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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가 낳은 왕자 ㅣ 산하세계어린이 8
테아마리안네 보브롭스키 지음, 강효숙 그림 / 산하 / 1993년 11월
평점 :
어느 나라에 왕이 있었는데 그 왕은 왕비가 40명이 있어도 왕자를 낳지 못했다.
그래서 두 명의 충신들은 현인을 만났는데 현인의 왕이 왕비를 모두 쫓아내고
하녀 한 명을 왕비로 삼으라고 하였다. 그리고 충신들이 성으로 돌아왔을 때
수도승 쌍둥이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어 쌍둥이를 낳는다면 한 왕자를 주기로 하였다.
쌍둥이가 태어나고 수도승이 왕자를 보내달라고 하자 왕은 아직 젖을 먹일 시기라며
수도승을 돌려보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왕자는 결국 수도승에게 빼앗기게 되고
수도승은 마법사의 모습을 보이고 왕자에게 살을 찌게 하여 잡아먹으려고 하였다.
그래도 왕자가 살이 찌지 않고 홀쭉해 져서 마법사는 그냥 먹으려고 했지만 죽었다.
왕자는 한 왕국에 이르렀고 대머리 정원사로 분장하여 있었다.
그 왕국의 공주들이 남편을 찾는데 첫째와 둘째는 대신의 아들들을 골라
멋진 궁전을 얻었지만 막내공주는 대머리를 남편으로 맞아 검은색 천막집 밖에
얻지를 못했다. 왕자는 멋진 모습으로 돌아와 호랑이와 앵무새의 도움으로
왕에게 인정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죽을 뻔 했을 때 쌍둥이 형이 도와주어 살 수 있었다.
왕자는 비록 어렸지만 지혜를 발휘하여 살 수 있었다. 민화가 흔히 그렇듯이 지혜란 것이
무엇인지 계속 힌트를 준다 . 아이들이 이 동화를 읽고 무슨 교훈을 얻을지 보는 것은 흥미롭다 . 수도승으로 변장한 마법사가 자신의 능력으로 남의 아들을 가지는 것은 못마땅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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