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이 여러 개, 아니, 때로는 무수히 있으면서 둘레를 갖지않는 원.
그런 원을 떠올릴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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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이름을 보다보니 아주 오래전 학창 시절이 생각난다.

지금은 고인이 된 친구는 그 시절 명랑하고 쾌활하고 하여튼 괴짜였다.
그런 친구가 하루는 문학 동아리를 한다며 나에게 다가와 은근슬쩍 밑밥을 깔면서 여자 신입생도 있다며 같이 하자고 권해서 참여 하게 되었다.

그 시절 문학이 뭔지 전혀 관심이 없던 나에게 시와 소설을 일깨워주던 친구는 어느날 선배로 부터 대단한 작가를 알게 되었다고 열에 들떠 떠들면서 노동의 새벽이란 시집을 들어 봤나고 물어봤다.
나야 당연히 몰라서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친구는 그 당시 급진 좌파라는 노동자 계급에 대한열망이 강해서 박 시인을 열렬히 찬양했다.
심지어 처음듣는 마르크스 레닌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지나면서 그런 감정들은 어디로 갖는지 다 잊어버리고 술과 일에 파뭍혀 지내다가 어느날 홀연히 부고장 하나 날리는 신세로 변해버린 그 친구가 갑자기 보고 싶어 지는것은 왜 일까?

체육대회때 오래 달리기를 함께 하면서 일등으로 들어와 상패를 받으며 환하게 웃던 친구가 지금은 그저 부러울 뿐이다.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지나 박 시인도 이제는 다른 모습으로 시 를 쓰는 모습을 보니 세월이 더욱 야속할 뿐이다!

p15 삶은 짧아도 영원을 사는 것,영원이란 끝도 없이 가 아니라 지금 완전히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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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단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다니엘 J. 옮김 / 오픈하우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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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읽는 잭 리퍼 역시 실망 시키지 않는 이야기다.
십년전 자신이 죽은 나쁜x를 어느날 갑자기 만났는데 그놈이 그냥 쌩을 까네 궁금증 못 참는 잭에게 과연 어떤일이 벌어질지 물러섬이 없는 직진 본능이 이번에는 어떤 사건으로 전개될지 흥미진진 역시나 로맨스도 중간중간 나오고 가슴시린 애절한 로맨스에 눈물도 찔끔나오고 역시 복수의 화신답게 화끈하게? 결말지어질지 다음편이 벌써기다려지네요!
그동안에 그전 작품들을 천천히 읽으면서 그의 매력을 천천히 음미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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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58
"희망은 최선을 기대하며 품는 것이고 계획은 최악을 대비해서 채우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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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 장류진 소설집
장류진 지음 / 창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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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인간들의 일상속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일들이 개개인의 마음속에서는 파도가 출렁이듯 크게 다가옴을 느낄 수 있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우리가대처해야할 상황을적재 적소에 깨닫게 해주는 모범 답안 같은 느낌 이랄까?
사회란 이런 것이다
많이 느껴 봐라 책을 통해 미리 경험하고 대처하길!
그래 야만 살아 남을 수 있다!
장 류진 표 생존 방식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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