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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여우 ㅣ 사계절 아동문고 45
베치 바이어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사계절 / 2002년 2월
평점 :
톰은 엄마랑 아빠 단 두 분께서만 여행을 가게 되어서 이모네 농장으로 가게 되었다. 톰은 할일 없이 혼자 놀았는데 여우를 보았다. 그녀석의 털은 보기 드문 검은 털이였다. 그런데 이모께서“그 여우 녀석이 우리 집 칠면조와 닭을 훔쳐가네요.”이모부는 사냥을 좋아 하시기 때문에 이모의 말을 반가워 하였다. 하지만 톰은 그 여우가 검은 여우 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모부를 따라 나서서 사냥을 방해할 계획이었다. 이모부는 여우의 굴을 발견하여 새끼를 꺼내온 후 토끼장 우리에 가두었다. 어미여우가 왔다. 이모부는 그것을 노린 것이다. 다행이 총은 빗나갔고 검은 여우는 살게 되었다. 때마침 비가 와서 이모부는 집 안으로 들어갔고, 톰은 창문을 통하여 몰래 빠져나온 다음 새끼여우를 꺼내 주었다. 그리고는 자백을 하였다. 이모부와 이모는 용서해 주셨다. 집! 으로 돌아온 톰은 농장에서의 추억을 잊지 못 하였다.
소년들이라면 누구나 톰에게 공감을 할 것이다. 그곳에는 컴퓨터도 없고 농장에 소를 보려 가면 똥냄새가 코를 찌르기 때문이다. 또한 겉에서 보면 굉장히 깔끔할 것 같은 양은 또 얼마나 냄새가 심한지. 그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점은 화장실이다. 농장의 화장실은 재래식 변기에다, 농장의 화장실은 물을 내리는 것도 없기 때문에 그 동안 쌓여있던 배설물의 악취가 굉장하기 때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여우를 싫어한다. 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여우는 교활하고 얍삽하며, 남의 불행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얄미운 동물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여우는 성격을 모르겠다. 왜냐하면, 침입자를 다른 곳으로 유인을 하는 것을 보면 영리하면서 모성애가 강한 것 같은데, 칠면조나 닭들을 훔쳐가는 것으로 보아서는 다른 여우들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한 가지 신기한 점은 여우의 털이 까만 것은 흔하지 않기 때문에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었을 텐데, 아직까지 살아있는 것을 보니 동화적 장치같다 . 또한 톰의 머리는 얼마나 비상한! 어떻게 이모부의 사냥을 방해할 생각을 하였을까? 하지만 누구나 자신이 아끼는 구 무엇인가 남에게 무참히 살해되는 장면을 보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동물을 사랑하면서 농장이 좋아진 톰의 이야기...소년들이 읽으면 재밌어할 내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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