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고 싶은 일에는 네가지를 써야 한다.
몸, 마음, 시간, 돈

노래에는 많은 사연이 있다.
노래를 들으면서 시간을 돌아보고, 추억을 생각하며 그 시절 희노애락을 다시 돌아보면 온갖 감정이 휘몰아 친다.

나에게 노래란 두려운 존재였다.
학창 시절 음악 시간에 평가 받던 실기 시험시간이 그렇게 두려웠는지 지금 생각해도 그저 암울하다.
많은 인원이 한 시간안에 다 부를 수가 없으니 음악 선생은 한 소절 이나 두 소절만 듣고 평가를 했다.
한 소절을 부른 후에 그만! 이라는 말을 들었을때의 참담함은 지금 생각해도 낮 뜨겁다.

그 시절 노래는 나의 가슴을 후벼파는 도구였다.
하지만 듣는것은 나의 가슴을 진정 시켰주었고 황홀 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 시절 처음 들었던 팝송들 속에서 삶의 활력과기쁨을 찿았고 그들의 사진과 테이프 앨범은 음악을 사랑 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수 많은 노래들이 없었다면 힘들었던 학창시절을 견디지 못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지금도 여전히 노래는 못 부르지만 듣는 것은 좋아한다.
이제는 시디나 엘피가 필요 없는 시대지만 그래도 손에서 느끼는 감촉과 함께 진정한 울림을 깨달으려면 도구와 함께 듣는 음악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시간과 시간을 이어주는 힘에 있어서 음악은 다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ㅡ 장 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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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차지 않고 햇살이 따사로운, 봄 인가보다.
늘 가는 곳엔 사람들로 북적북적이고 활기가 넘치는 일요일 이다
이곳저곳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구입한 책은 간만에 기분을 좋게 만들고 돌아오는 길 에 만난 고양이도 더 없이 행복에 보이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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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이 여러 개, 아니, 때로는 무수히 있으면서 둘레를 갖지않는 원.
그런 원을 떠올릴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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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이름을 보다보니 아주 오래전 학창 시절이 생각난다.

지금은 고인이 된 친구는 그 시절 명랑하고 쾌활하고 하여튼 괴짜였다.
그런 친구가 하루는 문학 동아리를 한다며 나에게 다가와 은근슬쩍 밑밥을 깔면서 여자 신입생도 있다며 같이 하자고 권해서 참여 하게 되었다.

그 시절 문학이 뭔지 전혀 관심이 없던 나에게 시와 소설을 일깨워주던 친구는 어느날 선배로 부터 대단한 작가를 알게 되었다고 열에 들떠 떠들면서 노동의 새벽이란 시집을 들어 봤나고 물어봤다.
나야 당연히 몰라서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친구는 그 당시 급진 좌파라는 노동자 계급에 대한열망이 강해서 박 시인을 열렬히 찬양했다.
심지어 처음듣는 마르크스 레닌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지나면서 그런 감정들은 어디로 갖는지 다 잊어버리고 술과 일에 파뭍혀 지내다가 어느날 홀연히 부고장 하나 날리는 신세로 변해버린 그 친구가 갑자기 보고 싶어 지는것은 왜 일까?

체육대회때 오래 달리기를 함께 하면서 일등으로 들어와 상패를 받으며 환하게 웃던 친구가 지금은 그저 부러울 뿐이다.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지나 박 시인도 이제는 다른 모습으로 시 를 쓰는 모습을 보니 세월이 더욱 야속할 뿐이다!

p15 삶은 짧아도 영원을 사는 것,영원이란 끝도 없이 가 아니라 지금 완전히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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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단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다니엘 J. 옮김 / 오픈하우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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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읽는 잭 리퍼 역시 실망 시키지 않는 이야기다.
십년전 자신이 죽은 나쁜x를 어느날 갑자기 만났는데 그놈이 그냥 쌩을 까네 궁금증 못 참는 잭에게 과연 어떤일이 벌어질지 물러섬이 없는 직진 본능이 이번에는 어떤 사건으로 전개될지 흥미진진 역시나 로맨스도 중간중간 나오고 가슴시린 애절한 로맨스에 눈물도 찔끔나오고 역시 복수의 화신답게 화끈하게? 결말지어질지 다음편이 벌써기다려지네요!
그동안에 그전 작품들을 천천히 읽으면서 그의 매력을 천천히 음미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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