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안병수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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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가 위안이 되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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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칠단의 비밀 - 방정환의 탐정소설 사계절 아동문고 34
방정환 지음, 김병하 그림 / 사계절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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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곡마단에서 이 이야기가 시작된다 .  

그 곡마단은 중국과 일본을 돌아다니며 돈을 벌다가 어느날 조선으로  돈을 벌러 왔다.  

그런데 그 곡마단에 한 남매가  곡예사 생활을 했다 . 

그 남매는 자신들이 일본 사람 인줄 알고 살았다 . 그런데 하루는   

곡마단에 찾아온 할아버지가 그 두 남매를 보고  너희들은  조선 사람이라며  

소년은  상호, 소녀의 이름은  순자라고 하였다. 즉 잃어버린 손자, 손녀라는  것이다 . 

그걸 본 곡마단 단장은 깜짝 놀라며 할아버지를 내쫓고 그 남매를 무지막지하게  때린다.  

그후 그 남매는 곡마단을 도망쳐 나왔지만 순자는 다시 잡혀 들어갔다. 그러자 그 곡마단은  

순자를 데리고 중국으로 갔다. 그리고 할아버지 말을 통역해주는 기호라는 학생과  

중국으로 간다. 그래서 곡마단을 해치우려고 조선사람이 사는 한 마을에 가 도움을 청한다.  

그래서 곡마단을 해치운 후 한인 협회 회장이 상호아버지란 것을 알고 그들은 여행을 간다.
 

 어덯게 보면 이 이야기는 논리적으로 이야기 구조가 허술하다 . 할아버지가 그들 남맹\를 보고 

한눈에 손자, 손녀임을 알아보는 건 좀 황당하다 . 애들이  아마도 자신의  

아들 어린 시절과 독 같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확신하기에는  

이야기 전개가 좀 고대소설같다 . 하지만 그런  단점이  있어도 일제시데에 소파가  

이런 이야기를  썼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 근대의 혜택을 받지 못한 채  

식민 조국의 서글픈 현실에서  정체성을 잃고 허우적거리는 아이들에게  

역동적인 희망을 준 것이다 .  비탄을 벗어나려면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 

그래서 이 이야기가 2011년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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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칠단의 비밀 - 방정환의 탐정소설 사계절 아동문고 34
방정환 지음, 김병하 그림 / 사계절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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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으로는 허술하지만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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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라이온 5
우미노 치카 지음 / 시리얼(학산문화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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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노 치카의 만화는  일본만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깨는 부분이 있다 . 

어쩌면 일본만화는 우리가 가진 어떤 고정관념, 즉 선정성과 폭력적인 부분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 실제로 인터넷 내려받기 사이트에 가보면  

10원~ 20원만 내도 극단적으로 선정적인 만화들이 공유되고 있다 .  

하지만 그것이 일본만화의 전부는 아니다 . 다니구치지로나 이마이치코의 만화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시공을 넘어 펼쳐지곤 한다 .  

 

그런데 3월의 라이온에는 착한 사람들이  나온다 . 키리야마는 어린 시절,  

일본장기의  명인이었던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후 -물론 어머니와 여동생도 함께 사고로- 

이버지 친구의 집으로 양자로 들어간다 . 거기서 키리야마는   잘보이려고 애쓴다 . 

착한 아이처럼 보이려고 일을 도와주고 눈치를 보지만  그 집 자녀들은  

키리야마를 싫어한다 . 그건 부모의 사랑을 빼앗길까봐 저어하는 아이들의 질투심이 

작용해서 그런 것이다 .  

 

그렇게 상처받고 그 집에서 나온 키리야마는 내내 외로웠다 . 

5편에서는 그 외로움을 혼자 삭이던 키리야마가 어떻게 그 외로움에서  

벗어나야하는지 그 방법을 보여준다 . 키리야마에게 히나는 스승이 된 샘이다 .  

왕따는 당하게 된 히나는 이전 왕따였던 치카에게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그 노력이 친구들에게 밉보여 대타 왕따가 된 것이다 . 

그런데 히노는 말한다 .  

-외톨이가 되는 건 무서워 .사실은 주욱 외로웠어 .그래도 , 그래도  

후회같은 건 안 해 . 하면 안돼 . 왜냐면 내가 한 일은 절대 , 절대 틀리지 않았으니까 .  

흐느겨 울면서 그렇게 말하는 히노를 보고  키리야마는 번개를 맞는 기분이었다 .  

그래서 키리야마는 히노에게 약속한다 .  

-고마워 .  너는 나의 은인이야 . 약속할게 .평생이 걸리더라도 나는 너에게 은혜를 갚을게 . 

 

우리 사회에는 사회가 만든 왕따들이 있다. 사화적 소수자들이 그들이다 .  

우리는 우리 자신이 그들 그룹에 끼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 .   

그래서 우리  자신의 양심이 괴롭지 않을 정도의  적선을 하고는  그것에 

스스로 만족하고 돌아선다 . 그들은 그들 나름의 양심을 지키며 살았다고 자부한다 .  

하지만 우리  사회의 왕따들은 지켜주려면 그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며  

그 행위 자체를 후회하면  안되는 것이다 . 그 일은  올바른 행위니까 . 

 

만화 한 권에 불과하다 , 라고 폄하할지도 모르지만  

오만가지 긴 이야기를   늘어놓는  장편 소설 , 사회인문학 서적, 성공에감 치세서적보다 

이 책이 고귀한 이유는 바로 그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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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 27
아라카와 히로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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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긴 세월이 끝났다 . 에드와 알은 평화를 찾았다 . 연금술을 포기하고 연단술을 공부하러 간다 . 이제 시즌 2 는 강철의 연단술인가 ? 

이 이야기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건 아마도 숱한 생명으로 만든  가장 강력한 무기, 현자의 돌이다 . '현자의 돌' 은  사람의  생명을 모아서 만든 생명의  에센스다 . 그런 걸 가지고 싶어하는 자가 진실로 갖고 싶었던 건 '동료' 라는  아리송하고 두루뭉수리한 결말을  보았다 . 그리고 마치 '매트릭스' 라는    가상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 세상의  삶이 덧없다는   사실을 헐리우드 식으로 보여주었듯이 강철의 연금술사에서는 '현자의 돌' 을 통해 이 세상 삶에 대해  뭔가 강렬하고 격렬한 은유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 

말하자면 '진리의 문은 모든  인간 안에 존재한다 ' 면서 모든 인간 안에는 연금술을 쓸 힘이 잠재되어있다고   가정하는 식이다 . 하기야 인간의 삶에는 공짜가 없고 모두 그만한 대가를 치뤄야한다고 생각한다 . 그렇다면  쉽게  재물을 모으고 고대광실을 누리는 사람들은  대체 무슨 대가를 치렀다는 것인지  의문이다 .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는 뜻인가 ? 

 

어쨌든  이 이야기 속에 나오는 상처입은 자들과 욕망으로  넘치는 사악한 존재들은 결국 죽거나 무로 돌아갔다 . 브레드레이는  아가가 되어서 브레드레이 부인의 자식이 되고  그가 자라서 또 세상을 호문쿨루스의 지옥으로 만들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인간이 산다는 이 세상은 호문쿨루스 아니면 좀비 비슷한 자들이  설치고 난리부르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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