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시간 몰입의 법칙 - 개정판
이지성 지음 / 맑은소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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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글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책마다 특성이 있긴 하지만 이제껏 이지성의 글을 나름 개인적 신념있게 읽어왔던 것 같다.

 

이 책은 난파선 같은 한국사회라고 비유하고 있다.

3년동안 500명을 조사하고서 300명을 걸러내어 그들의 삶을 샅샅이 살펴보았단다.

그리고서 한국형 자기 운명 창조공식을 산출해 낸 그가 이 책을 내었단다.

3가지 핵심 내용을 말하길,

1. 죽어도 포기 않는 크고 높은 꿈

2. 18시간 몰입+3~4시간 수면

3. 꿈의 성취 돕는 마음의 기술

 

다양한 사례들이 많다. 이 책이 나온지가 좀 되어서 지금은 정말 유명한 사람이지만(예를 들어 이명박, 안철수 등) 이 사례들 중 일부가 되어서 볼 때 좀 피식 웃게 되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마인드로 임했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리고 어떤 일에 몰입하는 모습을 강조하면서 눈 뜨자마자 생각하고 언제나 집중하고 18시간을 일하며 꿈에서까지 생각하란다. 정말 대단해.

실패를 즐길 줄 알아야 하며 성공에도 기술이 있어야 한단다.

상상하고 꿈을 쓰면서 현실과 꿈과의 거리를 점차 좁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예전 이지성의 글쓰기가 이랬었구나.

사례의 나열이라서 조금 지루하긴 했지만, 그 조사가 대단하다 싶었다.

연결 고리들이 부족한 느낌이 살짝 드는 것이 다소 아쉽긴 했지만 꽤 괜찮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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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소비습관 개조 프로젝트
짠돌이카페 슈퍼짠 9인 지음 / 길벗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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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씀씀이가 너무 헤픈것 같아서 이래서는 안된다는 마음에 책을 보고 배워야겠다(뭐든 책으로 배우려는 글로 배우려는 몹쓸 버릇...) 싶어서 이 책과 또 다른 책을 바로 주문했다.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전에도 한창 재테크에 관심이 있을 적에 관련 책들을 사서 읽긴 했었는데, 제목만 그럴싸하고 막상 알맹이가 없는 책들도 좀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도 큰 기대 없이 사서 보게 되었는데, 왠걸 꽤 괜찮네 싶었다.

짠순이 짠돌이들의 실제 생활이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 뭔가 배울 것이 많은 듯한 느낌.

다들 이렇게 아둥바둥 자신이 번 돈을 현명하고도 의미있게 쓰는구나. 나는 얼마 벌지도 못하면서 이렇게 흥청망청 써 되서는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이 책의 장점은 각 사람들마다의 특징이 달랐으며 처한 상황이 달랐기 때문에 그들이 각자 어떤 방법으로 생활해나갔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이 이 책을 읽기에 좋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각기 돈을 모으고 재테크하는 방식이 달랐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방법은 무엇일까 골라 보고 필요한 것만 쏙쏙 빼서 따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는 다시 한 번 정독해서 형광펜을 칠하면서 읽을 계획이다. 그리고 함께 사는 남편에게도 권해볼 계획이다. 재테크를 한다는 것이 없어보이게 찌질하게 돈을 아껴서 우울하게 살 것이 아니라 어떻게 현명하게 의미있게 쓸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기 때문이다.

 

충동구매를 자주 하게 되는 나를 볼 때마다 의미 부여를 하는 나의 합리화를 고치면 가계경제에 큰 도움이 될텐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내가 몰랐던 쿠폰 같은 것들을 챙겨보리라 하며 마음을 먹으며 이 책에 대한 서평을 마무리하련다.

나는 오늘도 또 무언가를 위해 돈을 쓰겠지만말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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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출근길
법륜스님 지음 / 김영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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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다니는 사람들에게 출근길 당신은 어떤가요? 라고 물어본다면,

다들 가기 싫다, 피곤하다, 오늘 하루는 또 어떻게 버틸지 걱정이다 등 부정적인 답변들이 나오기가 일쑤다. 나 또한 그렇다. 최근 긴 연휴를 마치고 출근 해야 되는 상황에서 왜 휴일은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걸까 하면서. 출근을 기피하려는 우리네 모습을 보면서 매주 월요일 이럴 수 밖에 없을까.

분명 다른 방법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던 차 이 책이 적격인 듯 하다.

 

이 책은 직장은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한다.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갈림 가운데 그 곳이 내게 어떤 곳인지 곰곰히 생각해본다면 훨씬 나을 것이라고 말이다.

직장 생활을 통해서 돈, 지위, 명예, 인기를 얻고자 한다면 그 자체로 큰 스트레스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 종노릇은 그만 하는 것이 본인의 신상에 이롭다고 말이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직장 생활에서 보람을 찾고 의미를 찾는 것이 진정한 즐거움일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직장을 내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자 장이며, 새로운 문명을 창조할 수 있는 멋진 곳이라고 생각한다면 매일 아침 그렇게 출근하기 싫어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제대로 잘 쓰이는 삶을 살아야 한단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나는 얼마나 잘 쓰이는 삶을 살았는가? 한 번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잘 쓰이는 삶을 살 것이며 어떻게 하면 더욱 그럴 수 있을까.

 

남들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그 모든 것을 따라가려고 하면 막상 내 손에는 아무 것도 잡히지 않을 뿐 아니라 스트레스만 더해올 것 같다. 그 마음을 내려놓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행복한 출근길의 첫 걸음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오늘은 금요일. 하루만 더 버티면 즐거운 주말이라는 생각은 어쩔 수 가 없는 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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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의 권유
이중재 지음 / 토네이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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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간결하고 분명하다.

왠지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독학을 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들 듯.

이 책은 한 마디로 "축구화를 벗고 법복을 입었다"라고 말 할 수 있다.

 

1. 고민을 줄이고 성취를 즐겨라

발전을 향한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공부를 하지 않는 이유는 다 핑계일 뿐이며 삶을 살아가는데 공부는 필수이다.

스스로 포기하고 자격지심을 가지면서 상처를 받을 필요가 전혀 없다.

공부에 때가 있다는 말은 공부하고 싶은 그 순간에 딱 맞게 하면 된다는 말이다.

이 저자가 사법고시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법에 대해 재밌다고 생각하여서란다. 이런 생각을 할 수가 있을까?

엄청나게 두꺼운 법전을 소설책처럼 술술 읽고, 인과관계를 생각해 보면서 읽고 마지막으로 표시하면서 읽다보면 어느새 그 책 내용이 내 것이 되는 듯 하다고 표현해 놨는데... 참...배울만한 공부법이야 싶다.

어설프게 아는 것을 경계하고 아이큐가 30인 사람인듯 공부하고 자기 점검은 필수로 해야지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2. 실현을 바라기에 너무 큰 꿈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목표의식을 갖고 임하며, 다르게 생각해보고, 대가를 만든다는 책을 읽고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 말고, 완벽주의 생각을 버리고, 잘 된 것을 창조적으로 모방하는 것이 필요하고 내가 나를 격려해야 더 잘 할 수 있다.

 

3. 운명을 바꾸는 것은 학력이 아니라 학습이다.

진정한 독학은 무엇인지 이 저자의 글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다.

스토리텔링으로 의미상 이해하고 익힐 수 있다는 것이며, 자기 10분전 스크리닝을 하면 공부한 내용들이 더욱 명료화되고 취미생활을 함으로써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으며, 포스트잇을 적극 활용하면 공부의 효과를 올릴 수 있다.

 

4.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

공부할 때는 철저한 이기주의가 되어라.

대학생이었지만 중학교 단과학원을 다니면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공부했던 저자의 모습에서 배울점이 많았던 것 같다.

자신이 축구부라서, 운동했던 애들은 머리가 나빠 라는 그런 낙인을 스스로 지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과정은 박수칠만하다.

 

10년 뒤 자신의 인생을 돌아봤을 때 만족스러운 점수를 얻으려면 현재 지금의 삶을 잘 살아란다.

평생 공부하면서 살아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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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4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4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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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3년을 회고하고 2014년을 전망하는 의미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한 권의 책을 통해서 2년에 걸친 소비트렌드의 추이를 알아봄과 동시에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는 풍조들을 글로 볼 수 있어 참 재미있게 읽었다.

 

우선 2013년 소비트렌드 회고한 내용을 보면, 한마디로 COBRATWIST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각 알파벳이 뜻하는 것이 첫 글자를 가져와서 조합된 것이긴 하지만 뭔가 와닿는 듯한 느낌이었다.

1. 날 선 사람들의 도시 :  4대악을 제거하겠다고 공표하였지만 사람들의 불안감은 더욱 높아만 가고, 어떤 일에 대해서 분노를 기다리고 있는 중인 듯 보였다.

2. OTL : 난센스적인 소비자의 자기위주의 소비를 통해 즐거움을 얻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3. 스칸디맘: 북유럽식 자녀 양육법으로 산책과 독서를 통해 아이를 키우고 교육시키려는 부모의 경향이 두드러졌다. 스칸디 대디, 프레디 대디의 전형을 '아빠 어디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볼 수 있었다.

4. 소유냐 향유냐: 예전에는 가지려고 했다면 점차 무소유, 향유적 소비를 하는 경향을 보였다. 렌탈리즘, 셰어리즘, 도네이즘 등으로 구체적인 실천들을 보여주고 있다.

5. 나홀로 라운징: 캡슐 슈머, 향의 대발견

6. 미각의 제국: 먹방의 향연, 요리하는 남자

7. 시즌의 상실: 역시즌마케팅, 시즌리스

8. 디톡스: 휴(休)채널, 물성장 프로젝트, 호텔의 퓨어룸, 자기점검(디지털중독, 약물중독, 카페인...), 해독의 필요성

9. 소진사회: 방전상태가 익숙한 우리들, 회식으로 끝장내고 밤 없는 우리 나라

10. 적절한 불편: 기다리며 사는 문화, 캠핑인기 올라가고 DIY 물건에 대한 애착 높아지며 고객에게 무심한듯한 브랜드를 사람들이 많이 찾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2014년 소비트렌드 전망하면, DARK HORSES란다. 위기를 기회로 다크호스처럼 뚝딱 잘 해결해주리라는 나름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1. 참을수 있는 스웨그의 가벼움: 스스로 만족하는 멋, 본능적 자유로움, 기성과 선을 긋기 등의 모습으로 명품보다는 페이크패션을 추구하고 가볍지만 마냥 가볍지는 않은 스웨그함이 유행이 될 것이란다.

2. 몸이 답이다: 적극적인 치유를 위해 마라톤을 통해 러너스 하이를 느껴 본다던지, 춤을 춘다던지 등의 노동테라피를 보여줄 것이라 예상한단다.

3. 초니치: 틈새의 틈새를 찾아서 소수를 존중하고 그 관계형성에 의미를 두어 제한적이다 싶었던 시장을 타겟으로 해서 제품을 만들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줌을 말한다.

4. 어른아이 40대: 영원한 피터팬, 키덜트인 40대에 맞춰 일상에서 실현가능한 작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소비가 전개될 것이라고 한다.

5. 하이브리드에서 패치워크: 산업간 교차, 협력의 경제학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변형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고의 유연성을 갖고 통섭의 시대에 잘 적응하는 길이 우리가 길게 가는 방법인 듯.

6. 판을 펼쳐라: 판 2.0시대로 자율적 참여와 소비자의 능동성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시대.

7. 해석의 재해석: 시간, 용도, 사고의 재해석을 통해 그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8. 예정된 우연: 럭키백, 럭키 박스 등으로 무리하지 않은 예상되지만 그래도 기대하게 하는 무언가의 존재만으로도 우리는 기분이 좋아진단다.

9. 관음의 시대: 스목브라더스의 역습으로 미니홈피, 블로그, 페북 등으로 노출을 함으로서 상대방이 어떤 사람이구나 어떤 삶을 살고 있구나 훔쳐보는 재미에 빠져있단다.

10. 직구로 말해요: 단언컨대, 직설화법

 

 참 재미있게 읽었다. 어떻게 이렇게 자세하고 구체적이면서도 요목요목 빠짐이 없는 듯한 요즘의 트렌드를 잘 풀어갈 수 있을지 놀라웠다. 나 또한 나름의 소비의 향유자로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남들하는 것은 또 다 해봐야 되는 호기심이 무궁무진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이런 문화코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다던지 할 생각을 못 했던 것 같다. 많이 공감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글이었다. 이런 내용의 책들이 많은 전문가에게 의해 많이 내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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