerous the way violent criminals are dangerous. - P30

People armed with nothing more than desire or hope brought down the wall. It was a year of miracles, if change wrought by determination against overwhelming odds can be a miracle and perhaps the greatest year of revolutions ever, greater than in 1848, far greater than in 1775 or 1789. - P37

Often the road to the future is through the past. - P38

Often the road to politics is through culture.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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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크게 세 가지 논의로 구성됩니다.

첫째, 사전의 정의를 기준으로 문해력과 리터러시를 비교합니다. 학술적이라기보다는 문자적이며 일상에서 사용되는 의미에 기반한 논의입니다.

둘째, 문해력의 사전적 정의에 내재한 논점들을 본격적으로 다룹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의미의 문해력이 사회문화적·기술적 변화에 따라 어떤 변화를 맞게 되는지, 이것이 리터러시 개념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핍니다.

셋째, 이상의 논의를 기반으로 이 책의 핵심 주제인 인공지능과 읽기–쓰기의 관계 탐색이라는 맥락에서 인공지능 리터러시 개념을 논의합니다. 이를 통해 이후 논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 <인공지능은나의읽기쓰기를어떻게바꿀까>, 김성우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619a4c1825e4174 - P37

문해력이 글 읽기 역량에 집중하는 개념이라면 리터러시는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미디어와 주제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역량과 조건까지를 포괄합니다. - <인공지능은나의읽기쓰기를어떻게바꿀까>, 김성우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619a4c1825e4174 - P38

셋째, 읽기–쓰기와 인공지능과의 관계를 탐구할 때 ‘인공지능 리터러시’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저는 크게 기능적 리터러시와 비판적 리터러시, 마지막으로 성찰적 리터러시라는 구성 요소를 제안합니다. - <인공지능은나의읽기쓰기를어떻게바꿀까>, 김성우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619a4c1825e4174 - P44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미래에 대한 준비’의 중요성은 끊임없이 과장되고 ‘과거에 대한 망각’은 은밀히 조장되는 사이에 ‘현재에 대한 방기’가 자라납니다. 그렇게 지금을 비판적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 진공상태로, 오로지 미래를 준비하려고 동분서주해야 하는 분투와 경쟁의 장으로 만드는 힘이 현재를 지배합니다. 이 점을 직시한다면, 인공지능을 둘러싼 논의는 막연한 미래에 대한 낙관이나 절망이나 기술이 결정하는 사회에 대한 순응이 아니라, 기술적 변화 속에서 어떠한 삶의 양식을 발명할 것인가에 집중되어야 합니다. - <인공지능은나의읽기쓰기를어떻게바꿀까>, 김성우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619a4c1825e4174 - P52

‘읽고 쓰는 인공지능이 등장한 지금, 나 자신의 읽기와 쓰기를 어떻게 재발명할 것인가?’가 되어야 합니다. 리터러시는 거창한 명분이나 특정한 기술의 활용이 아닌 각자의 삶 속에서 그 의미와 가치를 갖는다는 것, 미래는 언제나 현재의 축적이라는 사실, 그리하여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미래는 수많은 사람의 일상적 실천이 쌓여 만들어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인공지능은나의읽기쓰기를어떻게바꿀까>, 김성우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619a4c1825e4174 - P52

책을 집필하면서 계속 머리에 남는 단어가 있었으니, 바로 ‘생성형 인공지능’이라는 키워드 안에 들어 있는 ‘생성’입니다. 영어 단어 ‘generation’의 번역어로, 한자로는 ‘生成’으로 표기하지요. 그런데 같은 한자를 쓰지만 철학에서의 ‘생성’은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철학의 주요한 주제였던 ‘존재와 생성’being and becoming에서의 ‘생성’을 가리키며, 영어 단어 ‘becoming’에 조응합니다. 같은 발음이지만 ‘생성’generation이 있고 ‘생성’becoming이 있는 것입니다. 전자가 ‘만들기’에 가까운 의미라면 후자는 ‘되기’에 가까운 의미입니다. 물론 둘이 칼로 무 자르듯 잘리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만들면서 다른 무언가가 되고, 무언가가 되어 가는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새롭게 만드는 존재이니까요. - <인공지능은나의읽기쓰기를어떻게바꿀까>, 김성우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619a4c1825e4174 - P58

생성형 인공지능의 부상 속, 생성becoming 없는 생성generation의 확산을 경계합니다. - <인공지능은나의읽기쓰기를어떻게바꿀까>, 김성우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619a4c1825e4174 - P61

"인상적인 것을 중요한 것이라고 오해한다"05라는 E. M. 포스터의 말이 떠오르는 상황입니다. - <인공지능은나의읽기쓰기를어떻게바꿀까>, 김성우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619a4c1825e4174 - P61

패터슨이 들고 다니는 도시락통은 자신의 집 앞 우체통과 참 많이 닮았습니다. 언어를 매개로 소식이 오고 가는 통로와 몸을 통과함으로써 존재를 유지시키는 음식을 담는 통이 비슷하게 생겼다는 게 묘한 위안을 줍니다. 그러고 보니 사람을 싣고 패터슨시 곳곳을 누비는 그의 버스는 도시락통을 뻥튀기한 모양입니다. 도시락통을 열듯 우체통을 엽니다. 편지를 넣고 내보내듯 사람을 태우고 내려 줍니다. 말이 움직이고 먹을 것이 움직이고 사람들이 움직입니다. 그 모든 것이 우리를 살아 있게 합니다. - <인공지능은나의읽기쓰기를어떻게바꿀까>, 김성우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619a4c1825e4174 - P64

하지만 그 모든 가능성에도 패터슨의 시는 있는 그대로 충분합니다. 그저 온몸으로 만드는 텍스트이기에 그의 삶에 깊숙이 뿌리내릴 수 있습니다. 패터슨의 삶에 인공지능이 개입해야 할 지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애당초 그의 삶은 ‘우월한’ 지능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다른 관계와 엮임으로 변신해 가는 시 자체였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이것을 인정할 때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읽기–쓰기도 더욱 깊고 넓어질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없는 삶을 이해할 때 비로소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 <인공지능은나의읽기쓰기를어떻게바꿀까>, 김성우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b619a4c1825e4174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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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olence is the power of the state; imagination and nonviolence the power of civil society.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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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617년, 이 수학자의 이름은 요하네스 케플러Johannes Kepler이다.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남자인 동시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일 것이다. 케플러는 자연보다 신이 더욱 세력을 떨치는 세계, 중력보다 악마의 존재가 더 가까운 세계에서 살고 있다. - <진리의 발견>, 마리아 포포바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b64318ec85b4de2 - P26

케플러의 인생은 과학이 현실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이는 "테세우스Theseus의 배"라고 알려진 플루타르코스Plutarchos의 사고실험 속 자아의 변화와 같은 과정을 거친다. - <진리의 발견>, 마리아 포포바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b64318ec85b4de2 - P28

인간의 정신이 외부로 시선을 돌려 자연을 이해하고 내면으로 시선을 돌려 기존의 사실에 의문을 품는다면 그 하나하나의 변혁이 쌓이면서 지평선 자체가 변화한다. - <진리의 발견>, 마리아 포포바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b64318ec85b4de2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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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the word emergency is emerge; from an emergency new things come forth. The old certainties are crumbling fast, but danger and possibility are sisters. - P13

Direct action is indirectly powerful: now the media scrutinizes those corporations as never before, and their names are widely known. - P16

A gift for embracing paradox is not the least of the equipment an activist should have. - P17

Those tens of millions worldwide constituted something unprecedented, one of the ruptures that have ushered in a new era. They are one reason to hope for the future. - P17

In his book The Principle of Hope, Ernst Bloch declares, "Fraudulent hope is one of the greatest malefactors, even enervators, of the human race, concretely genuine hope its most dedicated benefactor" and speaks of "informed discontent which belongs to hope, because they both arise out of the No to deprivation." - P19

Hope is not a door, but a sense that there might be a door at some point, some way out of the problems of the present moment even before that way is found or followed. - P21

Hope, Ernst Bloch adds, is in love with success rather than failure, and I’m not sure that’s true of a lot of the most audible elements of the left. - P22

Puritanical in that the point becomes the demonstration of one’s own virtue rather than the realization of results. - P22

The bleakness of the world is required as contrasting backdrop to the drama of their rising above. - P23

The outcome is usually uncertain, but for some reason tales of decline and fall have an authority that hopeful ones don’t. - P23

But beyond that is an entirely different sort of hope: that you possess the power to change the world to some degree or just that the world is going to change again, and uncertainty and instability thereby become grounds for hope. - P23

To be hopeful is to take on a different persona, one that risks disappointment, betrayal, - P23

Activism itself can generate hope because it already constitutes an alternative and turns away from the corruption at center to face the wild possibilities and the heroes at the edges or at your side. - P24

Joy doesn’t betray but sustains activism. And when you face a politics that aspires to make you fearful, alienated, and isolated, joy is a fine initial act of insurrection.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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