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 slumped beside him, closer than she’d ever sat next to another man except for her husband and father. - P73

Yangjin’s crinkled eyes widened, and she dropped the poker, making a clanging sound. She picked up the metal stick quickly and laid it down with care as if to correct her earlier movement. - P73

Yangjin said nothing; she was a young widow herself. Her husband was an honest man who had made the best of a difficult birth. When he died, she knew that he had been a very special man. She wished he were here to tell her what to do. - P73

Isak whispered, "She’s not getting a good bargain. I may fall ill again soon. But I’d try to be a decent husband. And I would love the child. He would be mine, too." Isak felt happy thinking of living long enough to raise a child. - P74

Her mother told her Baek Isak’s intentions, and Sunja prepared herself to be his wife. If Baek Isak married her, a painful sentence would be lifted from her mother, the boardinghouse, herself, and the child. An honorable man from a good family would give the child his name. Sunja couldn’t comprehend his reasons. Her mother had tried to explain, but neither thought what they’d done for him was so unusual. They would have done it for any lodger, and he had even paid his fees on time. "No normal man would want to raise another man’s child unless he was an angel or a fool," her mother said. - P74

He did more to care for himself than any of the lodgers. She’d never imagined an educated man from an upper-class family who’d grown up in a household with servants would ever do these things.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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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ever he saw her, he would touch her constantly, like he could not help from doing so; after making love, his finger traced the curve of her face from her small, round chin to the bend of her ears to the expanse of her pale brow.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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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중심 치료의 아버지인 심리학자 칼 로저스는 자기 마음에 진심으로 공감하는 상담자를 만난 사람은 자신의 세계를 완전히 새롭게 바라볼 수 있으며, 이를 원동력 삼아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알라딘 eBook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나종호 지음) 중에서 - P51

나는 반 고흐의 작품 〈신발〉을 좋아한다. ‘타인의 신발을 신고 걸어보라(Walkamileinone’sshoes)’는 격언을 떠올리게 해서다. 물론 누구도(모든) 타인의 신발을 신고 걸어볼 순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구는 나에게 타인의 경험과 관점, 삶을 함부로 재단하지 말라는 자경문과 같다.

-알라딘 eBook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나종호 지음) 중에서 - P64

보통 우울증 환자는 과거의 ‘선택’을 자주 반추한다. 가령 특정한 진로를 선택한 후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든가, 어떤 사람을 만나 인생이 불행해졌다고 생각하는 등 다른 선택을 했다면 현재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고 반복해서 생각하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나종호 지음) 중에서 -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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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사람들 머릿속에 ‘따뜻한 진료실’ 풍경이 그려졌으면 좋겠다. 인생이 내 맘 같지 않고 마냥 힘들기만 할 때, 세상에서 나 하나쯤 사라져도 괜찮을 것 같다 싶을 때, 좀처럼 넘어서기 힘든 진료실의 첫 문턱을 넘고 나면 맞은편에 묵묵히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내 편이 되어줄 만한 사람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그 사람은 의사일 수도 있고, 임상심리전문가일 수도 있으며 상담사나 사회복지사일 수도 있다. 그게 누구든 더 많은 사람이 문턱을 넘어 그들을 만날 용기를 내기를 바란다.

-알라딘 eBook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나종호 지음) 중에서 - P10

뉴욕의 거리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존재는 노숙자였다. 뉴욕 인구의 1퍼센트에 해당하는 8만 명이 노숙자다. 거의 매일 밤, 뉴욕의 길거리와 지하철 또는 여러 공공장소에서 약 4천 명이 노숙을 한다. 이외의 노숙 인구는 뉴욕시에서 제공하는 노숙자를 위한 쉼터◆에서 생활한다.

-알라딘 eBook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나종호 지음) 중에서 - P19

테디는 자신도, 포켓도 삼일 전부터 한 끼도 먹지 못했는데 어제부터 갑자기 포켓의 몸에서 열이 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정신과 응급실에 왔으나 응급실에는 강아지를 데려올 수 없다는 이야기가 떠올랐고, 입원 병동에 가면 몰래 강아지에게 먹을 것을 주면서 생활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는 것이었다.

-알라딘 eBook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나종호 지음) 중에서 - P23

상실을 경험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일련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뒤 결국에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상실한 대상과 관계를 재정립하며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합된 애도(integratedgrief) 단계로 나아간다’고 표현한다.

-알라딘 eBook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나종호 지음) 중에서 - P25

하지만 일부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지속적인 애도 반응을 보인다. 이를 연구자들은 ‘복합성 애도(complicatedgrief)’ 또는 ‘지속적 애도 장애(prolongedgriefdisorder)’라 부른다. ‘복합성’은 상처가 났을 때 발생하는 ‘합병증(complication)’에서 온 단어다. 즉 사별을 경험한 후 상실에 적응하는 것을 가로막는 생각, 감정, 행동 들이 마치 상처 치유 과정을 방해하는 합병증과 같다는 데서 연유한 것이다.

-알라딘 eBook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나종호 지음) 중에서 - P25

애도는 그렇게 새로운 나를 만나고 고인과 이전과 다른 방식의 관계를 정립하는 과정이다. 비록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더라도 삶은 살아볼 만한 것이며 세상은 충분히 가치 있음을 알아가는 과정이 바로 애도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고인을 떠나보내는 순간 ‘애도’로 탈바꿈한다. 즉 애도는 상실 후 경험하는 사랑의 다른 모습인 것이다.

-알라딘 eBook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나종호 지음) 중에서 - P28

DSM-5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이 성립하기 위한 트라우마를 ‘죽음/심각한 부상/성폭력 또는 그에 대한 위협을 직접 경험하거나 타인이 경험하는 일을 목격하는 것, 또는 이러한 사건이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에게 일어났음을 알게 되는 것’으로 정의한다.

-알라딘 eBook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나종호 지음) 중에서 - P30

PTSD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입증된 약물은 많지 않다. 항우울제를 쓰기도 하지만 보통은 트라우마에 중점을 둔 심리 치료(traumafocusedpsychotherapy)를 먼저 시도한다.13 그중 지속적 노출 치료(prolongedexposure)와 인지 처리 치료(cognitiveprocessingtherapy)는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치료법이다.

-알라딘 eBook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나종호 지음) 중에서 - P31

PTSD 환자는 흔히 트라우마를 일으킨 사건의 원인을 스스로에게 돌리곤 한다. 어릴 때부터 우리는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실제로는 현실감이 떨어지는 권선징악의 논리를 교육받는다. 그래서 끔찍한 일이 발생했을 때, 트라우마의 피해자는 ‘내가 뭔가 잘못해서, 내게 문제가 있어서 벌어진 일’이라며 사건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린다. 그런 환자가 ‘그 일은 내 탓이 아님’을 깨닫도록 돕는 과정은 쉽지 않지만, 매우 보람 있는 일이다.

-알라딘 eBook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나종호 지음) 중에서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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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은 때가 되면 죽는다. 지구에 최초의 생명체가 탄생한 후 대략 30억 년에 걸쳐 복잡한 생명체로 진화하는 동안, 죽음의 칼날은 그들의 삶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집요하게 따라다녔다. 바다에서 탄생한 생명체는 육지로, 하늘로 진출하면서 삶의 영역을 꾸준히 넓혀 왔지만, 은하의 별보다 많았던 탄생과 죽음의 대차대조표는 앞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정교한 균형을 이룰 것이다. 생명이 번성하는 과정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그들의 마지막은 이미 결정되어 있다.

-알라딘 eBook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중에서 - P21

죽음은 지평선 밑으로 사라지는 태양처럼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오직 인간만이 간파할 수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알라딘 eBook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중에서 - P21

일과 놀이, 갈망, 노력, 사랑 등 인생을 풍부하게 만드는 모든 요소들은 다양한 실로 짠 직물처럼 우리의 삶 속에 치밀하게 엮여 있다가 죽음과 함께 모두 사라져 버린다.

-알라딘 eBook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중에서 - P22

인간은 ‘고귀한 존재’라는 관념에 사로잡혀 죽음을 부정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개인의 수명보다 훨씬 오래 지속될 단체(가족, 팀, 사회, 종교, 국가 등)에 헌신하면서 영원에 대한 갈망을 진정시키기도 하고, 자신의 삶을 담은 상징적 인공물을 세우는 데 일생을 바치기도 한다.

-알라딘 eBook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중에서 - P23

영원 자체는 방정식을 초월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분석 결과에 의하면 우주도 영원한 존재가 아니다. 행성과 별, 태양계, 은하, 블랙홀black hole에서 소용돌이치는 성운에 이르기까지, 그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다. 개개의 생명체도 유한하지만, 사실 생명 자체도 유한하다.

-알라딘 eBook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중에서 - P23

인간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유일한 종種이다. 우리는 현실 세계에서 찾은 다양한 패턴을 하나로 엮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냈고,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은 놀라고, 즐거워하고, 가끔은 공포에 떨기도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이야기가 여러 가지 버전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중에서 - P24

지구 같은 행성에서 피카소에 이르는 모든 현실적 객체들을 환원주의reductionism*적 관점에서 서술하려면 양성자proton와 중성자neutron, 그리고 전자electron와 같은 입자를 도입해야 하며, 생명의 출현과 진화를 분자와 세포의 생화학적 과정으로 설명하려면 신진대사와 복제, 변이, 적응 등과 같은 생명 현상을 도입해야 한다. 그리고 인간의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을 이해하려면 신경의 기본 단위인 뉴런neuron과 정보, 사고思考, 인식에서 생존 본능까지 고려해야 하며, 이 모든 것은 신화와 종교, 문학과 철학, 예술과 음악 등 인간의 정신 활동에 충실히 반영되어 있다.

-알라딘 eBook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중에서 - P25

첫 번째 주인공은 2장의 주제인 엔트로피entropy다. 그동안 여러 과학 서적에서 ‘무질서도’나 ‘항상 증가하는 양’으로 소개되어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개념이겠지만, 사실 엔트로피는 물리계의 미래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가끔은 물리계가 자신(엔트로피)의 흐름에 역행하도록 만드는 미묘한 양이다. 빅뱅의 여파로 탄생한 입자들이 엔트로피 증가 법칙(열역학 제2법칙)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별과 은하, 행성 등 질서 정연한 천체를 형성하고, 우주에서 가장 정교한 구조를 가진 생명체까지 만든 것이 그 대표적 사례다(이 내용은 3장에서 다룰 예정이다).

-알라딘 eBook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중에서 - P27

진화는 살아 있는 계의 점진적 변화를 초래하는 원동력이지만,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는 최초의 생명체가 탄생하기 전부터 작용하고 있었다

-알라딘 eBook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중에서 - P27

언뜻 생각하면 둘의 조합은 별로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엔트로피는 무질서도를 증가시키므로 생명체의 진화를 방해할 것 같다), 최근에 엔트로피를 수학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태양과 같은 반영구적 에너지원이 확보된 상태에서 자원이 한정된 행성의 분자들이 서로 경쟁을 하다 보면 생명체(또는 생명체와 비슷한 객체)가 탄생할 확률이 의외로 높다.

-알라딘 eBook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중에서 - P28

우리의 여정에 앞길을 밝혀 줄 두 번째 등불은 삶의 내면에서 함양된 정교한 인지 능력이다.

-알라딘 eBook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중에서 - P31

우리는 자신의 흔적을 남김으로써 짧은 삶의 허무함을 위안해 온 오랜 혈통의 후손이 아니던가. 그 흔적이 오래 남을수록 자신의 삶은 더욱 중요하게 느껴진다.

-알라딘 eBook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중에서 - P38

어린 시절부터 나의 주된 관심사는 항상 먼 미래를 내다보면서 오래 지속될 무언가를 추구하는 것이었기에, 결국 시공간과 자연의 법칙을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물리학자가 되었다.

-알라딘 eBook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중에서 - P39

이것이 바로 내가 스타벅스에서 얼그레이를 마시다가 문득 떠오른 느낌이다. 이날 나는 앞서 말한 대로 평온한 마음과 함께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꼈고, 암울한 미래보다 ‘일시적이지만 경이로운 현재’가 더욱 강렬하게 다가왔다. 그것은 과거에 수많은 시인과 철학자, 작가, 예술가, 그리고 영적 스승들이 남긴 교훈, 즉 "삶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여기에만 존재한다."는 교훈의 우주적 버전이었다.

-알라딘 eBook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중에서 - P39

미국의 시인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은 "영원은 수없이 많은 ‘지금’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했고, 초월주의자이자 시인이었던 헨리 소로Henry Thoreau도 "매 순간에 담긴 영원"을 이야기했다. 이런 느낌은 시간을(시작에서 끝까지) 전체적으로 바라볼 때 더욱 강렬해진다. 방대한 우주와 유구한 시간 속에서, ‘지금 여기here and now’는 정말로 특별하면서 순간적인 개념이다.

-알라딘 eBook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중에서 - P40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가 ‘절대 사라지지 않는 것’이라고 표현했던10 영원에 대한 갈망은 미래로 향하는 여정의 핵심 키워드이며, 우리는 여기에 기초하여 행성과 별, 은하, 블랙홀에서 생명과 마음에 이르는 모든 현실적 존재의 미래를 평가할 것이다.

-알라딘 eBook <엔드 오브 타임>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중에서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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