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질리 홉킨스 일공일삼 40
캐서린 패터슨 지음, 이다희 옮김 / 비룡소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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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갈라드리엘 홈킨스라는 아이가 나오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질리라고 부른다.  

질리는 어릴 때부터 위탁 가정에서 자라 왔다. 그런데  위탁 가정에서 안 좋은 사건들이  

발생해서 질리는 3번이나 위탁 가정을 옮겨야 했다. 그래서 인지 질리의 성격은 점점  

나빠졌다. 질리는 3번째 위탁 가정으로 가난하고 뚱뚱한 트로터 아줌마 집으로 가게 되었다. 

 아줌마네 집에는 월리엄 어니스트 티그 라는 꼬마 남자 아이도 맡겨져 있었다.  

처음에 질리는 집도 가난하고, 날마다 랜돌프 아저씨가 아줌마네 집에 와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엄마에게 편지를 보냈다. 학교도 다녔는데,  

질리의 반 담임은 해리스 선생님이었다. 질리는 흑인인 해리스 선생님을 날마다  

모욕을 주었다. 그러는 사이에 아그네스라는 한 여자 아이가 질리 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질리는 그런 아그네스에게 차갑게 대했다. 질리는 엄마에게 갈 생각을 하였다. 

 어느 날 질리는 눈이 안보이는 랜돌프 아저씨 집에서 책을 꺼내다가  

책안에 돈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고 그 날부터 랜돌프 아저씨의 집을 청소하는 척 하면서 

 돈을 훔쳐가서 44달러를 얻을 수 있었다. 질리는 죄책감 때문에 불안 했다.  

얼마 후 질리는 몰래 집을 빠져나와 훔친 돈으로 버스표를 사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경찰들이 와서 다시 트로터 아줌마네 집으로 가게 되었다. 질리는 열심히 일해서  

겨우 랜돌프 아저씨께 돈을 돌려 드릴 수 있게 되었다.  

 

질리는 월리엄 어니스트 에게도 친동생처럼 잘해주었다. 그런데 얼마 후   

예전에 엄마에게 보냈던 편지를 엄마가 받아서 질리는 원치 않게 아줌마와 헤어지고 

 할머니네 집에서 살아야 했다. 하지만 질리는 계속해서 아줌마와 편지를 주고받았다.  

질리가 엄마를 만나던 날 아주 기대했지만, 엄마는 기대한 만큼 예쁘지 않았고,  

질리의 엄마는 할머니가 돈을 줘서 어쩔 수 없이 질리를 만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질리가 무지 심술궂고 못된 아이 같아보였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나니까  

정말 불쌍한 아이라는 걸 알게됐다 . 

 차라리 질리가 아줌마네 집에서 머무는게 더 나은 것 같다. 질리가 앞으로도 계속 밝고  

명랑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고아나 버려진 아이들은  괴롭지만  씩씩하게 살아야한다 . 

그것만이 세상을 건너가는 좋은 방법이다 .  앞으로 우리나라도 해외입양보다는 '위탁가정이  

믾아지고  아이들은  그 나름대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게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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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의 원근법 - 서경식의 서양근대미술 기행
서경식 지음, 박소현 옮김 / 돌베개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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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자 서경식네 삼형제를 모두 사랑해왔다 . 

서승과 서준식과 서경식 모두를 ..... 

그 가운데 가장 슬픔을 아는 사람은 서경식이란  생각을 한다 . 이 책은 특히 그렇다 .  

고흐가 시엥과 동거하면서 시엥의 슬픔을 그림으로 그린 것처럼  

서경식은  역사 속에서 디아스포라로 살면서 끝없이 슬픔과 조우하며 아주 

아름다운 슬픔을 글로 형상화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  

 

사람은 누구나 눈으로 아름다움을 느끼고 맛있는 것을  좋아하며 

편한 것을 선호한다 . 그런데 서경식은 어쩌면 그렇게도  

깊고 아프고 외로운 것들을 찾아다니며  자신이 느낀 특별한 슬픔과 

각별한 아름다움을 이렇게  책으로 내는지 , 적어도  자신이 살아온 세계가  

특별하지 않다면 이건 불가능한 작업처럼 보인다 . 

 

나도 세상의 그림에 관해 관심이 많은 편이다 . 그래서 학교다닐 때는 

괜히 미대근처를  기웃거리며 <미술비평>,<사진,><서양미술사> 같은 

과목을 일반선택으로 듣고 , 지금은 이름조차 잊어버린 

프랑스유학한 강사를 속으로 사모하기도 했다 .  

그런데 아무도 서경식처럼 그림 보는 법을  말해준 사람은 없었다 . 

 서경식이 제빌의 <놀데미술관> 을 찾아가는 풍경을 상상하면 나도 당장  

유틀란트 반도를 북상해 니빌로 가보고 싶어진다 . 아니,  

놀데의 그림을 보러 제뷜로 가보지도 못하면서 

펀드 들고 보험 불입하고 자식새끼 치다거리로 생을 끝내야하나 싶으면 

사는 게 그냥 손가락 사이 모래같아진다 . 아름다운 것은  

거기 숨은 낯모를 고독과 외로움을  발견하는 과정을 겪는 경험이어야 할 것같다 .  

처음 보는 그림, 놀데의 <북프리슬란트의 노을>을 보면 그냥 가슴이 짓이겨지는 듯하다 .   

예리한 칼자루로 마늘처럼 ...... 

키르히너의 그림들, 두베의 그림들, 사회주의가  부패하고 자멸해가는 과정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예술가는 그 황폐함을 몸으로 겪으며 정신이 피폐해지는 갈증을 

느꼈을 것이다 .  

 

코린트, 베크만, 캐테 콜비츠, 조지 그로스, 오토 그리벨, 오토딕스 의 그림을 

경악, 그 자체다 . 이 책은 오토딕스의 그림을  이해하게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나는 서경식의 책을 읽으면 눈물이 난다 . 

이제는 서경식의 <고뇌의 원근법>을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 것 같다 . 

아무 것도 없는 풍경에 매혹당한 고흐처럼 

점점 멀어지는 풍경을 주로 그린  고흐를 생각해도 눈물이 날 것같다 .  

고독은 예술의 본질과 관계가 있다는 걸 알게 해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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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의 원근법 - 서경식의 서양근대미술 기행
서경식 지음, 박소현 옮김 / 돌베개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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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식의 변함없는 슬픔, 그 힘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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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연인도 되지 마라 - 김현진의 B급 연애 탈출기
김현진 지음, 전지영 그림 / 레드박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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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작자 김현진이 처음 책을 낸 것이 아마도 " 네 멋대로 해라 " 일 것이다 .  

10년 전으로 기억한다 .

 이 책을 사서 보고 나는 깜짝 놀랐다 . 그냥 어른이 시키는대로 사는 게  

올바른 삶인줄 알고 살아왔는데 이 불량소녀는 자퇴를 하고는  당시로는 낯선 " 웹진" 이라는 걸 

만든다는 거다 . 나는 " 박정희 대통령" 이라는  호칭이 보통명사인줄 알고 

자란 세대가 되어놔서 몰래 숨어서 담배를  피웠고  

착한 척, 순한척, 순진한 척해야 시집 잘 가는 줄 알고 살았다 . 

그런데" 자퇴" 라니! 이 소녀는 앞으로 어떻게 졸업장을 따서  

어떻데 취직하고 어떻게  시집가려고 이렇게 " 막 " 사나 ? 싶었다 . 

 

그런데 " 네 멋대로 해라 " 도 기대 이상의 내용이었지만 ( 나 ? 국문학 전공자 !) 

그 뒤로 나오는 책이나 발표되는  에세이들을 읽자니 

이 처녀가 예사로운 인물이 아니구나 , 싶었다 . 

 

그래서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 나 ?박정희가 왕이고 육영수가 국모인줄 알고 살았다니까!)  

그 뒤로 " 불량소녀 백서 " 라든가 " 당신의 스무 살을 사랑하라 " 같은 책을 사서 읽고 

주변의 좀 답답한 , 혹은 '올바른' 소녀들에게 생일 선물로 주곤 했다 . 

그러면  그 어미들이 나를 째려봤다 ." 뭐 이런 책을 주냐 ? " 고 ...... 

 

하지만 자신있게 말하건대 이건 소녀들이 처녀들이 다 읽으면 좋은 책들이다 .  

이번 책은 더욱 그렇다 . 단 이 책을 읽고 화내는 사람들이 두 부류가 있다 . 

첫째, 김현진에게 욕먹은 남자들 ,. (자기들이라고 생각하겠지 ) 

둘째, 나름대로 여자답게 살아온 여자들 (자기들의 성이 무너지는  환청 때문에) 

 

40자 리뷰에 썼듯이 내가 30 년 전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찌질한 청춘을 보내진 않았을 텐데....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여성이 ,  이 책으로 "기륭전자 " 를 지원한다는 말에  

돈이 된느대로 이 책을 1000권쯤 사서 베스트셀러에 올려놔주고 싶다는 욕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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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거대한 유리 엘리베이터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8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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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웡카, 찰리의 부모님, 조 할아버지와 조세핀 할머니, 조지아나 할머니는 거대한 유리 엘리베이터를 타고 웡카가 하늘 높이 날아갔는데 우주까지 가게 된다. 그리고 우주 호텔에 도킹했다가 왕꿈틀이라는 나쁜 외계인을 만나 도망친다. 그런데 우주 호텔로 가던 사람들이 타고 있는 수송용 캡슐을 왕꿈틀이들이 공격을 해서 웡카는 캡슐과 엘리베이터를 밧줄로 묶고 지구로 간다. 지구에 도착하자, 일행은 밧줄을 풀고 초콜릿 공장에 도착한다. 공장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젊게 만드는 약을 먹고 아주 갓난아기도 되고, 나이가 마이너스도 된다. 하지만 웡카가 나이가 많게 만드는 약을 먹여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들은 수송용 캡슐의 사람들을 구해준 대가로  백악관에 가게 되는 이야기이다.

일행은 신이 났을 것 같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우주에도 가보고, 외계인(나쁘긴 하지만)도 만났기 때문이다.  언젠간 그런 경험을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 비행기는 말고 .....

그리고 유리 엘리베이터를 만든 웡카는 대단하다. 그 거대한 유리 엘리베이터는 어디든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비행기하고 는 좀 다른 그런 아름다운 피조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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