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여전히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양은 정해져 있고 충분한 영양분의 섭취를 위하여 하루 6끼+간식 2회의 스케줄을 따라야 했다. 식사 중에는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실 수 없기에 식사와 식사 사이의 시간에 물 마시기를 게을리해서는 안 되었고 그 사이사이에 적당한 운동을 해 주어야 했다. 그 모든 것을 수행하기에는 하루가 참 바빴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237
이것을 철결핍성 빈혈이라 한다. 위절제술을 받으면 이 철분의 흡수가 현저하게 줄어든다. 왜냐하면 철(Fe)의 흡수를 담당하는 소화기관이 위이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위에서는 소화를 위해 위산이 항상 분비된다. 음식이 위로 들어가면 위산은 음식을 소화되기 쉬운 죽과 같은 상태로 만들어 줌과 동시에 철분을 이온화시키고 몸에 흡수될 수 있는 화학적인 상태로 변환한다. 그런 과정을 거처야 비로소 철은 우리 몸에 흡수되어 적혈구를 생성하는 영양분으로 쓰이게 되는 것이다. 위절제술, 특히 위전절제술을 받으면 위산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철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는다고 하여도 몸이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철결핍성 빈혈이 생길 수밖에 없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243
특히, 여성의 경우 수술 후 1년, 2년, 4년 후 빈혈 환자는 각각 40%, 45%, 52%로 남성의 경우와 비교하였을 때 두 배 정도로 높은 빈도를 보였다고 한다. 철결핍성 빈혈이 나타날 경우 의사와 상담한 후에 철분 보충제를 먹거나 정맥주사로 철을 보충할 수도 있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243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는 영양분의 흡수에 장애가 생기고, 활동량이 줄어드는 쪽으로 생활 패턴이 변화하기 때문에 근육량의 감소가 심하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249
내 경험으로는 적당한 웨이트 운동과 스트레칭이 통증의 완화와 적응기간 단축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그리고 추워지는 계절에는 온열요법(찜질, 목욕)도 근육의 긴장 완화와 통증 조절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250
수술 후 몸의 원활한 회복을 위해서는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수술 후 첫 2주 동안 하는 걷기 운동은 장기가 몸 안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는 데에 도움을 주며, 그 이후의 걷기 운동은 상처의 빠른 회복과 동시에 근육의 상실과 관절의 퇴화를 늦추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음식의 소화를 돕기도 한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264
식간에 틈틈이 20~30분 정도의 시간에 팔을 힘차게 앞뒤로 휘저으며, 신나는 음악이나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걸었다. 스마트폰 어플로 걸음 수를 측정하여 보니 그렇게 하루에 6번 정도 걷기 운동을 하면 1만 걸음은 손쉽게 걸을 수 있었다. 그리고 걷기 운동은 한 시간과 하지 않은 시간의 소화 상태나 식욕의 정도, 그리고 기분을 비교하면 확실히 걷기 운동을 하고 난 후가 공복감이나 식욕이 더욱 높았고 기분도 더욱 상쾌했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266
그렇게 수술 후 첫 두 달간은 거의 매일 30분 4회 집안 걷기, 1회 집 안 청소하기, 1회 공원 걷기, 1회 목욕하기를 하며 하루를 보냈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267
요약하면, 운동은 항상 옳다. 특히, 수술 후 첫 3달 동안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운동은 몸의 원활한 회복을 돕고, 내 몸의 굳어진 근육들을 풀어 주고, 자세를 바로잡게 해 주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하며, 기분을 좋게 하고, 내 몸의 체온을 올리는 아주 중요한 습관이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268
직장으로의 복귀 초기에 사람들이 나를 아픈 사람이라 인지하고 있을 때, 그때가 기회다. 얼굴에 철판을 깔고 중간 식사를 꼭 해야 하는 것과 가끔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이라 어필하자. 일부로 도시락 가방을 눈에 띄게 들고 다니고, 가끔은 배가 불편하다고 엄살도 부려 보자. 아픈 사람 떡 하나 더 준다고 이런 모습들을 자주 노출하면 자연스럽게 주위 사람들도 나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 즉 직장 동료들에게도 새로운 나에 대해 학습시키는 것이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295
직장 복귀 초기에는 내가 먹을 간식을 직접 만들어 먹었다. 내가 주로 먹은 간식의 종류로는,
감자류: 찐 감자, 으깬 감자, 구운 감자, 감자샐러드
계란류: 삶은 계란, 구운 계란, 계란샐러드
빵&쿠키류: 식빵, 바게트, 효모빵, 보리빵 등 설탕이나 크림이 거의 들어가지 않은 빵이나 쿠키
단호박, 고구마, 과일, 그리고 집에서 만든 죽 등이 있었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303
간단히 해결하기 좋은 첫 번째 간식은 바로 김밥이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304
1.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지키기
2. 음식에 욕심내지 않으며 적게 먹고, 천천히 먹고, 나누어 먹기
3. 맵고 짠 음식, 국물류, 직화구이, 튀김류의 음식은 되도록 지양하기
4. 물을 많이 마시기
5. 꾸준히 운동하기
6. 잠을 충분히 잘 자기
7. 구강 관리 철저히 하기
8. 항상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9. 일을 무리하게 하지 않기
10. 스트레스받는 환경을 만들지 않기
11. 내가 이렇게 살아가는 목적이 무엇인지 항상 기억하기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334
넷째로는 내시경시술을 받는다고 해도 암세포가 점막하층까지 침투한 경우에는 다시 위절제술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내시경시술 시 암 조직 주위가 충분히 절제되지 않으면 암세포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고 그럴 경우 암세포가 근육층으로 더욱 깊숙이 파고들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것은 오히려 내시경시술의 실패로 인해 위암의 조기 치료의 타이밍을 놓쳐 버리는 더욱 좋지 않은 결과이다. 최근에는 암세포가 점막하층까지 침투한 단계라도 내시경시술을 할 수 있는 수술법이 개발되었다고 하지만 아직 일부의 병원에서만 행하는 수술법이기에 나는 위험을 감수하기는 싫었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342
예전의 삶에 나를 적응시키는 것이 아니라 바뀐 내 몸에 새로운 삶을 적응시켜야 하는 것임을 말이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356
위암 수술 전과 후는 육체적 · 정신적으로 나에게 큰 변화가 생겼다. 긍정적인 부분들을 잘 유지하여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겁고 행복한 삶을 오래도록 살아 보려 한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360
· 항상 즐거운 일만 생각하기
· 어떻게 하면 매 순간 잘 놀고, 잘 먹을지 궁리하기
· 잠 잘 자기
· 천천히 자주 먹기
· 어떤 상황에서도 주 5회 운동하기
· 어떤 상황에서도 아내와 아이를 이해하고 지지해 주기
· 동료들의 장점을 보려 애쓰고 칭찬하기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363
내 몸 상태를 주위에 알리고 업무량을 조절하였다. 업무 이외에 내가 즐길 수 있는 것,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다니고 항상 즐기는 삶이 되도록 노력하였다. 가정에 더욱 충실하고 아이와 아내에게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스리려고 노력하였다.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5년 주기마다 변화를 두어 흥미진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계획도 해 보았다. 가느다란 촛불이라도 나의 부모님, 나의 아내, 나의 아들에게는 결코 작지 않은 불꽃이리라.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376
이제 나의 첫 번째 목표는 완치까지 무사히 살아가는 것이다. 잘할 수 있다. 잘할 수 있다. 잘할 수 있다. 화이팅! 그리고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암 환우들, 모두 화이팅이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377
아내를 간병해야 하는 미안하고 불쌍한 제 남편에게도 이 글을 읽어 보라고 해야겠어요. 막막하기만 할 내 남편에게, 본인 탓이라 여길 그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앞으로도 꼭 계속 알려 주세요. 완치의 기쁨도 기대하겠습니다. -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283 - P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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