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메리카는 깊은 계곡들이 산재한 구릉지대인데 가장 너비가 좁은 곳은 193킬로미터에 불과하다. 또한 태평양과 마주하면서 7천 킬로미터를 내달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긴 산맥이 이곳에서 시작한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287
서반구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해발 6,960미터의 아콩카과 산도 여기에 있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287
라틴 아메리카의 동쪽은 브라질과, 나일 강 다음으로 지구상에서 긴 아마존 강이 차지하고 있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287
이들 국가 대다수가 스페인어를 쓰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은 포르투갈어, 프랑스령 기아나는 프랑스어를 쓴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288
상대적으로 완만한 안데스 산맥의 동쪽 지역과 남미 원뿔꼴 지역(Southern Cone,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칠레로 이뤄지는 지역)으로 불리는 남아메리카 하부의 온화한 기후는 더 북쪽의 산악과 정글 지대와 대비되면서 경작과 건설에 드는 비용을 절감시켰다. 따라서 이 조건이 이곳을 대륙 전체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지역으로 만들어 주었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288
이러한 다양한 인구 구성의 기원은 1494년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맺은 토르데시야스 조약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290
1800년대 초반 베네수엘라에서는 시몬 볼리바르, 아르헨티나에서는 호세 데 산 마르틴이 이끄는 독립운동이 일어났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290
1879년 태평양 전쟁에서 볼리비아는 국토의 상당 부분을 빼앗겼다. 특히 402킬로미터에 이르는 해안 지역을 칠레에게 빼앗긴 이후 아직도 내륙에 갇혀 있는 신세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279
그 기원이 19세기로 올라가는 또 다른 국경 분쟁이 있다. 영국령인 벨리즈와 인접국인 과테말라가 그 당사자들이다. 이 두 나라 국경은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보는 것처럼 반듯한 직선의 모양새다. 이것을 그린 이들은 영국인들이다. 과테말라는 벨리즈의 영토 일부를 자국의 영토로 주장하지만 볼리비아와는 달리 이 사안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이지는 않고 있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293
베네수엘라는 가이아나 절반을 자국 영토라 주장하고 에콰도르는 페루에 대해 역사적으로 감정이 많다. 특히 에콰도르와 페루의 사례는 이 대륙에서 벌어진 가장 심각한 영토 분쟁 가운데 하나로, 가장 최근인 1995년의 충돌까지 포함해서 지난 75년 동안 벌써 세 번의 국경 전쟁을 벌였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293
멕시코에서 중요한 산맥은 나라의 동서를 차지하는 시에라 마드레 산맥이다. 이 사이에 고원지대가 있다. 이곳의 남쪽, 즉 멕시코 계곡 내에 대략 2천만 명이 거주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수도 가운데 하나인 멕시코시티가 있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298
이 운반로는 부분적으로 대륙의 남과 북을 잇는 팬 아메리칸 하이웨이(Pan American Highway, 알래스카에서 아르헨티나 남단까지 남북 아메리카를 잇는 길이 2만 7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국제 고속도로)를 따라간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300
이런 현상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지는 헤로인 무역과 궤를 같이한다. 전통적으로 헤로인을 키워왔던 다수의 아프간 농부들은 그들의 생계 수단을 파괴하려는 나토에 대해 무기를 들거나 탈레반을 지원하는 것으로 응수한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301
1513년 스페인의 탐험가인 바스코 누네스 데 발보아는 대서양을 건너와서 현재의 파나마 땅에 발을 내디뎠다. 그는 정글을 지나고 산을 넘어 또 다른 드넓은 바다와 마주했다. 바로 태평양이었다. 대서양과 태평양 이 두 대양을 이을 수만 있다면 그 이득이야 말할 나위도 없지만 기술력이 지리를 따라잡는 데는 또 다시 401년이 걸렸다. 마침내 1914년 미국이 관리하는 80킬로미터의 파나마 운하가 열렸다. 그리하여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가는 선박들은 무려 12,874킬로미터를 절약할 수 있었으며 운하 지역의 경제 성장 또한 따라왔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304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은 미국과 자연스러운 친밀감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의 관계는 주로 미국의 입장에 좌우된다. 이 입장은 1823년 미국의 먼로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밝힌 먼로 독트린에 의거하고 있다. 여기서 먼로 대통령은 유럽의 식민주의자들에게 경고했다. 라틴 아메리카는 글자 그대로 <미국의 뒷마당>이자 미국의 영향권이라고. 미국은 이 뒷마당에서 일이 벌어질 때마다 조율을 해왔다. 하지만 많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은 그 결과가 늘 긍정적이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311
미국은 1890년대부터 냉전이 종식될 때까지 라틴 아메리카에 거의 50여 차례에 가까운 무력 개입을 했다. 그 이후 노골적인 간섭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러던 중 2001년에 미국은 34개 국가가 참여한 미주기구(Organization of American States, 아메리카 대륙의 지역적 협력을 위하여 설립한 기구)가 발의한 미주 민주 헌장에 조인했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312
남아메리카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이 가장 좋은 사례다. 브라질의 면적은 미국 전체에 버금가며 27개 연방주들의 면적은 28개 유럽연합 회원국들을 합친 것보다 넓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314
사바나의 남쪽은 전통적인 브라질 농업지대다. 이곳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가 구성하고 있는 이른바 남미 원뿔꼴 지역이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316
그래서 브라질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 자리를 차지하려는 노력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베네수엘라가 느슨하게 맺고 있는 메르코수르(Mercosur, 남미 지역에서의 자유 무역과 관세 동맹을 목표로 결성된 경제 블록) 같은 지역 경제 동맹을 구축하는 것도 병행한다. 몇 년에 한 번씩 남아메리카 국가들은 주로 브라질의 주도로 일종의 유럽연합과 같은 형태의 기구를 출범시키곤 한다. 가장 최근의 사례로는 12개 남아메리카 국가들이 참여한 남미국가연합UNASUR이 있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319
거의 50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가 처음 등장한 땅. 그렇게 일찍 출발한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세계에서 가장 통찰력 있는 저자 중 한 명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2005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실린 예리한 분석에서 "이는 부랴부랴 출발한 제1주자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것과는 정반대의 상황이다."라고 일갈했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333
아프리카가 얼마나 큰 대륙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도 많지 않다. 이는 우리 대부분이 메르카토르Mercator 방식의 지도를 쓰는 데서 비롯됐다. 이 도법은 평평한 면에 지구를 그리다 보니 고위도로 갈수록 면적과 형상이 왜곡된다. 따라서 실제로 아프리카는 일반적으로 지도에 그려진 것보다 훨씬 길다. 이는 희망봉을 돈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또 교역에서 수에즈 운하라는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해준다. 희망봉을 도는 일은 기념비적인 업적이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게 되자 서유럽에서 인도까지의 해상 여행은 9,656킬로미터로 단축되었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334
미국, 그린란드, 인도, 중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그리고 영국까지 다 합쳐도 아프리카 대륙에 모두 집어넣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덤으로 동유럽 대부분을 집어넣을 만큼의 공간도 남는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336
인류의 기원이 아프리카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우리 모두는 아프리카인인 셈이다. 그런데 기원전 8천년 무렵부터 인종의 법칙이 바뀌기 시작했다. 중동과 지중해 주변을 떠돌던 어떤 이들이 방랑벽을 버리고 정착하더니 농사를 짓기 시작했고 이윽고 마을과 도시를 이루며 모여 살게 된 것이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338
아프리카 대륙의 강들 또한 문제다. 대개 고지대에서 발원한 강들이 가파르게 꺾여 내려오기 때문에 배를 띄우는 것조차 쉽지 않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339
다뉴브 강이나 라인 강을 갖고 있는 유럽과는 달리 아프리카 하천들의 이러한 결점은 지역 간의 교류와 교역의 발전을 저해했다. 이런 약점은 경제 발전에 영향을 미쳤고 대규모 교역 지역의 형성을 막았다. 니제르 강, 콩고 강, 잠베지 강, 나일 강을 비롯한 대규모 하천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340
대략 2천 년 전 즈음 낙타가 도입되면서 사하라 지역에서 중동 및 지중해 지역과의 교역이 이루어졌다. 당시의 교역이란 주로 이 지역에 풍부한 소금을 파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7세기 아랍의 정복 이후의 일이었다. 9세기 무렵 점차 남쪽으로 내려가려 했던 아랍인들은 사하라 사막을 건넜고 11세기에는 현재 나이지리아가 있는 남쪽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 또 아랍인들은 동부 연안까지 내려와서 현재 탄자니아가 있는 잔지바르와 다르에스살람 같은 지역에도 뿌리를 내렸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342
나일 강이 없으면 아무도 없다. 이집트가 거대한 나라이기는 하나 8천4백만 명에 달하는 인구 대다수가 나일 강에서 불과 반경 십여 킬로미터 이내에 살고 있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만 보면 이집트는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 가운데 하나인 셈이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357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인 보코 하람Boko Haram은 무슬림 지역에 무슬림 왕국을 세우겠다면서 발전이 더딘 나이지리아 북부에 거점지대를 확보하기 위해 불평등이라는 정서를 이용하고 있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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