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들려준 이야기
위기철 / 사계절 / 199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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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담이, 그 아이는 엄마가 자신을 싫어한다고 오해했다.

자신은 헌것만 받고 형이나 동생에게만 새것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울고 있는데 ‘죽음’이 나타나 부추겼다. 너의 어머니는 너를 싫어한다고 .

그 결과 자살까지 생각했다. 노끈을 찾는데,

그때 토담이의 ‘생명’이 와서 죽음을 몰아쳤다.

생명은 토담이네 엄마가 토담이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려주고 여러가지 얘기를 해주며

생명이 얼마나 소중하고 지켜야하는지 알려 주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우리 동화를 들려주었다.

어느 부자가 돈만 좋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모았다. 그리고 한 푼도 쓰지 않았다.

그래서 ‘죽음’이 장난을 쳤다. 그의 얼굴에 저승꽃을

피게 했다. 그리고 그 부자에게 가서 생명을

돈으로 사라고 했다. 그래서 공지를  붙이고

생명을 산다고 하였다. 그래서 어떤 젊은이가

생명을  판다고 하여 샀다. 또 다음 날도 와

생명을 팔고 다음날도 그 다음 날도 팔았다.

그래서 부자가 어디에다 쓰는지 궁금하여 따라가

보았다. 그런데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더니

부자의 집으로 들어갔다.  부자는 자기 생명을 다시

가져가는지 알고 들어가  젊은이를 찾다가

죽음을 찾았다.  부자는 속은 줄 알았다.

죽음은 그때 부자의 생명을 가져갔다.

부자는 늘 어리석다. 재산을 자기 자식에게 주든가

또는 불우이웃돕기를 하면 어디 덧나나?

자기가 열심히 일해선 번 돈도 아닌데 말이다.

사람들은 대개 돈만 있으면 뭐든지 다 해결된다고 착각한다 .

그러나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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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얘기는 해도해도 끝이 없어 - 거미 박사 남궁준 우리 인물 이야기 10
김순한 지음, 이민선 그림 / 우리교육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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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박사 남궁준은 처음에는 거미에게 관심조차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거미에 관심을 갖게 된 일은 서울의 헌책방에서부터 이어졌다.

남궁준은 우연히 책방에서 거미에 대한 책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거기서 한 마디가 남궁준을 거미박사로 인도했다.

바로 ‘우리나라에서는 거미 박사가 한 명도 없다.’ 라는 말이 남궁준을 사로잡은 것이었다.

남궁준이 사는 곳은 눈을 뜨기만 해도 거미가 보이는 곳이었다.

그래서 남궁준은 거미박사가 되는 일을 선택 한 것이다.




남궁준은 우리들이 본받을 만한 인물이다. 거의 흔하지 않은 그 거미를

남궁준은 꼭 보겠다고 결심을 했고 그 거미를 보기 위해 끝까지 그 꿈을 포기 하지 않고

이루려는 그 생각이 무척이나 감동스러웠다. 아이들은 어려운 일이면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

금방 포기를 해 버린다. 그러나 포기를 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다가 그만하려면 대충 살아 !하고

쉽게 그만 둔다. 그러나 남궁준 선생님은 끝까지 노력을 했고 결국 에는 그 꿈을 이루게 되었다.




나는 어렸을 때도 지금도 거미를 그다지 좋아 하지 않는다.

거미는 징그럽고 독거미는 무섭고 털이 복슬복슬하고 으~~! 생각만 해도 섬득하다 .

그러나 남궁준은 애정을 가지고  사물을 대하니 귀여웠을 거다.

개를 사랑하면 똥도 사랑하게 되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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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개 낮은산 어린이 6
박기범 지음, 신민재 그림 / 낮은산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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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할머니가 개를 키웠다. 이 개는 암컷이다.

근데 할머니는 가난하기 때문에 감자가 새끼를 날 때마다

팔 수 밖에 없었다. 해마다 봄과 가을에 낳는 강아지들은

다 팔아야 해서 이 암컷은 슬퍼한다.

팔려 나갈 때면 끙끙대며 울기도 한다. 읽는 나도  그때마다 가슴이 아팠다.

그 개가 그럴 때 불쌍해 보였다.

할머니가 죽었을 때 이개도 이틀이나 굶어서

그 옆에서 죽었다. 참 불쌍했다. 또 강아지를 낳느라고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감자야, 수고했어!”




이 감자가 정말 불쌍하다. 나도 개를 키워 본적이 있는데

감자의 슬픔은 인간의 슬픔과 동일하다 .

새끼를 잃은 슬픈 마음도 이해할 것 같다.

만약에 가난해서 자식을 못 키우는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이 강아지도 나랑 똑같이 슬펐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




가끔 보면 가난해서 자식들과 자살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이들도 불쌍하지만 어른도 불쌍하다.

가난해도 사람답게 살 수 있고 자식들과 같이 모여서 살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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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지금 하인리히 거리에 산다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4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 네레 마어 글, 이지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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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트의 엄마와 아빠는 이혼을 해서 따로 산다.

그래서 베른트는 둘 다 보고 싶어한다.

원래 살았던 집은 엄마가 집에서 사는데 아빠가 보고 싶어서

종종 하인리히 거리에 간다.

하인리히 거리는 아빠가 사는 마을이다.




베른트는 얼마나 괴로웠을까? 아이들은 보통 엄마, 아빠가 싸우는 것을 보아도 무서워한다 .. 아무튼 베른트의 엄마, 아빠가 같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물론 베른트도 함께!

어른이 되어서 결혼을 하지 않는다면 좋지 않을 점도 있겠지만

좋은 점도 있다. 뭐냐하면 싸우지도 않고, 회사에 다닌다면 아주 편하게 살 수 있으니까 .

결혼하면 거의 모두 싸울 일 뿐이다 ^^

그러나 아빠를 찾아서 하인리히 거리를 헤매는 아이를 생각한다면

참고참고 또 참을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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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개정판 삼국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한국역사연구회고대사분과 지음, 한국역사연구회고대사분과 엮음 / 청년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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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라 귀족이다 . 신라에는 원광 법사가  화랑에게 전해준 5가지 규율,

세속 오계가 있다 . 즉 사군이충,  사친이효, 교우이신, 임전무퇴, 

살생유택이  바로 그것이다 .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는 심히 걱정스럽다 . 고구려, 백제와

치열한 전쟁을 벌이면서 임전무퇴가  강조되어 사회 기풍이

자리잡아야 하는데  너무나  많은 귀족들이

제 자식은 병역을 지지 않게 하려고 편법이 횡행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심히 개탄스럽도다 .




군주에 대한 ‘충성 ’, 전쟁터에서 ‘용기’를 지키는 일,

신분제의 모순을 완화시킬 ‘신의 ’도 중요하며 

불교의  영향 덕분에 ‘자비로움’ 또는 ‘인자함’이

바람직한 가치로 자리 잡아야 한다 .




시위소찬 (尸位素餐)이라는 말이  있다 . 

"하는 일도 없이 국가의 녹을 축내는 행위"를 말한다. 

그러니까 우리 귀족들이 그런 셈인데 

제대로 조국을 사랑하는지 실로 의심스러운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   우리 귀족들은   우리가 누린 기득권과

혜택에 감읍하여 조국과 백성을 위하여 최소한 지켜야 할 것은

감당해야 한다 . 그런데 토지를 포기하는 것도

신분을 포기하는 것도 아닌 병역마저 기피하려 드는 

귀족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 계급이란 말인가 . 

이러고도 백성들에게 골품제의 정당성을 인정하라고 할 수 있단 말인고 .




정의를 알고 불의에 분노하는 신라의 귀족이라면

자식을 당연히 군대에 보내 호시탐탐 신라를 노리는 백제와

고구려에 대항하여 싸우도록 해야 하거늘 어찌하여 귀족들은

이리도 안존함만 좆는단 말이던고 .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칼을 휘두르는 칼잡이가 아닌

진정한 무인이어야 하며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칼을 잡았는지를  아는 화랑이 필요한 이때가 아니던고.

하고자 할 일을 하지 못하는 권력만큼 불쌍한 것은 없다.   

나는  세상의 그릇됨을 증오하지만 다른 귀족들에게 자식을

군대에 보내라고 강요할 만큼 권력은 없고 잘못을 바로잡을

지혜도 없는 게 한이다 .      혼탁한 세상과는 동떨어진 듯한

별종이  될 수 없는 게 한이며 그 세상을 맑게 할 청정수가

되기엔 너무나 부족한 그릇이므로 나는 슬퍼하고 한탄할 뿐이다 . 




역사는 반복되나 재연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할 때

신라는 영원할  것 같으나 절대로 그렇지 않다 .

언제 우리 신라가 백제나 고구려 혹은  당나라와  왜적 ,

오랑캐에게 당할지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




귀족들이여 ,  "본받아야 할 선과 경계해야 할 악"을 구분하라. 

어찌하여 갖은 수단을 다 써서 자식들은 군대에 보내지 않으며

평민과 천민들에게만 그 짐을 지게 하려는고 ,

심히 개탄할 일일지어다 .나는 눈물을 흘린다. 

이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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