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태엽 오렌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12
앤소니 버제스 지음, 박시영 옮김 / 민음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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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인간이 사악하면 얼마나 사악한 것일까 ?

양석일의 “ 피와 뼈 ” 에 나오는 김준평이 그렇고

살인기계 유영철이 그러하며

“시계태엽 오렌지” 에  나오는 알렉스가 그렇다 .

유영철이 들으면 내가 살인기계라면

전두환은 뭐냐고 물을지도 모르겠는데

대답이 궁색하긴 하다 .




“시계태엽 오렌지” 에 나오는 알렉스는

요즘 우리나라에도 엄청 많을

그냥 동네 날나리 새끼 조폭이다 . 근데 이 청년이 하는 짓은

심히 사악해서 저런 인간이 나 사는 동네에 이주하면

내가 그냥 다른 데로 이사를 가야할 것 같다 .

알렉스를 보면 전당포 노파를 살해한 라스꼴리니코프의 고뇌는

정말 쓰잘데기 없는 오바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 .




알렉스는 그런 새끼 조폭 생활을 하다가 살인죄로

성인 감옥에 간다 . 그리고 거기서 가짜 교화를 당한 채 살다가

‘루드비코’ 법에 의한 치료를 받고 출소한다 .

그건 ‘폭력’ 에 대해 약물 +심리 치료인데

이걸 받은 알렉스는 폭력을 보면 구토를 하는 증상을 느낀다 .

그리고 그 치료를 받을 때  들었던 베토벤 9 번 교향곡을 들어도

마찬가지 상태가 된다 .

(근데 이 자식이 바하나 베토벤을 좋아한다는 걸 보면

영국 새끼 조폭은 뽀대나는 행위를 즐기는 건지도 ......

음악을 들으며 악행을 저지른다니 이 무슨 엽기적 상황인지)




그런데 루드비코법으로 수인들을 변화시킨 정치인과

그 정치인을 쳐내려는 지식인들 사이에서

심리적 교란을 일으킨 알렉스가 선택한 건

자살이다 .그리고 다시 살아난 알렉스는 자신이

진짜 치유되었다고 생각한다 .

자유의지를 가질 수 있게 되어서 .......




이런 섬뜩한 소설(영화도 있음)을 보면서 정말 웃음이 나온 건

동양이나 서양이나

옛날이나 지금이나

인간들이 타인을 통제하기 위해 쓴 꼼수는  어쩌면 이다지도

동일하냐 하는 점이다 .

폭력을 쓴 놈도 사회에서 격리시켜야할 존재지만

그런 놈을 데려다가 강제로 변화시키려는 폭력 또한 무섭다 .

그리고 거기에 오버랩되는 요즘 우리나라 소년 소녀들......

군인도 아닌데 까라면 까고 구르라면 굴러야하는,

21 세기  대한민국 초중고 그리고 대학생들.

특목고에 가서 기득권을 가져야한다고 거기에 밀어 넣는 탐욕스런 부모들과

거부하지 못하고 밀려들어가는 청소년,

명문대에 못가면 남은 생이 좌절로 점철될 거라는 걸 예상하여

한 시간 덜자면 남편 직업이 바뀐다고 믿는  소녀들.

그리고 청소년을 통제하는  가장 편한 수단이 ‘ 닥치고 공부 ’ 라는 걸

세뇌시켜 주입식 교육으로 공교육 제치고 사교육으로 도배하는

이 미친 듯한 세상에서

소년, 소녀들은 오늘도 고달픈 나날을 보낸다 .




이것이야말로 폭력이다 .

자유의지 따위는 뭔지도 모르면서 십대를 학교와 학원에서

시들어가는 십대들을 어찌할 것인가 ?

그걸 방조하는 수밖에 아무 도리도 없는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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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알레그리 : 미제레레 & 팔레스트리나 : 스타바트 마테르, 마니피카트 외 - Decca Legends
알레그리 (Gregorio Allegri) 외 작곡, 데이빗 윌콕스 (David Wilco / Decca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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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예전에 누군가가 구워준 miserere를 들으며 모든 슬픔을 달랬다 .

이제 그 음반을 닳아서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 .

그런데 그 음반에는 12 곡의 미세레레와

마지막 1 곡이 더 있었는데

이번에 구입한 음반에는 1 곡밖에 없어서 아쉽다 .

그러나 영혼을 울리는 소리......

마음이 복잡하고 슬프고 절망적일 때

듣는 음악 miser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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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여자 큰여자 사이에 낀 두남자 - 장애와 비장애, 성별과 나이의 벽이 없는 또리네 집 이야기
장차현실 글 그림 / 한겨레출판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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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현실의 작품은 '사이시옷' 에서 접해보았다.

지금 작가가 살고있는 현실은  이 사회에서 가장 소외당하는

계층에 두루 걸쳐있다 .

장애자녀, 이혼녀(지금은  아니지만),동거녀(이게 왜 잘못인가 ?)

그리고 연하남과 사는 연상녀 .

 

작가의 딸 은혜는 다운증후군이지만 아름답고 환하게 피어난 소녀,

은혜가 살아갈 세상은 어미가  차마 말하진 못하지만 척박한

황무지와도 같은 곳이다 . 하지만 작가는 씩씩한 어미로

비틀거리고 흔들리면서도 잘 살아왔다 . 때로는 힘들어서

울고싶고 미칠듯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장애와 비장애에 대한 편견을 맨몸으로 싸우며 살아간다 .

 

작가는 다행스럽게도, 두 모녀를  다큐멘터리로 찍으러왔던 영화감독과

연애를 하고 동거를 하고 드디어는 아가를 낳고 결혼도 한다 .

아들 또리는 천재성을 가지고 가족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작가는 왕자로 자란 남편과 함께 조화로운 가정을 꾸리려고

애쓴다. 왕자와 살다보면 또 속터지는 일도 있지만

그들은 세상의 편견과 사시를 견디며 잘~ 살아가고 있다 .

 

사람들은 비장애로 살면 장애인에 대해 불쌍하다, 혹은 팔자려니

여겨라, 하며 부모 가슴에 칼을 꽂는 발언을 쉽게 한다 .

장애는 부끄러운 것 아니니까 불쌍히 여길 필요없다. 하지만

세상은 장애인으로 살기에는 너무나 돈이 많이 들고

사회적 배려는 적다 .

좋은 나라는 '단순히 경제가 발전' 된 나라가 아니라

이런 소수자들에게 충분히 사람답게 살 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나라다 . 아무리 명박패밀리가 수십,수백, 수천억을 가지고 있으면

뭐한단 말인가 ? 그래서 우리나라가 OECD국가에서

소득순위 11 위면 그게  뭐란  말인가 ? 장애인들에게 교육과

취업과 생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장애자녀가 태어났을 때

아주 깊은 한숨을 쉬지 않도록 돌봐주는  나라가 되어야지....

내 친구 아들이 ' 자폐증' 이라서 그 옆에서 긴 시간 지켜보아 느낀 점은

우리나라가 정말 '잔인한 천민 자본주의 공화국' 이라는 사실이다 .

국제중, 국제고 이런 것도 필요치 않은 건 아니겠지만

장애인 완전무료 학교-장애인 완전취업센터-장애인 완전 복지정책, 이런 게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는 나라가 선진국일 거라고 생각한다 .

그래서 진보신당이 이런 정책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당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

뭐 , 어쨌든 가슴 찡하기도 하고  네 가족이 살아가는 얘기가 재밌기도 해서

이 책을 적극 권합니다 ^^

(만일 은혜를 만나게된다면 은혜에게 '진보신당'에 입당해서

청소년위원회 혹은 장애인위원회에 참여해서

동지들과 함께 세상을 바꾸는 작업에 동참하라고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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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공선
고바야시 다키지 지음, 양희진 옮김 / 문파랑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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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추석, 고 3 수험생 딸아이 때문에 , 또 와병 때문에 여행을 갈 수 없어서

고바야시 다키지의 소설 게공선<蟹工船게잡이 배>을 읽었다 . 

이 책은  일본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고전적 명작이라고 한다. 전에 서경식 선생이

한 번 언급한 적이 있어서  읽고 싶던 차에 재출간이 되었기에

다행이다 .




작가 고바야시 다키지는  그 자신의 출신 성분이 프롤레타리아 계급이다 .

1903년 아키타현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홋카이도의 오타루 고등상업학교를

나왔다 . 은행원 생활도 했지만  문학활동과 사회주의운동에 투신했다.

세계 대공황이 일어난 해인 1929년에 쓴 대표작이  바로 이 <게공선>이다.

소련령 캄차카 영해를 침범해 게를 잡고 배 위에서 가공해 통조림으로 만드는

게송선을 무대로 지옥 같은 혹사와 학대를 당하며 일하는

노동자 모습을 그렸다.




거기서 자행되는 폭력은 회사의 이윤과 대일본제국 국책이라는 명분으로

정/당/화/된다. 이런 상황을 견디다 못해 어업노동자들은  결국

태업(사보타주)을 거쳐  스트라이크에 돌입하지만 상황이 쉽게 풀리진 않는다 .

그들은 순진하게도 일본 해군 국민인 자신들을 보호해 주리라 믿었지만

천황과 자본가는 따뜻하게 결탁한 동지들이었다 .

그래서 스트라이크 주동자들은 입건되었고  풀려난  그들은 

“경찰서 문을 나서자 , 다양한 노동 계층 속으로

각각 파고들게 되었다는 것 ” 으로 마무리를 한다 .




그런데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내내 흠칫, 했던 것은 이 소설이 1929 년 작이라는

사실이다 . 이미 80 년 전에  자본주의가 노동자들에게 과도한 노동과

복종을 강요했으며 노동자들이 거처하는 곳을 “ 똥통”으로 지칭했다는

점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 그렇다면 노동자들은 “ 똥” 으로 취급받으며

오로지 노동, 노동만을 강요당하며 살아야 한다 .




문득 , 한 이십 년 전에 내가 노동하던 **케이블공장이 떠오른다 .

아침에 한 일고 여덟시쯤 출근하면 면장갑 한 켤레를 지급받고

현장에서 일을 한다 . 속이 빈 케이블 피복에 전선을 끼워 넣어야 하는데

이게 빡빡하니까 잘 안 들어간다 . 그러니까 손에다 화학약품 오일을

바르고 선 채로 4 시간 동안 노동을 해야 한다 .

그 약품에서 심한 냄새가 나는데 환기도 신통찮고 마스크 같은 것도 없다 .

그리고 케이블 피복 덩어리는 한 사오십 킬로 정도 하는데

그걸 들어 작업대 위에 올리면 허리를 펼 때마다 허리가 끊어진다 .

화장실은 갈 수 없다 . 12 시 점심때만 가능하다 .

일이 잘 진척되지 않으면 작업반장 새끼가 와서 뭐라고 독촉하며

반말 짓거리로  욕을 한다 .

점심은...따뜻하긴 하지만 10 분정도에 먹어야 한다 . 뒤에 줄 서서

기다리는 노동자들 때문이다 . 무국에 굴이  들어간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그냥 맹탕이다 .설익은 김치에서는

늘 모래 비슷한 게 지금거렸다 .

그리고 쉴 장소는 전혀 없었다 .야근은 지시하는 대로 해야 했다 .

한 달에 열두 번 이상 하고 생리휴가 같은 것도 전혀 없었다 .....

그러다 나는 일어날 수 없을만치 목과 허리가 아파서

몇 달 만에 그만 두고 정양해서 걷게 되기까지 괘 오랜 시간이

걸렸다 .




게공선에서도 마찬가지다 .

작업시간은 ‘감독’ 이 정했다 .

-노동자들은 몇 천 해리나 떨어진 북쪽

어두운 바다에서 , 깨진 유리조각처럼 날카로운 파도와 바람에 맞서

죽음의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

 

그리고 감독은 ,

-자기가 직접 손을 써서 죽인, 노동자 사오백 명의 목숨에 대해

저렇게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말하다니, 바다 속에 처박아도  성이

안 차는  놈이다 .




게공선 자본가는 어업노동자 한두 명 죽는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다 .

2008년 대한민국 기륭 자본가는 노동자들이 죽기를 각오하고

단식을 해도 “누가 굶으라고 했냐 ” 고 반응한다 . 기륭 업주는 오늘도

한우쇠고깃국에 햅쌀밥, 대구전유어에 햇김치 그리고 와인을

마셨을 거다 . 그리고 속으로 , 저 지독한 노동자 ‘가이나’들 빨리

지쳐 떨어지길 바라진 않았을까 ?




게공선 자본가는 한 번 출어하면 보통 오륙십만 엔(1029 년에)을

번다고 했다 . 어업노동자들은 목욕을 못해서 훈도시 끈 매는 부분을

늘 시퍼런 이 () 가 깨물곤 한다 . 그리고 조금만 일이 진척되지 않으면

감독에게 가혹한 고문을 장하거나 죽음을 당하기도 한다 .

돈은 ? 물론 못 번다 .




그런 과정을 거쳐 이 소설은 , 노동자들이 “연대하여 파업하고

세상 속으로 흩어져 연대해야만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고 명쾌한 대단원을 보여준다 .




우리 사회가 국제중고, 종부세 폐지, 종교 편향, 경부운하,

영어몰입교육, 외제차, 이런 터무니없는 망상에 빠져있는 동안

진짜 많은 노동자들이 목을 옥죄는 현실 속에서 악몽을 꾸며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다 .




나는 사는 게 너무 불안해서 때로 , 일부러라도 아무 생각도

안 하려고 한다 . 자발적이지만 비정규직 노동자인데다

재산도 별  거 없고 나이는 먹는데다 아이가 자라 취업을 해서

나를 봉양할 거라는 희망도 별 반 없다 .

제 밥벌이는 할 수 있을까?




그런데다 사회보장제도는 너무도 미미하다 . 국민들더러 다 알아서

살라고 한다 . 억울하면 부동산 투기를 해서   자본을 축적하라고 한다 .

못 하면 바보라고 한다 . 나는 바보다 .




그런데 그 바보가 나 하나만이 아니라는 건 이 나라가 처한

현실을 보여준다 . 부동산 투자는 아무나 하나 ?

종잣돈이 없는 인민들은 제 집 한 채 갖기도 힘들다 . 그런 판에

아이는 그냥 놔두면 성적이 제대로 안 나오고 사교육을 시키려면

부모들은 노후를 위한 대책을  세우기가 어렵다 .

우리 부모는 내게 땅 한 평 유산도 못 남겨주셨다 .

그런 처지에 내가 무슨 수로 부동산 투자건 투기건 하며

무슨 수로 노후에 10억인지 20 억인지를  여퉈둔 단 말인가 ?




그보다 더욱 암담한 건 딸아이가 졸업해서 사회로 나가는

5 년이나 6 년쯤 후에 거의 모든  청년들이 “비정규직” 이 되어

미래를 설계할 수 없는 암울한 성인으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

저 기륭전자에서 , KTX노동자들이, 이랜드, 성신여대 ...

모든 사업장에서 죽음의 비정규직 투쟁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

모든 상황이 <게공선> 노동자들과 이란성 쌍생아처럼 똑/같/다 !




연대! 이 소설에서는  노동자들이 각성해서 연대를 해야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

이 비정규직, 워킹 푸어 문제를 외면하고 싶었던 당신, 그리고

우리 모두 함께 연대를 하는 것만이 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름길 일 것이다 . (내 기분 같아서는 세상을 확, 뒤집어 엎고

싶지만 너무 힘이 없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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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웃음을......
 

넥타이부대, 2008-08-13 16:42:30 (코멘트: 11개, 조회수: 404번)
 

*A6를 아식스라고 읽은 본좌 남친, 그리고 그의친구 GIA를 기아라고..;
기아에서 옷나오데..하는 남자들 미치오


*본좌 중1때 영어 교과서 한줄씩 읽는 순서 때, "HI, JANE" 을 " 하이, 자네" 라고
읽어 쪽팔았던 적있었소..


*내 거래처 직원은 FAQ를 "퐈큐"라 그럽디다 ㅎㅎㅎ


*나는 프로야구단 해태(HAITAI)를 하이타이로 읽었소


* 내 남친 첨에 빕스(VIPS)보고 브이아이피들...이라 했다오..

* 티기 프라이데이(TGI Fridays) 라고한 나보다 낫소


*저흰 Slazenger 슬래진져를 `쓰러진거`라고


*본좌 고등학교 때 "POLO" 티셔츠 입고 갔다가 수학선생에게 "포로"취급
당한적 있소. 그 후론 셈에 약하오


*전 과 남자친구랑 메신져로 얘기하다가;; "나 생일 얼마 안남았어" 를
"나 생리 얼마 안남았어" -_-;;; 라고해서 서로 무안해했던 기억이;;;



*소개팅남친이랑 잘되갈때...길가다 100원주워서 떡꼬치사먹으면서 문자보냈소...
'주은돈은 빨리 써야한데서 100원 주워서 떡고추 사먹고가요'
-_-;; 답이 안왔쏘.. 나만하오?


*내 친구 술마시구 호프집 가더니 자신있게 주문 합디다. 여기 "오비레이저"루
세병........ Lager=레이저........우린 뒤집어 졌다오!!



* 미팅나가서 -_-;;28살의 어떤남친이 유학생이라고 하길래...
혼자 김칫국마시며 절절한 타국의 남친과의 연애를 마구 꿈꾸며 오버했었소.
(ㄴㅁ-_ㅜ음악이 시끄러웠소...잘못들었다오'휴학생'이었소) 속물이오...

* 본좌 아는 어떤남친은 시바스 리갈 술을 스티븐 시걸 달라했다오.
듣고보니 어딘지 모르게 증말 비슷하오-ㄴㅁ


* 내 친구 이마트 차 지나가는거 보고 '아.. 에마트 차다'라고 외쳤었다오..


* 담임 친구랑 중딩시절 공부에 필꽂혀 걸어가며 영단어 외우던중
친구가 타블레 타블레 하는거 보고
자기가 모르는 단어를 외우고 있어서 쇼크먹었다고 하오
근데 알고보니 그게 테이블이었소

* 썸타임즈를 쏘메티메스 라고 읽는 넘도 봤소 --;

* 본좌 친구는 화장품 IOPE 를 로프라 읽었다오.. 야 로프 좋냐?

* 뭐니뭐니해도 김흥국이 최고봉이요..그 유명한 시버러버 있잖소cyber lover,,
또 UCLA를 우크라 대학이라 했던.... 따를자 없다 0 0


*하이타이 정말 압권임돠 적막하기까지한 사무실서 엄청웃음 혼자 미친여자처럼..
저두 하나 제 칭구가 옷을 샀는데 어디서 샀냐구 물으니 엔투에서 샀다구하더이다
엔투가 어디지 고민하던찰라..ㅋㅋㅋ 그건 바로.. NII이더이다


*제친구수업시간때(친구는 중학교선생)김소월의 진달래꽃 전문을 쓰기시험했답니
다.
42명 반아이들중 3명이 마야의 진달래꽃 가사를 그대로 옮겼더랍니다 .
니가 떠나 바람되어 ~~~~맴돌아도~ 그얘기듣고 우리 죽는줄 알았습니다.


*난 남친한테 문자보낼때 저녁을 저년이라 보낸적 있다오..`저년 맛있게 먹어` ;
보내놓고 미치는줄 알았소 ..ㄴㅁ ....


*자동차안에 보면 A/C (에어컨)버튼을 내친구넘이 에프터 서비스라네..
그거 누르면 a/s 맨이 온다구하더군여..ㅋㅋㅋ


*체육시간에 옷 갈아입다가 내친구 빤스에 "BG"라고 써있어서 내가 한마디 했소..
"요즘은 빅게이트에서두 빤스나오냐?"....그눔 왈.."이거 보디가든데?"
그날 나 완전 영구됐었소



* 울할머니댁 하숙집했는데 하숙생이 I CAN DO! 쓴거보고
고모가 "이사람 이름이 이간도야?"했다오,,,


*영어만 문젠줄 아오? 고교 1년 국어시간 김양이 책을 읽는데 기역,니은,디귿~쭉 우
리나라 자음을 모두 읽은 다음 갑자기 끼역(쌍기역),띠귿(쌍디귿),삐읍(쌍비읍)~ 상
상이 가오? 우리반은 홀랑 뒤집어졌오~ ㅋㅋㅋㅋㅋㅋ


*전 버디버디 채팅방 들어갔다가 세이클럽아이디 얘기가 나와서 가르쳐 주려고
"내 세이클럽 아이디는 ****야`라고 말하려다 `내 게이클럽 아이디는 ****야` 라고
해서 바로 강퇴강했다죠; <참고로 ㅅ과 ㄱ은 붙어있음=ㅁ =;>

*남친에게 영화관에서 만나자고 문자보내는 칭구.. "이따가 CGB에서만나"...
칭구야~ CGV거덩-..-;;;

*동생이 가져온 게임기에 made in H. K.이라고 써있기에 `메이드 인 한국`이라고 우
기면서 `메이드 인 홍콩`이라 하는 동생과 다투기도 했었소. 창피.....


*몇년전에 Am/Pm인가 편의점이 있었던것이 기억나는데 친구 군에서 휴가 나와서
그 편의점을 보고 하는말 "야 요즘 편의점 별개 다 있네 와 "암픔" 편의점도 생겼다
역시 군대에서 나오니 세상이 변하는군" 해서 친구들 다 죽었었답니다

11 댓글


소금연못



이상한 모자
전 남의 모자에 Van... 뭐라고 써있길래 반도체라고 읽었더니 남들이 비웃더군여..
2008-08-13 16:48:46
 

허이꾸!
ㅋㅋㅋㅋ...

예전에 어떤 사람하고 대화하는데...
핵폭탄의 파괴력은 보통 메가톤을 쓰잖아요..
그것은 TNT화약 수백만톤이 한번에 터질때의 폭발력을 뜻하는 말인데..

내 친구 하는 말 "야! 그렇게 무거운데 미사일에 싣기도 어렵겠지만 날라가는 미사일도 대단하다!!"

순간...친구 여럿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자리를 떠 버렸습니다.

혹시 이 글읽고 당혹해 하시는 분 계질런지도....
2008-08-13 16:49:26
 

라흐쉬나
VIPS는 브이아이피에 에스 붙은거 맞는데 -_-;;
2008-08-13 16:51:59
 

노엣지
ㅋㅋ.울 장모님은 언젠가 오메가 쓰리를 우묵까사리라 했었습죠.엄청 웃었다는...ㅋ
아.프레시안에 실린 기사들보고 칼라티비보고 정말 너무 기운빠지고 어케해야 이 상황들이 다 사라져버릴까 그냥 모니터앞에서 몇시간동안 멍하게 있었는데
조금 웃게 해 주셔서 감사요.ㅎㅎ
2008-08-13 16:52:19
 

정체불명
LANGUAGE를 랑구아제로 읽는 저도 있습니다.
2008-08-13 17:12:48
 

부정변증법
I can see를 난 할수 있는가보다로 번역한 고딩때 어느 똘추 생각이
2008-08-13 17:13:43
 

버기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타이가 ~.~ㅋㅋㅋㅋ

잘봤습니다~~
2008-08-13 19:27:30
 

이장규
한참 옛날 유머인데, DANGER라고 쓰여 있는 독약을 '단거'인 줄 알고 먹고 죽었다는 유머도 있었지요 (최불암 시리즈 중 하나) ^^;
2008-08-13 19:31:54
 

최한솔aka쑥오이
faq는 퐈크 정도로 읽기는 읽습니다. :)

2008-08-13 20:00:10
 

anachy67
chevrolet 이거이 영어배우면서 케이블로렛/체블로렛 등으로 맘대로 읽은 기억나네요.

어떤 친군 본인 닉을 양아치라고 발음합니다. 그때의 표정이 진지해서 헛웃음도 안나옵니다.

외국어야 본인생각대로 읽는 것이 큰 흉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08-08-13 21:58:57
 

치나스키
영어는 아니지만... 한국말이 해괴하게 들릴 때도 많아요.
윤종신의 팥빙수라는 노래 "빙수야~ 파앝빙수야~"대목에서 제 친구 왈 "민수가 누군데 저렇게 불러댈까?"
이상우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미터 전 노래. 울 엄마 물으시대요. "그녀를 만나는 꽃뱀이 터져...가 뭔소리다냐?"
친구 하나가 노보텔에서 결혼한다고 하자 다른 친구 어머니께서 "요즘은 러브호텔에서도 결혼식을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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