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영혼, 간디 창비아동문고 190
이옥순 글, 김천일 그림 / 창비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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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의 고향인 인도는 약 200년 동안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그래서 인도 사람들은 영국 사람들에게 차별받고 무시 받으며 살아왔다.

이런 인도를 영국으로부터 독립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간디다. 그래서 사람들이 간디를 '인도 독립의 아버지'라고 불렀다.




우리는 간디가 인도 독립의 아버지라고 불린 것을 보고 간디가 얼마나 위대한 지도자였는지 알 수 있다. 원래 한 나라가 자기 나라를 지배하고 있는 나라에 저항할 때에는

폭동을 일으키고 테러를 하는데, 인도를 독립시킨 간디는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평화적인 방법을 썼다. 간디의 비폭력 운동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그런데 비폭력으로 이루어지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가 ? 꽤나 답답할 것이다 .

간디는 영국으로 유학 가서 변호사가 된 후, 인도인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영국에 저항하여 몇 번이나 단식투쟁을 하고,

감옥에 갇히기까지 했다. 그러나 간디는 끝까지 폭력을 쓰지 않았고,

인도 국민들에게도 폭력보다는 비폭력 운동으로 저항하자고 말했다.

그리고 간디는 영국제 옷감을 사지 말자는 운동을 벌여서,

스스로 물레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 영국이 '소금법'을 만들어 인도 국민이

소금을 만들어 쓰지 못하게 했을 때, 간디는 바닷가에 가서 주전자에 바닷물을 넣고

소금을 만들었다. 그리고 간디를 따라서 국민들이 '소금 대행진'을 벌였다.

결국 영국은 인도를 떠났고, 인도는 독립되었다.




인류와 평화를 사랑하며 채식만 한 간디의 정신이 강대국인 영국을 이긴 것이다.

이러한 간디의 정신은 인도뿐만 아니라, 세계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게 되었다.

인도가 독립된 뒤, 인도는 여러 종교로 나눠졌는데,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가

싸우게 되었다. 간디는 두 종교를 화해시키려고 열여덟번째 단식을 시작하게

되었다. 간디의 생명을 걱정한 힌두교, 이슬람교, 기독교, 시크교의 지도자들이

긴급히 모임을 가졌다. 각 종교의 지도자들은 인구가 적은 이슬람교도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그들의 종교를 보장하기로 약속하자,

그제야 간디는 단식을 중단했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여러 군데에서 폭동이 일어나곤 했다.



여느 날처럼 간디는 기도회장으로 가고있는데, 한 떼의 젊은이들이 간디에게

인사를 하려고 다가왔다. 그 때 그 무리에 섞여있던 한 청년이 간디에게

세 발의 총을 쐈다. 그렇게 간디는 세상을 떠났다.




위대한 영혼, 간디의 위대한 정신에  감동을 받았다. 간디가 같은 민족의 손에

죽임을 당한 것은 너무나 슬픈 일이다. 다른 나라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민족끼리 단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간디의 고향인 인도와 우리나라는 참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한 때 다른 나라의 식민지였고, 또 나라가 둘로 갈라지기도 하고 말이다.

간디는 우리에게 평화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다.




우리나라도 일본에서 독립을 했는데, 간디처럼 훌륭한 지도자가 많았다.

윤봉길의사나 안중근의사는 비록 테러라는 방법을 썼지만,

독립을 위해서 애쓴 분들이다. 이 분들이 총을 들지 않고 테러를 하지 않았으면

독립이 되었을지 의문이다.  

그런데 독랍운동가들을 제대로 대접해주지 않는 나라인 것 같아 씁쓸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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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보 까보슈 - 3단계 문지아이들 3
다니엘 페나크 글, 마일스 하이먼 그림, 윤정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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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보 까보슈의 뜻은 '개' 라는 뜻이다.




단지 못생겼다는 이유로 버려진 개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인간,




몇몇을 제외한




그들은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인 이상한 족속이다.




우리는 전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들이




버려진 개의 시선에서는 정말 더럽고 치사해 보인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개'를 사랑해 주던 사과도




단지 싫증이 났다는 이유로 개를 버렸다.




그리고 개가 집을 나온 후 또 다른 개를 들여왔고




방금 전까지만 해도 그 집에 개가 있었는지 의문이 들게 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는 개는




우리 인간과 개가 어떻게 어우러져 살아가며 참다운 사랑을 나눌 수 있는지




알려준다.




우리는 약간 더럽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몰아세우면 안 된다.

그런데 오늘도 거리에는 버려진 개들이 떠돌아 다닌다 .

그래도 되는지 버려도 되는지 묻고 싶다 .

개를 사랑하면 똥도 사랑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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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왕 핫산 낮은산 어린이 4
백승남 지음, 유진희 그림 / 낮은산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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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와 강산이 그리고 아빠는 늑대놀이를 하였다.

하고 나서 아빠가 씻는 동안 늑대를 그렸다.

이름은 뒷 글자를 따서 ‘하산’이라고 지었는데 부르다 보니

핫산이 되었다. 다음날 아빠 회사에서 아빠가 쓰러졌다고 연락이 왔다.

병원으로 이송될 때 아빤 벌써 돌아가신 뒤라고 연락이 왔다.

아빠는 불태워졌고 가루로 날아갔다.




며칠 후 엄마는 공장에서 일을 하셔서 늦게 들어오셨다.

그때마다 핫산이 등을 내밀어 바깥 구경을 시켜 주었다.

엄마 공장에도 가 보았다. 다음날 또 엄마가 늦게 오신다고 하였다.

그때 마다 강산이는 운다. 또 산하는 아빠 생각을 한다.

아침부터 바람이 몹시 불었다.

그 때문에 벽에 붙어 있던 핫산은 날아가 버렸다. 멀리멀리 하늘나라로.




이 이야기는 참 슬프다. 아빠가 늑대 왕이었는데 너무 피곤하셔서

돌아가시다니 남의 일같지 않다 . 부모가 일하러 가면 혼자 노는 아이들...

엄마도 살기 참 힘들 것이다 . 이렇게 좀 가난한 사람들은

정부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좀 주면 안 되나?

또 엄마가 돌아가시면 산하가 강산이를 데리고 살아야 하는데

아무튼 엄마가 돌아가시지 않고 아빠가 하늘나라에 계셔도 지켜보고 계시니까

화목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러나 마음이 에리다 . 아직도 이런 소년 소녀들이 집집이 앉아서

핫산을 부르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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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현의 우리문화 1 - 도깨비에서 장승까지 아이세움 배움터 2
주강현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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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미 지나버린 일이지만 아이들은  사회 시간에

여러 가지 옛날 음식,집,농기구,집 등 여러 가지 우리 조상들의 문화를

배운다 .이 책에는 여러 가지 옛날 생활모습이 나와 있다.

예부터 우리 조상은 자연에서 얻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삶을

살았다.이 책에는 여러 가지들이 나와 있지만 나는 김치와 민속놀이에 관심이 간다 .

김치는 원래 우리나라 식품인데 김치는 일본식 발음인 기무치로 널리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최고 발효 식품인 김치를 떳떳이 우리나라 발음으로 못하고

일본식 발음으로 하다니 허무하면서도 억울하다.

나는 예전부터 한번 해보고 싶은 민속놀이가 있었다.

그건 쥐불놀이다.하지만 나는 이 놀이를 할 수가 없다.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할 곳도 모르기 때문이다 .

딸을 데리고 통을 돌리고 싶다 .우리나라의 문화가 이대로 사람들 머리에서

사라지면 안된다.도,시에서는 명절이 되면 행사를 주최해서

우리 문화를 널리 알려야 할 것 같은데

아이들은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부르며 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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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장수 로께 미네르바의 올빼미 18
호셉 발베르두 지음, 김재남 옮김 / 푸른나무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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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릴 적엔 고물장수가 있었다 . 지금은 없지만  고물장수는

엄청 고달픈 직업이다.



스페인에 사는 로께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어려서부터

따노 아저씨의 고물장수 일을 도와야 했다. 그런데 란다 라는 사람이

따노 아저씨에게 사기를 쳐 죄를 뒤집어씌우는 것도 모자라서

따노 아저씨의 시계를 훔쳤다가 꼬리가 잡혀서 경찰소로 끌려갔다.

그 뒤 로께는 계속 학교에 다니는데 따노 아저씨가 매번 학비를 내 주었다.

따노 아저씨는 천사 같은 분이었다. 다른 사람의 슬픔을 해결해 주는 일은

사실 어려운 일이다 , 그런데 그 일을 늘 하기 때문이다 .

아이들이 따노 아저씨처럼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살아야 한다는 걸

배울 수 있을지... 란다 같이 도둑질은 절대    하지 말아야한다는 것도 알면 좋다.

이 책에서 형편이 어려워도 꿋꿋이 살아가는 것을 배우면 좋겠고

집이 만약 가난하다해도 희망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 .




  지금은 스페인이 유럽 연합에도 가입하고 생활이 넉넉하다고 한다 .

하지만 예전에는 로께처럼 학교도 못 다니는 아이가 있었다고 한다 .

독재 정권 시절있었다고 들었다 . 로께를 위해서라도 민주주의는

좋은 것 같다 . 어려운 사람들 모두 힘내세요.

당장은 참기가 어렵지만  민주주의 나라에서는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요 ?

그런데 정말 있을까?

나라 돌아가는 모양이 심상치  않아서 걱정스럽다 .

아이들이 정말 고물 주으러 다니는 사태야 일어나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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