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이게 바로 촉수가 붙은 자동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인지도 모른다. 거기 닿은 사람들은 뭔가 근본적으로, 본질적으로, 감염되는 방식으로,손상되는 것이다. 지금 저 여자를 통해 매니에게 말을 거는 존재는 여기에 있는 게 아니다. 어딘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촉수 괴물 TV 전파를 내보내고 있고, 이 여자는 거기 초고속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우리는 도시가 된다> (N. K. 제미신 지음, 박슬라 옮김) 중에서 - P106
"그래, 넌맨해튼이구나. 돈이면 뭐든 다 되는 곳! 잠을 자기는 하니, 애송아? 실크와 새틴을 걸치고 있진 않네.19)"
-알라딘 eBook <우리는 도시가 된다> (N. K. 제미신 지음, 박슬라 옮김) 중에서 - P108
"브롱크스." 여자의 입술이 곡선을 그리며 말려 올라간다. "그래, 저것도 그중 하나지. 맨해튼도 그렇고. 나랑 싸운녀석이 심장이라면 너희들은 머리고 팔다리지. 그 녀석은 너희들 없이도 우리랑 싸울 수 있을 만큼 강했지만 전투가 끝난 뒤에 멀쩡히 서 있을 정도로 강하진 못했어. 나를 쫓아내지도 못했고. 그래서 발가락 하나가 이젠 발 전체가 된 거야."
-알라딘 eBook <우리는 도시가 된다> (N. K. 제미신 지음, 박슬라 옮김) 중에서 - P111
죽는 거나 다름없겠지. 매니는 이렇게 결론짓는다. 그리고 매니의 일부는 이미 죽음의 문턱에 가 보았기에 — 이제야 깨달았는데, 그래서 이토록 차분할 수 있는 것이다 — 그는 결코 죽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알라딘 eBook <우리는 도시가 된다> (N. K. 제미신 지음, 박슬라 옮김) 중에서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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