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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쟁이 엄마 ㅣ 쑥쑥문고 46
이태준 지음, 신가영 그림 / 우리교육 / 2002년 6월
평점 :
어느 날, 노마는 엄마에게 참새에게도 엄마가 있냐고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있다고 했다. 그랬더니, 노마가 어떻게 구별하냐고 물어보았다
또 참새에게는 할아버지가 있냐고 물어보았다. 그래서 엄마는 있다고 했는데,
하얀 수염이 있냐고 해서 엄마는 모른다고 했다. 또, 참새는 사내새끼(남자),
기집애새끼(여자)를 어떻게 구별하냐고 물어보았더니 모른다고 했다. 엄마가
모른다고 했더니 노마는 왜 모르냐고 물었다. 진짜 모르니까 모른다고 한 것 같다.
사실은 아는데 대답해주기 귀찮아서 그런 건지도 모른다 .
대개 어머니들은 아이들과 놀아주는 게 힘들고 아이들이 질문하면 귀찮아 한다 .
일일이 대답하기가 무척 힘들기 때문이다 . 그래서 나는 많은 경우 "네이버
지식인에 물어봐 " 하는 식으로 에둘러서 대답해주었다 . 아이에게
정성을 다해주는 건 어렵지만 그렇게 아이와 기억을 공유해가는 건 바람직하다 .
그걸 잘 보여주는 아이들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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