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주제들이 등장했다 사라지는 속도가 10년 단위로 점점 빨라졌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50
연구팀은 매번 이러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하나의 메커니즘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저 시스템에 정보를 더욱 채우기만 하면 되었다. 정보를 더 많이 주입할수록 사람들이 개별 정보에 집중하는 시간이 줄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51
85쪽 분량의 신문을 읽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1986년에 인간에게 쏟아지는 정보(텔레비전과 라디오, 독서)를 모두 합치면 대략 85쪽 분량의 신문을 매일 40종 읽는 것과 같았다. 두 사람은 2007년에 그 양이 하루 174종의 신문을 읽는 것과 맞먹는 수준으로 증가했음을 발견했다(2007년 이후로 정보의 양이 더 늘지 않았다면 무척 놀라운 일일 것이다). 이 같은 정보량의 증가가 전 세계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느낌을 유발하는 요인이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52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가 모든 차원에서 깊이를 희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깊이는 시간을 요구합니다. 깊이는 사색을 요구해요. 모든 것을 다 따라잡아야 하고 늘 이메일을 보내야 한다면 깊이를 가질 시간이 없어져요. 관계에서의 깊이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에너지가 필요해요. 오랜 기간을 필요로 하죠. 거기에 전념해야 해요. 주의력도 필요하고요. 깊이를 요구하는 모든 것이 악화되고 있어요. 그게 우리를 점점 더 표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고요."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52
우리가 집단적으로 "주의력 자원의 더욱 빠른 소진"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53
"보통 우리는 쉬운 길로 가고 싶어 해요. 하지만 우리가 행복할 때는 약간 어려운 일을 할 때거든요. 핸드폰이 생기면서 사람들은 늘 중요한 것보다는 쉬운 것을 제안하는 물건을 언제나 주머니에 넣고 다니게 된 거예요." 수네가 나를 보며 미소 지었다. "나 자신에게 더 어려운 것을 선택할 기회를 주고 싶었어요."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54
이 연구 결과는 인간이 정보를 흡수하는 속도에 최대한도가 존재하며, 그 벽을 부수려고 하면 그저 정보를 이해하는 뇌의 능력이 파괴될 뿐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55
그는 느린 속도는 집중력을 키우고 빠른 속도는 집중력을 흩뜨린다고 설명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57
"우리의 인지 능력에 맞추려면 세상을 좁혀야" 한다고 말했다. 너무 빨리 움직이면 우리 능력에 부담이 되고, 결국 능력이 저하된다. 그러나 인간 본성에 알맞은 속도로 이동하는 연습을 하면(이러한 속도를 일상에 적용하면) 집중력이 훈련되기 시작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57
그건 바로 "우리 뇌는 동시에 한두 개의 생각밖에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매우매우 단순합니다." 우리는 "인지 능력이 매우 제한적"이다. 그것은 "뇌의 근본적인 구조" 때문이며, 이 구조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미신을 만들어냈다고, 얼이 내게 말했다. 그 미신의 내용은 사람들이 실제로 동시에 세 가지, 다섯 가지, 열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미신을 사실로 둔갑하기 위해 우리는 애초에 인간에게 적용하고자 한 것이 아니었던 용어를 하나 빌려왔다. 1960년대에 컴퓨터 과학자들은 프로세서가 여러 개라서 동시에 두 가지(또는 그 이상)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기계를 발명했다. 그리고 이러한 기계의 성능에 ‘멀티태스킹’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우리는 이 개념을 가져와 인간에게 적용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59
"이 일 저 일을 전환하고 있는 겁니다. 자신이 그러고 있다는 사실은 알아채지 못해요. 뇌가 그 사실을 가려서, 의식에서는 아주 매끄러운 경험을 하게 되거든요. 하지만 실제로는 여러 작업 사이를 오가면서 순간순간 뇌를 재설정하고 있는 겁니다. 거기에는 대가가 따르고요."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60
"실제로 생각하는 데 긴 시간을 쓰는 게 아니라 작업 전환에 시간을 쓴다면, 뇌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겁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60
이러한 끊임없는 전환이 세 가지 방식을 통해 집중력을 저하한다고 설명했다. 그 첫 번째 방식은 전환 비용 효과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60
단기적 차원에서 IQ 10점 하락은 대마초를 피웠을 때 IQ에 가해지는 타격의 두 배다. 즉 업무 수행의 측면에서 볼 때 문자와 페이스북 메시지를 자주 확인하느니 책상에서 마약을 하는 게 낫다는 의미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61
전환이 집중력을 저하하는 두 번째 방식을 우리는 ‘폭망’ 효과라 부를 수 있을지 모른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61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생각의 세 번째 대가는 중장기적으로만 알아차릴 수 있다. 이 대가에는 창의력 유출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을지 모른다. 우리는 훨씬 덜 창의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62
그날 이후 나는 네 번째 결과에 대해 알게 되었다. 더 적은 증거에 근거한 이 결과에는 기억 감소 효과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62
그러므로 여러 증거에 따르면 전환에 시간을 많이 쓰는 사람은 더 느리고, 실수가 잦고, 덜 창의적이며, 자신이 하는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63
오늘날의 평균적인 사무직 노동자는 근무시간의 40퍼센트를 자신이 ‘멀티태스킹’을 한다고 믿으며 보낸다. 즉 이들은 자기 집중력에서 이 모든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다. 한 연구는 사무직 노동자 대다수가 일반적인 하루에 방해받지 않는 시간이 한 시간도 안 된다는 점을 발견했다.19 나는 이 수치를 여러 번 다시 확인한 후에야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사무직 노동자 대부분에게 방해받지 않는 시간이 단 한 시간도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지위와 상관없이 발생하는데, 예를 들어 <포춘>에서 선정한 500대 기업의 CEO가 방해받지 않고 보내는 하루 평균 시간은 겨우 28분이다.20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63
카네기 멜론 대학의 인간 컴퓨터 상호작용 연구소는 한 연구에서 학생 136명을 데려다 시험을 보게 했다. 일부는 시험 중에 핸드폰을 꺼야 했고, 일부는 핸드폰을 켜둔 채 중간중간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문자를 받은 학생들은 시험 성적이 평균 20퍼센트 더 나빴다. 비슷한 시나리오를 따른 다른 연구들은 성적이 평균 30퍼센트 더 나쁘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내게 이 결과는 스마트폰을 가진 거의 모든 사람이 20에서 30퍼센트의 능력을 잃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인간종 전체에서 그건 엄청난 양의 지적 능력이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64
지속적인 주의 산만은 취할 때까지 술을 마시는 것만큼이나 길 위에서의 집중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64
일을 제대로 처리하고 싶다면 한 번에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방법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65
그는 우리 문화가 "산만함의 결과로 인지 능력 저하의 절체절명의 고비"를 만들어냈다고 본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66
그는 집중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10분간 한 가지 작업만 수행한 다음 1분간 이런저런 것들에 정신을 팔고, 다시 10분간 한 가지 작업에 집중하는 식으로 해보라고 말한다. "이렇게 하면 이 과정이 점점 익숙해지고, 뇌도 여기에 점점 능숙해집니다. 이 행동과 관련된 [신경 회로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는 거거든요. 얼마 안 지나 15분, 20분, 30분, 어쩌면 그 이상 집중할 수 있을 겁니다… 일단 해보세요. 연습하세요… 천천히 시작하세요. 연습하면 결국 해낼 수 있습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66
문지기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 자기 목표에 집중하려면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내는 필터링 능력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우리 머릿속의 문지기는 강하고 다부지다. 뇌에 쳐들어오려는 사람들을 한 번에 두 명이나 네 명, 어쩌면 여섯 명까지 물리칠 수 있다. 문지기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이 일을 하는 뇌 부위는 전전두엽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67
프랑스의 철학자 시몬 드 보부아르Simone de Beauvoir는 무신론자가 되었을 때 온 세상이 침묵에 잠긴 듯했다고 말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72
가는 곳마다 자신을 방송할 뿐 다른 정보는 수신하지 않는 사람들로 둘러싸이는 느낌이었다. 주의가 부패하면 나르시시즘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의가 자기 자신과 자기 자아에만 집중된 상태가 바로 나르시시즘이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74
그는 일상에서 너무 오랜 시간 방해를 받으면 모든 외부의 방해에서 벗어났을 때 스스로를 직접 방해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75
인간이 자기 집중력에 접근할 방법을 발견한 것인데, 이렇게 하면 큰 수고라고 느끼지 않고도 긴 시간 집중하는 일이 가능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76
우리와 우리의 집중력은 그동안 살면서 경험한 강화 훈련의 총합일 뿐이다. 스키너는 인간에게 정신(우리가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으로서 스스로 선택을 내린다는 의미에서의 정신)이 없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그게 무엇이든 현명한 설계자가 선택한 방식으로 재설계될 수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인스타그램의 설계자들은 이렇게 물었다. 만약 우리가 사용자에게 ‘하트’와 ‘좋아요’를 줘서 셀카 찍는 행동을 강화한다면, 씨앗을 더 먹기 위해 강박적으로 왼쪽 날개를 펼친 비둘기처럼 사용자들도 강박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할까? 인스타그램의 설계자들은 스키너의 핵심 기술을 수십억 사용자에게 적용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81
무엇보다 미하이를 놀라게 한 것은, 창작 중인 예술가들에게 시간이 사라진 듯 보인다는 점이었다. 이들은 거의 최면에 빠진 사람처럼 보였다.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깊은 형태의 집중이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82
그림에 수많은 시간을 쏟은 예술가들은 작업을 마쳤을 때 자기 결과물을 의기양양하게 바라보거나 자랑하거나 칭찬을 구하지 않았다.3 거의 모두가 그 그림을 치워놓고 다음 작업에 착수했다. 인간이 어떤 행동을 하는 이유는 그저 보상을 얻고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스키너의 생각이 옳다면 이들의 행동은 말이 되지 않았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82
"화가들의 마음을 강렬하게 사로잡는 것"이 "그림 그리는 과정 자체"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그에게 점점 더 분명해졌다.4 하지만 그게 뭐지?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83
암벽을 등반하는 사람이 말했다. "암벽 등반의 신비는 암벽을 오르는 데 있어요. 정상에 도착하면 다 끝나서 기분이 좋지만 사실은 영원히 오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암벽 등반을 하는 이유는 오르는 행동에 있어요. 시를 쓰는 이유가 쓰는 행위에 있듯이요. 정복해야 할 존재는 자기 안에 있는 것뿐이에요… 글 쓰는 행위가 시의 이유예요. 등반도 마찬가지죠. 내가 흐름 속에 있음을 인식하는 거예요. 흐르는 것의 목표는 계속 흐르는 거예요. 정상이나 유토피아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 안에 머무는 거예요. 위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흐르는 거예요. 그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위로 오르는 거죠."6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84
그는 이러한 상태에 ‘몰입’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몰입은 하고 있는 일에 너무 푹 빠진 나머지 모든 자아 감각을 잃은 상태, 시간이 사라진 듯한 상태, 경험 그 자체의 흐름을 탄 상태를 뜻한다. 몰입은 우리가 아는 것 중 가장 깊은 형태의 집중 상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84
몰입 상태에 빠져들기 위해 알아야 할 내용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몰입은 한 가지 사명에 모든 지적 능력을 쏟아부을 것을 요구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85
둘째로,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이는 집중력에 관한 기본 사실이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85
어떤 상황에서든 내게 의미 있는 일에는 주의를 기울이기 더 쉽고, 무의미해 보이는 일에는 더 어렵다. 의미를 못 느끼는 일을 하려고 애쓰고 있다면 집중력은 자주 미끄러지고 빠져나갈 것이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86
셋째로, 능력의 한계에 가깝지만 능력을 벗어나지는 않는 일을 하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86
그러므로 몰입 상태가 되려면 단일한 목표를 택해야 하고, 그 목표가 반드시 자신에게 유의미해야 하고, 능력의 한계까지 스스로를 밀어붙여야 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86
몰입한 사람은 자신이 오로지 현재에 머무는 기분을 느낀다. 자의식이 사라지는 상태를 경험한다. 자아가 소멸해 목표와 내가 하나 되는 느낌과 비슷하다. 내가 기어오르는 암벽이 곧 내가 되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86
미하이의 연구가 있기 전까지 미국의 심리학은 상황이 틀어질 때(정신적으로 괴로울 때)나 B. F. 스키너의 영악한 관점에만 초점을 맞췄다. 미하이는 ‘긍정 심리학’을 주창했다. 우리는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들을 북돋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87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을 장악한 기술은 인간 정신의 작동 방식에 대한 B. F. 스키너의 관점에 기초한다. 임의적 보상을 간절히 열망하게끔 생명체를 훈련시킬 수 있다는 스키너의 통찰이 우리의 환경을 지배하고 있다. 우리 다수가 보상을 얻기 위해 기괴한 춤을 추도록 훈련된 새장 속 새들과 비슷하며, 그러면서도 자신이 스스로 그러한 행동을 선택했다고 믿는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87
글쓰기와 독서는 내 삶에서 늘 몰입의 중요한 원천이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90
그 순간 우리 모두가 두 가지 강력한 힘, 즉 분열과 몰입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열은 우리를 더 작고 얄팍하고 분노하게 만든다. 몰입은 우리를 더 크고 깊고 차분하게 만든다. 분열은 우리를 위축시킨다. 몰입은 우리를 확장한다. 스스로에게 물었다. 조악한 보상 때문에 춤추는 데 주의력을 낭비하는 스키너의 비둘기가 되고 싶은지, 자신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을 찾아냈기에 집중할 수 있는 미하이의 화가가 되고 싶은지.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93
내가 눈을 뜨고 처음 들은 것은 저 멀리 바다에서 철썩이는 파도 소리였다. 태양이 침대에 밀려들며 나를 빛으로 적시는 것이 느껴졌다. 프로빈스타운에서 매일 아침 이럴 때마다 몸에서 이상한 감각이 느껴졌다.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데 한 달이 넘게 걸렸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96
"잘 자지 않으면 우리 몸은 그 상황을 위기로 해석합니다." 록산느가 말했다. "잠을 빼앗겨도 살 수는 있습니다. 잠을 줄이지 않으면 아마 아이들을 키울 수 없을 거예요. 허리케인에서 살아남을 수도 없을 거고요. 우리는 분명 잠을 줄일 수 있어요. 하지만 거기에는 대가가 따라요. 그 대가는 바로 몸에서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된다는 거예요. 그럼 우리 몸은 이렇게 생각해요. ‘어, 잠을 줄이고 있네. 비상 상황인 게 분명해. 그러니 비상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온갖 생리적 변화를 일으켜야겠어. 혈압을 올리자.3 패스트푸드가 당기게 만들어야지.4 빠르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도록 당도 더 당기게 만들 거야. 심박도 올릴 거고…’ 이 모든 변화는 나는 대기 상태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04
잠을 잘 때 우리의 정신은 그날 경험한 일에서 연결 고리와 패턴을 찾아내기 시작한다. 이 활동은 창의력의 핵심 자원 중 하나이며, 이것이 바로 잠을 많이 자는 기면병 환자들의 창의력이 훨씬 뛰어난 이유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04
우리 뇌에는 온종일 아데노신이라는 이름의 화학물질이 쌓이고, 이 아데노신이 우리에게 졸립다는 신호를 보낸다. 카페인은 이 아데노신의 양을 파악하는 수용체를 차단한다. "저는 이 현상을 연료계 위에 포스트잇을 붙이는 것에 비유합니다. 카페인을 마심으로써 스스로에게 연료를 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연료가 얼마나 텅 비었는지를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죠. 카페인이 없어지면 두 배로 피곤해집니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06
몸에서 발생하는 일 중 하나는, 수면 중에 우리의 뇌가 낮 동안 쌓인 찌꺼기를 청소한다는 것이다. 록산느는 내게 "서파 수면slow-wave sleep이 발생하면 뇌척수액의 경로가 넓어져서 뇌의 대사 부산물을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매일 밤 우리가 잠들면 뇌는 액체로 헹궈진다. 이 뇌척수액은 뇌에서 독성 단백질을 씻어내 간으로 보내고, 간에서 이 독소를 없앤다.
-알라딘 eBook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중에서 -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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