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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새 이야기
신정민 / 개미 / 1998년 4월
평점 :
품절
한 물총새 가족의 알 다섯 개가 깨어나게 되었다. 물총새 엄마와, 아빠는 새끼들의 이름을 짓기로 했다.첫째는 한총이, 둘째는 두총이... 그리고 다섯째는 막내이고, 조금 먹어서 작기 때문에 막 크라고 막총이라고 짓기로 했다. 물총새 가족은 날기 연습부터 했다. 그런데 날지 못하는 막총이가 날려고 하다가 떨어졌는데, 살무사가 왔다. 그래서 아빠가 온 힘을 다해서 싸우다가 돌아가셨다. 그 후로 막총이는 좀더 노력하게 되었다.
그 후로 때까치와 이웃이 되기도 했다. 그렇게 시간을 잘 보내다가 갑자기 엄마 물총새는 날 줄도 알고, 먹이를 잡는 것을 모두 익힌 새끼들을 날려 보내려고 화를 냈다. 그래서 막총이를 비롯한 형, 누나들도 떠났다. 막총이는 한총이 누나와 지내게 되었다. 막총이는 한총이 누나 보다 물고기 사냥을 더 잘하게 되었다. 이 때 사람이 찾아왔다. 그 사람들은 막총이가 사는 숲을 파괴해서 건물을 지으려고 한 것이다. 또 총을 가져와서 새를 잡으려고 하기도 했다.
막총이는 한 가지 생각을 했다. 물총새는 철새이지만 겨울동안 버티기로 한 것이다. 결국 막총이는 버텨내고 다시 물속으로 들어갔다.
일을 해서 물고기 같은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새끼를 살려서 새끼를 위해 힘을 쓰는 우리는 물총새와 비슷한 생활을 한다. 물총새도 인간과 똑같다. 노력을 해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고 한다. 그 좋은 결과는 새끼를 잘 교육 시키는 것이다. 새끼를 잘 교육시키기 위해 부모는 엄청난 노력을 한다. 자식이 잘 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의 사랑이다. 막총이가 뱀에게 물려 죽으려고 할 때에도 아빠의 사랑이 없었다면 막총인 죽었을 수도 있다. 물총새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살아가려면 좋은 신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사랑이다.
또 이 책이 주는 교훈은 자연의 중요함이다. 물총새가 아닌 다른 야생 조류들은 각자의 아름다움이 있다. 실제로 아무리 화려하고 멋진 동물 보다는 멋지진 않지만 자연에서 터득한 살아가는 방법을 아는 동물이 더 바람직한 동물이다.
난 물총새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동물원 같은 곳에 가서도 새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총새가 있다면 원래 강 같은 곳에도 있을 것이지만 그곳에서도 나는 새를 보지 못했다. 지금 까지 참새나 까치 같은 흔한 새만 봤다. 그 이유도 다 숲 파괴 때문에 생긴 결과다.
인간은 똑똑하면서 멍청하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을 이루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자연은 인간이 똑똑하게 될 수 있었던 이유의 근본이 된다. 그래서 새와 다른 동물들을 죽이는 것은 배신자가 하는 짓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좋은 책인데 절판되어서 아깝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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