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권,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12가지 ‘도시적’ 콘셉트』는 3부작의 바탕에 깔린 주제 의식을 풀어놓은 책이다. 도시를 읽는 핵심적인 시각을 도시적 콘셉트로 제시하고자 한다. -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9816 - P7
도시 3부작을 낸다. "도시란 모쪼록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쓴 책들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콘셉트를 눈에 보이는 물리적 실체로 만들어서 인간들이 펼치는 변화무쌍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공간이 도시다. 도시가 이야기가 되면 될수록 좋은 도시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희망이 나에게는 있다. -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9816 - P6
둘째 권, 『도시의 숲에서 인간을 발견하다: 성장하고 기뻐하고 상상하라』는 『도시 읽는 CEO』를 개편한 책이다. 도시란 인간의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나의 태도가 녹아 있는 제목이다. -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9816 - P7
셋째 권, 『우리 도시 예찬: 그 동네 그 거리의 매력을 찾아서』는 21세기 초에 돌아봤던 그 동네, 그 도시의 진화를 담고 있는 책으로 클래식한 제목 그대로 낸다. -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9816 - P8
인생이 여행이듯 도시도 여행이다. 인간이 생로병사生老病死하듯 도시도 흥망성쇠興亡盛衰한다. 인간이 그러하듯 도시 역시 끊임없이 그 안에서 생의 에너지를 찾아내고 새로워지고 자라고 변화하며 진화해나가는 존재다. -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9816 - P9
도시는 모쪼록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 이야기가 되면 우리는 더 알게 되고, 더 알고 싶어지고, 무엇보다 더 좋아하게 된다. -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9816 - P10
도시 이야기엔 끝이 없다. 권력이 우당탕탕 만들어내는 이야기, 갖은 욕망이 빚어내는 부질없지만 절대 사라지지 않는 이야기, 서로 다른 생각과 이해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얽히며 벌이는 온갖 갈등의 이야기, 보잘것없어 보일지도 모르지만 삶의 세세한 무늬를 그려가는 이야기,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수많은 인간관계의 선線을 잇는 이야기,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인간의 한계를 일깨우는 이야기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도시 안에 녹아 있다. -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9816 - P11
이야기가 되는 조건은 무엇일까? 수많은 이론이 가능하겠으나 ‘사람이 들어오면 이야기가 된다’가 아닐까? 사람이 들어오면 이야기가 생기고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가 되고 그 이야기에 솔깃해진다. -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9816 - P13
첫째, 도시는 누구에게든 ‘나의 이야기’다. 누구나 도시에 ‘살고 있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에 그렇고(우리나라 인구 90퍼센트 이상, 세계 인구로는 절반 이상이 도시화 지역에 산다), 누구나 이러저러한 이유로 도시를 ‘쓴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살며, 다니며, 먹고, 사고, 길을 잃고 또 찾으며 매일매일 도시를 겪는다. 불만도 생기고 불쾌함도 맞닥뜨리지만 신선하고 유쾌한 체험도 하게 된다. 누구나 도시에 대해서 ‘할 말’이 있다. -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9816 - P14
둘째, 누구나 도시를 만드는 데 한 역할을 한다. 시장도 아니고 공무원도 아니라고? 도시계획가나 건축가나 조경가가 아니라고? 기술자도 아니고 공학자도 아니라고? 물론 도시를 직접 만드는 데 참여하는 사람들은 소수다. 그러나 누구나 간접적인 방식으로 도시를 만든다. 어떤 동네에 집을 마련하고, 어떤 상점에서 물건을 사고, 어떤 카페와 식당을 들르며, 어디에서 물건을 사고, 어떤 길로 다니며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는지, 어디로 놀러 다니는지? 이런 행위 하나하나가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 ‘빅데이터’가 발생하는 과정에 우리가 알게 모르게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도시의 행위를 예측하고 그에 따라 변화를 모색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우리 모두 핵심적인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다. -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9816 - P15
셋째, ‘복잡하고 어렵다’라는 생각에는 어느 정도 공감하나 ‘그래서 이야기하기 어렵다’는 말이 꼭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훨씬 더 복잡하고 어려운 사안, 예컨대 외교 안보, 정치, 경제, 첨단 기술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당장 자신의 이익을 결정짓는 도시 사안, 예컨대 재개발과 재건축, 개발구역이나 개발제한구역 지정, 도로 개설과 지하철 노선과 역 설치 등에 대해서는 열심히 귀를 기울이며 공부도 하면서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니, 도시의 삶이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금 더 알고자 하기만 한다면 당연히 관심이 가고 당연히 더 많이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9816 - P16
겉모습만이 아니라 속을 주의 깊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도시 속 다양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총동원되었을 수많은 인간 군상들의 스토리는 그 자체로 흥미롭다. -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9816 - P20
그래서 이런 태도로 이 책을 쓴다. "세속적인 허영심을 부추기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도시에 대한 의미와 느낌 그리고 자존감은 높이 띄우고 싶다." -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9816 - P20
이 책은 열두 가지 콘셉트concept(개념)를 따라서 전개할 것이다. ‘익명성, 권력과 권위, 기억과 기록, 알므로 예찬, 대비로 통찰, 스토리텔링, 코딩과 디코딩, 욕망과 탐욕, 부패에의 유혹, 이상해하는 능력, 돈과 표, 진화와 돌연변이’가 그것이다. -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9816 - P21
‘콘셉트’란 우리의 생각과 해석과 행위와 의지를 촉발하는 주제를 말한다. -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9816 - P21
인간 사회의 가장 적나라한 모습이 모여 있는 공간이 도시이고, 이 시대 가장 보편적인 삶의 조건을 규정하는 공간이 도시이므로 이 열두 가지 콘셉트가 도시라는 조건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정의되느냐에 따라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39816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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