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전후에는 이상하게 감정이 미묘하게 변한다.
특히 몸을 쓰는 우리네 몸은 더욱 변화가 심각하게 변한다.
이놈의 몸은 알코올이 들어가면 이상하리 만큼 쓰잘데기 없는 용기가 생긴다는 것이 문제다.
우리 보스는 술을 진짜 사랑 한다.
하지만 나이는 어쩔 수 없다.
시간이 지나고몸이 나이를 먹다 보면 술을 이길수 있는 장사는 없다.
그래서 더욱 슬프다.
술이 들어가면 갈 수록 그 사람의 진면모가 보이는 인생사인데 요즘엔 왜 이리 처량하고 구슬퍼 보이는지 모르겠다.
사는게 뭔지 재미도없고 !
인생사 그냥 허무할 뿐이다.
공수레 공수거 가 실감나는 요즘이다.
방 구석 한 가득 쌓인 책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 죽기전에 다 읽을 수나 있으려나!
사는게 뭔지 기쁨과즐거움을 주던책이 요사이 괴로움과 번민을 주니 사람의 마음 이란! 참 간사스럽다!

그래도 나 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것은 책이라는 것에 잠시나마 기쁨을 얻는다.

사람이란 참 미묘해서 쪼그마한 기쁨에도 행복을 느끼는데 살면서 큰 행복을 느끼는 차이는 나이 들어 변함을 어제 처음알았다....

나 이제 음주 페이퍼 쓰고 싶지 않은데 이상하게 술 먹으면 주저리 주저리 말이 하고 싶어진다!
나이들면 그래서 비참해지나?

사는것은 똑같은데 걱정 거리가 느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위안은 책!
읽는것 만이 나를 조금이나마 살게만들어 주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도 책을 읽는것 아닐까 생각해 본다!
처리는 나중 문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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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22-05-11 05: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이 있어서 참 다행이에요♡ 보관함에 넣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침에혹은저녁에☔ 2022-05-11 10: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렇지요!위안은 책에서!

새파랑 2022-05-11 11: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가장 위안은 책인거 같아요~!! 전 음주(과음?) 후에는 책보거나 페이퍼도 못쓰겠던데, 대단하신거 같아요 ^^ 일단 사면 언젠가는 읽겠죠~!!

아침에혹은저녁에☔ 2022-05-11 20:25   좋아요 1 | URL
오늘도 한잔후 귀가 합니다 대장이 술을 워 낙 좋아해서!

페크pek0501 2022-05-11 12: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에서 받는 위로, 공감합니다.

아침에혹은저녁에☔ 2022-05-11 20:26   좋아요 0 | URL
위로밭는 꺼리 그리고 희망 요새는 낙이 없네요 오늘도술 한잔에 위로 받고 귀가 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변해가는 자신을 느낀다.
제일 큰 변화는 소유욕이 사라진 점이다.
예전에는 사고 싶은것먹고 싶은것 등등 하고 싶은것을 어떻게든 이루고자는 욕망이 컸는데 이제는 몸과마음이 지쳐서 인지 욕심이 줄어들었다.
제일 큰 이유는 몸이 아프다 보니 만사가 귀찮아 진것이 가장 큰 이유겠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가서 치료를 받으면 되지 왜 사서 고생이냐 하는 말을 하겠지만 그것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그저 견디고 있다고나 할까!
오늘은 생전 무얼 잃어버린 적이 없었는데 카드를 다 잊어버리고 참! 세월 무상 하다는 이야기 밖에!

빠져들고 있는 어빙의 책속에서 많은걸 배운다.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 하는 주인공 들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나는 반세기 동안 나를 둘러싼 주변사람과 함께 하면서 필요한 존재였는가 반성해본다.

음주후 귀가길 전철속에서 몸과마음이 힘든 상태에서 음주 페이퍼를 써본다.
내일은 좀더 열심히! 사는 하루가 되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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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읽게된 존 어빙 그의 명성은 읽히 들었지만 이렇게 빠져들줄은 몰랐다.
사월 한 달동안 조금씩 읽기 시작한 그의책은 이제 가아프가 본 세상만 남았다.
품절이나 절판인 책들을 언제 구입 했는지는 기억에 없지만 언젠가는 읽겠지하고 사둔것이 지금에와서는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책은몇권더있지만 중고로 구입 해야 할 것같다.
시사하는 바가 큰 그의작품들이 다시 나왔으면하는 바람이다.
아주 오래전 이야기 출간된지 오래된 어빙의작품들속 주인공은 자신의 일부인냥 이야기속으로 빠져들게하는 묘한매력이 있다.
가아프는 또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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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더 하우스 1
존 어빙 지음, 민승남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태어나 버림받은 인생
사랑으로 다시 태어나 또 다른 선택의 기로에서 자신만의 확고한신념으로 살아갈 길을 향해 정진하는 ‘호머웰즈‘의 이야기는 쉴 틈없이 빠져들게 만든다
역시 존 어빙은 탁월한 이야기 꾼이다.
원치 않은 임신에 대한 출산과낙태에 대한 이야기가 아주 오래전 부터 갈등 요소 였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생각할 거리를 준다.
호머 웰즈를 이끌어 주는 닥터 웰치의 헌신적 사랑은 읽어 보지 않으면 모를 것이다.
순진 무구한 호머 웰즈의 말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는 어디 하나 미운 구석이 없다.
지루할 틈이 없는 어빙의 솜씨는 탁월하다 그의 책들이 더이상 출간 안돼는 것이 아쉽다
하지만 아직 ‘가아프가본세상‘이 남아 있으니 위안을 삼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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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1
이민진 지음, 이미정 옮김 / 문학사상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남여 의 구조적 문제를 떠나 몸의구조에서 비롯된 구분에 의거 남과여는 태어날때부터 자라서 성장하기 까지 다른 삶을 산다.
그런 구분을 떠나 윈초적으로 구분된 남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나름의 방법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방법은 경험을 통해 혹은 가르침을 통해 얻기 마련인데 여성작가의 시선에서 본 여주 순자의 살아남기 과정은 부모님의 가르침에서 시작된다.

영도라는 섬에서 충만한 사랑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린 순자에게 삶이란 가르침보다는 깨우침이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삶이란 가르침보다는 깨우침이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는 이야기다.
부모님의 절대적인 사랑이 믿바침 된 어린 순자에게 사랑이란 맹목적인 헌신이지만 그것은 한 낮 신기루 라는 걸 깨닫게 해준다.
누가 남자가! 강인한여자 나약한 남자 어려운 시대에 살아남기 위에 애쓰는 순자와 주변사람들의 모습이 너무나 마음 아프다.
그 와중에 사랑 이라는 커다란 굴레를 씌우면서 순자를 마음 아프게하는 한수(참 나쁜 놈이다그런데 싫어할수가 없다 그 만큼의 보상을 또해주니)
파란 만장한 인생의 파노라마가 참 기가 막히다.
반 세기를 살아 오면서 느끼는 감정 이지만 인생사 힘든일 안겪어본 사람이 없겠지만 힘든 시기에 남성이 아닌 연약한 여성의 몸의로 힘차게 싸우는 여주 순자의 모습이 너무나 멋있다!

앞으로 어떤 시련이 닥쳐와도 꿋꿋이 이겨내리라 생각 하면서 한 많은 여성의일대기에 더욱 관심이 간다.

요즈음 책에 한 눈 판 내 자신이 부끄럽게 만든 순자의 일대기가 너무 좋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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