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뱅 우주는 무엇일까요? - 우주편, 아빠가 들려 주는 우주 이야기 1
이케우치 사토로 지음, 나일성 옮김 / 현암사 / 1993년 8월
평점 :
절판


 

처음 읽으려고 책을 들었을 때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다.

빅뱅이 무엇이길래 우주에 속한다는 걸까?

하지만 이 책을 읽자 곧 알게 되었다.




'빅'은 크다는  뜻이고,  '뱅'은 '쾅'하는 소리를 나타낸다고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조금은 우스운 소리일 수도 있다.

원래 있는 단어를 가지고 만든 것이 아니라 직접 이름을 지은 것이기 때문에

빅 뱅 그러니까 큰 폭탄이 터지는 쾅하는 소리가 이상하다는 것이다.




여기 주인공인 완수는 우주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우리가 모르는 것 까지 척척 알아낸다.

처음에 10-44가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0이 3개면 10-3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계산하자면 조금 복잡한 것 같다. 그

냥 1초 2초 이렇게 세면 더 빠르지 않을까?




완수와 이웃집에 사는 희영이 그리고 완수 아빠는 산에 가서 별자리를 본다.

산에서는 별이 더 잘 보이니까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간 것이다.

'안드로메다 은하'는 둥근 원이 비스듬하게 뉘어져 있는 것 같다.

블루마블 게임에서는 우주의 행성을 사고파는데, 안드로메다를 들어본 적이 있다.

안드로메다는 정말 렌즈 같기도 하다.




또 우주가 불덩어리였다니 정말이었을까? 그건 아무도 모를 것이다.

완수 아빠가 말씀하시길 '사람들의 상상력'이라고 했으니까 말이다.

우주가 불덩어리였다는 것이 정말 사람들의 상상력일까?

우주에는 거품이 있는데, 정말 언젠가는 거품이 터질 것이라고 한다.

몇 백 억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겠지만 말이다.

우주는 쉽게 보면 어지럽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 쉬운 듯 하다.

몇몇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10마이너스 00은 조금 이해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남는 의문도 이거다.

왜 1초 2초 이런 식으로 세지 않을까?  그것이 더 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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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복이 - 가족그림마당 3
오세영 글 그림 / 게나소나(G&S)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깨복이는 할아버지 댁에 놀러온 창수라는 아이의 강아지이다.

어느 날 창수가 자기의 저금통을 깨고 사천팔백 구십 원을 빼고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준비물을 사야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강아지를 사러갔다.




오천 오백 원 밖에 없어서 깎아 달라고 조르고 샀다.

창수는 강아지 이름을 깨복이라고 지었다.

그런데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걸려서 제발 키우게

해달라고 졸랐다. 창수는 할아버지께 간신히 허락을 받았다. 그

런데 깨복이가 난로에 있는 불에 가까이 가서 그만 불이 붙고 말았다.

창수는 재빨리 양동이 같다가 물을 깨복이한테 뿌렸다.

불은 꺼졌지만 한번 탄 털은 1년이 지나도 나지 않았다.

그래서 할머니는 창수가 너무 슬퍼하여서 깨복이에게 털옷을 입혀 주었다.




그런데 갑자기 창수의 엄마와 아빠가 오셔서

이제는 집에 가고 다음에 또 놀러오자고 하였다.

그래서 창수는 어쩔 수 없이 깨복이를 놔두고 서울로 올라가게 되었다.




귀엽고 예쁜 강아지가 할아버지 댁에 오게 되었다 .

그런데 깨복이하고 너무 많이 싸워서 할아버지는 깨복이를

보신탕 집에 보냈다. 그런데 깨복이는 줄을 끊고 탈출하여

할아버지 댁으로 다시 왔다. 깨복이는 계속 보신탕집으로 보내져 왔지만

세 번이나 탈출해서 할아버지에게 죽도록 맞았다.




그렇지만 할아버지도 슬퍼서 울었다. 그래서 이번에 깨복이가 탈출을

또 하면 다시 키우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마침 보신탕집에서

깨복이가 탈출을 하였다고 전화가 왔다.

하지만 깨복이는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몇 달이 흐르고 창수가 놀러왔다. 그런데 창수는 오자마자

깨복이를 찾아 헤매 다녔다. 할아버지는 사실대로 창수에게 다 말하였다.

그러자 창수는 울면서 저딴 강아지는 필요없다고 깨복이를 내놓으라고

울어댔다. 하지만 깨복이는 있었다.

바로 마루 밑에 깨복이 시체가 썩어가고 있지만

눈에 구멍이 난 채  계속 창수만 바라보고 있었다.




사람보다 동물이 더 열등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

사람은 죽을 때쯤에는 생각 없이 죽지만 여기 깨복이는

아무리 억울하게 죽었어도 끝까지 주인을 따르는 생각이

사람보다는 나은 건지도 모른다 .

동물도 사랑하면 다 안다 .

그런데 왜 사람들은 개를 키우다가 귀찮다고 버릴까 ?

그걸 이해하지 못하겠다 .




이 좋은 만화를 많은 아이들이 읽기를 바란다 .

오세영 작가는 참 난 작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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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도슴치야 사계절 저학년문고 18
딕 킹스미스 지음, 김유대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사계절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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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고슴도치들은 어떻게 하면 길 건널목을 잘~지날 갈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만들어진 이야기다.

맥스네 가족은 사고뭉치 아들을 두었다. 하지만 복 일 것이라

생각한다. 이유는 맥스가 처음으로 길을 다치지 않고 건너가는

고슴도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왜 고슴도치들이 도시에 사느냐 말이다.아무리 동화라도 말이다 .

고슴도치들은 숲에서 사는 것인데 말이다. 하지만 그만큼 미국의 도시가

좋다는 것일까? 고슴도치들이 숲 속에서 살면 적이 많아서인지도 ...

이곳에서 고슴도치들이 종종 바퀴에 깔려 죽었다고 한다.

그것은 고슴도치 들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고슴도치가 사는 마을이라면 정겹다 .이런 현장이 정말 있다면 말이다 ..




이 동화를 지은 사람은 ‘딕 킹스미스’ 이다. 이 사람은 외국인 이다.

이 동화는 실제로 일어나는 일로 토대로 한 것 같은 착각을 느낀다

맥스가 있다면 한 번 만나고 싶을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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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체의 일기
알리체 스투리알레 지음, 이현경 옮김 / 비룡소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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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알리체는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늘 휠체어와 교정기를 달고 다녔다.

알리체가 자신의 신체 때문에 굉장히 고통스러워 할 줄 알았는데

알리체는 그와 반대로 자신의 모든 상황을 잘 적응 할 줄 알았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알리체가  수영도 하고 스카우트 활동도 하고 스키도 탄다는 것이

잘 이해가 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알리체는 늘 자신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행복해 한다.

   무엇보다도 알리체의 부모님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알리체가 정상적인 사람들에게 뒤지지 않도록 고생도 하고,

알리체를 비난하거나 원망하지 않았다.

갖가지 체험을 시켜주고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줬다.

그 덕분에 알리체는 비장애인들에 비해 뒤지지 않게 되었고,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알리체가 정말 미소천사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알리체가 비록 12년의 짧은 생을 살았지만 그동안

그 주변의 친구들과 사람들은 알리체의 미소에 중독됐다.




비장애인과 비교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도 꿋꿋하게 자신을 인정했다.

또한 엄마, 아빠를 원망하거나 미워하는 등의 생각이나 행동을 하지 않았다.

가끔씩 차별을 받을 때에나 장애인 복지 시설의 부족을 느낄 때,

괴로워하곤 했다.

  우리 모두가 알리체에 비하면 굉장히 행복한 것이고 행운아다.

내 자녀가  만약 알리체처럼 선천적으로 장애가 있어 고칠 수 없다면

우리는 행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나라 장애인 정책이 그것을 막는다 .




  이런 장애의 역경을 딛고 세상 속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알리체를 보며 흐믓하고 마음이 아팠다 . 알리체는 이제 세상에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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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맑을까요 일공일삼 9
리스 피욜 글, 마틴 부르 그림, 김애련 옮김 / 비룡소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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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오네 가족은 스페인 내전을 피해 프랑스로 피란을 갔다.

수용소에 몇 달을 지낸 뒤 그랑도 아저씨의 도움으로 농장에서

지내게 된다. 하지만 얼마 후 히틀러가 전쟁을 일으켜

그랑도 씨 농장 식구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곧 말은 날이 올 거라는 에밀리오의 희망 때문인지

히틀러 군대는 점점 물러나고 에밀리오의 가족은 새로운 동생의 탄생과 함께

평화를 되찾게 된다.




에밀리오는 이 책 속에서 전쟁이 끝나고 맑은 날이 올 거라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 정말 대견스러워 보였다.

에밀리오네 가족이 수용소에서 지냈을 때 난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수용소를 상상해 보았다. 서로 서로 추워서 덜덜 떨고 있는 모습.

자리가 비좁아서 웅크리고 앉아 있는 모습 등 여러 장면이 떠올랐다.




전쟁은 정말 언제 생각해 보아도 끔찍한 것 같다.

사람이 죽고 그로 인한 유가족들의 정신적 피해, 식량 부족 등은

전쟁으로 인한 피해 중 대표적인 것들이다.

언젠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를 보았다. 평화로운 나날이 끝나고

전쟁이 시작되면서 원빈은 군인들에게 잡혀간다.

어린 동생을 구출해 내려다 자신까지 군대에 입단하게 된 장동건.

몸에 장애가 있는 어머니는 두 아들이 안쓰러워 어쩔 줄 몰라 하신다.

이 영화가 가진 극우적 색채를 걷어낸다면  이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다.

어머니의 사랑이 감동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중엔 원빈만 어머니 곁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 영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전쟁은 평화로운 가족에게 불행을 가져다 준다 .

에밀리오도 프랑스로 피란을 가는 동안 전쟁이 얼마나 어둡고 괴로운 것인가

느꼈다. 하지만 희망을 저버리지 않았다.

나중에 에밀리오의 아버지께서 히틀러의 군대가 물러갔다고

에밀리오에게 말해주는 장면에서 안도의 한숨과 통쾌함을 느꼈다.




왜냐하면 이 대화가 전쟁이 이제 끝나간다는 것을 암시해 주었기 때문이다.

전쟁이란 검은 먹구름과도 같은 것 같다.

먹구름이 지나가고 비가 그치면 따스한 햇빛과

무지개가 뜨는 것처럼 전쟁이 끝나고 나면 세상도 다시 밝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가족을 잃은 슬픔도 있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전쟁이라는

게 없어지고 지구촌 곳곳의 나라들이 서로 서로 더불어 살아갔으면 좋겠다.  

이제 부시가 물러가니 전쟁은 줄어들까 ? 아닌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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