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는 수 많은 페미니즘 관련서적들이 여기저기서 봇물 터지듯 출간되고있다
출간되는 책들의 주된 중심사는 여권신장과함께 남성들의 의식 변화가 아닐까 생각할수 있다
그러한 변화에 부응 하듯
여성들의 다양한 사회진출로 남성들의 직업은 위협 받고있다 여러나라에서 여성 지도자들이 자신의 나라를 이끌고있다
하지만 아직도 보이지 않는곳과 우리의 일상속은 불편하고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여성들이 고통과함께 불행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한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각성할수 있는 시간을 갖을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책을 읽을수 있었다
딸 둘을 키우고 있는 아빠의 입장으로 보는 여성들의 삶은 어렵고 힘들다
뉴스에 나오는 사건사고의 중심에서 피해자로 등장하는 모습을 볼때면 걱정이 앞선다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중에 사회에 진출했을때 직장이나 가정에서 제대로 살아갈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책에 나온 여성들의 삶은 절망적이다
자매가 오랫동안 갖힌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하기도하고 ,어릴적 집단 성폭행을 당하기도 하고 부모부터 버림받은채 고아원으로 가기도 하면서 때론 헤픈여자가되고,불감증의 여자가 되면서 미쳐 가는 어머니들로 변해가는 슬픈 내용을 담고있다
21편중에 8편만을 실은 작품집이지만 나머지 작품들에서 그녀가 보여줄 이야기도 대부분 고통받고 힘들게 살아가는 여성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을것 같다
작가는 왜 힘들고 어려운 여성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걸까
때론 행복하고 사랑스럽게 그릴수는 없었을까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그만큼 여성으로 살아가기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여성으로서 보는 증오와 환멸의 시선들 좀더 강해져야겠다는 생각과 남성으로서 보는 미안함과 안쓰러움의 시선으로 볼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결국 이야기들의 주된 내용은 여성들의 힘들고 어려운 삶을 보면서 남성들이 조금이나마 의식의 변화를 느낄수 있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글을 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든다
남성과 여성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좀더 자유롭고 행복할수 있는 사회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변화를 이끌수 있기를 생각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을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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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여자들#
록산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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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게 - 제144회 나오키상 수상작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초등학생의 하루는 어떨까
아침에 등교 해서 수업이 끝나면 수 많은 학원 그리고 집에서 다시 공부 쉬는시간이 별로 없는 고달픈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런 아이들이 대부분 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환경에 있는 아이들은 어떤 삶을 살아 갈까 하는 의문이 든다
어제 오늘 초등 학생의 집단 구타로 언론이 시끄러운데 연예인의 아들이라 더 주목을 끄는것 같다

위의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여유가 없는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을 돌볼수 있는 시간이 없기때문에 이기주의적 성향으로 바뀌는 것 같다
일부의 이야기지만

이웃 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작은 어촌 마을 초등학생 들의 일상 에 대한 이야기 에 많은 공감을 느낀다
전학을 와서 따돌림을 당하는 이야기나 부모의 불륜(배우자들이 없는 경우 인데 그렇게 보기에는 모호 하다)을 목격한 아이의 심정 세 친구간의 감정 싸움등 어린아이들의 겪는 성장통 같은 느낌이랄까
조개속에 숨어서 사는 게를 통해 아이들의 모습을 비추어 나타낸 그림같은 이야기속에서 작가가 이야기 하고픈 의도를 느낄수 있다
추리 작가로서의 면모가 돋보이는 그가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에 요새 아이들과 비교 하면서 읽는다면 다른 시각으로 아이들을 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 라는 사실을 알수 있다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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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내가 죽은 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영미 옮김 / 창해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날이 더워 가슴속 까지 시원한 오싹한 책이 그리워진다
소름이 돋고 식은땀이나는 내용이 일품인 그런 책들을 골라서 더위를 식히는게 여름을 나는 방법 같다
일주일 내내 이 책 저책 조금씩 들었다 놨다
집중해서 읽기가 어려운 여름 에 시원한 바람과 시큼한 레모네이드 한 잔을 곁들인 다면 금상첨화 일듯하다

느닷없는 옛 애인의 전화 한 통
만나자는 이야기와 함께 낯선집을 같이가자는 설득에 떠나는 남자와여자
낯선집에서 오래전 일어났던 일을 일기장을 통해 알게되고 과거 벌어진일을 추리하면서 밝혀지는 사실들 그런 사실 속에 숨겨진 뜻밖의 일들이 두 남녀의 추리에 밝혀지는 이야기 순식간에 읽히는 내용에 여러가지 문제를 이야기 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방식은 변함없이 명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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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1211 2017-06-18 16: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이미지와 제목만 봐도 시원해지네요. ^^

아침에혹은저녁에☔ 2017-06-18 16: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용도 소름돋지요

dys1211 2017-06-18 16: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역쉬 전 더위를 그냥 즐기는게 좋을거 같네요

아침에혹은저녁에☔ 2017-06-19 10:18   좋아요 1 | URL
시원한 책 과 함께 더위 날려보내고 건강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우민(愚民)ngs01 2017-06-18 17: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더운 날씨에 오싹해질 것 같네요...

아침에혹은저녁에☔ 2017-06-19 10: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더울땐역시 추리 소설이 최고지요 시원한 음료와 함께
 
대성당 (양장) - 개정판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19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연수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열 두편의 단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단편의 매력은 아무래도 짧은글 안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해야 하기때문에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있다
한 번 읽어서는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히 파악 하기 어렵기 때문에 두 세번 읽어봐야 이해할수 가 있다
그 만큼 짧은 이야기속에서 의미를 찿기는 쉽지 않다

카버의 단편들은 일상 생활속에서 흔히 일어날수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밀도있게 잘 그려내고 있는것 같다
자신이 처했던 상황 알콜중독이나 어린나이에 가장이 된 현실들이 이야기 속에서도 잘 드러난다
자신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서인지 술과 가족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여러 편의 단편들이 모두 마음에들고 흥미 로웠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작품은 대성당이다

아내의 오랜 친구인 맹인의 방문으로 그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의 몸과 마음을 직접 체험하는 상황은 큰 깨달음을 준다
상대방을 이해 하기위해서 는 상대방과 똑같은 심정이 되어봐야 그 상황을 이해할수 있다는 그런 뜻이 아닌가 한다

두번째 작품은 사랑을 말할때 우리가 말하는것 이라는 책의 목욕이라는 단편을 다시 쓴 별것 아닌것 같지만 도움이되는 이다

아들의 생일을 맞아 빵집에 생일케잌을 주문하고 돌아온 후에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죽음을 맞이 하는 비극적인 순간에 빵집주인은 그 사실을 모르고 케잌을 찿아가라고 계속 전화를 하는데 서로 상황 파악이 안되 오해를 한다
나중에 부부가 빵집으로 찿아가 사실을 말하자 서로 이해를 하면서 빵집 주인이 하는말 ˝이럴 땐 뭘 좀 먹는 일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된다며 롤빵을 권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의 마음을 이해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생일날을 앞두고 자식을 잃은 부모의 심정은 오죽하랴 하지만 살기위해선 먹어야 하는 현실을 인식하며 슬픔을 위로 받는 모습은 슬픔을 배가 시킨다
인생의 의미를 단편 단편에서 느낄수 있는 작품들이 삶을 이해할수 있는 좋은 시간 이었던것 같다

단편의 묘미를 잘살린 그의 다른 작품들도 계속 읽어 봐야할 필요성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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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sun09 2017-06-12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이먼드 카버^^ 좋으네요. 좋아요^^

아침에혹은저녁에☔ 2017-06-13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꼭 권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