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했고, 만족했으며,

이보다 더 좋은 삶을 알지 못합니다.

삶이 내게 준 것들로 나는 최고의 삶을 만들었어요.

결국 삶이란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까요.

언제나 그래왔고, 또 언제까지나 그럴 겁니다. -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74356 - P6

내 삶의 스케치를 매일 조금씩 그려보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돌아보며 그저 생각나는 대로, 좋은 일, 나쁜 일 모두 썼어요.

살다 보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지요.

다 우리가 겪어내야 하는 일들입니다. -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74356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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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는 카뮈보다 ― 59년에서 60년 겨울, 같은 해에 사망한 제라르 필립 곁에 오래전에 묻혔다 ― 두 배를 더 살았다. - <세월>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318 - P188

우리는 순식간에 75년의 봄과 사이공의 몰락, <인디언 썸머>가 떠오르는 희망의 도약으로부터 너무 멀어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 <세월>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0318 -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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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혼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장소였다. 마치 문이 없는 방 같아서, 그 안에서 느끼는 노여움도, 고통도, 전부 타인이 끼어들 수 없는 혼자만의 것이다. - <패시지1>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79411 - P757

귀에 닿는 헤드폰의 촉감이 따뜻했다. 엘턴이 패널 위로 손가락을 이리저리 놀리는 기척이 났다. 다음 순간, 들렸다. 음악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사라가 들어본 어떤 음악과도 달랐다. 처음에는 아주 멀리서 들리는 텅 빈 바람 소리 같더니, 다음 순간 새가 우는 소리처럼 높은 음조가 따라붙어 그녀의 머릿속에서 춤추기 시작했다. 소리가 쌓이고 쌓이더니 온 사방에서 들려오기 시작했고 다음 순간 그녀는 이 소리의 정체를 깨달았다. 마치 폭풍 같았다. 머릿속에서 음악으로 된 폭풍이 몰아치는 것을 그려보았다. 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은 처음이었다. 마지막 음이 잦아들자 사라는 헤드폰을 벗었다. - <패시지1>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79411 - P761

또다시 여름이 왔고 그녀는 혼자였다. 곁에 누구도 없이 모든 곳, 온 사방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들만 있는 혼자. - <패시지1>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79411 - P814

아, 그녀는 그들을, 그들 모두를 느낄 수 있었다. 손을 뻗어 어둠을 쓰다듬으면 그 안에 온통 그들이 가득했다. 그들의 서글픈 망각. 그들의 어마어마하게 끔찍한 상심. 끝을 모르는 간절한 질문. 그러면 그녀는 일종의 사랑을 닮은 슬픔을 느꼈다. 그녀를 돌봐주고, 달리라고, 계속 달리라고 했던 그 남자에게 느꼈던 사랑과 비슷했다. - <패시지1>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79411 - P819

이것의 이름을 생각하고 입 밖으로 내려는 순간 그녀는 말하는 법을 잊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새. 그러나 마음속에 떠오른 그 단어가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문이 없었다. 노래하는······ 새. 알고 있는 모든 단어를 떠올렸지만 여전히 입 밖에 낼 수가 없었다. 모든 말이 그녀의 안에 갇혀버렸다. - <패시지1>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79411 - P820

그녀는 그들을 ‘열둘’, 즉 ‘트웰브’라고 불렀다. 트웰브는 어디에나 있었다. 세계의 안에, 세계의 뒤에, 그리고 어둠 그 자체에 실처럼 꿰어져 있었다. 트웰브는 이제 세상의 모든 사물의 피부 아래 흐르는 피와 같았다. - <패시지1>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79411 - P819

‘달빛 속으로 가서 내가 너를 아는 것만큼 잘 아는 그 사람들을 찾아, 에이미.’
―에이미, 에이미가 누구지?
그러자 목소리가 대답했다.
‘너야.’ - <패시지1>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79411 - P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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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그 한마디, 그 목소리, 그 태도.

헤어질 때 ‘나중에’라고 말하는 사람은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굳이 다시 만나거나 연락하고 싶지 않다는 무심함을 가린 냉정하고 퉁명스러우며 어쩌면 상대방을 무시하는 듯한 말이라고 여겼다.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1503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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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떠나던 날, 손에는 여권이 쥐어져 있었다. 막막한 마음이 타오르던 그 순간 마포구청으로 달려가 갱신한 새 여권이었다. 처절한 심정으로 양화대교를 걷던 27세의 내가 가장 잘한 일은 그날 여권을 갱신한 것이다. 난 갈망했다. 이게 끝일 수는 없다고. 빳빳한 새 여권을 받아든 그 순간이 어쩌면 이 모든 여정의 시작이었다. - <지구에서 영어생활자로 살아남는 법>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0281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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