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스키는 이렇게 썼다. "각각의 정신 에이전트는 정신이나 생각이 전혀 필요하지 않은 간단한 작업을 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 에이전트들을 모아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사회를 구성하면 지능이 생겨난다." 이 틀 안에서는 수천 개의 작은 정신이 커다란 정신 하나보다 낫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17

반면 뇌에는 두 마음이 공존할 수 있다. 마음이 그보다 훨씬 더 많을 때도 많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22

나는 뇌를 라이벌들로 이루어진 한 팀으로 보아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24

뇌에 별도의 시스템 두 개가 있다는 이론이다.
하나는 빠르고 자동적이며 의식의 표면 아래에서 움직이는 반면,
다른 하나는 느리고 인지적이고 의식이 있다.
첫 번째 시스템을 자동적, 암묵적, 체험적, 직관적, 전체론적, 반응적, 충동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면,
두 번째 시스템은 인지적, 체계적, 외현적, 분석적, 규칙 기반, 성찰적이다.
이 두 과정은 항상 필사적인 싸움을 벌인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26

지크문트 프로이트는 1920년에 세 부분, 즉 이드(본능적), 자아(현실적이고 정돈되어 있음), 초자아(비판적이고 설교적)가 경쟁하는 심리모델을 내놓았다.11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26

이성 시스템은 바깥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분석에 관여하고,
감정 시스템은 내면 상태를 감시하며 상황이 좋아질지 나빠질지 걱정한다.
윤곽만 대략 설명하자면,
이성적인 인지는 외부 사건에 관여하고,
감정은 내면 상태에 관여한다고 할 수 있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28

진화의 관점에서 감정 시스템은 오래전부터 존재했기 때문에 다른 생물들도 이 시스템을 많이 갖고 있다. 반면 이성 시스템은 비교적 최근에 발달했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35

사람들이 미래를 ‘할인’하기 때문이다. 이 경제용어는 현재와 가까운 보상이 먼 미래의 보상보다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뜻이다. 만족을 뒤로 미루는 것은 힘든 일이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38

따라서 고결한 사람이란 유혹받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유혹에 저항할 수 있는 사람이다. 싸움의 추가 즉각적인 만족을 향해 기울어지지 않게 하는 사람. 우리가 이런 사람을 높게 평가하는 것은, 충동에 굴복하기는 쉽지만 충동을 무시하기는 터무니없이 어렵기 때문이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42

자유의지로 미래에 자신을 묶는 결정을 내리는 것을 철학자들은 율리시스의 계약이라고 부른다.25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48

외계인 손 증후군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전혀 접근할 수도 없고 알지도 못하며, ‘외계인’처럼 낯선 기계적 서브루틴이 우리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말하기부터 커피 잔을 들어올리는 동작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하는 거의 모든 행동이 좀비 시스템이라고도 불리는 외계인 서브루틴에 의해 이루어진다. (나는 이 두 용어를 같은 의미로 사용한다. ‘좀비’는 의식이 접근하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외계인’이라는 말은 프로그램이 낯설게 느껴지는 것을 강조한다.)37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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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를 회로에 각인하는 방법은 뇌의 작용에서 근본을 이룬다. 회로판을 변형해서 자신을 과제에 맞추는 방법이다. 이 덕분에 어려운 과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다. 과제에 딱 맞는 도구가 없다면, 도구를 새로 만들라는 것이 뇌의 논리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53

이렇게 폰 윅스퀼이 도입한 새로운 개념에 따라, 우리가 볼 수 있는 부분은 움벨트(환경 또는 주변세계), 그리고 그보다 더 큰 현실(그런 것이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지만)은 움게붕이라고 불린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61

수십 가지 유형이 있는 공감각은 개인이 보는 주관적인 세계가 놀라울 정도로 다르다는 점을 강조해준다. 각자의 뇌가 스스로 무엇을 지각할지, 또는 무엇을 지각할 수 있는지 결정한다는 점을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역할도 한다. 이 사실이 여기서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점을 다시 불러낸다. 즉, 현실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주관적이라는 사실.11 뇌는 수동적으로 현실을 기록하기보다, 적극적으로 현실을 구축한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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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departed, the gods, on the day of the strange tide. All morning under a milky sky the waters in the bay had swelled and swelled, rising to unheard-of heights, the small waves creeping over parched sand that for years had known no wetting save for rain and lapping the very bases of the dunes. - 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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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신들은 떠났다. 조수가 이상한 날이었다. 아침 내내 우윳빛 하늘 아래 만灣의 물이 계속 부풀어올라, 마침내 들어본 적이 없는 높이에 이르렀다. 오랫동안 비 외에는 적셔본 적이 없는 바싹 마른 모래 위로 작은 파도들이 기어올라 모래언덕 기슭에서 찰싹거렸다. 우리 누구의 기억에도 없는 오래전 옛날에 만의 맞은편 끝에 올라가버린 녹슨 화물선은 자신이 다시 물에 뜰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알라딘 eBook <바다> (존 밴빌 지음, 정영목 옮김) 중에서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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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화효과는 암묵기억 시스템이 외현기억 시스템과 근본적으로 분리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해준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35

피험자의 의식이 각각의 카드 세트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결과를 알아차리기 훨씬 전에 뇌의 어떤 부분이 그 정보를 인식한다는 뜻이었다. -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242c63516274117 -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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