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이에나 잘 사는 것은 두 가지 주문으로 요약된다. 가장 좋은 방식을 찾았다면 거기서 변하지 말라. 그러나 세상의 아름다움에는 여전히 열려 있어야 한다.
-알라딘 eBook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이세진 옮김) 중에서 - P190
이 신비의 부름이 주로 종교, 에로티시즘, 여행이라는 세 영역에서 온다는 사실이 놀라운가? 신의 부름, 육체의 부름, 다른 대륙의 부름, 결국 모두 인간 초월의 영역에서 오는 부름이다.
-알라딘 eBook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이세진 옮김) 중에서 - P190
개종에 비견할 만한 그 도약이 우리를 자신에게서, 숨 막히는 루틴의 위력에서 풀어준다. 뜻밖의 우연은 세속화된 구원이다.
-알라딘 eBook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이세진 옮김) 중에서 - P191
성공한 삶보다는 자기를 실현한 삶이 중요하다. 예측하지 못한 곤란 앞에 마음을 열고, 손익 계산에 얽매이지 않으며, 비록 거의 끝에 다다랐어도 미래의 힘을 믿는 삶 말이다.
-알라딘 eBook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이세진 옮김) 중에서 - P194
그러나 그대는 여행을 속히 마치지 마시오. 여행은 오래 지속될수록 좋고 그대는 늙은 뒤에 비로소 그대의 섬에 도착하는 것이 낫소. 길 위에서 그대는 이미 풍요로워졌으니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가 번역한 콘스탄틴 카바피의 시 〈이타카〉(Poèmes, Gallimard, 1958) -알라딘 eBook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이세진 옮김) 중에서 - P195
바위에 붙어 사는 굴처럼 자기에게 단단히 매여 사는 삶은 피곤하다. 조금은 자기를 떠나보는 것이, 새로움과 변화의 시험을 겪어보는 것이 아름답다.
-알라딘 eBook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이세진 옮김) 중에서 - P195
잠재성과 가능성을 구분한다면 그렇다. 잠재성은 자기 재능을 펼치고 학습과 공부에 역량을 쏟는 시기에 특히 중요하다. 이 내적 계발이 개인에게는 꼭 필요하다. 우리는 각고의 노력과 지식을 통해서 자아에 이른다. 가능성은 다른 차원에 속한다. 가능성은 자아의 바깥에 있다. 가능성은 세상과 내 열망 사이의 타협으로, 모든 사람의 알려지지 않은 면을 드러내 그 사람이 자기를 뛰어넘게 한다. 나는 나의 능력을 통해서 자신을 실현한다. 나는 나를 앞지르고, 살아온 경험을 통해서 나를 재창조한다. 이 표현이 적확하다.
-알라딘 eBook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이세진 옮김) 중에서 - P197
프루스트는 역에 서 있는 기차를 쭉 따라가면서 승객들에게 카페오레를 파는 "아침 햇살을 받아 하늘보다 더 고운 홍조로 얼굴이 발그레한" 아가씨를 떠올리면서 이렇게 썼다. "나는 그 아가씨 앞에서 아름다움과 행복을 새삼 깨달을 때마다 내 안에서 다시 치솟는 삶에 대한 욕망을 느꼈다."
-알라딘 eBook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이세진 옮김) 중에서 - P199
‘성공한’ 삶은 언제나 다시 태어남의 상태에 있다. 그런 삶은 기존에 습득한 능력보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역량이 더 크고, 끊임없이 차오르는 기운을 갖고 있다
-알라딘 eBook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이세진 옮김) 중에서 - P199
출발점과 도착점 사이의 거리가 멀수록 삶은 더 풍성하다. 비록 돌이킬 수 없는 것 앞에서는 모두가 속수무책이지만 그래도 숙명을 에둘러가는 절묘한 방법은 늘 있다.
-알라딘 eBook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이세진 옮김) 중에서 - P199
지속의 행복과 유예의 행복, 집중의 행복과 확장의 행복, 평온과 도취, 익숙함과 도피 같은 명암의 대비만이 황홀한 노년을 불러올 수 있다.
-알라딘 eBook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이세진 옮김) 중에서 - P200
우리는 모두 어느 나이부터는 시간 속의 이민자다. 예전의 속물근성은 통하지 않는다. 반응이 바뀌었다. 공통의 언어란 기만적이다. 특수한 방언들을 공통의 언어로 바꾸려면 매개자, 번역자가 간절히 필요하다. 우리는 말을 통해 어느 시대 사람인지 드러내고 사회적으로 자리매김한다. 젊은 애들 말도 배우고, 새로운 표현도 소화하고, 요즘 시대에 재미를 붙여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1960년대에 우리가 부모에게 핀잔을 주었던 것처럼 "요즘 누가 그런 말을 써요" 소리를 듣는다.
-알라딘 eBook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이세진 옮김) 중에서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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