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정신적, 초월적 성장은 심리적인 대응 전략을 익힌다고 얻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진정 성장하려면 마음의 짐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번뇌에서 멀어지고, 설사 번뇌에 빠지더라도 금세 벗어나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물론 살아가며 고민과 갈등이 아예 없을 수는 없습니다. 번뇌를 완전히 내려놓는 것은 적절한 목표가 아닙니다. 번뇌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것은 죽은 사람뿐입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20

제 결점 너머에 존재하는 저를 바라본 순간, 저는 짜릿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제 타고난 성격은 일관성 없고 과민하며 지나치게 충동적이고 불안정합니다. 그런데도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자 주변의 빛이 어슴푸레하게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를 언제까지나 비춰줄 것 같은 빛, 제 행복을 빌어줄 빛이 이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21

실제로 저는 모든 걸 통제하려 들고 있었습니다. 그럴수록 삶은 외롭고 고달프며 불안하고 초조해지는 법인데 말이지요. 삶을 좀 더 믿고 맡겨야 했습니다. 삶에서 가장 좋았던 일들은 거의 대부분이 제 계획이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것을 지시하고 예측하려 들수록 즐거움은 사라지고 더 괴로워집니다. 긴장할수록 지성의 일부가 사그라질 뿐이지요.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23

당신이 알아야 할 때
알아야 할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24

우리가 어쩔 수 없는 것까지 불안해하는 대신, 결국 모든 것이 순리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사는 데 익숙해진다면 더 높은 차원의 자유와 지혜에 도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미래를 통제하고 예견하려는 헛된 시도를 내려놓을 수 있다면, 그럴 용기가 있다면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24

과거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생각과 미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생각이지요. 이 두 가지는 대단히 매혹적이며, 결국 같은 이름으로 불립니다. 바로 ‘내 인생’이라는 이름이지요.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25

자기 인생에 대해 생각하는 것에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다만 이따금 그 생각에서 벗어나는 데는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짐을 내려놓으세요. 그리고 편히 쉬세요. 푹 쉬고 나면 짐을 더 쉽게 들 수 있어요.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25

생각과 통제력을 내려놓기, 내면을 돌아보고 경청하기, 현재에 집중하기, 정기적으로 편안하게 쉬기, 신뢰하며 살기. 이 모든 것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두 생각에 휘둘리는 대신 우리의 현실에 더 깊이 뿌리내린 소중한 것들을 탐지하는 일이지요. 생각이 거품처럼 이는 곳에서 등을 돌리는 일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 순간 이상하게도 우리의 생각은 더 가치를 띠게 되지요. 우리 안의 현명한 직관이 더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가혹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 과정을 통해서 생각의 질이 개선됩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25

우리의 마음은 감정적으로 두드러졌던 일, 특히 어렵고 고통스러웠던 일을 기억하도록 프로그램이 짜여 있습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 덕분에 우리 선조는 사바나 초원에서 살아남고 번성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과거라고 부르는 것은 실제로 벌어졌던 일이 아닙니다. 흔히 감정적으로 격앙된 상황에서 선별한 단편적 조각에 불과합니다. 그런데도 그 조각들은 우리가 투영하는 미래를 위한 기초를 제공하고,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를 위한 토대가 됩니다. 그것은 미래가 아닙니다. 우리의 가정이고 추측일 뿐이지요. 확실히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 누구도요.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26

참으로 이상하게도 제가 욕구를 채우려는 집착을 버릴 때마다 그 욕구가 더 쉽게 충족되었습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29

어떻게 하면 삶이 펼쳐지는 데 잘 대응할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미래의 계획과 통제와 조직에 덜 신경 쓰고 현재에 더 충실하면 됩니다. 완전한 몰입에 빠졌을 때의 기분을 아실 겁니다. 기민하게 주의를 집중하게 되지요. 알아차림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겁니다. 순간에 몰입할 줄 아는 사람은 닥치지도 않은 온갖 일에 대응할 방법을 궁리하면서, 혹시나 잘못될지도 모를 상황을 미리 숙고하지 않습니다. 원하는 대로 상황이 흘러갈지를 끊임없이 걱정하지도 않지요. 오히려 열린 마음으로 현재에 충실히 대응합니다. 더 현명한 방법이지요.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30

영적 성장의 결정적인 도약은 불확실성에 직면할 용기를 내는 데서 이뤄집니다. 우리의 무지를 편견으로 가리지 않을 때, 우리 마음대로 앞일을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을 참아낼 수 있게 될 때 우리는 가장 현명해집니다. 삶을 뜻대로 휘두르려고 노력하는 건 끊임없이 흐르는 물살을 맨손으로 붙잡으려는 것과 같습니다. 끊임없는 변화는 자연의 속성입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31

실은 누구나 인간의 삶에 확실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점을 잘 알 것입니다. 이승에서 우리에게 분명한 것은 단 한 가지, 바로 삶이 언젠가는 끝난다는 점입니다. 나머지는 희망, 두려움, 가정, 소망, 예상, 의도 등입니다. 그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저도 모르게 꾹 쥐었던 주먹이 스르르 풀리고, 펼친 손은 삶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32

마음은 불확실성에 직면할 용기를 낼 때 성장합니다.
우리의 무지를 편견으로 가리지 않을 때,
우리 마음대로 앞일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참아낼 수 있게 될 때 우리는 가장 현명해집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33

차분하고 평온한 장소에서 내 안의 고요를 만나다 보면 그보다 혼란스러운 일상에서도 좀 더 안정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41

우리는 고요함 속에서 배운다.
그래야 폭풍우가 닥쳤을 때도 기억한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40

너무 힘든 시기엔 뒤로 물러나기 쉽습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혼자 고립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니,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우리는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힘들 때는 더욱더 그러합니다. 될 수 있으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줄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야 합니다. 안전하고 편안한 관계에서 힘을 얻어야 합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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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지는 지금도 딱히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아잔 자야사로 스님이 그해에 제게 보내준 엽서의 글귀가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내 보기엔, 뭐가 있을 때보다 없을 때 더 정제된 형태의 행복을 맛보는 게 아닐까 싶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11

그렇습니다. 저는 또다시 주먹을 너무 세게 쥐었던 것입니다. 세상이 마땅히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다 안다고 상상한 것이지요. 그런데 세상의 모습이 제 생각과 맞지 않자 울컥한 것입니다. ‘세상이 이렇게 했어야 한다’는 생각은 늘 저를 작고 어리석고 외롭게 만듭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17

저는 여러분이 손을 조금 덜 세게 쥐고 더 활짝 편 상태로 살 수 있길 바랍니다. 조금 덜 통제하고 더 신뢰하길 바랍니다. 뭐든 다 알아야 한다는 압박을 조금 덜 느끼고, 삶을 있는 그대로 더 받아들이길 바랍니다. 그래야 우리 모두에게 훨씬 더 좋은 세상이 되니까요.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돌아가지 않는 일을 끊임없이 걱정하면서 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우리 자신을 원래보다 더 작고 초라하게 만들 필요 또한 없지요. 우리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목을 옥죄며 살 것입니까, 아니면 넓은 마음으로 인생을 포용하며 살 것입니까?

자, 쥐고 있던 주먹을 펼쳐보길 바랍니다.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65852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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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J는 전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유형이라고 한다. 특히 남성은 0.8%밖에 되지 않는다더라.

-알라딘 eBook <고작 이 정도의 어른> (남형석 지음) 중에서 - P92

‘새로운 나’인 INFJ의 분석을 보니 ‘통찰력 있는 선지자’, 이것도 꽤 그럴듯하다. 인내심이 많고 통찰과 직관이 뛰어나며 화합을 추구하는 유형. 창의력과 독립심이 뛰어나며, 성숙해갈수록 말없이 타인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확고한 신념으로 자신의 영감을 구현시켜나가고….

-알라딘 eBook <고작 이 정도의 어른> (남형석 지음) 중에서 - P91

그토록 원하던 외로움의 시간이 손을 내밀었는데 소년은 도리어 공포에 휩싸여 등을 돌려버리고 만 것이다. 특정한 정서의 발달이 유난히 느렸던 소년은 외로움마저 강제되지 않고 제가 선택하길 바랐던 것 같다. 아마도 고통을 생선 뼈처럼 발라낸, 외로움의 살갗만 탐했던 거겠지. 그러니까 소년은, 고독과 외로움을 구분할 줄도 모르고 살아왔던 거다.

-알라딘 eBook <고작 이 정도의 어른> (남형석 지음) 중에서 - P101

비싼 외로움을 사기 위해. 물론 그가 멀리까지 가서 샀던 감정은 외로움이 아니라 고독이었을 것이다. 외로움은 결코 자의일 수 없을 테니까.

-알라딘 eBook <고작 이 정도의 어른> (남형석 지음) 중에서 - P103

* 영원히 그립지 않을 시간 / 언니네 이발관

이게 외로움이야.
이 철없는 어른아이야.

-알라딘 eBook <고작 이 정도의 어른> (남형석 지음) 중에서 - P104

그가 외로움을 미리 돈을 주고라도 사고 싶었던 건 언젠가 다가올지도 모를 ‘강제로 혼자 남겨질’ 순간에 자신이 누구보다 취약하다는 걸 본능적으로 직감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백신을 맞듯, 사전 예행 연습을 하듯 고독이라도 한 줌 체험해보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는 그런 마음으로 평생을 살아온 서울을 잠시 떠나기로 했다.

-알라딘 eBook <고작 이 정도의 어른> (남형석 지음) 중에서 - P105

그렇기에 쉬 털어놓지도 못할 고민을 가슴에 잔뜩 안고, 소년은 오늘 밤도 상상 속의 외로움을 원하고 원망하다 잠이 든다. 언젠가 닥칠 더 큰 외로움을 감당해내기 위해 지금부터 조금씩이라도 외롭고 싶다며. 삶에게 무례하지만 그게 삶을 지켜줄 최후의 안전장치인 것만 같다고 몹쓸 예감을 하면서.

-알라딘 eBook <고작 이 정도의 어른> (남형석 지음) 중에서 - P106

사랑은 전염받은 아픔에 기꺼이 울고, 내 아픔을 전염하지는 않는 것이다. 타인의 아픔을 상상하며 슬퍼하거나 또는 참아내는 것.

-알라딘 eBook <고작 이 정도의 어른> (남형석 지음) 중에서 - P123

정답을 알 수 없는 것들, 그러니까 진실과 거짓의 중간쯤, 옳고 그름의 경계, 하늘인지 땅인지 모를 지평선, 꿈인지 현실인지 명확히 분간되지 않는 찰나들이 좋다. 당연히 사람도. 분명한 성격이면 곁에 있기 꺼려진다. 삶의 정답을 잘 정해두는 사람, 옳고 그름이 확실한 사람, 취향이 분명해 내가 끼어들 틈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굳이 다가가지 않는다. 말을 나눌수록 더 궁금해지는 사람, 끝이 잘 보이지 않는 사람이 더 좋다. 내숭쟁이가 좋다는 건 아니지만 과시욕쟁이들보다는 낫다. 그래도 드러냄보다는 숨김이 더 흐릿하니까.

-알라딘 eBook <고작 이 정도의 어른> (남형석 지음) 중에서 - P136

취향은 결핍을 채운다.
날 것과 흐릿한 것을 탐닉하는 취향은 내가 태생적으로 닿지 못하는 기질을 향한 열망을 대리한다. 그 열망이 ‘취향’이라는 형태로 곁에 머물러주어 그나마 다행이다. 그것은 질투로, 열등감으로, 나를 보호하기 위한 공격의 대상으로 발현될 수도 있었을 테니까.

-알라딘 eBook <고작 이 정도의 어른> (남형석 지음) 중에서 - P137

취향을 빼닮은 사람이고 싶다.
궁극적으로 그렇다. 내 취향들과 섞여 살면서 자꾸 굳어지려는 마음을 중화하고, ‘보호막’이라는 연약한 이름으로 포장한 가식을 조금씩이나마 벗겨내려 애쓴다. 그들을 오래 곁에 두고 있으면 언젠가는 나도 그렇게 살고 있을 것만 같다. 가죽, 원목, 금속처럼. 수사가 붙지 않아도 읽히는 글처럼. 명확히 표현하기 힘든 맛을 내는 음식과 장르를 구분하기 힘든 음악처럼. 처음엔 흐릿해 보였지만 말을 나눌수록 깊어지는, 내가 질투하고 흠모하는 당신처럼.

-알라딘 eBook <고작 이 정도의 어른> (남형석 지음) 중에서 -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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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술을 / 마시고 싶을 때 / 마시고 싶은 만큼만’ 마시는 게 좋다.

-알라딘 eBook <고작 이 정도의 어른> (남형석 지음) 중에서 - P78

나는 소주가 싫다. 단 한 번도 달았던 적이 없다. 애주가들이 들으면 혀를 끌끌 찰 말이겠지만. 일단 맛이 너무 일차원적이다. 알코올이 뭐랄까, 일은 잘하는데 공감 능력 없는 직장 상사처럼 다른 향들과 섞일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자기만 눈치 없이 목구멍으로 직진해댄다. 그 성급한 쓴맛이 혀의 감각부터 마비시키니 뒤따라오는 향을 음미할 새도 없이 미간을 찌푸리게 된다. 심지어 많이 마시면 속까지 뒤틀린다.

-알라딘 eBook <고작 이 정도의 어른> (남형석 지음) 중에서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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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도 대체해봤다. ‘평생’과 가장 어울리는 형용이 뭘까. 내 기준에서는 ‘즐겁게, 행복하게’ 정도가 괜찮겠다. 가끔 슬프고 우울할 때도 있겠지만 신은 인간에게 망각이란 선물을 주셨으니까. 길게 보면 인생은 희극이라고 누가 말한 이유도 여기 있지 않을까.

-알라딘 eBook <고작 이 정도의 어른> (남형석 지음) 중에서 - P64

"평생 즐겁게 살려면 돈이 어느 정도 있는 게 적당할까?"

이제 답은 분명하다. 늘 ‘약간 부족한 정도’가 좋겠다. 내 존재의 원천인 생산 욕구를 유지하기 위해.

-알라딘 eBook <고작 이 정도의 어른> (남형석 지음) 중에서 - P65

그러나 이제는, 사회생활에 막대한 도움을 준 소주를 끊었듯 그렇게 냉정하게 끊어내고 싶다. ‘상대적인 감정들’이 얼마나 시간과 영혼을 갉아먹는지 어른이 될수록 거듭 깨달아가고 있다. 비교 대상이 나 자신이 아닌 타인이 되는 순간 곱게 쌓아 올린 이성은 허무하게 무너지며 마약에 취하듯 시야가 좁아지고 해갈되지 않을 집착의 목마름에 허덕이게 된다는 걸 이제는 안다.

-알라딘 eBook <고작 이 정도의 어른> (남형석 지음) 중에서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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