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에서 찾은 절판책
이 소설은 20 세기의 이 세상에서 인간이 어떤 존재가 되도록 강요당하는지를 묘사한다.
이 소설은 미국이 7월4일의 환상의 세계에 있을 법한 자유와 평등과기회의 땅이 아니라, 사실은 억압과 부정의 땅, 빈곤의 악몽, 고난의지옥, 야수들의 정글임을 보여준다 ㅡ잭런던ㅡ

미국이라는 거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존하기위해 리투아니아의 젊은이가 겪어야할 쓰라린 고통의 모습은 지금의 미국과변함이 없이 똑같다는 실망감을 읽기도 전에 알게 해준다.
과연, 이주 노동자가 겪었을 고통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지금은 절판 되어서 인터넷 중고가 가 사오만원을 하는걸 보니
더욱 읽을 만한 흥미를 느낀다.
육백쪽이 넘는 이 책이 지금의 우리나라 현실과도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어 오늘 선택은 발품을 판 보람을 느끼며 완독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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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Tanita Tikaram - Ancient Heart [180g LP] [클리어컬러반]
타니타 티카람 (Tanita Tikaram) 노래 / Music On Vinyl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독특하고 허스키하면서 중성적인 그녀의 노래를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전환되는 느낌이다.
아주 오래전 이 앨범이 1988년도에 나왔으니 벌써 삼십년이 넘었다니 세월이 이렇게 흘렀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당시 처음 들었던 그녀의 노래에 푹 빠져 있던 지난날들이 떠오르네요 아직도 활동하고 있다니 감개 무량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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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20-05-22 14: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아침에혹은저녁에님^^ 처음 인사드립니다. 타니타 티카람 이야기에 그만 눈이 번쩍^^; twist in my sobriety 참 열심히 들었었는데.. 아직도 활동하나요, 와@_@;

아침에혹은저녁에☔ 2020-05-22 14:29   좋아요 0 | URL
네 중간에 쉬다가 다시 활동 한다고 하네요 목소리는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침입자들 이라는 소설에 나오길래 다시 듣게 됐는데 지금 들어도 그때의 감동은 변함이 없더군요!
 
[eBook] 침입자들
정혁용 지음 / 다산책방 / 2020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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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7s8glZ-efMg


빠르게 넘어가는 화면 사이로 언듯 언듯 보이는 언어들이 숨가쁘게 뇌를 바쁘게 해주는 이야기다.
정체가 모호한 한 사나이의 과거의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삶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이야기다.
작가의 경험이 진하게 묻어 있는 노동의 진실함, 정직, 그리고 배움의 중요성 까지 결말의 모호함을 배제 하더라도 짧은 시간을 투자할 만큼의 값어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읽을 거리를 잔뜩 안겨주고 지나간 추억을 떠올리게 해준 음악 까지 덕분에 잃어버린 노래를 열심히 재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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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8세부터 88세까지 읽는 동화
루이스 세뿔베다 지음 / 바다출판사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으면서 느끼는 것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제일은 잔소리가 심해진다는 사실이다.
내가 보는 모든것이 마음에 안들고 성에 안차는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완벽하게 처리하지도 못하면서 점점 늙어간다는 점이다.
그러한 시점에서 읽게된 책이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다.
모진 세상 하루, 하루가 버거울 뿐이다.
내가 하는 잔소리를 바로 내가 또 들으니 그것 또한 듣기 싫으니 나도 자제 해야 겠다.

8세부터 88세 까지 읽는 동화 라니 이제부터라도 몇 권씩 읽어 보면서 예전으로 돌아가 봐야겠다.
어느날 고양이 소르바스 앞에 하늘에서 갈매기가 떨어진다. 몸에는 기름이 잔뜩 묻어 숨쉬기가 곤란할 정도로 헐떡이며 마지막 유언을 남긴다.
자기가 죽거든 자신의 알을 잘 보살펴주고, 꼭 날개해주라고.

고양이 소르바스는 갈매기의 말을 충실히 따르고 알을 품은후 새끼를 얻게 된다.
소르바스가 엄마 인지 아는 새끼 갈매기는 행운아라는 ‘아포르뚜나다‘는 이름도 얻는다.
고양이 들의 극진한 정성으로 무럭 무럭 성장하면서 위험천만한 순간들을 잘 넘기기도 하며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나는 일이 걱정이다.
갈매기에게 가장 중요한 날르는 것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으는 고양이들 그들은 과연 갈매기를 날개 할 수 있을지?

얼마전 작고한 선생의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선생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말을 하는 고양이들의 협동심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 자신의 종과다른 갈매기를 위해 헌신하는 마음은 지금 같이 힘든 시기에 읽으면 좋을것 같은 이야기다.
가장큰 교훈은
오직 날려고 노력하는 자만이 날 수 있다는 사실이다.




p118
우리들은 네게 많은 애정을 쏟으며 돌봐왔지. 그렇지만 너를 고양이처럼 만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단다. 가
우리들은 그냥 너를 사랑하는 거야. 네가 우리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아. 우리들은 네 친구이자, 가족이야. 우리들은 너
때문에 많은 자부심을 가지게 됐고, 많은 것을배웠다는 것도 알아줬으면 좋겠구나. 우린 우리와는 다른 존재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아낄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지. 우리와 같은 존재들을 받아들이고 사랑한다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야. 하지만 다른 존재를  사랑하고 인정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 그런데 너는 그것을 깨닫게했어. 너는 갈매기야. 그러니 갈매기들의 운명을 따라야지. 너는 하늘을 날아야 해, 아포르뚜나다, 네가 날 수 있을 때, 너는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네가 우리에게 가지는 감정과 우리가 네게 가지는 애정이 더욱 깊고 아름다워질 거란다. 그것이 서로다른 존재들끼리의 진정한 애정이지."
"근데, 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무서워."
‘아포르뚜나다가 소르바스의 품에 안기면서 응석을 부렸다.
‘내가 언제나 네 곁에 있잖니 네 엄마에게도 분명히 그렇게했단다."
‘소르바스는 어린 갈매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독거리
‘켰다. 아기 갈매기는 그제야 날개 한 쪽을 펴서 고양다듬으며 다독거리고 안심시켰다. 아기 갈매기는 그제야 날개 한 쪽을 펴서 고양이의 등에 걸치 며 고양이 품에 꼭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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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고양이를 믿을래 - 인간의 구멍난 마음을 채워주는 고양이라는 기적
째올누나 지음 / 마음의숲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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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고양이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다.
일하던 곳에서 만난 고양이는 아주 순하고 이뻤다. 다만 몸이 거대해서 불편했지만 그런대로 정이들었다.
정이드는 것도 잠시 화재로 하늘나라로 간 고양이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시울이 붉어진다.
그 시절 처음으로 동물과교감을 했던 추억은 영원히 잊지 못 할 것 같다.
인간과동물은 언어는 다르지만 또 다른 무언가를 통해 서로 주고 받고 의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아무리 친하고 오래 사귀었던 사람도 뒤통수를 칠 수 있지만 동물은 절대 배신을 안 한다는 사실을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됐다.
자신의 주인이 버리고 간 도로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던 댕댕이,를 보고 느낀 생각이다.

책에 나오는 체다와올리도 마찬 가지다.
강원도 치악산 에서 첫 눈에 반한 고양이 체다.
아기 고양이때 입양한 올리 둘과 함께하는 집사의 이야기는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사랑과정성으로 자식 같이 키우는 아니 함께 살며 행복 해 하는 모습을 보니 더 없이 좋아 보인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 까지는 각고의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저 귀엽다고, 남들이 키우니까 나도 한 번 해볼까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는 상처 받기 쉽상이다.
그러니 신중하게 생각 해보고 결정하라는 이야기다.
그만큼 고양이는 예민하고, 나름 손이 많이 가는 동물이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체다와올리를 처음 만날때 부터 함께 하면서 즐겁고, 행복 하고, 때론 가슴아파하며 지냈던 시간들을 이야기 하는 집사의 기록들은 그들과 오랜 시간 함께 하길 바라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p272
별일 없이 소소하게 흘러가는 매일매일의 일상이지만
‘나는 이 작은 것 하나하나, 한 장면 한 장면이 소중하다.
아침에 눈 뜨는 순간부터 잠들기 전까지 체다. 올리와 침대에서 뒹굴고 신나게 놀다.
함께 잠드는 하루하루의 행복.
상대가 언제 행복한지 열심히 관찰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것.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함께 행복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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