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과 불안감이 눈앞을 가릴 땐 현재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똑바로 보기가 어렵다. 불안은 돋보기와 같아서, 지극히 미세한 가능성도 크게 부풀려 마음을 압박한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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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는 그냥 ‘내 안에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구나’ 하며 잘난 척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받아들여준다. 이것이 내가 나와 잘 지내는 하나의 방법이다. 노력으로 만든 포장지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내가 제법 괜찮은 사람이라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것. 내 마음을 내가 먼저 받아들여주고 인정해주자, 남들에게 돋보이고 싶어 하는 마음은 서서히 사라졌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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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나를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드러내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자꾸만 포장지를 둘렀다. 포장지를 두르면 내가 제법 괜찮은 사람이 된 듯 보였지만 속으로는 알고 있었다. 이걸 모두 벗겨내면 나란 사람은 그리 멋지지 않다는 걸. 나를 둘러싼 포장이 두껍고 화려해질수록 까발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더 크게 자라났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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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그저 살고 싶은 대로 살아보았다. 잔잔한 음악이 들려오는 카페의 구석진 자리에 앉아서 따스한 오후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허공의 먼지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책에 홀딱 빠져 있었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85

"환경을 바꿔보는 것도 한번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나를 힘들게 만드는 환경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제가 먼저 한 일이에요. 환경의 변화가 있지 않은 이상, 마음을 어찌 해보려는 것도 한계가 있더라고요. 나를 좋은 환경에 두는 것도 나를 보살피는 하나의 방법이에요. 세상은 거친 환경에서도 능숙하게 살아남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사람마다 견딜 수 있는 환경이 다르니까요."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87

동트기 전 홀로 일어나 조용히 책상에 앉았다. 그리고 일기를 썼다. 매일매일 비슷한 하루였지만, 어제 무슨 일을 했고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돌아보며 기록할 거리를 찾아냈다. 평범한 하루를 살아낸 나의 노력을 소중히 여기고 싶었고, 누구보다 내가 먼저 나의 노력을 알아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88

동이 틀 무렵에는 책을 펼쳤다. 누구도 말을 걸지 않는 고요한 새벽, 마음은 맑고 또렷해졌다. 한 문장 한 문장 꼼꼼하게 읽고, 다 읽으면 첫 장으로 돌아가 마음에 오래 머무르는 말을 따라 적었다. 좋은 책은 마음에 단정한 무늬를 그려주었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89

맑은 날에도, 궂은 날에도, 마음이 환할 때나 캄캄할 때도 혼자 느릿느릿 동네를 거닐었다. 생각의 소리가 아닌 숲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땅의 촉감을 느끼며 한 걸음 한 걸음 걷다 보면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비로소 알아차렸다. 마음은 가끔 지금 여기가 아니라 지나치게 먼 곳에 가 있었다. 산책은 먼 곳에 가 있던 마음을 지금 여기로 되돌려 보냈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90

‘미니멀 라이프’라는 말을 ‘내게 불필요한 짐을 덜어내고 필요한 것만 가지고 살아가는 가뿐한 삶’이라고 풀어본다면, 내가 아무래도 비워내기 어려웠던 짐은 다름 아닌 ‘마음의 짐’이었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92

책에서 만난 마음 공부 선생님들은 ‘마음이 단단하면 어디에 살든, 어떤 일을 겪든 고요하고 평온할 수 있으며, 다가오는 일들을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했다. 정말 그런 듯하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92

파도가 없는 곳은 어디에도 없으니
이젠 파도를 마주해야 했다.

답은 간단했다.
큰 파도가 오기 전에 잔잔한 파도에서
매일매일 파도 타는 연습을 하는 것.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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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하고 있는 일은 대부분의 사람이 멋지다고 칭찬하는 일이 아니었다. 이를테면 옥상에 남는 공간을 꾸며서 많은 이가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든지, 자신이 하고 싶은 보드게임을 만든다든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목재로 새로운 가구를 만들거나 하는 일들이었다. 그들과 함께하면서, 삶엔 참으로 다양한 모양새가 있고 다양한 길이 있다는 걸 알았다. 정해진 길을 꼭 따를 필요가 없다는 것도.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78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불확실함을 견뎌야 했고, 견디다 보면 더 큰 불확실함을 견디는 힘이 생겼다. 그 힘 덕분에 불확실한 미래가 불안해서 하고 싶은 걸 하지 못하는 일은 없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더욱 쉬워졌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행동에 옮기기까지의 시간이 점점 더 짧아졌다. 그러다 마침내는 불확실함을 즐기는 정도에 이르렀다. 이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 오히려 재미있게 느껴졌다. 3년 뒤에 내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누구를 만날지, 어떤 일이 일어나고 어떤 어려움을 겪을지, 그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그래서 그 일이 나를 어디로 데려갈지 알 수 없다는 것이 불안보다는 설렘으로 다가왔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80

그렇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변화는 ‘내게 안정적인 삶’이 무엇인지 스스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고, 그대로 행하는 삶이다. 또 내 삶에 닥친 문제를 헤쳐나갈 힘이 있는 삶이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81

나는 지금 우리 삶이 안정적이라고 느낀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몽땅 망할지라도 삶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껏 우리가 해온 일 중에 확실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그저 하고 싶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일에 뛰어들고 계속해서 해왔다. 일단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방법을 바꿔보고, 무너지면 다시 일어서면서 말이다. 그렇게 함께 막막한 순간을 하나씩 헤쳐나갔고, 그 경험들이 쌓여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든 우리답게 헤쳐나갈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이 믿음 덕분에 나는 지금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느낀다.

-알라딘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지음) 중에서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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