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숲속에서 미네르바의 올빼미 8
애비 지음, 펠릭스 샤인베르거 외 그림, 유동환 옮김 / 푸른나무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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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숲’ 이라는 숲이 있는데 쥐들은 그곳의 주인이 부엉이인

‘미스터 우훅스’ 인줄 알고 있어서 어두운 숲에 갈 때는 항상

미스터 우훅스의 허락을 맡고 같다.

하지만 이 글의 주인공인 양귀비는 친구인 돼지풀과 허락 없이

어두운 숲에 가서 돼지풀은 우훅스에게 잡아먹히고, 양귀비는

간신히 살아서 자신의 집인 ‘그레이 하우스’ 에 간다.

양귀비가 갔을 때에는 저 멀리 있는 ‘뉴 하우스’ 에 간다는

회의를 하고 있었다. 회의가 끝난 후, 양귀비의 아빠인 쥐똥나무는

양귀비에게 며칠 뒤, 미스터 우훅스에게 이사하는 것을 허락 받으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 말이 끝난 후, 양귀비는 돼지풀이 잡아먹힌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쥐똥나무는 돼지풀이 그동안 마음에

들지 않아서 대수롭지 않은 듯 넘어갔다.




드디어 이사를 허락하러 가는 날, 양귀비와 쥐똥나무는 허락을

받으러 갔다가 왔다. 하지만 그들의 낯빛은 어두웠다.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이사를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며칠 동안 쥐똥나무는 방에서 꼼짝하지 않았다. 어느 날, 양귀비는

자신이 직접 뉴 하우스에 가본 후 왜 이사를 허락하지 않는지

밝히러 갔다. 양귀비는 가는 도중 호저인 침털을 만나서 소금을

주는 조건하에 같이 뉴 하우스에 간다. 그 곳에서 이제 침털은 가고,

양귀비는 침털의 빠진 털을 칼 삼아 누군가가 오면 싸우려 했다.

뉴 하우스에는 가짜 부엉이 모형이 있었는데, 그 것은 우훅스의 두 배의

크기여서 우훅스는 그 부엉이가 진짜여서 쥐들을 보호해 줄줄 알고

못가게 한 것으로 생각했다. 양귀비는 집으로 가던 도중,

우훅스를 만나서 싸우게 된다. 양귀비는 싸우다가 마지막에

침털의 털을 우훅스의 다리에 꽂아서 그를 죽인다.

그리고 집에 가서 그 사실을 알리고 그들은 뉴 하우스로 간다.

몇 년 뒤, 양귀비는 밀껍데기와 결혼해서 새끼를 8마리 낳는 이야기다.




동물들 이야기지만 사람들 세계랑 똑같다 .

쥐들을 지켜준다는 핑계로 쥐들을 이사 가는 것을 못하게 하는 우훅스,

반면  양귀비는 용감하다. 어른들도 해내지 못했을 일을

양귀비가 해내서 뉴 하우스로 모든 가족들이 이사를 가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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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20-03-18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용을 다 써놨네요.. 전문 스포일러인가요? @@@@@
 
나무소녀 카르페디엠 8
벤 마이켈슨 지음, 홍한별 옮김, 박근 그림 / 양철북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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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 가브리엘라는 나무를 잘타서

나무소녀라는 말인 키체어 ‘라 알리 레 하윱’ 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가브리엘라의 킨세아녜라 때 모두 축하해주기 위해 마을 사람들과

마누엘 선생님,신부님 등 많은 사람들이 와서 축하도 해주고,

밤늦게까지 춤을 추고 놀고 있었을 때였다.

군인들이 총을 들고 와서 아돌포라는 사람을 찾더니 가브리엘라의

오빠인 호르헤 오빠를 잡아갔다. 가브리엘라를 구하려고 했다가

말이다. 가브리엘라는 오빠를 찾기 위해 마누엘 선생님과 날마다

주둔지에 갔지만 오빠를 찾을 순 없었다. 이때부터

가브리엘라에게 불행이 계속 되었다. 가브리엘라 엄마의 죽음과,

존경하던 마누엘 선생님의 죽음. 가브리엘라는 엄마를 대신하여

동생들도 돌보고, 장에 나가서 물건도 팔고 사왔다.

다른 때와 같이 장에 갔다가 마을로 돌아오는데, 마을 전체가

불에 타서 사람들이 모두 죽어있었다. 가브리엘라만 제외한

모두가 말이다.




가브리엘라는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숲으로 가서 멕시코

국경을 향해 북쪽으로 갔다. 숲속을 2,3백인들을 피해

열심히 가고 있는데 어떤 산모가 아이를 낳는 걸 도와주고

산모가 죽자 아이를 데리고 가다 읍내가 나오자 아이와

알리시아에게 먹을 것을 구해주기 위해 읍내로 갔다.

읍내에서도 갑작스럽게 학살이 일어났다. 가브리엘라는

살기위해 나무위에 올라가서 이틀 동안 지켜보고 죄책감을 갖고

다시는 나무에 올라가지 않는다고 맹세를 했다.




가브리엘라는 알리시아와 아이를 잃게되어서 혼자서 산미겔

수용소라는 곳에서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산미겔 수용소에서 알리시아와 아기를 보아서 같이

생활하게 되었다. 수용소에서 마리오라는 선생님을

만나게 된 가브리엘라는 학교를 세우자고 했다.

마리오는 수용소를 떠나게 된다.가브리엘라는 마리오처럼

떠나려고 하지만 자신으로 인해서 변화하는 많은 아이들을

보면서 망설이었지만 새로운 삶을 다짐하였다.

이 책의 배경은 과테말라의 내전이다. 

전쟁이 얼마나 무섭고 잔인한 것이지를 알게 되었다. 

가브리엘라의 오빠 호르헤를 끝까지 찾지 못해서 안타까웠다.

가브리엘라가 동생을 끝까지 지켜준 것을 보고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전쟁 때문에 소중한 사람들을

잃어버렸는데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멕시코까지 갔다는 것이

대단하다. 사람은 최악의 경우에도 살겠다는 의지가 강하면

역경을 견뎌낼 수가 있다 . 아마도 이것이 독서가 갖는 미덕일 것이다 .

특히 청소년 책들은 청소년들이 경험하지 못한 세계, 미시적인 세계와

거시적인 세계를 보여주며 조용히 그들 가슴 속, 머릿속으로

스며들어가 아름답거나 담대한 지혜와 용기를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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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음악가의 음악 이야기 - 개정판 마음이 쑥쑥 자라는 세상 모든 시리즈 2
유미선 지음, 최상훈 그림 / 꿈소담이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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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모두 20개의 유명한 고전 음악과

그 음악을 작곡한 작곡가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보통은 딱딱하고 재미없다고 여기는 고전음악에 관해서

이 책을 읽고나면 그 인식이 달라진다 . 클래식이

더 재미있고 가요보다 훨씬 유익한 것 같다고 느끼면 다행이다 .

이 책에는 흔히 소녀들이  피아노 소곡집에서 쳐 보았던 곡들도 있고

학교에서 배웠던 곡들, 많이 들어 보았던 곡도 있다.

그 중에서 운명 교향곡이 제일 흥미롭다 .

운명 교향곡은 베토벤 작곡 음악이라는 걸 누구나 안다 .

베토벤은 운명이 자신에게 찾아온다고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운명 교향곡의 맨 앞부분을 ->다다다, 다 - 다다다, 다->

이렇게 노크를 하며 들어오는 것처럼 표현하였다.

루트비히 반 베토벤.

베토벤은 20세 전후해서 귓병을 앓았는데, 30세가 되어서는

완전히 듣지 못할 정도로 병이 악화되었다. 음악가로서는

너무나도 치명적이었다. 그러나 베토벤은 소리는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고 마음으로도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귀를 듣지 못 하면서도 작곡 활동을 했는데

그 때 만든 곡이 바로 유명한 운명 교향곡이다.

나는 모차르트도 좋아한다 . 음악가들의 음악을 들어보면

자기만의 색깔이 있다. 모짜르트는 밝고 명랑하다.

예를 들어 베토벤의 음악은 대체로 장중하고 진지하다.

난 어둡고 비극적인 걸 좋아한다 . 하지만 밝고 명랑한 것도

좋아 모짜르트도 좋아했다. 그런데 다른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니까 멋지고 밝은 음악을 작곡한 훌륭한 음악가들도 많았다.

소년 , 소녀들이 이 책을 읽으면 음악과 작곡가의 설명을

동시에 알 수 있어 더욱 유익할 것이다 .

최근에 끝난 ‘베토벤 바이러스’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음악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 . 나도 불멸의 연인이나

카핑 베토벤을 통해  암울한 삶 속에서 열정과 천재성으로

그 나름대로는 행복한 삶을 영위한 베토벤을 사랑하게 되었다 .

실제로 작곡가들은 우아하고 고결하게 살지는 못했다 .편하게

앉아서 듣는 사람이 즐겁지 창작하고 익히는 음악가들은 모두

고통을 겪어야 한다 . 그런  의미에서 예술은 위대하고

예술가는 고귀한 존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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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스무 살, 아니 만 열아홉 살 사계절 1318 문고 38
박상률 지음 / 사계절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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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해 5 월 , 나는   어떤 은행 영등포지점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

어느 날 , 고향에 다녀 온 광주상고 출신 환이란 신입행원이 놀란 가슴을 진정 못하고 말했다 .

- 광주는 난리예요 . 전쟁이 난 것 같아요 .




그런데 사람들은 별 충격 없이 그 말을 받아들였던 것 같다 . 당시에 전두환이 집권을 하고 사람들은 대통령부인이 전에는 ‘연희동 빨간바지’ 였다더라, 그런 루머에만 관심을 보일 뿐이었다 . 그것은 아마도 검열 받던 미디어에 대한 불신으로 더 이상 언론에 대한 신뢰가 가치 없다고 여겼던 때문일 것이다 .아니면 그냥 세속적 삶에 지쳐서 모든 언어가 모래처럼 흘러내렸던 건지도 모른다 .




그 당시 방송이나 신문에서는 정말 그렇게 말했다 . 광주에 불순분자가 선동해 난동을 부리고  있다고 . 그래서 우리 귀신 잡는 해병이 투입되어 그들을 진압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라고 .....

아마도  나처럼 서울이나 경기 출신 시민들은  전라도 사람들이 불만이 많아 김대중을 대통령 시키려고 그러나보다고  혀를 두드렸던 것  같다 .




그런데  당시에 광주의 어느 지하도에서  “영균” 이가 총에 맞아 죽었던 것이다 .  착하고 사려 깊으며 근면한 영균이가 ‘이름없는’ 존재로 죽어갔다 . 영균이는   자신이 왜 죽어야 하는 지나 알고 있었을까 ? 그 순하고 가여운  청년이 새 운동화와 새 바지를 입고   총에 맞는 순간은 호강하고 살아온 육십대의 그 세월에 맞먹게 안타깝고 가슴 저미는 사건이다 .  영균이는   부지런히 일하고 공부해서 대학 졸업장도 받고  좋은 데 취직해서 동생을 보살피고 어머니 월산댁을 잘 모시고 싶었다 .  그러나 그 ‘힘든 날’ 이후로 영균은 이 지상에서 가졌던 그 짧으나 짧은  삶 전체를 관통하는 서러움으로 혼이 되어 버린 것이다 .




도대체 이런 어이없는  죽음에 대해 이 원통한 죽음에 대해 누가 책임을 지고 있는 건지 묻고 싶다 . 영균의 죽음은 가난하고 착하게만 살았을 월산댁과 역시 형처럼 살아갈  동생의 살아있는 죽음을 예고하는 셈이다 . 다른 어미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월산댁은  호의호식 못 시켜준 영균의 죽음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 혼을 놓고 사는 게 월산댁에게는  훨씬 말이 되는 상황인 것이다 .나는 월산댁이 그렇게 넋을 놓고 철물점으로 학교로 영균을 찾아다니던 심정을 100% 이해 한다 . 만일  착하고 가엾게 산  어린 딸이 그렇게 비명에 갔다면 더구나 그것이 자국의 군대에 의한 사살이었다면 제 정신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내지 못 했을 것이다 . 




가끔 사람들이 이제 지나간 일은 잊고 경제에 힘써야지 이 정권은 왜 그렇게 과거사에만   매달려있느냐는 불평하는 걸 듣는다 . 나는 이 정권이 경제에도 당연히 힘써야하지만 이런 정도로 과거사를 해결하는 걸로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 한다 . 도대체 누가 이 가여운 영균이, 또 “영균이들”의 넋에게 답변을  해줄 수 있단 말인가 ? 무엇 때문에 아무 죄 없는 시민들에게 총을 쏘고 명예를 짓밟았는지 시원한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가해자들 혹은 방관자들이 과거를 잊자고 말해서는 안 된다 .

이 책을 읽으면서  영균이 걸어갔을 그 뜨겁고 혼란한 광주 금남로 시내, 그리고 그 시내와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무등산이 떠올랐다 . 그때 무덤을 파서 영균의 관 속에 썩고 있는 아들 시신을 보고 혼절한 월산댁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가슴이 먹먹해진다 . 그 어머니는 어떻게 살아갈까 ? 그 어머니들은 지금 어떻게 살아왔을까 ? 해마다 5 월이 되면 그 어머니들은 어떻게 그 꺼멓게 썩은 가슴을 쓸어내릴까 ? 그 어머니들은  통장에 29만원 밖에 없다는  도살자 얼굴이 텔레비전 화면에 비치면  어떻게 견뎌낼까 ?   만지기도 아까운 그 죄 없는  자식을  폭도로 몰아 살육한 사람들은 도대체 누가 처벌받았다는 건지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 그래서 그냥 사회책에 적힌 역사적 사건으로 기억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영균과  월산댁을 통해 육성으로 만나는 작품이라고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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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소년 표류기 비룡소 클래식 15
쥘 베른 지음, 레옹 브네 그림, 김윤진 옮김 / 비룡소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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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소년 표류기는 굉장히 오래된 책이다.

체어맨 기숙사에 다니는  소년 15명은 여름방학을 맞아 배를 타고

여행을 가려고 했다. 허나 순조롭지 못했다 .소년들은 잠에서 깨자마자

자기들이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에서 조난당했다는 걸 알게 됐다.

그 중에서 선배 격인 도니펀, 브리앙, 고든은 안간힘을 써서

슬로기 호를 어느 땅에 닿게 했다.




소년들은 배에 남아있는 화약이나 총을 이용해 사냥도 하고

보트를 타고 섬 조사도 했으며 나중엔 예전에 한 프랑스인이

살다가 죽은 오두막도 발견한다. 소년들은 그 오두막을 이용하여

집을 만들었고, 견습선원 모코는 맛있는 요리도 해주는 따위로

로빈슨 크루소와는 차원이 다른 풍족한 생활을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들은 드디어 어른 2명을 찾게 된다.

그들의 이름은 '케이트'와 '에번스'였다. 그들은 아이들을 살리려고

안간힘을 썼다. 소년들도 어른들과 힘을 합쳐 섬에 들어온 못된 해적들을

물리치고 자랑스럽게 고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15소년 표류기가 주는 교훈은 단순한 것이 아니다.

아무리 질 좋은 교육을 받아도, 협동심, 응용력 등을 섬에서 배운  소년 15명은

도시에 있는 또래의 아이들보다 좀 더 어른스럽고 성숙해져있다는 것이다.

확실히 지금 시대에서 보면 이 책의 내용은 어이없을 정도로  비현실적이다 .

하지만 120년 전에 만든 이 책이 지금까지 유명하다는 것은 보는 사람들마다

느끼는 바가 비슷하다는 얘기가 아닐지 .

'질서, 열정, 용기가 있다면 어떤 위험한 상황도 극복할 수 있다'

바로 이것이 지금에도 유효한 교훈이다.

요즘 뉴스나 시사를 보다보면 대학시험에서 떨어지거나 성적이

나쁘다고 자살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은 포기를 한 것이다.

용기와 열정을 가져보지도 못한 채... 이걸 개선할 방법은 무엇일까 ?

그들이  열정과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지 못했던 걸까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고 하는 말도 있지만

입시 제도가 문제인 건 부정할 수 없다 .그리고 고용이 보장되지

않는  상태에서 공시족이나 고시족들이  아무리 용기와 지혜를 가져도

누군가는 시험에서 실패하고 도태된다 . 아, 그렇다 . 문제는

서바이벌이 없는 사회라는 점이다 .

'난 할 수 있다'라고 다짐하며 도전한다 해도 신이 있다 해도 

도와 줄 방법은 한정되어 있다 .

이 책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복잡한 난관에 부딪쳐도 희망을 가지고

서로 협동하여 살아남았고, 주변에 있는 도구들을 사용해 생활을 하는

응용력 또한 대단하다. 언제 죽을지, 언제 탈출할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살길을 찾기 위해 처음 와보는 섬을 탐험하고, 선배들은 후배들을 교육시키는

따위로 공동체 생활을 강조했다 . 그거는 좋다 .

로빈슨쿠루소와 가장 큰 차이라면 로빈슨은 혼자이고 15소년들은 단체라는 것.

로빈슨은 얼마나 외로우면 앵무새를 교육시켜 사람 말을 하게 하지 않던가?

그에 비해 15명의 소년들은 서로 회의도 하고 스케이트 경주, 눈싸움도 하면서

그 나름대로  신나게 지낸다 .

공통점은 로빈슨이나 15명의 소년들이나 희망을 잃지 않았으며

주변 사물들을 이용할 줄 아는 지혜도 발휘했다.

지금이나 옛날이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정, 용기를 가지고 있다면 살 길이 열릴 거라는 전망을 가져야 한다 .

외딴 섬에서 친구들을 다 죽이고 살아남는 게임보다는 인간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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