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쓰는 동안 법고전 저자들과의 대화 속에서 잠시 시름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비운悲運이 계속되고 있지만, "너를 죽일 수 없는 것이 결국 너를 더 강하게 할 것이다"라는 니체의 말을 믿으며 견디고 또 견딥니다. 한계와 흠결이 많은 사람의 글이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목에 칼을 찬 채로 캄캄한 터널을 묵묵히 걷겠습니다. - <조국의 법고전 산책>, 조국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84899 - P1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쾌락과 고통의 관계가 왜 중요할까?
우리가 세상을 결핍의 공간에서 풍요가 넘치는 공간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0

스마트폰은 컴퓨터 세대에게 쉴 새 없이 디지털 도파민을 전달하는 현대판 피하주사침이 됐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0

과학자들은 중독 가능성을 측정하는 보편적인 척도로서 도파민을 활용한다. 뇌의 보상 경로에 도파민이 많을수록 경험의 중독성은 더 커진다. 도파민의 발견과 더불어 지난 한 세기 동안 신경과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획기적인 발견 중 하나는, 뇌가 쾌락과 고통을 같은 곳에서 처리한다는 사실이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1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켄트 더닝턴Kent Dunnington이 적었듯이, "심각한 중독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 외면하는 동시대 예언자1라 할 수 있다, 그들이야말로 우리가 정말 어떤 사람들인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3

균형 찾기는, 욕망의 과학을 발견의 지혜와 결합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14

모든 환자는 열지 않은 상자, 읽지 않은 소설, 탐험하지 않은 땅이다. 언젠가 한 환자는 암벽 등반이 어떤 느낌인지를 이렇게 묘사했다. 암벽에 매달려 있으면 손가락과 발가락 하나하나를 다음에 어디에 둘지 결정하는 일에 한계가 있는 반면 눈앞에 펼쳐진 암벽 표면은 무한하다고. 심리치료는 암벽 등반과 다르지 않다. 나는 말하기와 다시 말하기로 빚어지는 이야기에 몰입하고, 그 밖의 것들은 잊어버리려 노력한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34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받아들인다면 당신과 나, 즉 우리는 살아가는 방식에 관해서 아주 중요한 무언가를 인식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 저마다 자신만의 자위 기계에 사로잡혀 있다는 사실 말이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42

넓게 봤을 때 중독Addiction은 어떤 물질이나 행동(도박, 게임, 섹스)이 자신 그리고/혹은 타인에게 해를 끼침에도 그것을 지속적·강박적으로 소비·활용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49

어떤 대상에 중독되는 데 가장 큰 위험 요소 중 하나는 그 대상에 대한 용이한 접근성이다. 중독을 일으키는 대상(이하 ‘중독 대상’)을 구하기 쉬울수록 시도할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55

정신적 외상, 사회적 격변, 가난도 중독의 위험을 높인다. 약물이 대처 수단이 되고, 개인과 후손 모두의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면서 후성적後成的 변화를—유전 염기쌍 바깥에 있는 DNA 가닥의 유전 가능한 변화를—초래하기 때문이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59

도파민 경제, 혹은 역사학자 데이비드 코트라이트David Courtwright가 "대뇌변연계 자본주의limbic capitalism"8라고 부른 것은 이러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 접근성뿐 아니라 약물의 수, 종류, 효능까지 높인 변형 기술도 여기에 한몫한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60

그런데 지금의 세상은 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디지털 약물도 양껏 제공하고 있다. 만약 그 약물들이 전에도 있었던 것이라면 지금은 그 효능과 효력을 기하급수적으로 높여주는 디지털 플랫폼이 중독을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 속하는 예를 살짝 들자면 온라인 포르노물, 도박 등이 있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66

소비 행위 자체가 약물이 되기도 한다. 베트남 이주민인 치Chi라는 내 환자는 온라인으로 물건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행위에 빠졌다. 그의 황홀경은 구매 품목을 결정하는 데서 시작해 배송을 기대하면서 쭉 이어졌고, 포장 상자를 여는 순간 끝났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지음 | 김두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617770 - P6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9년 미국의 지질조사국은 북극 지방에 천연가스는 약 1,669조 입방피트, 천연 액화가스는 440억 배럴, 그리고 원유는 900억 배럴이 매장돼 있을 걸로 평가했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529

사실 북극에 대한 영유권 주장은 탐험가들이 꽂은 깃발에 근거를 두지 않고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기반으로 한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530

북극 지방의 얼음이 녹아가자 북극이사회Arctic Council의 8개 회원국(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캐나다, 미국, 러시아)들은 더욱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지정학geopolitics 토론이 지극학geopolarctics으로 변모해 가는 양상이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531

쇄빙선 한 척을 건조하는 데만 10억 달러의 비용과 10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 미국 해안 경비대가 발간한 2013년판 리뷰만 봐도 러시아는 총 32척의 쇄빙선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쇄빙선 함대를 보유한 선도적인 북극권 국가인 것이 확실하다. 그 가운데 6척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핵추진 쇄빙선이다. 게다가 러시아는 2018년에 또 다른 초강력 쇄빙선을 가동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3미터 이상의 두꺼운 얼음을 깰 수 있을 뿐 아니라 7만 톤급 이상의 유조선을 견인해서 빙원을 통과할 수도 있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540

그런데 미국에는 또 다른 문제가 있다. 유엔해양법협약을 비준하지 않은데다가 배타적 경제 수역을 선언하지 않아서 실질적으로 북극의 해저 영토 20만 제곱킬로미터를 고스란히 포기해야 한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541

부분적으로 지리적 결정주의에 기반을 둔 신념이 인간 본성과 결합해서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는 것을 방해한다는 주장은 나름의 근거가 있다. 하지만 현대 기술이 우리를 <지리라는 감옥>에서 탈출시켜준 사례들도 있다. 그리고 이 기술을 만든 것은 우리 자신이기에 이 새로운 세계화 시대에 그 기술을 북극에서 기회를 얻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인간 본성의 탐욕스러운 부분을 극복한다면 우리 모두에게 득이 되는 <그레이트 게임>을 할 수 있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547

기후 변화와 같은 새로운 지리적 현실은 기회임과 동시에 도전이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551

물 전쟁 또한 잠재적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552

1961년 27세의 소련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은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우주여행을 실현함으로써 역사상 최초로 성층권을 돌파한 인간이 되었다. 그런데 같은 소련 사람인 가가린보다 AK-47 소총을 개발한 칼라슈니코프라는 이름이 더 많이 알려진 것을 볼 때 인류 역사의 씁쓸한 단면을 반추하게 된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553

현재 우주 공간에는 작동하고 있는 위성이 대략 1천1백 개가 있으며 작동하지 않고 있는 위성들 또한 적어도 2천 개는 된다. 러시아와 미국이 쏘아올린 수만도 거의 2천4백 개에 육박한다. 일본과 중국이 100여 개씩, 이 외에도 더 작은 수를 쏘아올린 여러 나라들이 있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554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중력이라는 족쇄만을 겨우 풀었다. 게다가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마음속에 갇혀 있다. 타인에 대한 의심과 자원을 탐하는 원초적 경쟁이 형성한 틀 속에 말이다. 우리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55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905년에 위대한 노르웨이 탐험가 로알 아문센은 프랭클린보다 훨씬 작은 배에 겨우 다섯 명의 대원들만 데리고 그 길을 돌파할 계획을 세웠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522

이처럼 얼음이 녹아 생기는 영향은 비단 북극권 국가들에만 미치는 것은 아니다. 몰디브, 방글라데시, 네덜란드 등은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을 위험 또한 높아져 가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온난화는 북극 지역에 한정된 이슈가 아니라 전 지구적 사안이 될 수밖에 없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526

얼음이 녹고 툰드라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두 가지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단 빙원(지표의 전면이 두꺼운 얼음으로 덮여 있는 극지방의 벌판)의 노화가 가속화된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526

얼음이 녹아 드러난 땅과 개수면은 얼음과 눈이 막아주던 열을 더 많이 흡수할 것이고 이는 연쇄적으로 얼음이 없는 땅의 면적이 늘어나게 한다. 이 현상이 이른바 <알베도 효과Albedo effect>라는 것이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52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키스탄의 공용어인 우르두어는 1947년에 이 나라로 들어와 주로 펀자브 지방에 정착한 인도계 무슬림들의 모국어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477

2007년 수심이 깊은 항구가 조성된 이후 중국과 파키스탄 양국은 과다르에 들어온 원유를 중국에 보내는 육상 송유관 건설 작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중국은 파키스탄을 자국에 필요한 에너지 수송로로 이용하려 한다. 이렇게 되면 중국은 말라카 해협을 대체하는 길을 확보하게 된다. 1장에서 살펴봤듯이 이 해협은 중국 경제 성장의 목을 조를 수도 있는 일종의 초크포인트(choke point, 목진지)이기 때문이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479

2015년 봄, 중국과 파키스탄은 과다르와 중국의 신장을 잇는 2,897킬로미터에 달하는 슈퍼 하이웨이와 철도, 그리고 송유관을 건설하는 460억 달러짜리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파키스탄 경제 회랑>으로 명명된 이 공사가 완공되면 중국은 인도양과 그 너머까지 곧장 진출할 수 있게 된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480

이 지역의 중심에는 일명 파슈투니스탄이라고도 하는 파키스탄 도시 페샤와르(페르시아어로 <국경에 있는 도시>라는 뜻이다.)가 있다. 이곳은 일종의 탈레반판 군산 복합 도시라 할 수 있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490

미국은 <망치와 모루> 전략을 골고루 사용했다. 다시 말해 국경 반대쪽에서 파키스탄의 작전을 모루 삼아 그 위에 아프간 탈레반을 놓고 망치로 두드렸다. 그런데 이 모루는 부족 자치 지역에서는 망치조차 빨아들이는 푹신한 스펀지로 변해 버렸다. 그 와중에 아프간 탈레반 일부가 미국의 망치질에서 황급히 빠져나왔다. - <지리의 힘>, 팀 마샬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5425 - P49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