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게임 - 빨간코끼리 001
아니카 투르 지음, 프레데릭 레베나 그림, 조현실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소녀들이 어떻게 왕따를 시키고 당하는가를 보여주는 이야기다 .노라와 사비나는 친한 친구였다. 하지만 방학이 끝나자 사비나는 화니와 친해졌다. 그리고 카린은 자꾸만 노라와 친해지려고 한다. 나중에는 화니네 집에서 파티를 여는데 진실게임을 한다. 화니가 카린에게 이상한 것을 시켜서 나중에 카린은 울며 도망을 간다. 그리고 카린은 전학을 간다. 그리고 노라는 카린을 찾아간다.

요즘 초중고 학교를 보면 거의 대부분이 왕따가 있다. 그리고 초등에서 왕따를 당하는 아이를 보면 구질구질 하거나 부모님이 안 계시는 아이들이  많다. 중고등학교는 좀 잘난 체 하는 따위로 공동체에서 적응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그리고 왕따를 시키는 아이를 보면 자신의 누나나 형이 힘이 세거나 그 자신이 힘이 센 아이들이거나 혹은 그 아이의 조무래기들을 시켜 일을 저지른다.또는 아이들은  모이면 힘이 세지니까 그룹을 형성해서 집단적으로 왕따를 시키는 거다 .

이런 왕따 현상은 없어져야 하는 건 당연하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학교폭력, 학교폭력 이렇게 말하기만 하지 행동은 전혀 안한다. 그저 학부모들이 항의를 하면 그때서야 그 아이가 왕따를 당한 줄 안다. 그리고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당할만하니까 당한다’는 식으로 잘못을 넘기려고 한다 .

그리고 왕따를 시킨 아이는 어느 쪽으로 보거나 폭력적인 아이다. 그 아이는 왕따를 시켰으니까 일종의 범죄를 일으킨 것이다. 이처럼 왕따는 정말로 위험한 건데 근절이 안 된다. 앞으로는 왕따가 없고 서로 이해해주며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빗방울 목걸이 쑥쑥문고 22
조안 에이킨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우리교육 / 199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바닷가의 조그만 집에 존스 씨와 그의 부인이 살고 있었다. 누군가가 도움을 청해서 도와 줬는데, 그 사람은 북풍이라고 했다. 그리고는 폭풍을 날려 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북풍은 자신을 구해주었다면서 존스 씨의 아기의 대부가 되어준다고 하였다. 그리고는 생일마다 빗방울 목걸이를 준다고 했다. 그 빗방울 목걸이는 비에 관한 일을 할 수 있는 목걸이였다.

로라는 학교에 갈 나이가 되었다. 선생님은 학교에서는 목걸이를 빼라고 해서 상자 속에 넣어 놓았다. 그런데 질투가 많은 메그가 목걸이를 자기의 주머니에다가 넣었다. 결국 그 목걸이는 아라비아의 임금님의 딸인 꼬마 공주님이 가지고 있었고,  비를 내리게 하면 그 목걸이를 준다고 했다.  (목걸이 10개를 모으면 비가 내려짐)

그리고는 북풍이 와서 목걸이를 주려고 했는데, 로라가 목걸이를 걸고 있지 않아서 그 10번째 목걸이를 깨버렸다.  로라는 매우 슬퍼했다. 그러나 꼬마 공주님이 목걸이를 돌려주었고, 로라의 눈물이 10번째 목걸이가 되어서 비를 내려 주었다.

빗방울 목걸이라니.. 동화작가의 상상력이 이 정도  되면 영롱하다 .상상만으로도 정말 예쁠 것 같다. 그리고 빗방울 목걸이가 하나씩 모일 때마다 비에 젖지 않고 비도 내릴 수 있다니.. 아이들은 진짜 이런 목걸이가 있다면 가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연상한다. 댐도 만들 필요도 없고. 그리고 비에 젖지 않으니 우산도 필요 없을 것 같다.

메그는 정말 심술이다. 친구가 가장 아끼는 목걸이를 자기가 갖고 싶다고 해서 그것을 훔치니.. 선생님도 로라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데 그건 어른이기 때문이다.

로라가 목걸이를 걸고 있는 것을 간절하게 원하는데 걸지도 못하게 하고, 잘 간수도 못해주다니.. 만약 로라가 그 목걸이를 못 찾았더라면 북풍이 화가 나서 태풍과 비가 더욱 더 심하게 몰아쳤을지도 모른다. 로라가 목걸이를 찾아서 정말 다행이고, 앞으로는 목걸이를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동화가 꿈꾸는 세상은  이렇게 풍요롭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밀양 - 벌레 이야기
이청준 지음, 최규석 그림 / 열림원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나도 예전에 교회에 다녔다 . 목회자가 믿음직한 분이었고 내세에 구원을 얻으라는 강요를 받지는 않았다 . 또 교회를 짓는다고 건축헌금을 은근히 유도하지  않는  바람직한 교회였다 . 그러나 가장 납득하기 어려운 교리가 '우리는 원래 죄인' 이라는 거였다 .

그런가 ? 이 소설에서는 인간은 원래'타고난 죄인' 이라는 원죄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 화자는 약국을 운영하는 (아마도) 약사다 . 아내는 약국일을 도와주며 아들 하나를 키우는, 단란한 가족이었다 . 영화 밀양에 나오는 신애가 ,남편은 외도하다가 교통사고로 죽고 재산은 없으며 단 하나 있는 아들을 유괴살해당한 불행한 처지에 비하면 화자의 '아내'는 별로 부러울 것 없이  살던 중산층이었다 . 그러다 어느 날 영화 밀양의 아들처럼 화자의 아들도 주산학원  원장에게 납치되어 살해당한다 . 그리고 그 뒤 행적은 영화 밀양의 신애와 비슷하지만  대단원은 현저하게  다르다 .

영화에서 신애는 살인범을 용서해주러 갔다가  그가 이미 '주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받아 마음의 평화'를 얻은 걸 보고 절망하여 정신착란을 일으킨다 . 극심한 분노때문이다 .  하지만 소설에서는 조금 다르다 . 아니, 사실은  아주 다르다 . 아내는 교도소로 '놈'을 면화하러 갔다가  그가 이미 주님을 영접하여 구원받고 당신에게 새삼 용서받을 필요없단 말을 듣자 분노하고 절망하여 자살해버린다 .우리는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영화에서 그랬던 것처럼  살인범을 용서하여 '비밀스런 빛密陽'을 목도할 것인가  아니면 그런 놈은  절대 용서받아서는 안된다고  단정하여 자살함으로써 신권에 도전할 것인가 ?

나라면 어땠을까 ? 과연 신의 뜻이라는 걸 인정하여 정신적인 착란을 겪고 결국은 살인범의 딸에게 머리카락을 자르면서 그 소녀가 '용서해달라'는 고죄를 하자 용서할 것인가  아니면 절대로 용서가 안돼,  그 놈을 용서한 신에게 대항하여 자살이라도 할 것인가 ?나라면 절대 용서하지 않고 그 놈이 나오는 날을 기다렸다가 사적으로 처벌을 내리겠다 .영화 '세분즈 데이'에 나오는김미숙처럼  놈을  납치해  묶어놓고 불에 태워죽이겠다 . 아니면 '친절한 금자씨' 처럼 놈을 폐교에 납치해놓고 찌르고찌르고 또 찔러 출혈로 고통받으며 천천히 죽어가는 것을 보겠다 .그것이 인간적인 복수다 . 나는 그냥 보통 인간이니까.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 나같이 간이 작은 사람은 사악한 놈들이 떳떳하게  살아가는 걸 보고 마음만 끓일 뿐이다 . 그래서 이청준은 절망하여 '아내'에게 자살을 선택하여 진짜 용서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하는 것이다 . 아무 죄도 없는 내 자식을 납치해다가 죽여서 암매장한 놈이 그렇게 쉽게 신에게 구원받고 영접하면서 맘편히 지내게 할 수 있단 말인가 ? 그렇다면 신은 뭣땜에 인간을 세상에 나게하고 그렇게 불합리한 시련을 내리며 그렇게 말도 안되는 용서를 남발하는가 ? 자식을 잃은 어미가 놈을 용서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신이 용서를  해서 놈이 룰루랄라 살도록 해준단 말인가 ?

그래서 영화'해바라기'는  훨씬 인간적이다 . 그래서 납득이 가능하다 . 김해숙의 개차반 아들을 김래원이 살해한다 . 김래원은 10 년형을 받고 복역하던 중 김해숙이 내 아들 죽인 놈 얼굴이나 보자고 간다 . 그런데 김래원은 운다 . 울고울고 또 운다 .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 그래야 정상아닌가 ?인간은 잘못할 수도 있고 살인을 저지를 수도 있다 . 그런 다음 잘못을 뉘우치고 피해자에게 용서를 비는 수순을 밟아야 정상이다 . 그런데 주산학원 원장은 그 스스로 주님을 영접하고 구원받았다고 씨부린다 . 그걸 어미로써 어떻게 용서한단 말인가 ?용서할 수 없다 . 남편을 죽인 죄인이라면 용서할 수 있을지 ? 그러나 자식을 죽인 범인을 용서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

우리는 흔히 인간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인간이 해결하기보다는 신에게 단죄를 맡긴다 . 그런데 신이 너무 바쁘다 .하지만 많은 인간이 잘못을 저지른 다음 교회나 절에 가서 '면벌부'를 산 다음 자신은 용서받았다고 자위한다 . 그래서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죄악이 용서받고 횡행하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 도대체 누가 용서를 했단 말인가 ? 목사나 신부나 승려가 무슨 수로 내 자식을 죽인 살인자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

이청준은 인간에 대한 성찰이 뛰어난 작가다 . 그래서 그는 '아내'가 자살할 수 밖에 없다는 결말을 쓴 것이다 .그 분노와 고뇌를 인간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다 . 분노로 날뛰다 미치지 않으면 죽는 수밖에 없다 .신애는 분노로 날뛰다 미쳐서 정신치료를 받는다 . 그리고 모든 걸 체념한 상태에서 퇴원하는 것이다 .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자식을 잃고도 살 것이다 . 밥도 먹을 것이다 . 또 자식을 낳고 이미 잃은 자식에 대한 분노를 조금씩 잊어갈 것이다 . 하지만  깨끗이 잊을 수는  없다 . 그래서 한국전쟁에서 군의문사로 민주화운동과정에서 광주에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의 분노는 여전하다 . 늙어서 기운이 없을 뿐이지 그 분노와 슬픔은 영원히 유효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함부로 용서를 논하지 말라 . 어머니들은 자식을 가슴에 묻을 뿐이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장동건이 외롭다






장동건이 외로워서 술 없이는 잠 못잔다는 다음뉴스를 보고 중얼거렸다 .

피곤하고 졸려봐라, 외롭기는 개뿔......




2. 제시카 알바  완벽 몸매 뽀샵빨






제시카 알바가 출산 후 완벽 몸매가 됐는데 알고 보니 뽀샵빨이란다 .

거기에 댓글이 수천 개 달렸다 .진짜 백수가 많구나 .....




3. 수능 만점, 이비에스만 열심히 봤어요 .




영재고도 아니고 국제고도 과학고도 아닌 일반고에 다닌 남학생이

수능만점이란다 . 한 개  정도 틀려주는 센스도 없나? 그런데 일반고 출신에다가

이비에스만 열심히 보았고 부족한 과목은 개인과외도 아니고 학원다니며 보충했다네 ?

하니까 우리 집에 사는 <아직은 고3> 이 중얼거린다 .

-이비에스는  개뿔... 재섭써~

흠...고운 말 씁시다!







4. 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




우연히 방송을 봤는데 거리에서 헤매는 아이들에 관해서다 .

편부가 키우는 여덟 살 소년은  학교 끝나면 그냥 거리에서 왔다갔다하다가

혼자 집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잠든다 . 아버지는 그저 밥벌이 하느라

아이를 돌볼 형편이 안 된다 .증세를 진단해보니 심한 ADHD...




한 소년은 중 1 인데 역시 편모가 직장 다니느라 늦게 들어오거나 야근한다고

안 들어오기도 한단다 . 초5 여동생이 라면 끓여주면 먹고 학교는 그냥

다니고 게임방이 아카데미고 폭력을 좀 쓰고 소주는 마시고 맥주는 싱겁고

담배는 초5부터 배웠단다 . 엄마는  우려는 하지만 아무 방법도 찾지 못한단다 .

일단 쌀을 사야하니까 봉제 공장을 그만둘 수도 없다 ...




그리고 뉴스를 보는데 대통령이 절대 빈곤층 비상대책 수립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한다 .근데 못 믿겠다 . 저 인간들에게

빈곤에 대한 마인드가 있는 건지  의지가 있는 건지 최소한

고통 받는 인간에 대한 연민이나 있는 건지  믿을 수가 없다 .

그래서 나는 고운 말을 쓸 수가 없다 . 그리고 ‘절마 웃긴데이~’ 하고

넘겨버리기엔 삶이 그렇게 웃기지가 않아서 괴롭다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세번째 소원 사계절 아동문고 남북 어린이가 함께 보는 창작동화 3
이오덕 엮음 / 사계절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북한 아이들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는 동화다 . 농달이가 숙제를 못해서 땡땡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시간이 늦게 가는 곳에 가게 된다. 그러다 꼬마 동이를 만나서 같이 여행 아닌 여행을 하게 되는데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가서 밥을 먹고, 잠을 실컷 자고, 공도 실컷 찼는데도 해는 아직 높게 뜨질 않았다. 집에서는 몇 달 며칠이 지났는데도 농달이가 오질 않자 걱정을 했다. 농달이의 친구들은 비둘기를 보내어 오라고 했지만 오는 동안 시간이 가서 10년이 지났다. 농달이는 자신만 어린 것이 싫어서 시간이 빨리 가는 곳으로 가게 되어 어른이  됐지만 배운 것이 없어서 친구들과 만났지만 모든 것에 낯설어 한다. 친구들에게 모든 것을 얘기 하고 땡땡할아버지께 자기를 다시 어렸을 때로 보내달라고 하지만 안 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꿈이었다.

북한에서도  시간의 소중함을 강조하나보다 . 소중한 시간을 노는 것에 다 써버리고 숙제를 할 시간이 없어서 시간이 느리게 가는 곳으로 갔으니까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정말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면 다행이다 . 근데 애들은 그걸 못 느낀다 . 나도 가끔 시간이 천천히 갔으면 한다 .즐거운 날은 특히 그렇다 .그럴 때  그런 곳에 가보고 싶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그런 생각이 싹 달아났다. 그냥 시간이 흐르고 늙고 죽는 게 순리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