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water (Newbery & Coretta Scott King Award Winner) (Paperback) - 2023 뉴베리 수상작,『프리워터』원서
Amina Luqman-Dawson / Jimmy Patterson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섯 명 아이들의 모험은 이렇게 다시 Freewater sanctuary로 돌아 오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우리의 주요 등장인물들 - 여긴 백인 농장주의 딸 Nora 도 포함되죠. - 은 각자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협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웁니다.

Shocked by their effectiveness, they looked at each other, for a moment sharing something in common—a sense of relief. (386p. ch.85 Anna & Nora)

As if it were natural and meant to be, Homer, Billy, Juna, Ferdinand, Sanzi, and Ada all helped the ten new souls run for freedom.(393p. ch.88)

Ferdinand cut walking sticks for each traveler to use as they made their way through mud. For the first time Billy stopped imagining his hunter and led the way to opening the hidden door on the water. Juna and Sanzi swung their slings to hunt food for everyone when they sought refuge in Suleman’s tree den. Homer didn’t hesitate when he led them zigzagging through the field of wooden stakes, and all the while Ada told them about how to fly on the sky bridges. Suleman watched it all.(393p. ch.88)

He knew it was not a sign of his own bravery. When Juna saw the bracelet, she smiled. The morning sun cast its warm, pinkish-yellow light on them as they stood in the sky. For Billy, it was the perfect moment. (395p. ch.89 Billy & Juna)

She had envisioned this moment a million times, but now dreams of her heroic speech and recounting tales and adventure faded from her memory. She was proud, but not in the way she’d always imagined.(397p. ch.90 Sanzi)

I’VE NEVER FELT FREER THAN I DID CROSSING that sky bridge in the pink sunrise. Ada was flapping her arms in front of us as she made her way to Big Tree. Mama was wide-eyed.(398p. ch.91 Homer)

뉴베리상 수상작으로 추천 받아 처음엔 부담 없이 읽었습니다. 그러나 읽다 보니 다양한 등장인물 - 주로 어린이 청소년 - 화자가 교차로 이야기를 전개해 가는, 요즘 심심치 않게 보는 구성 방식에다 생각보다 내용도 흥미로웠네요. 묘사 부분도 간결하되 재미있게 표현된 문장도 좋았어요. 다만 예상된 해피엔딩 결말에다 빌런(Villain;악당)의 존재가 다소 약한 게 살짝 아쉬웠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즈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할 때 그 뜻은 애초에 자신은 언쟁을 시작하지 않았고 단지 반응했을 뿐이라는 것, 플로가 자꾸만 부추겼다는 것, 그리고 지금 플로는 모든 것을 자기한테 유리하도록 비틀어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로즈는 플로가 무슨 말이나 행동을 했든, 자신이 무슨 말이나 행동을 했든, 그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외면한다. 중요한 것은 갈등 그 자체이며, 그것을 멈출 수는 없다. 지금과 같은 지경에 이르기 전에는 절대로 멈출 수 없다.

-알라딘 eBook <거지 소녀> (앨리스 먼로 지음, 민은영 옮김) 중에서 - P3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는 의자에 등을 기대고 앉아 눈을 감았다. 사내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떠들었다. 그에게는 그 목소리들이 아득하게 느껴졌다. 이윽고 목소리들이 움직이는 기차의 일부처럼 느껴졌다. 마이어스는 자기 몸이 어딘가로 실려가고 있다는 걸 느끼는가 싶다가, 그렇게 뒤로 뒤로, 잠 속으로 들어갔다.

-알라딘 eBook <대성당>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연수 옮김) 중에서 - P83

나는 일자리가 있었고 패티는 그렇지 않았다. 나는 밤에 병원에서 몇 시간 정도 일했다. 변변찮은 일이었다. 적당하게 일하고, 여덟 시간 일했다고 카드에 사인하고, 간호사들과 술 마시러 갔다. 얼마 뒤, 패티는 일자리를 원했다. 자기의 자존감을 위해서라도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래서 그녀는 복합비타민 방문판매 일을 시작했다.

-알라딘 eBook <대성당>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연수 옮김) 중에서 - P124

그녀는 몹시 화를 냈다. 그녀는 옷을 입은 채 문간에 서 있었다. 그 상태 그대로 바로 일하러 가려는 것인가 싶었다. 하지만 샘플이 담긴 가방도, 비타민도 없었다. 그녀는 악몽을 꾸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좌우로 머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알라딘 eBook <대성당>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연수 옮김) 중에서 - P1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석 달 전, 해고된 뒤로 샌디의 남편은 늘 소파에 앉아 있었다.

-알라딘 eBook <대성당>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연수 옮김) 중에서 - P53

소파에서살아가는 사람처럼 보인다고 샌디는 생각했다. 그는 거실living room에서살고 있다고.

-알라딘 eBook <대성당>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연수 옮김) 중에서 - P54

그녀는 남편의 맨발을 내려다봤다. 그녀는 맨발 옆에 고인 물을 쳐다봤다. 이런 이상한 광경을 보는 일은 남은 평생 한 번도 없을 거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는 여전히 알 수 없었다.

-알라딘 eBook <대성당>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연수 옮김) 중에서 - P6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사라질 위험에 처한 민족이다.
-이사 알이사와 유수프 알이사, 『필라스틴Filastin』, 1914년 5월 7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