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삶을 대신한 운명은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하는 이야기 에 좋은쪽도 나쁜쪽도 아닌 자신의 의지에 맞게 운명이 결정됨을 알게 된것같다 일제 강점기 어려웠던 시절 수남 , 채령,강휘 ,준페이,네 남녀의 엇갈린 운명의 시련과함께 일본 ,중국,러시아,미국을 거쳐 결국 다시 고국으로 돌아오는 험난한 삶의 긴 여정속에서 나라 없는 설움 인종차별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운명이란 정해진 길을 걷는것도 또 다른 길을 걷는 것도 아닌 결국 한가지 길로 통함을 알게 된것 같다 그 기나긴 세월의 가르침 속에서 두여인 의 서로다른 끝은 똑같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책 표지에 써있는 한 지식인의 삶과 사상이란 글이 눈에 들어 온다 지금은 고인이 된 그분의 책을 뒤 늦게 읽고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배웠던 역사들 또는 지금 배우고 있는 교과서 에도 안나오는 생생한 체험을 선생을 통해 뒤늦게 알게된 내 자신이 무지한 것이 창피할 따름이다 그만큼 많은 것들을 이 책에서 알려준다 지나온 우리의 부끄러운 과거의 역사와 미국 이라는 나라에 대해서촘스키선생이나 보네거트 선생이 비꼬는 미국의 실체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이야기 하고있는 책이다우리가 알아야할 역사 바로 잡아야할 역사 에대해 진실 이라는 두글자에 사실이라는 글자를 덧 붙이고 싶을 뿐이다
p717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의식이 없으면 그 지식은 죽은 지식이다p586 남이 자기를 업수이 여기는 것은 먼저 자기 자신이 자기를 욕되게 했기 때문이다 나라가 기우는 것은 남이 나라를 무너뜨리기에 앞서 그나라의 군신이 스스로 먼저 나라를 기울게 했기 때문이다
느끼셨나요인식의 차이
나쁜 마음 이란 어디서 생기는 것일까?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만드는 이야기 인 것같다자신의 추한 과거를 덮기위해 치밀한 사건 동기를 만들고 살인을 하고 부수적인 명예와 부 까지 얻으려 했던 그가 정의 라는 벽 앞에 무너지는 과정을 보니 이 사회 속에서도 그런 악을 낱낱히 파헤쳐줄 구원자 가 있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날도 더운데 시원한 열무국수 한 젓가락 씩 드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